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 오는 5월 6일 대체공휴일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공연 '클래식이 있는 뮤지컬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 프랑스 여행'을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스테디셀러 교육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에 드라마와 라이브 클래식 연주를 접목한 '에듀-아트(Edu-Art)' 형식으로 선보인다. 역사, 문화, 음악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세계사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만화 속 주인공 '빵떡모자 아저씨'와 엉뚱발랄한 소녀가 프랑스 역사 속 시간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클래식, 뮤지컬, 팝 음악을 들으며 풍부한 문화유산과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 공연은 단순한 교육 콘텐츠를 넘어, 이야기와 음악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만화가 빵떡모자 아저씨는 더 멋진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스케치를 하던 중 소녀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책 속에서는 만날 수 없던 진짜 역사 속 이야기로 여행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프랑스라는 나라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역사적 순간들을 무대 위에 흥미롭게 풀어낸다. 배역에는 권민수가 빵떡모자 아저씨 역을, 안홍주가 소녀 역을 맡았으며,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실학 정신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가족 참여형 주말 프로그램 '밭으로 간 실학자'를 오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운영한다. 올해 주제는 ‘농사와 먹거리’로, 농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체험을 통해 실학자들이 중시했던 실천적 삶의 태도와 자연의 순환, 지속가능한 먹거리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학박물관이 지역 생협 '팔당두레생협'과 협력해 기획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다. 참가 가족은 박물관 내 텃밭에서 콩, 상추, 고구마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경험을 하며, 수확한 작물로 건강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도 진행된다. 농사의 수고로움과 식재료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는 과정이 함께 구성돼 있다. 총 3가지 세부 프로그램은 실학자들의 사상과 삶의 흔적을 토대로 구성됐다. 콩 심기와 콩 요리 만들기, 상추 재배와 채소 요리 체험, 고구마 수확과 조리 활동으로 구성되며, 작물 재배부터 수확, 요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습형 프로그램이다.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이익과 콩’은 성호 이익이 강조한 콩의 이로움을 주제로, 다양한 종류의 콩을 직접 심고 수확한 뒤 콩떡 머핀이나 샌드위치 등으로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이 대사는 여우를 기다린 어린왕자가 여우를 만났을 때 "너를 만나기 위해 기다린 설레는 그 시간이 '행복'이었다"고 표현한다. 수원시립미술관 개관 10주년 전시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속 이 문장에 착안해 일상 속 '행복'을 찾고 상상력을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1부 '기억의 풍경, 현실과 비현실 사이' 전시는 채지민 작가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채지민은 비현실적인 풍경 속에서 익숙한 오브제를 불쑥 끌어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교란하는 방식으로 작업해왔다. 디지털 3D 툴로 구성한 스케치 위에 정교하게 얹은 붓질은, 회화가 설계된 풍경이자 장면이라는 점을 드러낸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삶의 순간들을 담은 기억의 파편들로, 조형성에 따라 계획적으로 배치된다. 이러한 방식은 그의 작품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선 깊이를 갖게 만든다. 특히 ‘압도적인 벽’ 시리즈는 평면 위에 그려진 구조물과 인물, 그리고 실제로 공간을 침범하는 거대한 벽을 통해 시각적 괴리감을 형성한다. 5전시실을 가로질러 복도까지 확장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을 앞세워 PO 1차전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KT는 14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서 75-71로 승리했다. 이날 허훈이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하윤기(14득점·4리바운드), 문정현(12득점·3리바운드), 모건(13득점·4리바운드)도 고른 활약으로 힘을 보태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1쿼터를 19-17로 앞서며 팽팽한 흐름 속에서 출발했다. 문정현이 2쿼터 시작과 함께 깔끔한 3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띄웠고, 허훈이 연속 10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윤기 역시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힘을 보탰고, KT는 전반을 44-34, 두 자릿수 리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강한 압박 수비에 KT의 공격 리듬은 급격히 흐트러졌고, 득점은 뚝 끊겼다. 쿼터 중반까지 허윤기의 2점슛을 제외하면 자유투로만 3점을 보태는 데 그쳤고, 점수는 49-48까지 좁혀졌다. 그나마 숨통을 틔운 건 한국가스공사의 팀파울이었다. 연달아 얻어낸 자유투로 허훈과 하윤기가 3점을 쌓으며 5
경기도시주택공사(GH) 여자레슬링팀이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2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멈추지 않는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김은유 감독이 이끄는 GH는 13~14일 전남 장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레슬링대회 여자일반부 자유형 종목에서 금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종합우승을 이뤘다. 이로써 GH는 지난 3월 열린 제4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 2연승을 달성했다. 첫 금메달은 13일 여자레슬링 국가대표인 정서연(GH)이 기록했다. 정서연은 여일부 자유형 76㎏급 에서 박수진(대구시청)을 6-0, 테크니컬 폴승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어 14일 열린 여일부 자유형 62㎏급에서는 엄지은(GH)이 정혜지(인천환경공단)를 상대로 10-0,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3월 회장기 대회 62㎏급 챔피언 성화영(GH)은 체급을 높여 출전한 이번 대회 자유형 65㎏급 결승에서 조수빈(유성구청)을 3-2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밖에 조은소와 김진희(이상 GH)는 각각 여일부 자유형 57, 50㎏급서 3위에 입상했다. 성화영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고,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손창환 전력분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소노는 14일 "창단 당시부터 함께해온 손 감독이 코치 시절 선수들과의 유대가 깊고, 전력분석과 국제업무 전반에 능숙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손 감독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1999년 안양 SBS(현 정관장)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짧은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구단 홍보팀에서 프런트로 일했고, 2005년부터는 국내 최초의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며 팀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2011~2012시즌에는 안양 KT&G 카이츠의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뒷받침했다. 이후 2015년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안양 KGC 인삼공사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으며, 2023년 창단된 고양 소노에 합류해 올 시즌까지 벤치에서 팀을 지원해왔다.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8위에 머문 소노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김태술 감독을 경질했고,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 손 감독은 "마음이 무겁지만, 신뢰를 보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가 되겠다. 전력분석을 통해 각자의 강점을 끌어올려 팬들에게 더 나은 농구를 보여드
광명북고가 제64회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중ㆍ고등부)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광명북고는 14일 충남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체 결승전에서 서울체고B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광명북고는 8강에서 정주고를 3-2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매원고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서울체고B를 상대로 세트 하나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 2연패를 완성했다. 광명북고는 결승 1단식에서 이형우가 이준서를 2-0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단식에서는 최이승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복식에서는 이형우-조형우 조가 2-0으로 경기를 정리하며 결승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남고부 최우수선수상은 이형우가 받았으며, 최우수지도자상은 광명북고 김재훈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12일 열린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수원 명인중A팀이 시흥 능곡중B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명인중A는 1단식에서 김태현이 패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2단식에서 장유정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글로벌 콘텐츠 브랜드 디즈니의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개최 중인 '디즈니 100년 특별전(Disney100: The Exhibition)'이 아카이브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참여형 스페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 디즈니 100주년 기념 전시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관람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월트디즈니 아카이브의 전시 크리에이티브 리드인 켈시 윌리엄스(Kelsey Williams)가 한국을 찾아 디즈니 100년의 발자취와 아카이브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한다. 켈시 윌리엄스는 월트디즈니 아카이브의 큐레이터로,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유산을 기리는 전시 기획을 통해 관람객과 디즈니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월트디즈니 아카이브에 합류하기 전에는 올랜도와 로스앤젤레스에서 글로벌 미디어 홍보 업무를 맡았으며, 월트디즈니 월드 리조트 직원으로도 근무한 바 있다. 서울 압구정 K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와 큐레이터와의 Q&A 세션으로 구성된다.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에서는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장을 안내하며, 주요 작품이 어떻게 탄생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평택시가 청년작가들의 첫 기록을 조명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5월 25일까지 평택시 오성면 복합문화공간 '공간미학[米學]'에서 경기미술창고 경기젊은작가(New Blood) 소장품 기획전 '맥박 잇-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젊은작가(New Blood)' 작품 구입 공모를 통해 구성됐다. 선정된 작품은 회화, 설치, 영상 등 총 15점으로, 모두 청년작가들의 작업이다. 공모 대상은 2025년 미술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였으며,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 가운데는 작가의 첫 공식 발표작도 포함돼 있다. 기획전 제목 '맥박 잇-기'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 작가들의 예술적 맥박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의 작업은 학업과 창작이 교차하는 전환점에서 출발해, 자아와 타자, 기억과 관계, 감정과 현실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시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는 '타자의 발견', '연대와 환대'라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타자의 발견'은 일상적 환경, 익숙한 사물, 개인의 기억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사회 속 드러나지 않은 존재를 조명한다. 일부 작품은 신화적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경기도 여성들의 예술적 재능과 사회 진출 가능성을 조명하는 '제40회 경기여성 기·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시, 수필, 회화, 캘리그라피 등 4개 공모 부문과 꽃꽂이 1개 경진 부문으로 구성된다. 참가 대상은 주민등록상 도 거주 여성이며, 접수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다. 모든 부문은 네이버폼, 우편,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제3자 저작권 귀속 및 이용 동의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관련 서류 양식은 협의회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추후 입상자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작품이 수록된 도록이 제작되며, 경기여성의전당에서 입상작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도여성단체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올해 40회를 맞은 대회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여성들의 작가 등단, 취업, 창업 등 여성의 사회·경제 활동의 기회로 이어지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