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인천인혜학교 전공과 학생을 대상으로 ‘친절한 선거교실’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발달장애인 대상 민주시민교육 기반을 확대하고 2022년 치러질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장애인의 선거·정치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교재로, 선거참여의 중요성과 투표방법에 대한 교육과 실제 투표소와 동일한 모의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체험으로 구성돼 발달장애인이 선거절차를 쉽게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친절한 선거교실은 인천인혜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청인학교, 예림학교, 연인학교 등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은 시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홍보과(☎032-588-4386)에 문의하면 된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이 연수를 통해 체득한 지식과 경험이 실제 투표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선거 소외계층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립무용단의 정기공연 ‘Movie⁺ing’이 오는 30일과 5월1일 이틀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자에서 펼쳐진다.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등으로 무용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임부안무자 전성재의 창작 작품 ‘MOVIE⁺ing’은 영화의 감성을 압축한 O.S.T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과 추억을 담아내고 있는 수작이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상영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서 비롯된 흥겹고, 슬프고, 아름다운 감정들을 ‘오리지널 무브먼트 트랙’으로 치환해 센세이션한 춤 장면으로 재구성했다. 2020년 초연 당시 영상파일의 확장자로 이용되는 ‘MOV.’와 현재 진행형 어미인 ‘ing’를 조합해 만든 제목 ‘MOV.ing’은 영화(Movie)와 움직임(Move)의 중의적 표현으로 영화가 전하는 주제와 감정, 그리고 공연만이 갖는 현장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미술과 춤의 상호작용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무대 예술안무가의 해석을 거쳐 춤으로 형상화된 영화 속 음악은 무대에서 살아있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꿈틀대는 새로운 감정으로 되살아난다. 또 음악과 연계돼 무대에 전개되는 현대미술가 최금파의 미술작품, 무용수들의 절정의
인천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감량기와 종량기 보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는 배출과 수거·운반 과정에서 악취와 해충 등 생활환경이 저해되고, 처리 과정에서 폐수가 다량 발생해 발생지에서 양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38억 원을 투입해 단독·다세대주택에는 가정에서 자체 처리가 가능한 가정용 감량기 2500대 보급을 지원하고, 공동주택에는 1대당 150세대가 이용 가능한 대형 감량기 8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가정용 감량기의 경우 품질인증을 받은 기기를 구입하는 세대에 최대 30만 원까지 사후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세대주가 감량기를 자부담으로 우선 구매한 뒤 1개월 이내 주소지 관할 군·구에 구비서류를 제출해 보조금을 지원받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계양구는 지난 3월23일부터 300대 지원을 시작했고 남동구는 6월부터 2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인천시 전체 군·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2000대가 추가 지원된다. 아울러 대형 감량기는 현재 부평구 52대와 계양구 5대를 아파트단지에 보급 중이며, 하반기 중 23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5
‘농부 화가’ 김현기 개인전이 인천시 중구 도든아트하우스(과장 이창구)에서 열린다. 도든아트하우스는 김현기 개인전 ‘그녀의 그림일기’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진다고 14일 밝혔다. 김현기는 농사를 짓고 꽃을 가꾸며 그림을 그리는 농부이자 화가다. 그는 농사를 짓고 꽃을 가꾸며 반려견과 함께 하는 그날그날의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그림으로 풀어낸다. 작가 자신의 일상이야기를 그림일기라는 형식을 빌려 진솔한 한 컷의 삶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그의 그림은 자유로운 형식과 표현상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작가의 의식이나 의지가 그대로 그림으로 드러난다. 틀에 박힌 형식에 제약 받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표출될 수 있는 그의 그림일기는 어쩌면 가장 자유스러운 체제이거나 조형적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체계화된 조형적인 형식이나 표현상의 어떠한 제약 또는 격식에 구애받지 않아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정감을 느끼게 한다. 그의 그림일기는 단순히 자신에게 일어난 경험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일상에서 일어난 경험을 화가 자신의 조형적 논리로 재구성하고 체계화함으로써 일기
4·7 재보궐선거 이후 인천지역 정가에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위한 각 대권주자들의 지지모임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기본소득 국민운동 인천본부’는 지난 3월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기본소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표 슬로건으로,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이 지사의 지지모임으로 분류하고 있다. 270명의 발기인으로 시작한 이 모임은 현재 회원수가 1000여 명 규모로 늘었고, 각종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기본소득 개념을 홍보하고 있다. 이 지사가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만큼 모임에는 시·구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기본소득 인천본부 관계자는 “당초 여러 행사 등 외부활동을 계획했었는데, 상황이 상황인 만큼 현재 SNS로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권의 또다른 대권주자인 정세균 총리를 위한 팬클럽도 인천 내 지자체별로 조직을 두고 활동을 준비 중이다. 김교흥(민주·서구갑) 국회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민시대 인천본부’는 3월19일 비대면으로 화상 발대식을 열고 정 총리를 위한 본격적인 조직활동에 나설 채비를 차렸다. 1000여 명의 회원이 단체 온라인방을 만들어 소통하는가
인천시 성평등 사업인 ‘페미니즘 소모임’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에서도 계속되는 등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마을과 사람을 잇는 페미니즘 소모임 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페미니즘 소모임 사업은 ‘성평등’을 주제로 한 모임을 지원하며 인천시민이거나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5인 이상’의 모임이 지원 대상이다. 50곳의 소모임을 뽑으며 모임당 최대 200만 원 이내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특정 이념모임에 세금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각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 디지털카메라 전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내용을 담은 글이 13일 기준 8만953회를 기록하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 “모여서 소꿉놀이 하면 돈을 주나”는 등 비판적인 어조를 쏟아내고 있다. 축구애호가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도 조회수 8만 회를 넘어가면서 세금 문제를 지적하며 비판하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뿐 아니라 다른 대형 커뮤니티에도 사업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 이들은 또한 코로나19 시기에 5인 이상의 모임을 지원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의견도
인천시 중구는 주민자치회 전환에 대비해 중구 주민자치학교를 12일 개최했다.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이번 강의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참여했으며 향후 구성될 주민자치회 위원 모집을 위한 소양교육을 오는 14·16·19·21·22일 총 6번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는 다양한 지역 현안 등을 포함하는 자치계획을 수립, 주민총회라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공공성을 확립하고 자치계획을 실행해 나가는 동 단위 자치기구다. 순수 근린자치 영역에서 수행하는 주민자치업무뿐 아니라 동 행정기능 중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에 대한 협의 및 수탁업무 등도 처리하는 주민대표기구로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관련 필수 교육 6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홍인성 구청장은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가 자치의 주인공이라는 자긍심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자치회 위원 모집에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학교 교육 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배다리 일대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인천시 동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선정된 창업 점포들이 이달 초부터 문을 연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13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예술인, 청년창업자 및 특색음식점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가진 7명의 예비창업자를 선정했고, 이들이 지난 1일 정식개장을 시작하며 침체된 배다리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창업자들은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정식 개장까지 수 개월 간 저마다의 통통 튀는 아이템과 자신감으로 무장해 점포를 요즘 트렌드에 맞게 리모델링하고 판매 아이템을 정비하는 등 준비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그 결과 예전부터 헌책방거리로만 인식되던 배다리지역에 배다리 꽃떡집(떡케이크), 마리 데 키친(멕시코음식점), 카페 인 모자이크(다문화박물관 및 디저트카페), 공간운솔(전시갤러리), MICHAEL(스테인드글라스 공방), 코앤텍스트(음료 판매 및 글쓰기 강의, 출판), 코앤로그(요가교실 및 비건음료 판매) 등 다양한 점포들이 문을 열게 되면서 주변상인 및 주민들의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예비창업자들의 지원범위 확대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문화예
인천시교육청은 12일 올해 신설된 인천중산고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설명회를 개최했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입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7월까지 사전신청한 중학교 61개 교, 고등학교 55개 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인천 진로진학지원단 마중물 내 강사진을 구성해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입학전형 및 2024학년도 대입 관련 정보를, 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2022~2024학년도 대입전형 개편 정보를 학년별로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욱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입·대입 진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 및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정확한 진로진학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진로진학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찾아가는 진로진학설명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진로진학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중‧고등학생들이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영원한 사진기자’ 박근원 사진전이 열린다. 인천시는 13일 시립박물관에서 사진기자 박근원이 기증한 사진으로 꾸민 기획특별전 ‘찰나의 인천’ 전시회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박근원은 황해남도 벽성군 출신으로 6·25전쟁 때 인천으로 피난, 경인일보의 전신인 경기신문과 인천일보·기호일보 등에서 오랫 동안 사진기자로 활약했다. 그는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 찍은 인천의 사진 3000장을 시립박물관에 기증했고, 이번에 그 사진 중 일부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이다. 기획특별전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사람, 바라보다’에서는 노점이나 나들이, 학교 운동회 등 우리 주위의 평범한 이웃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2부 ‘사건, 기록하다’는 국제마라톤대회, 시대를 경악하게 했던 형사사건, 민주화운동 등 시대 상황이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을 소개하고 있으며 3부 ‘인천, 담아내다’는 끊임없이 변화해 온 인천의 풍경을 현재의 모습과 비교하고 있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박근원 기자가 직접 모은 귀중한 기사 스크랩북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1960~80년대 인천의 모습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시는 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5월23일까지 무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