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다. 도가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 것은 ‘무역의 날’ 제정 이후 처음이다. 도는 FTA 발효국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수혜품목 위주의 마케팅 전개, 수출 강소기업 육성 등 체계적인 수출기업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무역 1조달러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매년 13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편성해 도내 2만5천여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 신규 바이어 발굴, 해외규격인증 획득, 수출보험료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해외바이어를 초청, 내수 중심의 도내 중소기업과 ‘수출상담의 장’을 열어주는 대한민국 우수상품박람회를 매년 10월 개최하고 있다. 우수상품박람회는 현재 국내 900여 중소기업과 30개국 5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하는 우리나라 최대 중소기업 전문박람회로 성장했다.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도 상품화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선 미국 텍사스주립대와 연계,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미국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도내 기업의 수출은 728억 달러로 전체(4천553억 달
경기도내 마을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경기도와 도내 경제단체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는 3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등 4개 도내 경제단체와 마을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한 ‘마을기업 성장지원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마을기업은 영농회·부녀회 등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향토·문화·자연자원 등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다. 도내에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4개의 마을기업이 육성 중이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 협력사 30곳,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원사 5곳,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회원사 18곳,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회원사 14곳 등 67개 기업은 도내 마을기업의 판로 확보 및 교류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서는 또 이들 76개 기업과 124개 마을기업 간 1-1 자매결연 및 마을기업 간 정보교류와 사업협력 등을 위한 경기도마을기업협의회 발대식도 개최됐다. 경기중기센터도 앞으로 마을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예비마을기업 지원 ▲1:1 맞춤형 컨설팅 ▲판
경기도시공사는 전국 도시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공사 강당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지난 2001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도입한 이 시스템은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갖춘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로, 도입 이후 재해율 감소와 경영합리화의 효과가 높아 대형건설사와 공공 발주기관을 중심으로 인증 추진이 확산되고 있다. 공사는 인증신청부터 취득까지 1년여 동안 실태심사와 컨설팅을 통해 ▲건설현장별 특성에 적합한 위험성평가 ▲협의체 회의 ▲안전교육 ▲안전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또 공사의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 및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전담조직인 ‘품질안전팀’을 신설했다. 이재영 공사 사장은 “도시분야 종합서비스 공기업으로서 이번 시스템의 지속적 운영과 개선을 통해 건설재해에 대한 발주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건설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질 논란을 빚어왔던 박명순 원장의 징계 여부를 판가름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경가연) 이사회가 4일 열릴 예정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도 감사 결과에 따른 박 원장의 징계 여부를 단일 안건으로 상정, 처리하게 된다. 결과는 정관에 의해 원장직 해임과 유지 중 하나가 되며 전체 이사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같은 표를 던져야 한다. 이사회는 총 8명의 이사 가운데 퇴임한 이배용 이사장과 개인 신상과 관련된 박 원장을 제외, 도 실·국장과 외부 교수 각 3명으로 구성되며 연장자 순에 따라 고순자 도북부청 복지여성실장이 의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일단 해임과 유지, 어느쪽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도는 책임론을 피할 수 없는 형국이다. 이사회가 박 원장의 해임쪽으로 결론을 낼 경우 도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또 이사회 결과에 대한 박 원장의 불복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반대의 결론이 도출되면 도의회와 경기여성연대 등으로부터 도의 허술한 산하단체 관리·감독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태다.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지난달 경가연 박 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업무보고 및 관련 예산 심의를 거부한 바 있고,
2년8개월 간 자활사업에 참여하면서 1천500만원을 모은 노숙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2일 경기도 ‘노숙인 리스타트(Re-start) 저축왕’ 대상에 선정된 정모(32) 씨. 정씨가 노숙자로 전락한 것은 부친이 병마와 싸우면서 부터다. 택시 운전사로 성실하게 생활해오던 정씨는 부친의 병환으로 가세가 기울기 시작한 데다 간병을 위해 택시회사 마져 그만둔 채 일용직을 전전했다. 하지만 정씨의 간호에도 불구, 부친이 세상을 떠난 뒤 모친이 재혼하면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업친 데 덮친 격으로 지인에게 사기까지 당한 정씨는 신용불량자로 전락, 2010년 1월부터 노숙자의 길을 걷게 됐다. 노숙생활 2개월만인 2010년 3월 수원 다시서기지원센터를 통해 경기도 리스타트사업을 알게된 정씨는 곧바로 수원 재활용사업단에 입소, 재기를 꿈꾸며 땀방울을 흘리기 시작했다. 정씨가 재활용사업단에서 폐자원을 선별, 가공하면서 현재까지 저축한 금액은 1천500여만원. 80여만원의 급여와 성과금 6~10만원이 수익의 전부인 점을 감안하면 월평균 49만원을 꼬박꼬박 저축한 셈이다. 내년 봄 리스타트사업 참여기간(3년)을 마친 뒤 용접 기술자로 취업을 준비 중인 정씨는
경기도시공사가 공공단체와 민간의 토지보상 업무를 대행할 수 있는 보상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부터 시행되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지난 2005년 이후 7조1천억원 정도 규모의 보상비를 집행한 실적을 인정받아 추가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보상전문기관은 전문성과 보상역량을 갖춘 기관이 다른 기관이나 공공단체, 민간으로부터 보상업무를 대행할 수 있는 기관이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감정원, 농어촌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SH공사 등 6개 기관이 보상전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경기도시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추가 지정됐다. 공사는 보상전문기관 지정을 계기로 지자체 및 공공기관, 민간으로부터 보상업무를 위탁받을 수 있어 사업이 다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파주 선유와 평택 오성 등 2개산업단지 내 공장용지 2필지, 점포겸용택지 2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 등 7필지를 분양한다. 파주 선유산단 공장용지 2필지는 기계업종만 입주 가능하며, 평택 오성산단 근린생활용지 2필지는 1·2종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분양신청은 오는
경기도시공사는 저금리 지속 및 경기침체에 따른 계약자들의 부담을 줄이도록 다음달 1일부터 연체이자율과 할부이자율을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단독택지·상업시설용지·공장용지 등의 토지 대금납부가 약정일 보다 늦어질 경우 연체한 기간에 따라 부과되는 연체이자는 기존 9~13%에서 8.5%~12%로 인하된다. 단, 아파트의 경우 다음달 1일 이후 모집 공고되는 곳부터 변경된 연체이자율이 적용된다. 할부이자율과 선납할인율은 기존 6.0%에서 5.5%로 인하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수도권 소재의 게임 개발사 8곳과 지난 20~23일 폴란드·네덜란드에서 개최한 현지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통해 1천527만 달러의 상담과 19만5천달러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도와 진흥원, 서울시,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게임 개발사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은 폴란드에서 현지 게임 개발사 등과 75건의 상담을 진행한 뒤 네덜란드 게임전시회인 ‘게임 인 더 시티(Game in the City)’에 참가, 71건에 달하는 상담 및 계약을 성사시켰다. 앞서 진흥원은 사전 비즈매칭을 통해 수도권과 현지 게임업체를 연결, 상담 및 계약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폴란드의 한 게임업체에 SNS게임 ‘미우톡(Meow Talk)’을 수출키로 한 ‘빅트론’의 안창회 대표는 “폴란드와 네덜란드를 돌며 한류 게임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영국, 독일 등 유럽 메이저 게임 시장이 아닌 폴란드와 네덜란드라는 신흥 시장을 공략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중소 게임 업체를 위한 지속적
공무원 조직에서 ‘관(官)’이란 타이틀은 일정 직급 이상의 관리자들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관리자 급으로 승진하는 경우 ‘관’을 달았다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되며 공무원조직의 특성상 권위주의에 빠지기 쉽다. 한창 논란이 됐던 기초자치단체의 호화청사 역시 권위주의 단적인 사례 중 하나다. 하지만 ‘관’을 단 고위간부들이 자신의 집무실 공간을 쪼개 직원들을 위한 회의실을 마련해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 기획조정실 오후석 정책기획관과 박원석 비전기획관. 오후석·박원석 기획관은 지난달 도청 신관 3층에 나란히 마련된 자신들의 집무실을 절반 가량 줄였다. 이를 통해 마련된 13평(43㎡) 남짓한 공간은 리모델링을 통해 2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로 꾸며졌다. 이들이 다소의 불편을 감수한 채 자신의 집무실을 줄여 회의실을 만든 건 온전히 직원들의 불편함에서 비롯됐다. 평소 부서별, 또는 부서간 회의할 공간 부족으로 직원들이 말 못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무실 크기를 줄이니 오히려 집중도도 높아지고, 다용도로 활용
경기도내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 였으며 주로 소통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도내 중·고생 1천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스마트폰 이용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당선된 소비자시민모임 고양지부에서 진행했다. 조사 결과 도내 청소년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1~2시간이라는 응답이 32.6%로 가장 많았고, 사용시간대는 무엇을 기다릴 때(79.6%)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81.8%가 스마트폰이 편리하다고 답했으며 ▲교우관계에 긍정적인 영향(60.5%) ▲부모님과 소통에 도움(39.4%) 등을 이유로 꼽았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응답자의 68%가 카카오톡 등 소통에 필요한 SNS를 꼽았고, 이어 인터넷 13%, 모바일앱과 게임 12% 순이었다. 반면, 성적하락 영향 등 부정적 측면의 응답자도 41.9%에 달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교우나 부모님과의 관계 형성을 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하루 평균 1~2시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