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추진 중인 추모공원 건립과 관련,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추모공원 설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된 ‘안산장사문화개선시민협의회(장개협)’ 출범 공식 기자회견이 반대주민들의 항의로 무산됐다. 지역원로와 시민단체대표, 학계대표,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장개협은 4일 오후 3시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양상동 주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부제를 걸고 출범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장개협은 이날 장개협의 설립 배경과 이념, 목적, 단체의 구성 등에 설명하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추모공원 건립에 반대하고 있는 양상동 주민 20여 명이 기자회견 시간에 맞춰 브리핑룸 안팎에서 “위치 선정시 형평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았다. 화장장이 복지시설이면 시청 뒷산이나 호수공원에 건립하라”며 장개협 대표단을 향해 언성을 높여 항의하는 등 진행을 막아서자 장개협은 “유인물로 기자회견을 대체한다”며 빠져나가 공식 기자회견은 결국 무산됐다. 한편 장개협은 이날 기자회견이 무산된 것과는 별개로 오는 12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범시민 발대식’을 갖고 안산지역 장사문화 개선 및 발전에 대한 범시민적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시료도서관이 경남 거제시에 문을 열었다.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4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한국해양연구원 남해분원에서 해양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해양시료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해양시료도서관은 약 5천100㎡(약 1천500평) 면적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해양시료는 전 세계 바다에서 수집한 해저 퇴적물, 생물, 암석, 광물, 화석 등을 실험·분석·보관을 위해 종류별로 발췌해 놓은 재료들을 말하며, 인간 활동이 만연해지기 전부터 현재까지 연속적으로 축적된 해양시료는 인간이 해양환경에 미친 영향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해양시료를 채집하는 일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동안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채집한 값진 해양시료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방치되거나 폐기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따라서 이번 해양시료도서관 개관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시료의 재활용과 공동 활용을 이끌고, 시료 채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역시 절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강정극 원장은 “현재 전 지구적으로 기후와 환경 변화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가 심각
금융감독원은 오는 7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안산시민시장에서 ‘금융 사랑방버스’ 출범식을 갖고 금융 민원상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생업에 바쁜 서민들이 금융피해가 있을 경우 금감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현행 방식으로는 금융피해로부터 보호를 받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판단, 유관기관과 연계해 각 지역을 방문해 상담과 교육을 해 주기 위해 ‘금융 사랑방버스’ 상담을 실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상담은 ▲금융피해구제 ▲개인워크아웃 ▲개인파산 등의 채무조정 제도 ▲생활안정자금 및 창업자금 지원 등 금융 전반에 대해 실시한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안산시민시장 ‘금융 사랑방버스’를 찾아가면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이희철)은 기업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청정공기 산업분야의 우수한 녹색기술을 발굴해 전파하기 위해 ‘청정공기 녹색기술’을 4일부터 오는 9월14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대상 녹색기술 분야는 대기오염 저감분야, 온실가스 저감분야, 기타 분야로써 해당 기술을 보유한 수도권 지역 기업체면 수도권대기환경청 홈페이지(http://me.go.kr/mamo)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된 녹색기술은 전문가로 구성되는 심사위원단이 신규개발, 경제성 및 실용성, 친환경성 등을 종합해 20건을 선정해 녹색기술 자료집 발간, 기술홍보, 상담센터 운영, 각종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전파될 예정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소)기업 현장을 중심으로 내실 있는 녹색기술 공급·수요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상용화될 수 있는 우수 녹색기술이 많이 발굴되고 전파되어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공모는 녹색기술과 관련 정보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31일 안산시 상징물인 ‘안산소나타’ 시공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안산시청 A과장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B과장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이들에게 돈을 준 C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시기와 액수, 서로의 관계 등을 종합해 볼 때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과장과 B과장은 지난 2008년 1월 조형물 시공업체 관계자로부터 2,000만원과 5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수인산업도로 안산 진입로 옆 녹지대에 설치된 ‘안산소나타’는 철근을 엮어 만든 달걀 모양의 조형물로 2008년 준공됐다.
안산시는 폐기물관리법과 안산시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ㆍ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현재의 정액제에서 종량제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량배출사업장이란 일정 규모(200㎡) 이상의 일반음식점과 일일평균 총 급식 인원이 100명 이상인 집단급식소, 대규모 점포, 관광숙박업소(호텔),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으로 안산지역 740개 업소가 대상이다. 관리 방식 변경에 따라 이들 사업장은 오는 7월 말까지 수수료 지불 방식과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이행계획 신고서를 시 청소행정과에 제출해야 한다. 신규 다량배출사업장도 사업개시일 10일전에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의무이행계획을 신고해야 하며, 이행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상래 청소행정과장은 “음식물 다량배출사업장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해 음식물쓰레기를 20% 이상 줄여 음식물쓰레기의 감량과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업소의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지속적인 지도ㆍ점검을 통해 미이행 업소는 시정조치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소방서(서장 우동인)는 안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강신우)와 어린이, 청소년교육 운영 활성화를 위한 ‘주말 119 안전체험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서는 주 5일 수업이 시행됨에 따라 저소득층과 한 부모 자녀, 결식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주말에 보호받지 못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들에게 안전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각종 재난에 대한 위기 대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와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연기 미로 체험, 지진 체험, 화재진압 체험, 심폐소생술(응급처치법), 소방공무원에 대한 진로 탐색, 시 명소탐방 프로그램 등의 체험학습이다. 우동인 서장은 “업무협약을 통한 119 주말 아카데미 교육이 미래 꿈나무세대들에게 안전의식을 배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기니 정상회담 및 산업시찰, 투자유치 등을 위해 방한한 아프리카 기니 알파콩테 대통령과 일행이 지난 24일 K-water 김건호 사장의 안내로 시화호조력발전소를 둘러봤다. 알파콩테 대통령은 시설용량 254㎿의 세계 최대 규모 시화호조력발전소가 성공적으로 건설돼 운영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동행한 기니기자단은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기니 정부의 수력발전 개발현황은 잠재량 대비 2%(잠재량 6천㎿, 개발량 125㎿) 정도로, 현재 4개 수력발전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앞으로 수자원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oudalde 수력발전사업(50㎿)을 검토 중에 있어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설계와 시공 그리고 발전소 운영 경험이 풍부한 K-water 등 국내기업이 참여해 해외 기술수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소방서(서장 우동인)는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 ‘벌말 마을’을 ‘화재 없는 마을’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벌말 마을은 월피119안전센터와 4.3㎞나 떨어져 있고, 진입로도 편도 1차선으로 폭이 좁아 화재 발생시 초기진압에 어려운 지역이다. 안산소방서는 배재석(63) 노인회 사무국장과 김세연(43) 새마을지도자, 김기중(63) 통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62가구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했다. 또한 마을회관에는 119구급함을 설치했다. 우동인 서장은 “주민이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율적인 예방활동으로 벌말 마을에서는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지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지청장 송병춘)은 지역 기업의 기능 인력난을 완화하고,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0일 특성화고교 기업 맞춤형 면접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하반기 취업을 대비해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11년 중소기업 특성화고 우수학교’로 선정된 시화공업고등학교(교장 구자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설명회와 면접이 진행되며, 고졸 기능 인력을 필요로 하는 13개 우수 중소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야간대학 진학 허용 또는 병역특례지정 기업을 참여토록 함으로써 선 취업 후 진학을 권장, 근로단절을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화공고는 학과별 사전 면담을 통해 졸업예정자 중 취업준비가 돼있는 학생들을 별도 선발함은 물론, 선 취업 후 진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취업을 권장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학부모를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안산지청도 고졸학력으로 한국품질명장으로 선정된 명예 열린고용지도관의 특강과 이력서 작성, 참가기업에 대한 기업지원제도를 안내하는 창구를 운영하는 한편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근로기준 및 산업안전에 대한 특강도 지원할 예정이다. 송 지청장은 “학력보다는 능력과 실력으로 인정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