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향후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의료계가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대응 방향을 두고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행동 계획에는 의견이 모이지 않아 당분간 신중한 대응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2027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 의대 정원을 연평균 668명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공의와 교수, 의사 단체 등 의료계 주요 조직들은 교육 여건 악화와 수련 환경 붕괴 가능성을 이유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긴급 회의를 열어 증원 정책에 유감을 표하며 현장의 실제 수용 가능성을 먼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의정 갈등으로 발생한 학번 중복 문제 등으로 교육 여건이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점을 강조, 정부와 의료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태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의과대학 교수단체 역시 교육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원 확대가 추진될 경우 교육의 질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교수협의회는 정부가 제시한 근거 자료 공개와 함께 학생 수 증가 시나리오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필요할 경우 감사기관에 절차 적정성 검토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공의 노동조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등교 중이던 여고생을 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항소8부(부장판사 이재욱)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에서 선고된 징역 2년 4개월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주 상태에서 대형 차량을 운전하다 보행자를 충격한 뒤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행위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와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과도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9일 오전 8시께 경기 화성시 새솔동 일대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1t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 인근에서 등교 중이던 고등학생 B양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B양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장기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5%로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수사 결과 A씨는 새벽 시간대까지
수원시가 2025년도 성과지표에 대한 사후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이번 평가는 실·국·소·구청장 지표와 팀 단위 지표를 대상으로 시 6~7급 공무원 79명으로 구성된 성과평가단이 9개 군으로 나뉘어 참여한다. 부서별 계량화가 가능한 주요 사업 187개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 방식은 사전평가와 정량지표에 대한 분기별 실적 검증, 정성평가를 포함한 사후평가로 구성된다. 특히 정량 실적 외에도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의 질적 측면을 함께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가 항목은 충실성(25%) ▲효율성(25%) ▲적시성(25%) ▲노력도(25%) 등 4개 분야로, 각 항목을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지표별로 약 10명 안팎의 평가단이 참여해 S~D 등급으로 구분한다. 사후평가 결과는 실·국·소 및 팀 지표 점수에 10%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단순한 수치 중심의 성과관리에서 벗어나, 정책 추진의 과정과 실질적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서 간 형평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수 평가단이 교차 심사하는 구조로 잔행된다. 평가 결과는 향후 예산 편성과 조직 운영에도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반복 집행되는 단가계약 공사를 대상으로 특정감사에 나서며 예산 감시와 재정 통제 강화에 나섰다. 시는 그동안 관행처럼 이어진 건설·유지관리 공사의 계약과 집행 구조를 점검해, 불필요한 예산 누수와 형식적 집행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이달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본청과 사업소, 직속기관, 읍·면·동은 물론 문화재단과 광주도시관리공사를 대상으로 단가계약 방식의 건설 및 유지관리공사 특정감사를 하고 있다. 감사는 기술감사팀을 중심으로 4명이 참여해 감사담당관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감사는 단가계약 공사의 대가기준이 합리적으로 적용됐는지, 계약 과정에서 예산 절감 노력과 내부 통제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감사 대상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계약된 349건의 사업으로, 교통안전시설과 포장·배수 공사 등 시설물 유지보수 사업을 비롯해 하천 정비, 수목 관리 사업 전반이 포함됐다. 시는 특히 단가 산정의 적정성, 계약 변경 과정의 타당성, 공사비 집행의 일관성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반복 발주되는 공사 특성상 기준이 느슨해질 경우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재정 관리의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판단이다. 시는 지
수원시가 2026년 설 연휴기간 시민 안전과 생활 불편을 최소화 위한 종합대책 마련해 본격 운영된다. 시는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종합대책 마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26개 대책반, 270명 규모의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오는 11일 오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2026년 설 연휴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연휴 대응 계획 전반을 점검한다. 보고회에는 시장을 비롯해 제1·2부시장, 감사관, 실·국·소장, 4개 구청장 등이 참석해 분야별 대책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종합대책의 핵심은 상황 관리의 일원화와 분야별 책임 대응이다. 설 연휴 전후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종합 상황근무가 운영되며, 하루 평균 54명이 사건·사고 대응과 민원 처리에 투입된다. 본청과 사업소, 구청이 역할을 나눠 근무하고, 문화·관광·장사시설 등은 기관별 특성에 맞춰 자체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대책반은 총괄 기능을 맡은 자치분권과를 중심으로, 청소·재난·환경·교통·급수·보건·관광·성묘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별로 구성했다. 특히 연휴 기간 쓰레기 적치, 교통 혼잡, 응급의료 공백, 성묘객 안전사고 등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불편 사
광주시가 공동주택 관리비 집행과 회계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2026년 1분기 공동주택 관리감사를 실시한다. 관리비 부과와 사용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입주민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2026년 공동주택 관리감사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1월부터 3월 말까지 1분기 관리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그동안 관리감사를 받지 않은 단지 가운데 지역별로 사용 연수가 오래된 공동주택 3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감사에는 주택과장을 포함한 공무원 4명과 전문감사관 4명이 참여해 관리비와 회계 처리 실태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운영 전반을 살핀다. 주요 점검 분야는 예산·회계 관리,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장기수선계획 수립·집행, 공사·용역 추진 과정 등이다. 시는 특히 관리비 부과 기준과 사용 내역이 관련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는지, 회계 감사가 적정성과 그에 따른 시정 조치가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또 주택관리업자와 공사·용역 사업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 주택관리사와 입주자대표회장, 회계 담당 직원의 보증 설정 여부 등 관리비 집행과 직결되는 사항도 꼼꼼히 확인한다. 세부 일정은 지난 3일~5일까지 곤지암읍 엘지아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오는 13일~18일까지 ‘설 연휴 고속도로 특별교통소통 대책 기간’ 교통소통·교통안전·고객서비스를 집중 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휴 기간 수도권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83만 대로, 설 당일인 17일에는 최대 19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길은 1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귀경길은 17일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정체 구간은 귀성 시 경부고속도로 오산→안성분기점 10㎞ 등 49㎞, 귀경 시 중부선 경기광주분기점→산곡분기점 14㎞ 등 88㎞다. 도공은 경부선 한남~신탄진 구간 버스전용차로 안내를 강화하고, 영동선 인천 방향 이천나들목에 임시 감속차로를 운영한다. 경부선 양재~안성 등 8개 구간에서는 국도 통행시간 정보도 제공한다. 교통안전 대책으로는 오산·남사 졸음쉼터에 이동식 전광표지를 배치하고, 영동선 양지나들목 등 4곳에 추돌 방지 신호등을 운영한다. 경부선 판교·오산영업소에는 대형 구난차를 사전 배치한다. 고객서비스 분야에서는 15일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 통행료를 면제하고, 휴게시설 화장실 88칸을 추가 확충한다. 휴
광주시가 중앙공원 내에 조성될 아동 전용 복합시설의 운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시는 12일 시청 이음홀에서 ‘광주시아이바른성장센터 조성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시설 기본계획과 단계별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아이바른성장센터는 중앙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에 따른 기부채납 시설로, 광주시 최초의 어린이 통합 아동전용시설이다. 놀이와 체험, 상담, 문화, 역사 기능을 한 공간에 담아 영유아부터 초등 연령대까지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층별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 운영안, 조직 체계 및 예산 추계, 개관 준비 일정 등이 제시됐다. 앞서 아동·지역복지 전문가 80여 명이 참여한 민관 합동 사전점검에서 나온 의견도 반영됐다. 입주 예정 기관과 돌봄 관계자들도 참석해 운영 안정성과 전문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센터는 연면적 1만5000455㎡,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1층에는 실내 모험놀이공간과 영유아 놀이터, 북카페가 조성되고, 2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분관과 장난감 대여실, 상담·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3층은 소공연장과 상담실, 급식관리지원센터가, 4층은 역사·기후생태·문화예술·AI 기반 신체활동을
군포에서 3선을 지낸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 의원이 도시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과 민원 해결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도시 인프라·생활체육·철도 지하화 등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부의장은 현재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군포시 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 고문, 한세대 휴먼서비스대학원 특임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도의원 3선을 거치며 누구보다 군포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며 “모두가 살고 싶고, 살기 좋은 군포를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소통’과 ‘민원 해결’을 위해 “더 가까이, 더 치열하게 도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기조 아래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는 ‘민원 해결사’라로 불리고있다. 의정 성과도 적지 않다. 군포중 교육환경 개선, 군포초 급식실 증축 설계 반영, 산본시장 공영주차장 조성과 아케이드 리모델링 예산 확보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경기도 학교사회복지사업 지원 조례안’과 ‘경기도 농어업재해 복구비 등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며 복지와 재난 대응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폭력 피해
지난달 15일 오전 1시 22분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방향 304㎞ 지점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1차로에 정차했다. 운전자는 약 5분간 차량 밖에서 통화를 하며 중앙분리대 인근에 서 있었다. 이후 4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이 화물차를 추돌했다. 1분 뒤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에 서 있던 운전자들과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다른 차량 탑승자가 크게 다쳤다. 2·3차 사고 가해 차량은 크루즈컨트롤(ACC) 기능을 사용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최근 운전보조장치인 ACC 기능 과신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고속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2·3차 사고 가해 차량은 대부분 ACC 기능을 사용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 3차 사고는 1차 사고나 고장으로 멈춰 선 차량 또는 사고 처리자를 후행 차량이 충격하는 유형이다. 고속도로 특성상 주행 속도가 빠르고 회피 여유가 적어 치사율이 높다. 특히 야간·새벽 시간대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위험성이 더 커진다. 실제 최근 3년(2023~2025년) 경기남부 고속도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