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과 현지법인 등을 이용해 자금을 유출하는 역외 탈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0일 해외재산은닉 등 역외 탈세 혐의가 있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총 39건을 조사해 탈루소득 3천134억원을 확인, 1천534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에 신고 내용의 적정성 여부는 물론 본인 및 관련기업의 자금출처를 면밀히 검증했으며 해외자료 확인을 위해 외국 과세당국과 정보교환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과세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조세피난처를 경유하거나 종교단체 등 비영리법인의 명의를 이용했고, 차명거래를 이용해 소액을 분산송금하는 지능적인 자금세탁 방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해외 부동산 등을 편법으로 취득해 자녀에게 증여(6건ㆍ228억원 추징)하거나 해외 배당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종교단체, 지인 등의 명의로 국내로 반입(14건ㆍ434억원 추징)했다. 또 조세피난처 등 해외 현지법인을 이용해 지급수수료, 임가공료 등을 과다지급해 소득을 유출(14건ㆍ152억원 추징)하거나 조세조약 남용 및 가격조작을 통해 해외특수관계자에게 부당하게 소득을 이전(5건ㆍ720억원)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그동안 수집된 자료와
농협중앙회는 10일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농업·녹색 전문투자펀드(PEF)인 ‘엔에이치코오롱그린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400억원 규모로 지난 1일 금융감독원 등록을 완료했으며 투자 대상이 미리 정해져 있지 않은 블라인드 형태의 PEF로 최근 FTA 등 농업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한 농업경쟁력 제고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농업·녹색산업 관련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관계자는 “농협과 코오롱 그룹은 각각 농업분야의 전문성과 녹색산업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투자기업의 기업가치 향상은 물론 펀드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10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증가폭이 크게 감소했다. 1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10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0월말 도내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237조4천493억원으로 월 중 2조134억원이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월(3조5천992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은행권 수신은 수시입출금식예금이 월날 부가가시체 납부 등으로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된 데다 거치적립식예금도 일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인상 등으로 증가규모가 줄어들어 전월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9월 3조544억원 → 10월 2조544억원)됐다. 비은행권은 상호금융이 일부지역의 토지보상금 유입이 줄어들면서 증가규모가 줄어들었고, 특정금전신탁도 수익률이 낮은 콜론형 특정금전신탁이 줄어들면서 감소로 돌아서 전월 증가에서 감소(9월 4천448억원→10월 -420억원)로 전환됐다. 그러나 자산운용회사는 MMF(머니마켓펀드) 및 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금융기관의 여유자금이 채권형펀드로 유입되면서 감소폭이 크게 축소(9월 -1조3천337억원 → -3천145억원)됐다. 10월말 도내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262조320억원으로 월 중 1
IBK기업은행은 환전 수요가 많은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환전·여행자수표 구매 고객에게 최고 60% 환율우대와 함께 LCD TV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2010 Winter 환전 페스티벌’을 내년 2월말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최고 6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환전금액에 따라 총 100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미화 5천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 10명에게는 46인치 LCD TV(대상)·디지털카메라(1등)·아이팟터치 MP3(2등)·아이리버 전자사전(3등), 미화 1천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여행자수표 구매 포함)고객 100명에게는 영화예매권 2매 등의 경품을 제공된다. 또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구매고객은 해외여행자보험(최고 5억원 보상)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경품 당첨자는 내년 3월16일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연말 연말 불우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0일 오일균 점장을 비롯해 사내 봉사활동 단체인 수원사랑동호 20여명 등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 영통구 신동 재개발 예정지역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연탄을 필요로하는 저소득층 및 독거도인 가구에 2천여장의 연탄을 손수 배달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앞두고 겨울나기에 어려운 저소득층, 독거노인의 난방 걱정을 덜어줘 이 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그만 보탬이 되고자 기획됐으며 지역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특히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가구에 우선 지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3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효원공원 무료급식 기관인 수원 새희망의 집에 전달한 바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비록 작은 정성 이지만 이러한 사랑 나눔이 도움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는 지역 사회의 이웃에게는 추운겨울 연탄불 처럼 따뜻하고 훈훈한마음으로 전달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했다. 한은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2월 기준금리를 2.5%에서 2.0%까지 낮춘 뒤 10개월째 동결하고 있다.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경기 회복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최근 국내 경기는 세계경제 상황 호전 등으로 수출과 소비가 개선추세를 보이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상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들어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가계부채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있는 데다 신종플루와 두바이 사태 등 곳곳에서 경제 불안감을 주는 신호들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또 물가상승률이 2%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과 부동산 시장의 불안도 사라진 점도 금리동결 원인으로 작용했다.
사랑이 떠나가다뇨 사랑이 찾아온데요 경기 불황의 여파로 형식보다는 실속 있는 선물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크리스마스 선물에도 이어지면서 신발이 뜨는 선물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때 연인에게 선물하면 헤어진다는 속설로 선물용으로는 금기시됐지만 요즘 알뜰족, 실속파에게는 그저 미신일 뿐이다. 오히려 꼭 맞는 신데렐라의 구두처럼 평생 나의 반쪽이 돼달라는 의미로 해석해 선물하기도 하는 것이 요즘의 달라진 분위기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실속형 신발은 어떤게 있을까. ◇1020세대, 커플 운동화로 사랑 두 배 충전! ‘같은 듯 다른’ 커플 운동화는 ‘우리는 확실한 커플’임을 공인하는 징표이자 서로의 애정지수와 스타일지수를 두 배쯤은 높여주는 선물이다. 슈즈멀티숍 슈마커는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커플슈즈로 스웨덴 브랜드 ‘짐리키’를 소개했다. 현재 파리, 밀라노, 도쿄 등 17개국에서 판매 중인 글로벌 브랜드인 짐리키는 10대부터 20대 중후반 나이에 어울리는 어반 캐주얼 스타일을 모토로 튀지 않으면서 세련된 컬러와 디자인을 자랑한다. 신발의 밑창 부분인 미드솔과
지난달 은행의 가계 신용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11월말 현재 408조2천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조6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증가폭 1조4천억원보다 확대된 것이다. 특히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여타대출이 전월에 비해 1조원 늘면서 증가폭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8월 1조2천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달 1천억원과 비교하면 10배로 확대된 셈. 한은 관계자는 “연말 영업점 실적평가를 앞두고 일부 은행들이 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신용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은 대출규제 강화 및 주택가격 상승세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확대에 따른 집단대출 증가 등으로 증가 폭이 전월의 1조4천억원보다 소폭 확대된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2조2천억원 늘어난 517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영업점 실적평가에 따른 은행들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확대(10월 2조2천억원 → 11월 2조5천억원)된 반면 대기업대출은 회사채 발행과 순발행 지속, 현금성자산 보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 시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부양가족공제를 받아야 절세 효과가 큽니다.” 국세청은 9일 ‘연말정산 절세 노하우’라는 자료를 통해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 및 무주택 근로자의 주택임차차입금 등의 소득공제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맞벌이 부부가 부모, 자녀, 형제·자매 등 부양가족(배우자 가족 포함)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을 경우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받는 것이 절세효과가 크다. 예를 들어 자녀가 2명이고 총 급여가 각각 4천만원과 3천만원인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를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공제를 받으면 소득세 62만원을 줄일 수 있다. 단, 부양가족 소득공제는 맞벌이 부부 중 한 명만 공제받을 수 있다. 또 맞벌이 부부는 상호공제를 받을 수는 없으나 의료비는 예외적으로 배우자를 위해 지출한 금액만큼 공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다자녀 추가공제는 기본공제를 받는 자녀 수로만 계산하므로 부부가 자녀 2명에 대해 각각 기본 공제를 받으면 다자녀 추가공제는 받을 수 없다. 교육비, 의료비, 신용카드 등 특별공제 역시 부부 중 한 명만 공제받을 수 있고 가족카드를 사용할 경우 결제자가 아닌 사용자(명의자) 기준으로 공제를 받는다. 금융기관에서 주택 전
삼성전자가 독자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bada)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독자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 (bada)’ 런칭 행사에서 바다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인 ‘바다 SDK’를 파트너들에게 공개했다. 휴대폰 시장에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한다는 ‘The Next Wave of Mobile Industry’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트위터, EA Mobile, CAPCOM 등 주요 컨텐츠 협력사, 개발자, 현지 주요 언론 등 300명 이상의 인원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바다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인맥관리서비스(SNS)와 LBS, 커머스(Commerce)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서로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에 탑재된 지도를 통해 친구의 위치를 찾은 후 주변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며 게임 중 아이템도 구매할 수 있다. 또 통화, 메시지 전송, 주소록 등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휴대폰 UI와 밀접하게 연동되며 웹 및 플래쉬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