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지 않거나 늦게 하는 경향이 짙어 지면서 전체 연령대에서 미혼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원 졸업 이상 고학력 여성 4명 중 1명이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인구·가구·주택 기본특성항목’을 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국내 인구 가운데 정규학교를 졸업한 인구는 3천378만3천명으로 직전 조사 때인 2010년(3천108만8천명)보다 269만5천명 증가했다. 수료자를 포함한 대학 졸업 인구는 1천510만2천명으로 5년전(1천243만1천명)보다 267만1천명이 늘었다. 30세 이상으로 한정하면 대졸 인구는 1천60만1천명으로 전체의 38.0%를 차지했다. 30세 이상 대졸인구 중 남성은 56.3%, 여성은 43.7%였다. 혼인 상태별로는 15세 이상 인구 중 배우자가 있는 인구가 2천389만9천명으로 55.9%를 차지했다. 미혼은 1천337만6천명(31.3%), 사별 326만6천명(7.6%), 이혼 218만3천명(5.1%) 등이었다. 미혼과 이혼은 직전 조사에 비해 각각 0.7%p, 1.1%p 상승한 반면, 배우자 있음은 1.8%p 감소했다. 특히 25∼4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내년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내 건설사들이 주요 건설자재인 철근가격까지 덩달아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74일간 이어진 철도 파업이 끝나면서 시멘트 등 건설자재 공급이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재료인 철근가격 상승은 가뜩이나 위축된 부동산시장의 영향으로 내년 경영·투자계획을 보수적으로 잡고 있는 도내 건설사들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국내 주요 철강사들은 국제 철광석 가격이 t당 80달러를 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석탄 가격도 11월 들어 t당 310달러까지 기록하며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함에 따라 내년부터 철강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내년 1월부터 자동차 자체나 전자제품 등 내구 소비재, 건축 제품 등에 주로 사용되는 열연강판과 선박이나 교량 등 대형 구조물에 사용되는 후판 가격을 t당 12만원씩 인상하고, 냉연강판과 선재 등 나머지 철강제품은 최소 10만원씩 올릴 방침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도 포스코의 가격 인상 폭을 고려해 제품 가격을 조
100만원 미만의 지출로 한 달을 살아가는 가구 비율이 금융위기 직후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체 가구 중 월평균 지출 100만원 미만 가구(2인 이상 가구 실질지출 기준) 비율은 13.01%로, 2009년 3분기(14.0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10∼12% 사이를 오가던 월지출 100만원 미만 가구 비율은 금융위기 당시 13∼14%까지 치솟은 뒤 다시 8∼11% 수준으로 안정을 찾았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다시 상승, 올해 1분기 11.96%, 2분기 12.57%를 거쳐 지난 3분기 결국 13%를 넘어섰다. 전체 소비지출 구간별로 가구 분포 추이를 살펴보면 월지출 200만원 미만 가구 비중은 늘어나는 반면, 월지출 200만∼400만원 가구 비중은 반대로 줄어들었다. 월지출 100만∼200만원 가구의 비중은 금융위기 당시 37∼41%까지 상승했지만 2013년 1분기 31%대까지 떨어진 뒤 최근 다시 36∼38%대로 상승하는 추세다. 반면 금융위기 당시 26∼30%였던 월지출 200만∼300만원 가구 비중은 이후 32% 내외를 유지하다 다시 최근 다시 28%대로 떨어졌다.
경기도는 물론 전국 산란계 농가를 중심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피해가 급증하면서 닭고기 및 계란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데다 빵, 라면가격까지 덩달아 뛰면서(본지 7일자 1면, 8·16·19일자 5면) 대형 할인매장에서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대형 할인매장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0일부터 계란 판매 수량을 ‘1인 1판(30알)’으로 제한하고, 가격을 10% 정도 추가 인상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창고형 매장)도 지난 8일 이후 상인 등의 사재기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1인 1판 규정을 두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가 전국 단위로 계란 판매 제한에 나선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홈플러스도 지난 17일 평균 6% 정도 계란값을 더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할인마트 ‘빅3’가 앞서 2주에 걸쳐 10% 가량 계란값을 올렸지만, 이후로도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도매가격 수준이 계속 높아지면서 마트들이 속속 추가 인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전통시장·대형할인점 등의 소매가격 정보를 보면 이날 특란(중품) 30개 한 판 가격은 평균 6천605원으로, 1주일(5천954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16년 농촌진흥사업’ 홍보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도농기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홍보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홍보유공공무원표창(청장상), SNS홍보분야 개인대상, 농촌진흥사진전 최우수상, UCC콘테스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TV방송, 신문, SNS,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농업인과 소통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홍보 우수기관상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도농기원의 모든 농촌진흥사업을 농민과 도시소비자에게 더욱 알리고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관세청은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등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2주간 휴대품 면세범위 초과물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 기간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을 현재보다 30% 가량 높이고, 유럽·홍콩 등 해외 주요 쇼핑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집중단속을 한다. 또 면세점 고액구매자와 해외 신용카드 고액 구매자에 대해서도 입국 때 정밀하게 검사해 엄정하게 세금을 물리고, 가족 등 일행에게 고가의 물품을 대리로 반입하게 하는 행위도 철저히 잡아낼 방침이다. 관세청은 앞으로 한 달간 공항철도 객실과 인천공항에서 여행객 휴대품 자진신고 문화 정착을 위한 안내 활동도 벌인다. 면세범위를 넘는 물품을 들고 입국하는 경우 이를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에 적어 제출하면 15만원 한도 내에서 관세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납부할 세액의 40%를 신고불이행 가산세 명목으로 부담해야 한다. 지난 2년간 미신고 가산세를 2차례 징수 받은 적이 있는 반복적 미신고자는 3번째 적발될 때부터 납부세액의 60%를 가산세로 물어야 한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 16일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을 세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평택경찰서에 ‘한국은행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6월 컬러복합기로 인쇄한 5만원권 지폐 250장(1천250만원)을 물품구입 등에 사용한 화폐위조범 4명을 CCTV 분석 등 과학수사기법으로 검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로 부산 사상경찰서, 인천 중부경찰서, 광주 북부경찰서, 경기 고양경찰서, 전남 목포경찰서 등 경찰서 12곳과 신속한 신고로 위조범 검거를 도운 시민 4명을 선정해 포상을 실시했다./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는 물론 전국 산란계 농가를 중심으로 H5N6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피해가 급증하면서 닭고기 및 계란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16일자 5면 보도) 빵, 라면가격까지 덩달아 뛰면서 서민들의 식탁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라면 전체 품목(브랜드) 28개 중 18개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라면은 780원에서 830원으로, 너구리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짜파게티는 900원에서 950원으로, 육개장사발면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오른다. 최근 출시된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2011년 11월 이후 5년 1개월만으로, 비용 부담 압력으로 인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농심 측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라면가격 인상은 2011년 11월 마지막 가격조정 이후 누적된 판매관련 비용,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경영비용의 상승 때문”이라며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달 들어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 파리바게뜨가 193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동절기를 맞아 지난 16일 의왕 오전동 주민센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가스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이웃사랑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난방비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양해명 경기지역본부장은 “동절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사회공헌 펀드로 적립하는 만큼 앞으로 연중 상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후원 및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 수출실적이 3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수원세관의 ‘2016년 11월 경기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경기도 수출은 93억4천300만 달러, 수입은 92억6천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3%, 3.4% 증가해 7천5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특히 수출은 지난 2014년 1월 이후 3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울산은 63억8천8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보다 13.4% 감소했고, 3위 충남은 63억3천500만달러로 8.7%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경기도 수출은 전기·전자제품(47억 달러), 기계·정밀기기(15억 달러), 화공품(6억 달러), 철강제품(3억 달러)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각각 26.3%, 23.1%, 15.7%, 15.6% 늘어난 반면 자동차(11억 달러)는 12.0% 줄었다. 수입은 기계·정밀기기(19억 달러), 화공품(10억 달러), 철강재(3억 달러)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41.6%, 7.7%, 10.3% 증가했지만 전기·전자기기(31억 달러), 연료·에너지류(6억 달러)는 5.4%, 1.8% 감소했다. 지역(국가)별로는 수출은 중국(35억 달러), 아세안(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