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2일 학부모와 교사의 역할을 대신해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 줄 ‘옴부즈맨’ 2천명이 다음달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등 말 못할 고민을 가진 학생들은 옴부즈맨의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비공개 상담을 청할 수 있고, 옴부즈맨은 학생의 고민을 듣고 학교와 함께 해결책을 찾는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직접 말하기 어려운 고민들을 제3자인 옴부즈맨에게 보다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급식 당번제’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이 제도의 폐지 지침을 내려보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원활한 배식 활동을 위해 고학년은 학생들의 봉사를 유도하고 저학년은 자율 배식토록 지침을 내렸다. 또 학부모 배식 땐 부모의 의견 수렴이나 학교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율이다’ ‘강제다’란 엇갈린 주장이 상충하면서 학교마다 혼선을 빚고 있는 것이다. 존속을 주장하는 일부 학부모들은 “관습처럼 내려오는 것”이라며 “초교 1, 2년 학생들의 배식은 아무래도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반면 대다수 학부모들은 완전 폐지를 요구하며 ‘제도의 역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한 학부모(40·구리시 수택동)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급식 당번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맞벌이 하는 학부모들은 불가피 돈을 주고 도우미를 학교에 보내고 있다”면서 “교육 당국이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라도 급식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학부모(45·성남시 분당구)는 “아들의 급식당번 순서가 됐으나 몸이 불편해 일당을 주고 급식 도우미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분명 잘못된 관습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지지부는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부분 학교에서 밤 10~11시까지 자율학습을 실“강제 야간자율학습과 조기등교는 인권침해”라며 도교육청에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수원시내 대부분의 인문계 고등학교가 오전 7시30분 이전에 등교하고 오후 10시30분에서 11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있다”며 “심지어 심화반을 운영하는 학교는 밤 12시에 끝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 담당에 앞장 소외계층 성인들의 한글공부를 적극 지원에 나섰다. 도 교육청은 20일 “올해부터 예산을 지원, 평생학습관이나 각급 학교에서 소외계층 성인을 위한 한글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8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이달말까지 한글교실을 운영할 평생학습관과 학교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한글교실 운영 학교 등을 대상으로 운영비 지원과 함께 교육프로그램을 보급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교육과정을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글교실은 주로 한글을 모르는 소외계층을 들로 최소경비 무료로 운영될 계획이며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소외계층을 위한 한글교실을 앞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3일 도 교육청 강당에서 도내 고교 입학전형 방법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평준화적용 지역 및 비평준화 적용지역별 중·고교 교장과 교감, 교사 등 10여명이 토론자로 나서 특목고, 특성화고, 자율학교, 실업계고, 일반계고 등 다양한 학교 형태별 신입생 입시전형 방법에 대한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특히 이번 토론회를 통해 중학교 내신성적 200점과 고입선발고사 100점을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현행 일반계 고교 전형방법에 대한 각 학교의 의견을 수렴, 지역특성에 맞는 새롭고 바람직한 고입전형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을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도내 고교 신입생 전형방법 개선 및 보완작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산가족 화상상봉 최고령 102세 최병옥 할아버지 김포교육청이 교육과정 자문 등의 역할 수행을 위해 새로 구성한 김포교육발전위원회의 회원 대부분이 지난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돈을 갹출해 물의를 빚은 특정 친목모임의 회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김포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12일 김포교육발전자문위원회의 전체 임원 40명 중 24명을 해임하고 신규로 8명을 위촉, 총 24명으로 자문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 그러나 이들 회원 가운데는 지난해 자체 사업비에 충당한다며 분담금 명목으로 수 년간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돈을 갹출해 물의를 빚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과 청소년 관련행사를 한다며 엉터리 서류를 제출한 뒤 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 받아 논란을 빚은 특정 단체의 회원들이 무더기로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포교육청 관계자는 “김포지역의 원로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임원을 뽑았고 특정 단체 회원들이 이렇게 많이 포함돼 있는지는 몰랐다”며 “새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에게 입학금과 수업료 등 학자금 56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에게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지원하는 입학금 및 수업료외에 도 교육청에서 학교운영지원비(옛 육성회비)를, 차상위계층 자녀에게는 도 교육청이 입학금과 수업료를 지원한다. 차상위계층가운데 지원대상은 지역건강보험의 경우 3인가족 기준 월 4만2천원이하, 6인가족 기준 월 4만5천원 이하 보험료 납부자 자녀, 직장건강보험의 경우 월 2만8천620원 이하 보험료 납부자 자녀이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학생이라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예산 범위내에서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학교는 이달중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학비지원 신청을 받아 학교별 학생복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며 도 교육청은 수혜학생이 6만7천여명, 지원 학비 총액이 5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 일반계고, 외국어고, 특성화고의 2008년도 입시요강과 입학전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올해 경기도내 9개 외국어고등학교는 오는 10월30일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전형을 동시에 실시하고 일반계고등학교는 11월12일 입학시험을 치른다. 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은 현재 2008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안을 마련한 상태며 오는 5월중순 도 교육청이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9월초 학교별 구체적 신입생 전형요강이 마련된다. 각 학교들은 신입생 전형요강을 발표한 뒤 본격적인 내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일정에 들어간다. 현재 외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는 각 학교 홈페이지에 2008학년도 신입생 선발전형 계획안을 게시하고 있다. ◇외국어고-특별·일반 10월10~26일 원서 접수…시험은 문제 은행식 공동출제 특수목적고인 외국어고는 이미 지난해 12월 학교별로 2008학년도 입시전형 계획안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으나 입시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도내 9개 외고는 현재 특별 및 일반전형 원서 배부ㆍ접수를 10월10-26일, 시험은 10월30일 실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 같은 전형일정은 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외고 입시설명회 개최일인 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10개인 도내 실업계 특성화고교를 오는 2011년까지 18개로 늘리기로 했다. 실업계 특성화고교는 실업계 고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특정 분야 재능을 육성, 실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정, 재정 지원 등을 하는 고교이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오는 8월 2개의 학교를 추가 지정하는 등 각 실업계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매년 2개 학교씩 특성화고를 추가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특성화고교는 기존 실업계 고교 교육과정을 개편, 특성화하게 되며 도 교육청으로부터 시설투자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도내 특성화고교는 한국애니메이션고, 한국도예고, 한국조리화학고, 첨담정보통신고, 한국디지털미니어고, 한국관광고, 양영디지털고, 파주공고, 팔당공고, 평택안일물류고 등이다. 도 교육청은 “특성화고 추가 지정은 실업교육 및 실업계 고교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후에도 특성화고교는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독립 유공자 후손들의 열악한 생활을 보조하기 위해 공공시설 내 매점 운영이나 자동판매기 설치를 허가 또는 위탁할 때 독립 유공자나 유가족에게 우선 지원토록 한 ‘독립유공자를 예우에 관한 법률’이 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9일 정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5년 3월31일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대해 국가가 생활 및 복지향상과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 학교 등 공공시설은 매점이나 자동판매기 설치나 임대 시 독립유공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우선권을 주도록 했다. 이에 광복회 독립유공자유가족사업조합이 60여 공공기관에 이와 관련된 공문을 발송했지만 단 한 곳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곳이 없었고, 심지어 일부 기관에서는 직영이라 해당이 없다고 하거나 회신조차 없었다. 실제로 이달초 독립유공자 이모(70)씨는 부천 소사고등학교에 구내매점 임대 종료가 다가와 “우선혜택을 줄 수 없는지” 문의했지만 “학교측으로부터 ‘법적으로 강제성이 없어 자발적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소사고가 지난 13일 도교육청 감사실에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제한 경쟁입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