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여종업원을 살해한 용의자가 9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9년 전 다방 여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광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Y(39)씨에 대해 추가 기소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2000년 4월 24일 안산시 선부동 A여관에서 다방 여종업원 M(당시 21)씨로부터 현금 113만원을 빼앗고 흉기로 온몸을 찔러 살해한 혐의다. 당시 Y씨는 “100만원권 수표를 바꿀 현금을 가져오라”고 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결과 Y씨는 지난 2000년 11월 전북 익산에서 다방 여종업원을 상대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징역 3년을 선고, 복역했으며 지난해 6월에도 광주광역시에서 특수강도강간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4월1일부터 2개월간 강·절도, 조직폭력 등 생계침해형 범죄를 집중 단속하는 ‘민생침해범죄 소탕 60일 계획’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올해 중점 치안정책인 생계침해범죄 근절 대책으로 진행돼 강·절도, 조직폭력, 불법 사금융, 인터넷 도박, 납치, 마약 등 7개 범죄가 중점 단속된다. 경찰은 금은방, 전자중고상, 고물상 등 장물거래 용의 업소에 대한 첩보를 확보하는 한편 강·절도 범죄 예방을 위해 우범자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폭력조직의 해체를 위해 두목 등 간부급 폭력배 붙잡는데 힘쓰고 불법 대부업에 연계된 조직폭력배에 대한 단속도 중점할 계획이다. 불법 사금융 분야에서는 지능·경제팀 수사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탈루세액을 추징하는 한편 등록취소,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도록 하고 적극적인 인지수사를 통해 사금융범죄 수익을 추적, 단속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전화금융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전화사기에 필수적으로 이용되는 이른바 ‘대포통장’ 제공자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할 방침이다. 인터넷 도박과 관련해서는 사이버 수사 요원의 인터넷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형사 처벌과 별도로 과태료 부과, 범죄수익 몰수 등 경제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간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30일 장자연의 술접대 동석자들을 대부분 확인하고 이들의 강요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와 소속사 대표 김씨는 문건에 거론된 수사 대상자들의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성매매와 강요 혐의를 의혹을 받고 있는 관련자들 중 일부는 김씨에 의해 장씨 등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장 씨의 지인들이 접대가 이뤄졌다고 지목한 서울 강남의 술집 7곳에서 확보한 매출전표와 김 씨의 법인카드와 개인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세무업무 대행 업체인 D회계법인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앞서 동료 여배우 등 20여명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강남지역 업소 9곳(현재 7곳 영업)에서 김 씨가 장 씨를 불러 수사대상자들을 접대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 업소로부터 매출전표를 임의 제출받았다. 이와 함께 경찰은 압수한 김씨 컴퓨터에서 관리대상 유력인사들의 주소록과 술자리 계획 등이 적힌 일정표를 분석해 접대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과 김 대표, 수사대상자가 한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어 곧 수사대상자를 부를 것”이라며 “일본에
수원남부경찰서는 30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3시간동안 김종길 서장을 비롯, 각 과장, 계장, 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비리근절 및 환골탈태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각 기능별 치안성과 보고, 지구대장들의 강·절도 예방 대책보고, 각 기능별 서무계장들이 자체사고 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이어서 경찰비리 근절을 위한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서장은 “업무에서 왜 그런가 방법론을 항상 생각하고 자신의 분야에서는 세밀히 분석하고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 장자연씨 자살의혹을 수사주인 경찰은 29일 사자명예훼손 혐의 언론 관계자 소환을 시작으로 30일부터 문건 관련자들을 계속 소환한다. 분당경찰서는 장씨의 술 접대한 장소 7곳의 수사 대상자의 범죄혐의 확인에 나서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장씨 주변의 참고인 약 20명의 진술을 토대로 술 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난 강남의 업소 9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업소의 매출전표를 확인하고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또 지난해 1년간 전·현 종업원을 상대로도 구체적인 술 접대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한 김씨 회사의 컴퓨터에서 김씨가 관리하는 접대 대상 인물과, 김씨 스케줄이 담긴 달력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밖에 수사 대상자들의 휴대전화 18대, 13만건의 통화내역과 통화기지국 조사를 통해 접대장소에 방문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전 매니저 유모(30)씨를 재소환, 모순된 진술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접대업소와 일시 등이 상당부분 파악된 만큼 성매매특별법 위반과 형법상 강요 등 혐의로 고소된 유력인사 3명과 문건내용에 등장하는 5명, 문건외에 술자리 ‘부적절한 행위’로 수사선
탤런트 장자연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26일 전 매니저 유장호(30)씨가 언론사 2곳에 문건을 보여줬고, 유족과 함께 소각한 것 이외에 문건의 초안과 초안의 복사본 등을 따로 갖고 있다가 불태우거나 쓰레기봉투에 버린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전날 오후 1시부터 10시간동안 받은 경찰조사에서 장씨 자살 다음날인 3월 8일 언론사 2곳의 기자 3명에게 문건 일부를 보여줬다고 진술했으며 이들 언론사 가운데 1곳은 문건 중장 씨가 서명한 부분을 포함해 문건의 일부 내용을 보도한바 있다. 문건 작성 경위와 관련 “장씨가 고민을 털어 놓으며 법적으로(소속사 전 대표 김씨를) 처벌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해 작성한 것”이라고 유씨는 주장했다. 또 유씨는 장씨의 진술을 토대로 문건 4장을 만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초안 7∼8장과 초안의 복사본 몇 장을 따로 만들었다가 불에 태우거나 찢어 쓰레기봉투에 버렸는데, 이 것을 모 방송사가 입수해 보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씨는 장씨의 진술로 만든 문건 4장과 장씨로부터 추후 건네받은 편지형식의 문건 3장 등 원본 7장과 복사본 7장을 더해 모두 14장을 보관해 오다 지난 12일 유족이 보는 앞에서 소각했다고
경찰대 졸업식에 참석하려던 경찰중앙학교 교육생들을 태운 전세버스 8대가 추돌,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오전 10시30분쯤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 안에서 호법 방면에서 인천 방향으로 달리는 T고속관광버스 소속 버스 8대가 연속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대 가운데 중간에 있던 버스 운전자 김모(57)씨가 중상을 입는 등 1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편도 2차로 차선이 12시 30쯤까지 2시간여 통제 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충주 소재 중앙경찰학교 교육생들로 229~234기 교육생 2천300여명중 희망자 433명과 인솔자 11명 등 444명을 11대의 버스에 태워 이날 오후 용인 경찰대에서 열리는 경찰대 25기 졸업식에 참석하러 가던 길이었다. 이날 사고로 교육생들은 경찰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고 곧바로 중앙경찰학교로 되돌아갔다.
경찰대학은 25일 오후 3시 용인시 경찰대학 대운동장에서 제25기 119명(법학사 59명, 행정학사 60명)에 대한 졸업 및 임용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한승수 국무총리,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 강희락 경찰청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졸업생 가족 등 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 총리는 “우리 경찰은 부단한 자기혁신과 엄정한 기강확립을 통해 국민으로 부터 사랑받는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 달라”고 강조했다 김정식 경찰대학장은 “지난 4년간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선진 일류경찰이 되기 위해 인격 수양과 지식 연마에 힘써온 졸업생들의 노고에 격려하고 경찰의 긍지와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경찰이 돼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석 졸업생에게 주는 영예의 대통령상은 조은별 경위(23·여)가, 국무총리상에는 강수정 경위(여·24)가 각각 수상했다.<관련기사 15면> 행정안전부장관상과 경찰청장상은 남정한 경위(24) 이정래 경위(24)가 각각 받았고, 지휘 능력과 생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는 경찰대학장상은 윤정헌 경위(24)가 받았다. 이날 경위로 임용된 여자 졸업생 12명을 포함한 신임 경위 119명은 앞으로 8주간
“많은 남학생들 틈에서 경쟁을 하다 보니 여학생으로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노력했고 실력이 좋은 여 선배들의 노하우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더 나은 경찰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25기 경찰대학 수석졸업생 조은별(24·사진) 경위. 그는 지난 1993년 첫 여자 수석 졸업생이 나온 이후, 경찰대학 역사상 일곱 번째 여자 수석 졸업자다. 그는 “졸업 후 경찰 최일선 현장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자 졸업생들이 더 큰 능력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여성경찰관들의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경찰대학은 올해까지 총 135명의 여자 졸업생을 배출해 그중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여자 졸업생은 총 28명으로 전체 여자 졸업생들에 20여%에 해당한다. 이번 ‘25기 졸업생들 중 팔방미인’으로 소문난 조 경위는 뛰어난 학업 성적 뿐만 아니라 영어 TEPS 887점(990점 만점), 일본어 능력 인증시험 1급, 중국어와 프랑스어 회화가 가능한 발군의 외국어 실력까지 갖췄다. 또한, 매년 교내에서 치러지는 ‘경찰대학장배 무도대회 유도 여자부문’에서 2006년부터 연속 3년간 우승하는 등 여학생 가운데 독보적인
탤런트 장자연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24일 장자연 문건이 자살 이전에 유출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사전유출 경위와 함께 배후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또 장자연 자살사건 수사 대상자는 피고소인 7명과 문건에 거명되는 인물 등 모두 12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수사브리핑을 통해 전 매니저 유모(30)씨가 장씨 자살 이전 자신의 기획사 소속 여배우 등 주변에 문건 내용을 알리고, 이 여배우는 드라마 PD에게 문건의 존재에 대해 전화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이 여배우가 전화통화에서 ‘장 씨가 소속사를 나오려고 하는데 소속사 전 대표인 김씨가 난리를 치고 있다. 문건을 보고 김 씨를 야단쳐달라’고 얘기한 데 주목, 문건 작성이 어떤 목적을 갖고 있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 매니저 유 씨가 연예기획 업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닌 만큼 문건 작성에 연예계의 실력자 등 배후가 개입했을 여지가 있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문건 작성과 유출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확인된다면 경찰수사는 유씨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넘어 대상과 적용 혐의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경찰은 25일 출석하는 전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