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가 박상현 의원의 징계 관련 주장을 반박하며 법원 판결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박 의원이 법원 판결을 ‘징계 취소 승소’로만 강조하며 비상식적 정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2024년 6월 제275회 임시회에서 ‘공개회의 경고’ 징계를 받았다. 윤리특위는 당시 박 의원이 회기 중 다른 의원 발언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박 의원은 이를 특정 정당의 편향 행위라고 주장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징계 절차에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박 의원의 회의 진행 방해 사실도 인정했다. 다만 소란 수준이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였다. 시의회는 항소를 포함한 후속 대응을 검토 중이다. 김귀근 의장은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시의회의 결정을 정당 폭거로 규정하는 것은 시민의 선택을 부정하는 행태”라며 “의회 예산 낭비 주장도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의 억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이 제기했던 ‘개인사생활 언급’ 주장과 달리, 당시 발언은 하은호 군포시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관련 내용이며, 해당 사안은 경찰이 최근 검찰에 송치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시의원으로서 의무를
군포시평생학습마을이 급변하는 AI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학부모 대상 특강을 마련했다. 군포시평생학습마을은 오는 11일, 25일, 12월 2일 군포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AI 옴니버스 특강: AI시대 자녀교육 로드맵'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AI 시대에 필요한 사고력·윤리의식·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부모 교육 로드맵 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강에는 전상훈 교수(비지트)가 강연자로 나선다. 강의는 ▲AI시대 진로 준비 ▲AI 리터러시와 교육 방향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 AI 활용 전략 등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실질적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AI가 교과 과정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지금, 부모가 먼저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아이의 학습을 함께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특강이 자녀 교육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군포시의회가 제284회 임시회를 4일 개회한다. 19일까지 운영될 임시회에서 시의원들은 시 집행부가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각종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주요업무보고 청취는 오는 12월 시행될 2026년도 본예산안 심의에 앞서 진행되는 만큼,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시정 활동의 시기와 재정 투입 계획이 적합한지 판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사일정이라고 시의회는 설명했다. 또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자치법규 16건을 포함해 총 41건의 조례 및 기타안건이 3개 상임위원회(의회운영, 행정복지, 산업건설)에서 심의․의결된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 자치법규를 대표 의원별로 구분하면 이우천 의원 1건(군포시 향토유산 보호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이훈미 의원 2건(군포시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 전부개정안), 이동한 의원 3건(군포시 건설공사 부실방지 조례 일부개정안 등)이다. 또한 신경원 의원 4건(군포시 지역주민 우선 채용기업 지원 조례안 등), 박상현 의원 2건(군포시 소아청소년과 야간․휴일 일차의료기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이혜승 의원 4건(군포시 불법 대부업 광고 차단 및 예방 조례안 등)이다. 김귀근 의장은 “주요업무보고
군포시가 모두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조성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군포시는 지난달 31일 시민체육광장 제1체육관에서 14개 여성단체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군포여성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하은호 군포시 시장과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 이학영 국회 부의장, 시·도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여했으며 수리팀·철죽팀으로 나눠 한마음 토이토이 게임을 시작으로 공 굴리기기 등 명랑운동회가 펼쳐졌다. 백영자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군포여성 한마음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마음껏 발휘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 해주신 여성단체 회원분들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회원들의 봉사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군포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는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를 비롯해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군포시가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의 장 확장에 나섰다. 군포시는 지난달 31일 장애인센터 내 다목적실에서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의 '2025년 장애인문화예술축제'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5년 경기도 장애인 문화예술진흥사업으로 선정돼 경기도와 군포시의 지원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공연과 전시가 펼쳐졌다. 하은호 군포시 시장과 시낭송동아리 ‘수리담시’ 회원의 시낭송 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발달장애인으로 이루어진 어울림합창단의 합창공연과 한세대학교 음악학과 학생들의 관현악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도예토, 퀼트, 사군자, 미술, 사진 등의 전시는 예술의 무한한 감동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캘리그라피와 가죽공예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예술의 장벽을 낮추고 참여의 폭을 넓혔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에 최선을 다해 포용과 화합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군포시가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군포시는 지난달 31일 군포시 에덴기도원 주차장 일원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의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동시에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경북 의성 산불 발생을 계기로 실시됐다. 군포시는 수리산을 중심으로 안산,안양 등 인접시군이 밀접해 있고, 산림면적 비율이 높아 대형산불 발생 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군포소방서, 군포경찰서, 수리산도립공원 등 14개 유관기관과 군포시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와 육군 제2506부대 등 230여명이 참여해 대형산불 발생에 따른 초기 대응부터 비상대응, 수습 및 복구까지 재난관리책임기관 등의 기관별 대응체계 점검과 더불어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와 시청 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시간 연계한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위기 상황에서 기관간 소통을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
군포시는 중앙도서관에서 가을을 맞이해 이동시장실을 운영하며 시민 60여 명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이동시장실에는 도서관 이용자, 독서동아리 회원, 인문학 관계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석해 시장과 직접 대화를 나누었다. 한 시민은 “시장님께서 이렇게 직접 찾아다니시며 주민의 말씀을 듣고 여론을 수렴하시는 점이 감명 깊다”며 “군포시는 책의 도시로 널리 알려진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30년 전 노후 생활을 위해 군포로 이사 왔는데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도서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시민들은 ▲도서관 내 다양한 문화공연 확대 ▲수리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열람실 및 학습공간 확충 ▲웃음치료 프로그램 개설 ▲최신 도서 구입 확대 ▲야외 공간에 잔잔한 클래식 음악 재생 ▲문학회 등 창작활동 단체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 ▲장애인 단기보호시설 확충 등 복지지원 확대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하은호 시장은 “군포는 저도 살고 있지만 이제 우리 아이들과 손주 세대도 함께 살아갈 도시다. 시민과 함께
군포시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성과를 평가하는 조사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3단계 상승한 결과로, 시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온 관련 부서의 노력이 주효했다. 기업정책과는 자금지원 확대를 위한 출연금과 이차보전금 지원, 기업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사업 추진 등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또한 첨단산업단지 입주 업종 완화 등 규제 개선 정책도 추진해 기업 활동 여건을 개선했다. 지역경제과는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예산 증액, 지역화폐 인센티브 추가 편성, 산본시장 외부 아케이드 설치 등 지역 소비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정책을 지속해왔다. 이번 평가는 경인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경기도 내 중소기업·소상공인 3,100개사를 대상으로 ▲지원 및 육성 관심도 ▲정보 제공 노력 ▲경영애로 해결 적극성 ▲정책 이용 편리성 ▲담당 공무원 전문성 등 5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하은호 시장은 “3위 달성은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반영한 결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지난 31일,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추어 청소년들이 AI를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사업 및 AI 관련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의 지원 ▲뤼튼 서비스 제공, AI 교육 관련 공동 홍보 및 협력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필요한 기타 교육 관련 사업 운영 지원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AI 기반 콘텐츠 생성 플랫폼을 운영하며, 교육·기업·공공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해 온 기업이다. 군포시청소년재단 김덕희 대표이사는 “AI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 되었다”며, “뤼튼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이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뤼튼테크놀로지스 관계자 또한 “군포시청소년재단과 함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AI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와 기술 활용 능력을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국민의힘·재궁동·오금동·수리동)이 자신에게 내려진 징계 처분 취소를 요구하며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수원지방법원은 30일 군포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지난 6월 25일 의결한 ‘공개회의 경고’ 징계에 대해 “부당한 징계”라는 박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해당 징계는 법적 효력을 잃게 됐다. 해당 징계는 박 의원이 지난 4월 25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소란 행위를 해 타 의원 발언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의결된 것으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뤄진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징계에 앞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윤리특별위원회가 이를 무시해 절차적 정당성 논란도 불거졌다. 군포시의회는 본 건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변호사를 선임하며 예산을 투입했으나 결과적으로 패소했다. 지방의회 내부 징계 사안이 행정소송으로까지 번지며 행정력과 시민 세금이 낭비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상현 의원은 판결 후 “다수당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부당한 징계였음을 법원이 확인해 준 것”이라고 평가하며 “의회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