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9만건에 달하는 민원을 처리하는 LA 총영사관에 민원 담당 영사가 고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영사 1명이 연간 3만건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재정(민주·안양동안을)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LA 총영사관은 교민 66만명을 담당하고 있으며, 연간 9만여 건의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LA 총영사관은 여권·임시여권 30건, 사증(비자) 25~30건, 공증·영사 확인 90건, 국적 관련 업무 20건, 가족관계증명서 150건 등 하루 평균 350건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타 재외공관과 비교하면 매우 많은 업무량에 해당한다. 하지만 민원 수요에 대응할 영사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LA 총영사관의 민원 담당 인력은 외교부 외무공무원 1명, 법무부 주재관 1명, 법원행정처 파견 1명 등 총 3명의 영사와 업무 보조 행정직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연간 9만건에 이르는 민원을 처리하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 이후 강화된 이민정책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LA 총영사관의 영사 업무 부담이 한층 과중되고 있다.
안양대학교 HK+사업단은 ‘피지올로구스 그리스어본 역주’와 ‘피지올로구스 아르메니아어본 역주’를 출간했다. 두 권의 책은 지난해 11월 출간된 ‘피지올로구스의 라틴어본 역주’의 후속으로 펴냈다. 번역과 주해는 안양대 HK+사업단 곽문석 단장과 김근호 연구원이 맡았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공공건축물 조성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시민 이용이 많은 복지·문화시설을 중심으로 고효율 설계와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5년간 준공한 장애인복합문화관, 큰샘어린이도서관 등 11개의 친환경 공공건축물을 준공했다. 이곳에는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과 함께 고단열 외장재, 친환경 자재를 활용했다. 특히 지난 4월 준공한 호계1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는 4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 건물 지하에는 지중 열교환 방식의 지열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여름에는 실내 열을 지중으로 방출하고, 겨울에는 지중의 열을 실내로 공급해 청사 1~2층 냉난방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7만7000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 연간 9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된다. 오는 11월 개관을 앞둔 석수체육관은 '제로 에너지 건축물 4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옥상에는 연간 14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110.4k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19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의 마을버스 요금이 내달부터 인상된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 기준 마을버스 요금은 ▲일반 1350→1650원 ▲청소년 950원→1160원 ▲어린이 680원→830원으로 인상된다. 시는 경기도 전역의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5일부터 교통카드 기준 현재 1450원에서 1650원으로 올라 시내버스와의 요금 형평성 유지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인근 시보다 100원 낮게 유지해왔으나, 최근 인건비 상승과 차량 유류비 등 운송원가 증가로 운송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돼 인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과 함께 배차시간 단축,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시민 교통편의를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의회는 21일 소회의실에서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제2차 의원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최지혜 연구위원이 강사로 초빙돼 ‘트렌드코리아 2026’을 주제로 사회 전반의 주요 트렌드를 소개했다. 박준모 의장은 “이번 강의를 의회와 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급변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21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2025 안양미래교육협력지구 및 안양미리내공유학교 성장 나눔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장을 비롯해 각급 학교와 지역교육기관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미리내의 어제, 오늘, 내일’을 주제로 전시와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부안중의 미래교육협력지구 성장 사례와, 범계중·해오름초의 진로교육 및 독서 활동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또, 안양 만안청소년수련관은 지역 교육기관과 대학 연계를 통한 학생 성장결과를 발표했다. 이승희 교육장은 “공유학교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학교 맞춤형 공유학교 브릿지 프로그램을 확대해 미래 교육의 비전을 실천하는 교육지원청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21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최대호 시장은 즉각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지난 8월 18일 안양예술공원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학부모 모임에 참석해 회원 10여명의 식사비 30여만원을 결제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됐다. 최 시장 측은 “비서가 실수로 결제해 즉시 결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의회 국민의힘은 “사전에 해당 단체의 집행부와 회원들에게 전달된 SNS 공지에 ‘최대호 시장이 식사 대접을 한다’며 날짜와 시간까지 안내했다”면서 “최 시장 측의 해명은 궁색한 변명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구단주인 최 시장은 지난 5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FC안양 경기에서 수차례 오심 피해를 입었다”며 프로축구연맹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최 시장은 프로축구연맹이 지난 6월 FC안양에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하자, 사비로 제재금을 납부해 선관위로부터 조사와 행정조치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최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기관에 사적 자금을 제공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이 금지하고 있는 명백한 기부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안양시민과 함께 끝까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안양시의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추적 3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 오전 7시쯤 안양동안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치매 노인 A씨(88세)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동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시와 경찰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협력해 운영 중인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에이드·AIID)’을 즉시 가동했다. 에이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영상분석부터 유사인물 검색·분석, 동선 추적과 예측까지 가능한 복합인지기술 기반의 지능형 관제 프로그램이다. A씨의 정보가 입력된 에이드는 단 1초 만에 동안구 2000여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를 특정했다. 에이드가 오전 7시 5분 A씨의 배회 경로와 마지막 이동 경로를 파악하자, 경찰은 동선 정보를 바탕으로 인근 CCTV를 확인해 A씨가 호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과 지하공간을 집중 수색한 끝에 추적 3시간 만인 오전 10시 4분쯤 지하 1층 기계실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A씨를 구조했다.
안양시가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방자치단체 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SNS 대상’은 시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기관에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그동안 시는 블로그·인스타그램·페이스북·X(구 트위터)·카카오톡·유튜브 6개 채널을 활용해 시민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드론을 활용, ‘하늘에서 본 안양’, 지역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안양을 안양?’, ‘인슐랭 가이드’ 등 기획 영상과 흥미 유발형 웹툰 ‘포동툰’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수식에 참석해 “이번 수상은 적극 소통해주신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참신한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문화원은 지난 18일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제39회 만안문화제'를 열었다. 축제는 안양대 치어리더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혼례와 초등학생 20여명이 참여해 과거시험 재현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문화원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가야금·판소리·한국무용 등의 실력을 선보이고, 안양시립합창단의 축하 공연도 열렸다. 또, 안양검무·향토 가수 공연, 만안답교놀이보존회의 풍물놀이와 떡메치기, 투호놀이, 활쏘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김용곤 문화원장은 “안양만안문화제는 1986년부터 시작된 지역 대표 문화축제”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