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성매매업소를 방문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수억 원 상당의 광고비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알선처벌법 및 성폭력범죄의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성매매 여성의 프로필을 제작, 편집하고 업소 후기를 작성하는 등 전문 광고 대행업자 7명과 광고를 의뢰한 성매매 업주 8명, 성매매 피의자 4명 등 총 20명을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수도권 성매매업소를 방문해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촬영한 후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후기 형태로 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업소를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SNS 등지에서 '검은부엉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면서 영상을 올린 후 조회수 및 댓글 수에 따라 업소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는 방식으로 광고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카메라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한 광학렌즈 연구원으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카메라 렌즈와 27대의 전문가용 카메라 및 조명을 갖춰 자신의 성매매 영상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청 풍속수사팀은 올해 초 성매매업소를 단속하던 중 A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성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6개소 건설현장, 수원권선6구역, 평택 가재동 쌍용플레티넘,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8시 아리셀 대책위원회,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에스코넥 조사·성실 교섭 촉구 집회 기자회견 ▲ 오전 10시 건설노조, 수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12시 아리셀 대책위원회, 광주 에스코넥 본사 앞, 에스코넥 조사·성실 교섭 촉구 집회 기자회견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행진 ▲ 오후 3시 금속노조 현대위아시화지회, 동서페더럴 모굴 시흥공장, 부당해고 항의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안산시의 한 법무법인이 내용증명 발송에 770만 원을 요구해 논란이 예상된다. 법률 서비스의 깜깜히 비용 책정이 소비자들에게 불합리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7월 16일 안산시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지인 간 다툼이 발생해 소송을 제기하고자 한 법무법인을 방문했다. A씨는 신속한 소송 진행을 요청하며 소송위임계약서를 작성했지만, 당시 A씨와 상담을 진행한 B변호사는 계약서 상 사건명에 '내용증명(1회)'라 기재했다. 이후 A씨는 해당 법무법인에서 총 770만 원을 결제했다. 당연히 A씨는법무법인이 소송까지 맡아 진행해주는 걸로 알았다. 이후 소송 진행 과정을 확인하고자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메일을 보냈지만, 법무법인은 '계약서에 내용증명이라 됐지 않나.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계약서를 작성한 지 2개월가량이 지난 현재까지 법무법인은 아무런 소송 절차를 밟지 않은 것이다. 실제 내용증명은 법무법인마다 가격차이가 있지만 보통 20~30만 원 상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 한 법무법인은 변호사가 직접 내용증명을 작성할 경우 약 50만 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대부분은 30만 원 이하로 가능한 걸로 확인됐다.
김소년 수원남부경찰서장이 관내 청소년들의 향해 청소년도박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8일 수원남부경찰서는 김 서장이 대국민 도박 근절 홍보활동인 '청소년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서울경찰청이 먼저 시작한 해당 챌린지는 청소년 사이버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으로 지목받은 사람이 챌린지 참여를 인증한 후 3명 이내의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한 김 서장은 양현규 수원보호관찰소장, 이윤환 동수원중학교장, 김한회 수원남부서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김소년 서장은 "불법 사이버 도박은 중대한 범죄로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호기심으로라도 시작해서는 안된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다시 한번 청소년에게 도박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해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남부서는 지난 4월부터 수원보호관찰소와 함께 수강명령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딥페이크), 도박, 마약 등 청소년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
6일 아침 운행 중단됐던 경기 의정부경전철이 7시간 만에 운행 재개됐다.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발곡역에서 전동차가 출발하자마자 고장이 발견돼 전 구간 양방향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해당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임시 통로를 통해 20m를 걸어 발곡역으로 돌아갔으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동차 운행은 이날 오후 2시 7분쯤부터 재개됐으나, 고장 전동차 등이 운행에서 제외돼 배차 간격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순환 노선인 의정부경전철은 '후진'이 불가능해, 한 전동차가 선로에 멈춰 서면 전 구간의 전동차가 모두 운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신속한 이동 조치로 전동차에 갇힌 승객들은 없었다"면서 "인버터(동력 변환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입장을 굳혔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의 속행 공판을 열고 피고인신문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김 처장이라는 인물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을 뿐, 특별한 인연은 아니어서 기억에 없다고 진술했다. 그는 "제가 알기로는 (김 씨가) 위례는 관련이 없었다고 지금 상태에서는 판단하고, 대장동은 자료를 사후적으로 보면 이 사람(김 씨)이 2014년인가 맡게 됐다고 기록에 나온다"며 "당시에는 팀장이었다고 했고, 그 후에 인지해서 핵심 역할을 한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대선 당시 대장동 핵심 관여자와 만나지 않았다고 수 차례 답한 이유는 지지율 등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고려한 것이 아니냐"는 검찰의 질문에 "산하기관의 오염된 부정부패를 같이 했다면 모르겠는데, 알면 가만히 뒀겠나"라며 "아닌 걸 아니라고 하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검찰이 같은 취지로 김 씨와 교유(交遊) 행위가 없었다고 피력해야 할 입장이었다고 지적하자 이 대표는 "교유 행위는 법정
화재가 발생한 창고에 갖힌 초등학생을 온 몸을 던져 구한 경찰관의 이야기가 화재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쯤 평택시 포승읍의 한 물품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평택경찰서 포승파출소 1팀 구자웅 경감과 김관식 경사는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학 이들은 구조할 인원이 있는지 살펴보던 중 3층 높이의 창고 2층 창문에 얼굴을 내민 초등학생 남자 아이 A군이 "살려주세요"라고 소리치며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건물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불길과 연기가 확산돼 들어가지 못해, 결국 건물 밖에서 아이를 구조해야겠다고 판단했다. A군을 향해 "어서 뛰어내려라. 아저씨들이 밑에서 받을 테니 우리를 믿고 뛰어내려"라고 소리쳤다. 이후 A군은 이들의 말을 믿고 용기를 냈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으며, 구 경장과 김 경사는 아이를 무사히 받아냈다. A군은 화재가 난 창고 주인의 아들로 키 153㎝에 43㎏의 약간 마른 체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리 부위에 염좌 등 부상이 있지만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청소년들에게 마약 음료를 살포한 일당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마약음료 제조·공급자 20대 길모 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협박전화 중국 전화번호를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전화중계기 관리책 40대 김모 씨와 마약 공급책 30대 박모 씨는 징역 10년, 보이스피싱 모집책 이모 씨는 징역 7년이 결정됐다. 재판부는 "미성년자를 오로지 영리 취득 도구로 이용한 반인륜적 범죄로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보이스피싱 범죄와 환각성·중독성 등으로 다양한 사회적 해악을 초래하는 마약 범죄를 결합시킨 새로운 유형의 범죄로서, 특히 처음부터 미성년자와 그 부모를 표적으로 삼아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길 씨는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놓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박씨에게서 얻은 필로폰 10g을 우유와 섞어 직접 마약 음료를 제조한 뒤 지난 2023년 4월 불특정 다수의 학생 피로 회복 효과가 있다며 마시도록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총 13명의 학생들이 마약음료를 건네받았다. 이중 9명이 마셨고 6
6일 과천교육도서관이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도서관의 기능과 사서의 역할을 소개하기 위한 '도서관 사서 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안양‧과천 ▲부천 ▲광명 ▲군포‧의왕 지역 중‧고등학교 20개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사서 자격증 취득, 관련학과 소개 등 사서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직업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체험 운영방식은 ▲도서관 방문형 ▲사서 꾸러미 지원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도서관 방문형은 공간 재구조화 후 새롭게 조성된 과천교육도서관을 견학하고, 교육도서관 사서가 강의에 참여해 학생과 사서 직업과 관련해 소통하는 시간으로 운영한다. 사서 꾸러미 지원방식은 학생에게 수업 교안과 사서 체험 실습 꾸러미를 제공하는 형태로 학교도서관 사서(교사)가 학생과 함께 도서 장비 활동 등으로 책을 구입한 후 서가에 비치하기까지의 과정을 실습한다. 왕태환 과천교육도서관장은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에 궁금해하는 학생을 위해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며 "도서관과 사서 역할에 대한 학생 참여형 강의가 학생들의 진로 탐험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6일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신규·저경력 영어 교사들의 수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4 중등 영어교사 배움길 연수'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신규·저경력 교사가 많은 가평,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4일부터 원격 연수와 대면 연수 4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오는 7일에는 동양대학교 동두천 캠퍼스에서 대면 연수를 진행된다. 연수에서는 ▲수업 설계 ▲교육과정 설계 ▲변화대응 ▲소통과 협력 과정으로 운영하며 신규·저경력 교사에게 필요한 내용을 공유한다. 특히 영어는 학생별 개인차가 큰 교과로, 신규·저경력 교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학력 지도를 강조한다. 영어 교과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효과적이고 다양한 접근법을 안내하고 디지털 기반 수업, 생활지도 등 미래교육 변화를 반영한 실무역량을 강화한다. 연수 강사로 참여한 팽명장 고색고등학교 교사는 "신규·저경력 교사들이 수업 설계와 운영에 자신감을 가지고 지역 연구 공동체를 형성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교육청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연수가 수업역량을 키우고 변화대응 역량을 강화해 영어 교사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며, 소통과 협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