경기도의회가 도 조직개편안에 대한 미상정 보류 처리를 놓고 사전 협의없는 의장의 ‘직권 불상정’ 논란을 빚고있는데 이어 ‘불신임안’ 추진까지 제기되는 등 거센 후폭풍을 휩싸였다. 민주통합당 소속의 윤화섭(안산) 의장이 의회사무처 인력 증원 요구를 경기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도 조직개편과 관련된 조례안의 본회의 상정을 거부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윤 의장의 ‘직권 불상정’을 두고 해당 상임위원회와 새누리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당 일부 의원들과 새누리당 내부에서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의회 내부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권오진(민·용인) 의원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의장은 상임위 의결 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은 근거를 제시하라”며 의장단을 비롯한 의회 운영진들의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윤 의장은 도가 도의회가 요구한 의회사무처 인력 증원 요구를 묵살했다며 지난 14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의장 직권으로 상정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기획위원회 심의 당시 윤 의장이 요구한 증원
경기도의회가 의회사무처 직원에 대한 증원 요구를 묵살했다며 도의 조직개편안을 처리하지 않고 보류시켰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제출된 도 조직개편안 무산되면서 앞으로의 도정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이기적인 도정 발목잡기’라는 비판과 동시에, 44일째 공전 중인 국회의 정부조직 개편안과 ‘판박이’ 처리지연이라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도의회 윤화섭(민·안산) 의장은 14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의회가 요구한 사무처 정원 31명의 증원 요구를 묵살했다며 “이는 의회 경시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윤 의장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정안을 아예 상정하지 않았다. 당초 도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본청 및 소속기관 정원을 9천530명에서 9천594명으로 64명, 의회사무처 정원을 177명에서 178명으로 1명으로 증원했다. 또 농정국을 농정해양국으로, 철도항만국을 철도물류국으로 변경하고 정보통신보안담당관, 해양항만정책과, 서비스산업과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도의회는 의견서를 통해 의회사무처 정원을 31명 증원해 주도록 요구했지만, 도는 경기개발연구원에
경기도의회가 학교용지부담금의 월급식 전출을 골자로 한 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도가 곧바로 재의요구의 뜻을 밝히고 나서, 해당 조례안이 재의결 될 경우 4분의3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조례안 시행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된다. 특히 이날 김문수 지사가 본회의에서 의결되기 전에 학교용지분담금과 관련해 도의회의 간섭이 불필요하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강경하게 맞서면서 조례안 제정과 별개로 도의회와 도의 감정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도의회는 14일 제276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윤은숙(민·성남)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징수 및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한 수정안을 재석의원 91명에 찬성 60명, 반대 28명, 기권 3명으로 가결처리했다. 수정안은 부담금과 개발부담금 등 세입의 100분의 90 이상을 매월 말일까지, 일반회계로부터의 전입금은 상·하반기로 나눠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토록 했다. 또 경기도특별회계로 매월 전출한 실적을 반기별로 의회에 통보토록 규정했다. 이에 대해 도는 재의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통합당이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해당 조례안에 대해
경기도의회는 14일 제276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경기도 사학기관 운영 지원·지도 조례안’ 등 13건의 조례안을 비롯한 23개 안건을 처리했다. ■ 사학 반발속 전국 최초 사학지원조례 통과= 도의회 새누리당과 사학기관의 반발 속에 ‘경기도 사학기관 운영 지원·지도조례안’이 재석의원 94명 가운데 73명 찬성, 20명 반대, 1명 기권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사립학교에 대한 관리 감독과 지원에 대한 사항을 조례로 만든 최초의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조례안은 사립-공립학교 간 교육격차를 없애기 위한 사립교육기관협의회 등을 설치해 지원을 확대하도록 했다. 또 사학기관이 보조받거나 지원받은 사업에 대해 법령이나 교육감의 지침을 위반하면 사업의 보조나 지원 중단 또는 보조금 감액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가결된 조례는 교육감에게 통보되며, 교육감은 가결된 조례를 5일 이내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보고, 이견이 없을 경우 조례를 공포할 수 있다. ■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또 무산=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도의회 제3교섭단체 출범은 이번 회기에도 무산됐다. 도의회 여야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15명 이상에서 10명 이상으로 수정하는
<속보> 경기도의회가 ‘졸속 추진’ 논란이 제기된 ‘경기도의회 도교육청 스마트 IT사업 조사특별위원회’ 구성(본보 3월14일자 2면 보도)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도의회는 14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당초 처리할 예정이었던 ‘도교육청 스마트 IT사업 조사특위 구성안’에 대한 상정을 취소했다. 앞서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2일 도교육청의 교육국 업무보고에서 지난 2011년 10월부터 LG유플러스와 전화·스마트폰의 영상회의, 이메일, 메신저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디지털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 ‘스마트 IT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인데 대해 “특정업체가 가입자를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며 불공정거래 의혹을 제기한 뒤 “일선 교사들에게 업무와 심리적 부담을 전가하는 사업”이라고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었다. 이에 따라 운영위원회도 지난 13일 회의를 통해 조사특위 구성안을 의결하고, 스마트 IT사업 추진과정 및 사업자와의 불공정 의혹 등에 대해 조사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특위와 관련해 도의회가 당초 구성키로 한 ‘경기도 교육재정 건전화 및 교육성과 향상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상임위와의 업무 중복 등을
민주통합당이 5·4전당대회를 앞두고 경기도내 52개 선거구에 대한 지역위원장 공모에 착수, 성남 중원에 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치열한 전대 예비전에 돌입했다. 지난 7일 마감된 지역위원장 공모에서 예정대로 도내 52개 선거구 가운데 28명의 현역의원들이 단독 응모한 것으로 비롯해 37개 선거구에서 경쟁없이 단수후보로 신청했다. 반면 성남 중원 5대1로 가장 높은 경쟁을 벌이게 됐고 화성갑이 4대1로 뒤를 이었다. 용인갑과 김포, 안성, 평택을, 고양 덕양을 등 5곳은 3대1을 기록했고 의정부을과 안산 단원갑, 평택갑, 광주, 포천·연천, 여주·양평·가평, 의왕·과천 등 7곳도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 4·11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으로 1심 판결에서 벌금 25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을 진행중인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을 놓고 야권의 후보단일화 전략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총선 당시 후보를 내지 않았던데다 김 의원의 선거법 소송까지 더해지면서 ‘낙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해온 정환석(55
대한민국 바이오, IT 및 R&DB 융합의 중심이 될 수원 광교비즈니스센터가 첫 발을 내딛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13일 광교비즈니스센터 건립부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본보 김갑동 사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교비즈니스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광교신도시 내에 바이오, 의료기기, IT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과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되는 광교비즈니스센터는 총 580억원을 투입해 부지 5천464㎡, 연면적 2만8천800㎡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2014년 12월 준공된다. 중기센터는 센터가 수도권 거대 소비시장, 우수한 정주여건, 교통과 물류 등 탁월한 입지조건과 함께 광교테크노밸리, CJ복합연구소, 아주대·경기대 등 인접 클러스터와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바이오, IT 및 R&DB 융합의 중심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광교비즈니스센터에 대한 중소기업의 기대감을 반영해 바이오 업체인 ㈜테라젠이텍스와 센터간의 입주와 지원에 대한 의향서 전달식도 이뤄졌다. 홍기화
학교용지부담금을 둘러싸고 경기도와 도교육청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데 이어, 학교용지부담금의 ‘월급식 전출’을 골자로 한 조례 제정을 놓고 도의회 여야 간 이견까지 드러내는 등 상임위 내부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는 도의회에서 추진중인 ‘월급식 전출’ 조례에 대해 도가 수정안을 제출하자, 이같은 수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민주통합당에 반해 재의 요구가 확실한 원안을 심의할 이유가 없다는 새누리당 입장이 엇갈려 충돌하고 있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윤은숙(민·성남)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징수 및 특별회계 설치조례 개정조례안’과 도가 제출한 수정안에 대한 심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윤 의원의 조례안이 지방자치법 및 지방재정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의 예산편성권 및 집행권을 강제로 제약, 상위법에 위배된다며 “도지사는 교육감의 신청에 따라 매월 실제 학교용지매입비(선납분 제외)의 2분의 1을 전출한다로 수정한다”는 제1안을 제출했다. 또한 제1안과 함께 “도지사는 교육감의 신청에 따라 특별회계 세입재원 중 학교용지부담금 및 개발부담금의 100분의 90 이상을 매월 전출하고 전출금액은 실제 학교용지매입비의
항만 업무의 농림위 이관을 두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반발, 심의가 보류됐던 경기도 조직개편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의결했다. 기획위는 당초의 조직개편안에서 늘어나는 정원 65명 가운데 본청 및 소속기관에 배분된 인원을 64명에서 4명을 줄이는 대신, 예산 및 입법정책 강화를 들어 의회사무처 증원 인원을 1명에서 5명으로 4명 추가했다. 논란이 됐던 기구 조정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도는 당초 개정안을 통해 ‘농정국’을 ‘농정해양국’으로, ‘철도항만국’을 ‘철도물류국’으로, ‘투자산업심의관’을 ‘경제기획관’으로 바꾸고 ‘정보통신보안담당관’과 ‘해양항만정책과’, ‘서비스산업과’ 등을 신설키로 했다. 기구 조정은 도가 제출한 원안으로 가는 대신에 평택항만공사의 소관 상임위와 관련해 건교위와 농림위의 합의에 따라 당초대로 건교위가 담당하기로 했다. 하지만 평택항만공사의 출연금에 대한 예산수립 부서인 해양항만정책과는 농림위가 소관하고 있어 예산심사권 없는 소관상임위가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돼 시행규칙 개정을 둘러싸고 또 한차례 논란이 예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 최초로 ‘대기오염 신호등’을 개발, 연구원 인근의 광교산 등산로 입구에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이 올해 초 개발한 대기오염 신호등은 교통신호등의 모양을 본따 6가지 색상으로 대기오염 정도를 알려준다. 기존 전광판 등은 오염도를 수치로 제공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했으나 이 신호등은 오염도별로 색상을 부여, 일반인도 쉽게 오염정도를 알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신호등은 도내 설치된 70개소의 측정소로부터 대기오염도를 실시간 수신해 위험정도에 따라 ‘좋음’은 파란색, ‘보통’은 초록색, ‘주의’는 노란색, ‘나쁨’은 주황색, ‘매우 나쁨’은 빨간색, ‘위험’은 갈색으로 각각 표시된다. 좋음과 보통 표시 때는 외출 등 야외활동 가능하고, 위험 때는 유치원·초등학교 수업단축·휴교 및 일반인의 심한 옥외활동 금지 등 색상별 국민행동요령을 담은 안내판도 신호등 옆에 설치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대기오염 정도에 따라 운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