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지난 2009년 양평에 국내 최초 수목형 자연장지인 ‘하늘숲추모원’을 개원해 주목을 받았으나 도내 조성된 5곳의 수목형 공설 자연장지가 홍보와 인식부족으로 이용객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각 자연장지에 따르면 도내 지자체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썩는 재질의 함에 담아 수목·화초·잔디 밑에 묻어 장사하는 자연장은 자연친화적이고 이용요금이 매장이나 사설봉안당보다 저렴한 장점이 있다. 현재 도내에는 수원시 연화장자연장지를 비롯해 광주 중대공원 및 신월공원 자연장지, 의왕하늘쉼터에다 올해 1월 포천 내촌공설자연장지가 개장했다. 여기에 이천·시흥·양주시가 올해 자연장지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고 그밖에 지자체도 자연장지 조성을 검토중에 있다. 지자체들이 자연장지 설치에 적극적인 이유는 정부가 장사시설 신축 사업비의 70%를 국고로 지원해야하고 매장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장지에 대한 이용실적은 저조하다. 광주시가 신월공원 자연장지와 함께 중대공동묘지를 공원으로 개발, 자연장지로 조성했으나 사정은 마찬가지다. 수원시 연화장 자연장지는 2009년 9월 개장이후 현재 206구가 안치됐고, 2010년 2월 개장한 의왕하늘쉼
“높이 쌓아올린 데이터가 범인을 알아본다” 우리가 봐온 프로파일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과 일하는 환경이 많이 다르다. 잦은 야근과 긴급출동 등 기본적으로 노동강도가 센데다 처참한 범죄현장이나 이를 경험한 피해자와 마주해야하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이들이 일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정의감이다.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경찰청 범죄정보지원계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감에게 그들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인터뷰]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감 -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데, 프로파일러가 생긴 계기. ▲ 지난 2000년 2월 서울 경찰청 ‘감식계’가 ‘과학수사계’로 개편됐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은 연쇄살인이나 성폭행, 방화 같은 강력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자들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범죄행동분석팀’이 설치된 것이다. 당시 프로파일러는 나 혼자였고 갖춘 것도 책상 하나에 심리학 책 몇 권이 전부였다. 300명이 넘는 강력 범죄자들을 일일이 인터뷰해 범죄유형을 정리한
경기지방경찰청은 한 달여 다가온 핵안보 정상회의를 사고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자 경호 및 대테러 안전활동의 수위를 높이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경찰은 핵안보 정상회의 등 현안업무와 관련한 집회시위의 안전한 진압을 위해 경찰부대에 대한 특별훈련 실시와 함께 21일 경기경찰청장이 직접 훈련 장소를 찾아, 도내 경찰서장들과 함께 그 동안의 훈련성과를 검열했다고 밝혔다. 이철규 경기도지방경찰청장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열과 성을 다해 훈련을 해준 경찰부대를 격려하고 어렵고도 중대한 경비상황을 성공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경찰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면서 “국민에게 공감받는 집회시위 관리를 하는 한편, 인권과 안전에 최우선을 둘 것”을 당부했다.
사건이 발생해도 관할구역이 달라 인접 파출소와 연계해 사건을 담당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선 경찰서들이 머리를 맞대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이경순 이천경찰서장을 비롯해 장호원읍장, 파출소장 등이 충북음성경찰서와 간담회를 갖고 사건해결을 위한 공동 협력에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를 주도한 이경순 이천서장은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장호원과 감곡은 공동 생활권에 있으나 경기청과 충북청 소속이라는 이유로 상호간 업무공조가 잘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웠다”면서 “지역주민에 대한 치안만족도 증진을 위해 공동대처해 나가는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게 국민중심 치안활동의 첩경”이라고 밝혔다. 김학관 음성경찰서장도 “도계(道界) 경찰서간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적극 협조의 뜻을 밝혔고 다른 관계자들도 “진작 이같은 자리가 마련되야 했다”며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양 경찰서는 사건 발생시 관할권 다툼없이 모든 상황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파출소장들이 참석하는 정기적인 모임과 행정구역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양 경찰서간 업무협약으로 그동안 발생해 왔던 관할구역 다툼문제
국민건강보험공단 화성지사는 최근 홍순경 지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신임 홍 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지사’를 운영목표로 직원 상호간 소통과 배려로 내·외부고객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지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과 고객감동의 민원응대로 지사를 내방하는 고객은 늘 접하는 고객이 아니라 ‘평생에 한번 공단을 방문하는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성심껏 해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장은 25년 이상 공단에 몸담으며 경인지역본부 행정지원부장, 안동지사장, 동작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스물두 살까지 서당교육을 받고 검정고시를 거쳐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해 화제가 됐던 ‘지리산 댕기 동자’ 한재훈(41) 씨가 오는 24일 열리는 고려대 학위 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게됐다. 한씨는 일곱 살 때부터 전남 구례서당, 남원서당 등지에서 한학을 하다 1993년 상경한 한씨는 2년여 만에 중·고·대입 검정고시를 각각 차석, 수석, 차석으로 합격해 큰 화제를 모았었다. 1998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한 그는 댕기 머리에 흰 적삼 차림으로 입학식에 참석해 또 한 번 세간의 화제가 됐으며 ‘캠퍼스 명물’로 유명했다. 지난 17일 만난 한씨는 옥색 두루마기 차림에 상투를 틀어올린 머리엔 유건(儒巾)을 쓰고 있었다. “보통 스무 살 즈음에 댕기를 풀고 상투를 올리는데 저는 한참 늦게 상투를 올렸어요. 대학교 1학년(27세) 마치고 그해 겨울에 관례(冠禮. 상투를 틀고 관모를 쓰는 의식)를 치렀어요.”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퇴계 예학사상 연구’(退溪 禮學思想 硏究). 퇴계의 예학사상을 박사학위 논문 주제로 본격적으로 다룬 것은 그가 처음이다. 석사학위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오후 안산시 원곡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의 치안안정을 위해 국제범죄수사대·경찰관기동대와 관할 파출소 등이 합동으로 범죄예방 홍보 및 취약지역 치안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국내 체류외국인 139만507명 중 경기도가 42만8천143명으로(30.69%)를 차지하고 안산, 시흥, 수원, 화성, 성남, 포천, 일산 등 해당지역의 체류외국인은 모두 23만1천411명으로 도내 외국인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안산·시흥권, 수원권, 화성권, 성남권, 포천권, 일산권 등 총 6개권역의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상습 도박장 개장 여부 등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기도내 외국인범죄현황은 8천504명으로 전년 대비 19.5%(1천388명) 증가했다. 이밖에도 교통관련위반 1천803명, 풍속위반 645명, 출입국관리법위반 160명 등이다. 경기청 외사과는 외국인 주요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범죄가 조직화·세력화될 우려가 있어, 국제범죄수사대·경찰관기동대 등과 외국인지원단체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은 핵안보정상회의 및 주요선거 등에 앞서 기초질서확립 및 대테러 안전활동으로 평온한
사건이 발생해도 관할구역이 달라 인접 파출소와 연계해 사건을 담당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선 경찰서들이 머리를 맞대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이경순 이천경찰서장을 비롯해 장호원읍장, 파출소장 등이 충북음성경찰서와 간담회를 갖고 사건해결을 위한 공동 협력에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를 주도한 이경순 이천서장은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장호원과 감곡은 공동 생활권에 있으나 경기청과 충북청 소속이라는 이유로 상호간 업무공조가 잘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웠다”면서 “지역주민에 대한 치안만족도 증진을 위해 공동대처해 나가는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게 국민중심 치안활동의 첩경”이라고 밝혔다 김학관 음성경찰서장도 “도계(道界) 경찰서간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적극 협조의 뜻을 밝혔고 다른 관계자들도 “진작 이같은 자리가 마련되야 했다”며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양 경찰서는 사건 발생시 관할권 다툼없이 모든 상황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파출소장들이 참석하는 정기적인 모임과 행정구역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건이강이봉사단은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자 지난 18일 수원의 저소득 다문화가정 자매결연세대를 방문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도배 및 장판교체와 집안 대청소를 실시하고, 냉장고, 서랍장, 찬장 등의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의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주여성 D씨는 “늘 찾아주고 좋은 행사엔 항상 초청해 주는 등 어려운 일엔 가장 먼저 두 팔 걷어 부치고 도와주는 건이강이봉사단이 정말 가족같이 느껴진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태형 본부장은 “봄단장을 끝낸 집을 보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힘든 곳을 보살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몸을 제대로 가눌수 없는 장애등급자들까지 장애등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본지 보도 이후 <본지 2월 15·16일자 1·7면 보도> 국민연금공단이 ‘장애인 정책포럼’ 발족과 함께 다각적인 장애인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장애인 정책포럼’ 발족과 함께 첫 회의를 열고 다각적인 장애인 지원 방안 마련 등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포럼 참가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연맹 등의 사무총장을 비롯한 장애계 대표와 학계·언론계·국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공단은 올해 시행할 다양한 장애인지원사업을 설명하고 포럼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조한진 대구대 교수의 ‘장애인복지 전달체계개편방향’과 김기룡 장애인부모연대 사무총장의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 및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발제와 함께 포럼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공단은 매 분기 포럼 주제를 제안받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논의 과제를 정하고, 위원들과 충분한 토론을 통해 포럼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장애정책의 패러다임이 사회적 참여를 통한 권리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