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아이디어 제안과 이를 토대로한 실시성과 중 중요성의 무게를 어느 쪽에 둬야 할까.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도정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제안제도. 이 제도의 역사는 수십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경기도의 경우 지난 2000년 ‘경기도 제안제도 운영 조례’가 제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지난 2006년에는 도민과 공무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조례를 전부 개정, 부상금과 상여금 기준 등을 체계화했다. 현재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최대 1천만원, 실시성과를 거둔자에게는 3천만원 상여금이 주어진다. 또 공무원에게는 인사 특전의 혜택도 부여된다. 지난해에는 2천88건이 접수돼 22건이 채택됐고, 올해는 등외제도 신설로 2천5건 중 70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채택돼 등급별 부상금이 부여됐다. 특히 제안제도 조례 제정 12년만에 실시성과 최대 상여금인 3천만원의 주인공도 탄생했다. 지난 2009년 당시 도 도로계획과 기술서기관이 제안한 ‘도로포장공사 동상방지층 개선’ 방안을 도 도로건설과 직원 12명이 2010년 한해 동안 20개 도로포장공사에 적용, 한해 87억원의 예산 절감 뿐 아니라 국토해양부 지침을 개정하는 효과까지 거뒀다. 이에 도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포화 속으로 뛰어든 두 젊은이의 용기와 애국심 덕분에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연평도 포격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당시 포격 사건으로 희생된 우리 군과 주민들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추모 글에서 “세월이 2년이나 흘렀지만 그 날의 참담함은 여전히 제 가슴을 아리게 한다”며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해병대 신축 공사장에서 목숨을 잃은 고 김치백 씨와 배복철 씨의 넋을 기렸다. 김 지사는 이어 “300여채에 달하는 연평도 주민들의 보금자리가 북한의 포탄에 파괴되고, 주민들은 아직도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북한은 공식적인 사과의 말 한마디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북한이 또다시 포격도발을 해온다면 원점까지 타격해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며 “온 국민이 하나가 돼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는 27일 새로 복원 개통된 경원선 열차를 타고 철원 백마고지를 찾아 실·국장회의를 개최하고 남북관계의 주요의제와 경기북부 발전, 내년에 설치 60주년을 맞는 비무장지대 개발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계산상 오류를 알면서도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초과 검출된 참기름을 시중에 유통되도록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지난 6월 11∼29일 지방자치단체, 보건환경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부정·불량식품 유통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참기름 7만5천여병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벤조피렌은 참기름 등 식용유지류의 원료를 가열하는 과정에서 발행하는 유해성분으로 위암을 유발하는 대표적 식품 발암물질이다. 감사 결과 도보건환경연구원 직원 A씨는 지난해 3∼12월 화성시 등으로부터 식용유지류 65건에 대한 벤조피렌 검사를 의뢰받아 모두 기준치 2.0㎍/㎏ 이하의 ‘적합’ 판정으로 통보했다. 이후 A씨는 지난 2월 벤조피렌 검사 업무를 인계하는 과정에서 검사 시 면적비율로 벤조피렌의 검출 값을 계산해야 하나 단순 면적으로 잘못 계산한 검사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A씨는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감사원이 관련 사실을 적발한 뒤 단순 면적으로 계산된 65건의 벤조피렌 검출량을 재계산한 결과 총 6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3.0903∼14.385㎍
경기도는 폐기처리해온 폐아스콘을 재활용, 5억원 넘는 예산을 절약해 환경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현행 아스팔트 포장의 설계수명은 10년 가량으로, 여름철 고온과 강우 때문에 균열과 변형 등 조기 파손이 많지만 평균수명은 이에 미치지 못해 도로포장을 덧씌우거나 으께 기능을 보강하면서 폐아스콘이 발생한다. 도는 2009년부터 이 폐아스콘을 친환경 재생처리업체에 맡겨 새 아스콘 70%와 폐아스콘 30%를 섞은 재생아스콘을 생산, 도내 건설현장에서 사용해 왔다. 도가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절감한 예산만 5억2천800만원에 이른다. 도는 이날 환경부 주최로 충남대에서 열린 ‘순환골재·재생아스콘 우수활용사례 발표대회’에 참가해 이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환경부는 건설폐기물 재활용촉진을 위해 폐아스콘을 재생아스콘으로 사용하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속보>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박명순 원장이 경기도 감사 결과에 대해 부당하다며 제출한 재심 청구가 기각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도는 지난달 24일 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경가연)의 박명순 원장이 제기한 5가지 사항에 대한 재심의를 진행, 이날 최종 결과를 경가연에 통보했다. 박 원장이 재심의를 요청한 사항은 ▲일본 출장경비 수령의 부적정 ▲이사장의 승인없이 다른 직무 겸임 ▲연구원들에 대한 폭언 및 인격적 모독 ▲논문 대필 지시 ▲출장 및 휴가 근무상황부 미기재 등이다. 도는 감사 결과의 설명상 일부 문구 조정에 대해서는 받아들였으나 규정 위반과 관련해서는 ‘이유 없음’으로 박 원장의 청구를 기각했다. 논란이 됐던 공무관련 일본 출장경비 수령 부적정의 경우 당초 감사 결과 ‘교육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됨’에서 ‘교육과 관련이 없지는 않다’로, 논문 대필 지시에 대해서는 ‘대필로 판단하기 어렵다’를 ‘확인 불가하다’로 각각 문구를 수정했다. 그러나 박 원장의 일본 출장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경비의 교육예산 사용은 부적정하다’, 대필 지시는 ‘원장의 사적 업무를 시킨 것’이란 당초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특히 이사장의 승인없이 다른 직무
경기도가 향후 5년간 사회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26%인 18조9천억원을 투자한다. 그러나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연평균 14%씩 지원이 줄어들면서 재난방재에 대한 대처능력 약화의 우려를 낳고 있다. 20일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2012~2016년 중기지방재정계획(안)’에 따르면 도 재정규모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0.7%씩 증가, 86조9천99억원 달할 것으로 추계됐다. 연도별로는 올해 17조306억원, 2013년 16조9천202억원, 2014년 17조5천172억원, 2015년 17조9천173억원, 2016년 17조5천246억원 등이다. 이는 세외수입이 연평균 0.4% 감소하나 부동산 경기침체 및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지방세 수입이 연평균 2.4% 증가하고, 복지정책 강화에 따른 국고보조금 증가로 지방교부세가 연평균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일반회계 규모는 71조7천702억원으로 연평균 2.7% 증가하는 반면, 특별회계(15조1천397억원)는 연평균 8.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부문별 투자액을 보면 연평균 5.9%의 증가율을 보인 사회복지 분야가 18조9천811억원(26.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반공공행정 분야
최근 10년간 경기도 수송에너지 소비량이 61.6%로 대폭 증가, 차량에너지의 절약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은 20일 ‘경기도 수송에너지 소비, 10년간 61.6% 증가, 에너지 관리대책 시급’ 연구 보고서를 통해 “전국에서 수송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지역이 경기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송에너지는 차량 이동시 필요한 휘발유, LPG, 경유를 의미하며 전체 에너지 소비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빈미영 위원에 따르면 도내 수송에너지 소비량은 최근 10년 사이 휘발유 54.8%, LPG 230.6%, 경유 36.1% 증가하는 등 평균 6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은 3.4%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이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의 승용차 분담률은 38.1%로 서울 22.6% 보다 높지만 대중교통인 지하철·전철 분담률은 6.9%로 서울 20.9%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수송에너지 대신 친환경 바이오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공공이 운영 중인 스마트워크센터의 민간업체 확대방안이 제안됐다. 빈미영 연구위원은 “도내 일부 시·군에서 추진 중인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그
경기도시공사는 20일 가평 꽃동네 ‘환희의 집’에서 생활시설 장애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희망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콘서트에서는 판굿, 가야금 병창, 타악 연주 등 다양한 우리나라 전통문화공연과 함께 ‘환희의 집’ 장애인과 공사 나눔 자원봉사단이 함께 전통악기를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공사는 전통문화공연과 함께 LED TV 32인치 5대도 후원했다. 한편, 공사는 다음달 6일 여주군 가남면사무소에서 여섯번째 ‘찾아가는 희망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명기구 업체로 화성시 반월동에 건립된 ‘폴라리온 스퀘어’와 경기대학교 이수현·이종호 학생의 ‘나혜석 미술관 : 화성 둘레길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문화 투어’가 각각 ‘제17회 경기도 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과 계획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도는 20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김문수 지사, 김봉회 경기도건축사회장(건축문화상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한은 경기건축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제17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용승인 부문은 2010~2011년 사용승인된 도내 건축물을 대상으로, 계획작품은 전국 대학(원)생 및 건축사보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폴라리온 스퀘어는 도시와 건축물이 서로 소통하는 새로운 환경을 제시하는 개념과 수공간 바닥을 투명유리로 구성, 자연 채광이 지하 업무공간과 주차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에너지 절감을 고려한 계획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시 계획부분 대상을 차지한 ‘나혜석 미술관 : 화성 둘레길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문화투어’는 관광과 지역주민의 동선과 활동영역을 적정하게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추사 김정희’ 역할을 맡아 무용극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오는 25일 오후 5시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열리는 한뫼국악예술단의 홀로그램 무용극 ‘추사 디지로그’에 추사 김정희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고 1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전체 7장으로 구성된 공연 가운데 후반부인 5장 ‘오래도록 잊지 않을 인연들- 세한도(歲寒圖)’에 출연, 추사 김정희가 제자인 우선 이상적(李尙迪)에게 보내는 편지인 ‘세한도 발문’을 낭독한다. 세한도는 추사가 제자인 이상적에게 그려준 그림으로 전문화가가 아닌 선비가 그린 문인화의 대표작으로 인정받아 국보 180호로 지정됐다. 통역관이었던 이상적은 중국에 사진으로 갈 때 마다 최신 서적들을 구해 제주도에 귀향 중이었던 추사에게 전했다. 세한도 발문은 세한도 옆에 붙어 있는 편지로 제자에 대한 고마움이 잘 나타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뫼국악예술단에 추사 관련 자료를 제공해온 추사기념사업회 최종수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김 지사가 평소 실학박물관을 설립하는 등 정약용과 김정희 등 실학 학자들에 많은 관심과 지식을 갖고 있어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사 디지로그’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