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안산상록경찰서장은 총경 승진 후 관할 약 40만명에 달하며 까칠한 도시로 알려진 1급지 경찰서로 발령 당시 부담이 컸다. 하지만 서장을 이해하고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직원들의 큰 도움으로 올 한해 서장으로서 ‘조직리스크(위험)관리와 직원 사기관리’에 대해 한시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김 서장은 다행히 치안상황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기분 좋은 성과도 있었고 잘 따라주고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부임 1년의 소감을 밝혔다. 김순호 서장 부임 이후 안산상록서는 국정과제인 4대 사회악(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분야는 최우수 S등급, 민생치안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생활안전·수사·형사 분야는 도내 3위, 시민들이 경찰활동에 느끼는 전반적 만족도인 접촉고객만족도는 도내 4위로 큰 성과를 냈다. 112신고 처리건수,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가장 많은 어려운 여건에서 거둔 성과라 더 의미가 크다. “취임 이후 경찰관이 가질 수 있는 3가지 ‘잘못된 인식 없애기’를 위해 형사법적 사고 없애기, 예단 없애기, 부서간 칸막이 없애기에 집중했다”는 김 서장은 “과학장비가 도입되고 치안인프라가 확충되도 현장 경찰관들이 잘못된 인식을 갖고 근무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1일 광교산 야외음악당에서 지역 전사업소 노사간부 및 직원대표 400여명이 참석해 안정적 전력공급과 내부평가 최우수사업소 달성을 위한 ‘노사한마음 전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 경기본부는 경기지역본부의 슬로건인 ‘Dream Together, Happy 경기’ 및 ‘최우수본부 달성’ 다짐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무재해·무고장을 이룩하자고 결의했다. 특히 전사업소장과 전지회위원장 등 노사간부가 한자리에 모여 노사한 마음 헌장을 선포하고, 생산성 향상과 본부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문철 본부장은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기본업무에 충실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단결해 ‘Dream Together, Happy 경기’를 이뤄내고, 최고 본부로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직원들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지방경찰경찰이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1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경정 26명, 경감 113명, 경위 210명을 승진 발령했다. 경사 481명과 경장 826명을 합치면 올해 정기 인사에서 무려 1천656명이 승진한 것이다. 앞서 경찰청 인사에서도 경무관 1명과 ‘경찰의 꽃’인 총경(4급ㆍ경찰서장·지방청 과장급)에 역대 최대인 7명을 새로 배출한 데 이어 일선 경찰서 직원들의 대규모 승진 확대 등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또 이달 말 시험 결과에 따라 1천600여명이 승진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경기경찰의 승진자 수는 3천2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평소보다 각 직급별로 시험과 심사를 포함하면 적게는 1.5배, 많게는 3배가량 승진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경기청 소속 경찰관이 모두 1만9천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약 5명 가운데 1명이 이번에 승진하는 셈이다. 이런 대규모 승진잔치는 정부의 경찰관 2만명 증원 방침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퇴직한 것도 한몫했다. 이번에 제복을 벗은 1953∼57년 출생의 경찰관이 많았다는 것이다. 한 경찰관은 “경기도에서 이렇게 많은 인원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112에 “납치됐다”는 허위신고를 한 뒤 고속도로에서 난폭운전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인모(45·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50분쯤 112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납치·감금됐다”고 허위신고를 한 뒤 자신의 승용차로 인천 연수동에서 용인 죽전동까지 50㎞가량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로부터 납치의심차량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 강릉 방향으로 도주하고 있다는 공조 요청을 받은 경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도주 예상로에 순찰차를 긴급 배치, 북수원 IC에서 해당 차량을 15㎞가량 추격한 끝에 이날 오후 5시55분쯤 인씨를 검거했다. 인씨는 도주과정에서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난폭운전과 역주행을 하는가 하면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와 추격하는 순찰차를 잇따라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인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등의 횡설수설한 점을 수상히 여겨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이주민 경기청 3부 정보과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9일 본청 유현철 외사기획과장 등 총경 23명를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승진예정자 23명 중 지방청 승진자는 4명에 불과해 ‘편중인사’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정부에 따르면 경찰청 본청에서 유 외사기획과장 외에 김규현 홍보담당관, 신현택 강력범죄수사과장, 이용표 정보3과장, 민갑룡 기획조정담당관, 박건찬 경비과장, 조종완 감찰담당관, 노승일 교통운영과장, 김해경(여) 보안1과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한다. 서울청에서는 남택화 홍보담당관, 송갑수 경비1과장, 박운대 청문감사담당관, 김상운 인사교육과장, 배용주 형사과장, 장경석 경무과장, 이철구 수사과장, 김양수 정보2과장 등이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됐고, 김기출 서울 강남경찰서장과 남병근 영등포서장도 경무관이 된다. 경기청에서 이주민 경기청 3부 정보과장이 승진자가 된 것을 비롯해 전창학 부산 해운대서장, 배봉길 경북청 정보과장, 양성진 전남청 정보과장 등 지방에서도 4명이 나왔다. 경무관 승진자를 입직 경로별로 보면 경찰대가 1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간부후보생은 6명, 고시특채는 1명, 경사 이하는 2명이다. 보통
소방방재청이 ‘소방공무원 보건안전관리규정’으로 소방관들의 행동이 소극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안전수칙 위반자 벌점제’ 폐지 등을 담은 개정안을 운영 중이지만 ‘현장소방활동 안전관리 지침’ 등은 여전히 객관성이 없이 모호해 반발을 사고 있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작업 등으로 다친 소방대원이나 순직 소방대원과 함께 있던 동료대원을 징계한다는 내용을 담은 ‘소방공무원 벌점제’를 등을 폐지하기로 하고 지난해 5월 27일 소방공무원보건안전관리규정을 개정했다. 그러나 소방공무원 보건안전관리 규정 중 논란이 있어왔던 ‘현장소방활동 안전관리 지침(안전지침)’이 변경되지 않은 채 경기·인천소방재난본부 등 전국 모든 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은 안전지침을 따르고 있다. 개정된 소방공무원 보건 안전 관리규정에 별칙인 안전지침은 사고현장의 불완전한 상태에서 소방공무원들에게 ‘늘 경계심을 가진다’, 무조건 ‘냉정, 침착성을 잃지 않는다’ 등 추상적인 안전지침을 정해 지역별 소방재난본부 소장대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소방대원들 인간으로서 급박한 상황에 기계처럼 행동하라는 것은 현장상황을 알지 못하는 담당자들이 사고 현장
자동차 튜닝업자에게 돈을 받고 엔진 전자제어(ECU) 기술을 빼돌린 전현직 연구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8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천모(47)씨 등 A자동차 제조기업 전현직 연구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ECU 데이터를 빼낸 유모(39)씨 등 튜닝업자 4명과 데이터를 불법 취득한 카레이서 이모(32)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천씨는 2010년 9월 유씨에게 ECU 데이터를 건네고 400만원을 받는 등 자동차 튜닝업자 3명에게 데이터를 넘기는 대가로 4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1995년 A기업 연구원으로 입사한 천씨는 2009년에도 같은 범죄로 형사처벌돼 퇴사 조치된 인물이다. 함께 입건된 이모(43)씨 등 A기업 현직 연구원 2명도 유씨에게서 향응이나 금품을 받고 ECU 데이터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는 불법 수집한 국산 차종 28개 모델에 대한 ECU 데이터를 이용, 2012년부터 최근까지 자동차 엔진을 튜닝해주고 차주들로부터 30만∼40만원씩 받아왔다. ECU 데이터는 자동차 엔진의 회전수나 흡입 공기량, 액셀러레이터 개방 정도 등의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골재채취 과정에서 나온 무기성 오니를 상수원보호구역 등에 불법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 등)로 A업체 현장소장 김모(51)씨와 B운반업체 대표 홍모(37)씨 등 5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로부터 싼값에 사들인 오니를 농지성토에 사용한 혐의(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66)씨 등 농민 4명과 오니 중개업자 정모(50)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B사 등 운반업체 5곳을 이용, 무기성 오니 53만t(25t트력 2만여대분)을 광주, 용인, 안성시 일대 농경지에 불법 매립, 7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 농민 4명은 지가를 올리기 위해 정씨 등의 소개로 A업체로부터 오니를 싼값에 사들여 농지를 1∼5m가량 성토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기성 오니’는 암석을 잘게 부수어 모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업장폐기물로, 정상 처리하려면 25t트럭 1대 분량에 59만여원이 들지만 불법 처리할 경우 11만여원이 소요된다. 경찰 관계자는 “A업체는 건설기초소재, 환경 등 계열사 12곳을 보유한 대기업”이라며 “5
경기경찰이 지난해 지역 경찰관서에서 발생하는 주취소란·난동 행위 근절과 공권력 확립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위반자들에 대한 처벌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난동행위로 인한 민사소송도 제기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주취소란·난동 행위 근절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해 1∼7월까지 월 평균 94건 발생 사례가 8∼12월까지 월 평균 143건으로 약 52% 증가했다. 주취소란으로 경범죄 처벌을 받은 위반자는 1~7월 27.7건에서 71.8건으로 159.1% 증가했고, 무관용 원칙에 따른 엄정대응 방침속에 민사소송 신청도 7월까지는 전무했으나 8월 이후 월 평균 10.6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경찰은 또 상습 주취자 누적 관리에도 엄정 대응해 144개 지구대·파출소가 총 491명에 달했고, 24개 경찰서는 관련 법률지원팀을 구성해 경찰 권익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난동을 부리는 행위’는 ‘4대악 근절 범죄’와 함께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며 “관련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과 함께 동일 사례 축적·전파로 유사사례 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
수원대교수협의회는 6일 경기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교협 대표의 승용차 타이어가 수차례에 걸쳐 펑크 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수원대 교협과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지난해 6월25일부터 약 2주간 이원영 수원대 교협 공동대표의 아반떼 승용차 타이어가 5차례에 걸쳐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차량의 동선은 학교와 아파트를 벗어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대 출범 이래 학교 측은 교수들에게 교협반대서명을 강요하다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되기도 하는 등 교수와 학생들에 대해 공공연한 협박과 감시, 탄압을 해왔다”며 “경찰은 이번 문제의 엄중함을 이해하고 사실 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수원대 교협은 총장을 둘러싼 비리의혹을 제기해오다 학교재단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