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사업이 3년째 단 한푼도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공염불로 전락하고 있다. 이 사업은 DMZ(비무장지대) 일대 관광자원을 생태·평화라는 주제로 재구성해 관광명소화 하는 것으로 경기도와 인천시, 강원도로 구간을 나눠 각각 진행 중이다. 12일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도는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의 경기도 구간 사업을 위해 내년도 국비 118억원을 신청했으나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전액 미반영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사업은 당초 2020년까지 경기도와 인천시, 강원도 등 3개 시·도 10개 시·군으로 나눠 44개 세부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었다. 총 사업비는 국비 2천97억원 시·도비 1천997억원, 민자 516억원 등 4천610억원 규모다. 도내 구간은 김포와 파주, 연천 등 3개 시·군에서 ▲조강 물길 이야기 공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상 김포) ▲수리 에코타운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도라산 한민족 소통전시관(이상 파주) ▲은대리 물
경기개발연구원이 연구원 설립 및 운영조례까지 위반하면서 ‘초빙연구원제’를 극우 정치인들의 용돈벌이 수단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은 좌승희 경기연 이사장에 대한 사퇴론도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임병택(민·시흥) 의원은 9일 경기개발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7월 ‘경기연 설립 및 운영 조례’를 개정, 경기연의 연구 범위를 도와 도의회, 시·군 현안으로 한정했다”며 “그러나 조례 개정 후에도 극우사상의 대표적 인물 및 비리 등 문제된 인사를 초빙연구원으로 채용, 조례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초빙연구원은 연구과제 수행 등 필요한 경우 경기연 원장이 정원 외에 별도로 채용, 현재 20명이 활동 중이다. 임 의원은 이어 “이들 초빙연구원들의 연구실적이 극히 미미한데도 매달 400만원의 급여를 제공, 초빙연구원제가 정치인들의 용돈벌이로 전락하고 있다”며 홍순영 원장과 좌승희 이사장의 동반사퇴를 주장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초빙연구원 가운데 황성준(2011년 7월~올해 2월
경기도가 미국 자동차 및 첨단 IT(정보통신기술)기업 유치에 나선다. 도는 12일부터 6박8일 간 투자유치 전문인력 등 3명으로 구성된 실무단을 미국 디트로이트와 샌프란시스코에 파견, 도의 우수한 투자환경 설명 및 전략적 투자유치 기업 대상 개별상담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실무단은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에서 한국진출 희망기업 30여개사를 대상으로 도내 자동차시장 현황과 우수한 투자환경을 설명한다. 도는 한·미FTA 발효에 따른 관세 효과와 도내에 세계 5위 자동차기업인 현대기아차 소재하는 등 우수한 시장 상황으로 이번 실무단에 대한 미국 기업의 관심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실무단은 이어 첨단 IT기업 유치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로 이동, 반도체장비 세계 1위인 A사를 비롯해 전략적 투자유치 기업을 개별적으로 방문, 상담한다. 도는 실리콘밸리 내에 투자유치 진행 중인 첨단 반도체 기업이 다수 소재해 이번 현지방문으로 신규투자 및 증액투자 유치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화성사업장에 20나노급(1나노미터는 10억분의1m) D램 반도체 양산의 16라인을 가동한데 이어 2013년 완공 예정으로 시스템반도체의 17라인 착공 및 18라인의 향후 활용 등 신규 반도체 라인이 들어설 계획으로 있어 공장 증설에 따른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을 둘러싼 제한규정 초과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라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의 설치지점 반경 1㎞ 이내에 상주인구 2만명 이상일 경우 연간 배출량 규모로 단일 10t, 복합 25t 이상 배출하는 시설의 설치를 제한할 수 있어 공장 증설 및 동탄신도시 인근 주민에 대한 위해성 논란으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상위법 우선 원칙을 적용, 삼성 측에서 인근 주민의 건강과 재산에 위해성이 없다고 입증하면 인·허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11일 경기도와 화성시,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라인(17·18) 증설을 위해 지난 2006년 10월 한국토지주택(LH)공사로부터 화성시 반월동 소재 화성산업단지와 인접한 동탄택지개발기구내 부지 55만1㎡를 매입했다. 이어 2008년 4월 수도권정비
오는 2015년 경기도시공사의 부채 규모가 미분양과 부채상환금의 만기 도래로 인해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직원들의 업무 미숙으로 관련법 적용에 잘못하면서 저가분양을 했지만 회수조치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오완석(민) 의원은 경기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시공사는 2013년부터 향후 3년간 투자금 대비 회수금에 대한 수익성 및 부채 상환계획을 분석한 결과, 2015년까지 6천824억원의 흑자가 예상되나 상환만기 부채원금이 3조795억원에 달해 2조3천971억원의 빚이 늘어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말 기준 공사의 부채가 7조911억원(부채비율 310%)인 점을 감안, 2015년에는 부채 수준이 10조원에 육박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이재영 사장은 “자금수지 불균형은 남양주 진건 등 보상비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회수시기가 보통 분양 후 2~3년으로 현재 중도금을 받지 못한 금액이 3조원에 달해 LH와 같은 우려는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또 “동탄2신도시 1천613억원, 한류월드 59억원,
경기도가 재정 악화로 사업 추진을 보류했던 신청사의 광교신도시 이전을 7개월만에 재개한다. 김동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8일 ‘2013년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그동안 중단됐던 광교신도시내 도 신청사 설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결과 170억원의 잔액이 발생, 당초 우려했던 감액 추경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신청사 설계작업은 오늘부터 즉시 재개하고, 이후 예정된 신청사 이전작업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지사도 지난달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액 추경을 하지 않을 경우 신청사 이전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98억1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신청사 설계용역에 들어간다. 설계용역은 당초 2013년 7월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그동안의 중단 사태를 감안, 내년말 쯤 완료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1분기의 경우 재정수입이 3천억원 정도 감소해 기존 사업도 축소해야 할 상황이었다”며 “
경기도는 지난 2일 광명시로부터 뉴타운 23개 구역 중 9개 구역을 사업대상에서 제외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이 제출됐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광명시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다음달 초 개최되는 도 도시재정비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시는 주민 반대의견 조사결과를 반영해 5개 구역(6R, 17C, 18C, 19C, 21C)은 해제 후 존치관리계획으로 유지하고 3개 구역(14R, 15R, 16R)은 계획 변경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07년부터 12개 시·군 23개 지구에서 뉴타운 사업을 추진해왔다.
경기도의회의 도 산하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퇴임을 앞둔 기관장에 대한 공치사가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7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대한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최대 이슈는 행정사무감사의 본래 취지를 무색케한 채 8년여간 경기신보를 이끌어온 박해진 이사장의 퇴임 이후의 기관운영 난항에 대해 걱정 섞인 목소리만 높았다. 또 하나는 김문수 지사의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도 출연분담금의 상향에 집중됐다. 올 한해의 추진업무에 대한 사무감사는 뒷전으로 밀렸다. 특히 행정감사에 나선 의원들은 박 이사장과 주거니 받거니 경기신보가 새로 도입해야 하거나 지원을 늘려야 할 부분에 대해 논의, 돈독함(?)까지 과시했다. 개회 선언 후 질의에 나선 의원들마다 줄줄이 “박 이사장이 경기신보를 이끌면서 수많은 업적을 쌓아왔다”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한 뒤 “박 이사장 퇴임 후 이사장이 쌓아온 업적을 경기신보가 지속해 나갈 수 있겠는가”라며 우려를 합창하다시피 했다. 이에 박 이사장은 “향후 경기신보의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경기도가 ‘전통시장 큰 장날(할인판매)’에 참여한 8개 우수시장에 한해 경영현대화 사업비를 지원한다. 도는 지난 4월부터 물가안정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에 대한 평가를 거쳐 1억8천만원의 경영현대화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올 4월부터 11월까지 큰 장날 행사에 참여한 13개 시, 57개 시장을 대상으로 최우수(1곳) 5천만원, 우수(3곳) 3천만원씩, 장려(4곳) 1천만원씩을 각각 지원한다. 우수시장 평가는 현지 확인평가 20%, 서면 평가 60%, 선정심의위원 평가 20%로 이뤄진다. 경영현대화 사업비는 판매촉진을 위한 행사 및 축제 등의 마케팅, 특가판매, 홍보책자, 동영상 등 홍보물 제작, 상인교육 등 상인의식 향상 등에 사용된다. 또한 ‘전통시장 큰 장날’ 유공상인 8명과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공무원 5명에 대해 도지사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전통시장 큰 장날은 지난 6월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이 대형마트와 SSM이 휴무한 둘째·넷째 주 휴일의 전통시장 매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는 매출 30.2%, 고객 27.2%가 증가
<속보> 15만㎡부지에 22개의 건축물과 4천300여 그루의 수목이 식재된 옛 서울대 농업과학생명대 부지가 경기도농업기술원(이하 도농기원)으로 활용(본보 10월31일·11월5·6일자 1면 보도)되게 됐다. 경기도는 6일 열린 서울대 농생대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이전 계획을 공식 확정했다. 이날 오전 도 실·국장들과 함께 농생대를 방문한 김문수 지사는 농생대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즉시 농생대 현존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실시 및 대청소 등을 통해 각 건물과 내부 환경을 말끔히 정리하고, 관리인원을 배치할 것”을 지시했다. 1906년 우리나라 농업 교육의 시초가 된 농림학교에서 3년제 농림전문학교, 국립 서울대로 개편된 뒤 2003년 서울 관악캠퍼스로 이전한 서울대 농생대 부지는 1950~1970년대 건축물과 희귀식물 등 자연수림이 조성된 역사성과 생태학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리모델링 등을 통해 활용이 가능한 건물과 불가능한 건물을 구분하고, 도농기원 이전 시 각 건물의 배치도 등을 검토하라”고 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