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의 임금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하락했으나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전국의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근로 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7천2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올 3분기 ‘사업체 임금·근로시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4만1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은 작년 4분기 2.1%보다 0.9%p, 올해 2분기 1.6%보다는 0.4%p 각각 줄었다. 월평균 임금총액은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2.6%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금융위기 이후 4분기 -2.1%로 돌아선 뒤 올 1분기 -1.9%, 2분기 -1.6%, 3분기 -1.2%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단, 감소폭은 올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인상을 반영한 실질임금도 233만1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40만5천원보다 3.1% 하락했으나 올해 2분기(-4.3%)보다는 폭이 줄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임금총액 감소폭이 둔화하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가 조금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추석이 작년에는 9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10월
내년부터 모회사와 자회사를 하나의 과세단위로 묶어 법인세를 과세하는 연결납세제도가 시행된다. 국세청은 29일 지금까지 모회사와 자회사를 각각의 과세단위로 보고 법인세를 과세하는 개별납세제도를 시행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연결납세제도가 시행돼 각 기업은 개별납세제도나 연결납세제도 중 하나를 선택해 시행하면 된다고 밝혔다. 연결납세방식 적용대상은 모회사와 완전지배관계(지분율 100%)에 있는 자회사로 2007년 귀속 모회사 기준 약 1천800개다. 단, 우리사주조합 또는 주식매수선택권의 행사에 따라 취득한 주식은 5% 범위에서 예외를 허용한다. 비영리법인이나 청산이 진행 중인 법인, 투자회사 즌 페이퍼컴퍼니는 적용되지 않는다. 국세청은 기업의 조직 선택에 있어 같은 기업 내의 사업부로 하든 별도의 자회사로 하든 세부담이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고, 각 법인의 소득과 결손금을 통산해 연결법인간 거래에서 발생된 이익을 과세이연해 오히려 세부담이 감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현행 개별납세방식과 새로운 연결납세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연결납세방식을 선택하면 앞으로 5년간 계속 적용해야 한다. 내년 1월1일 사업연도가 시작되는 기업이 연결납세방식을 적용받으려면
Q. ‘3년 안에 1억 목표’ 목돈 활용 어떻게? 올해 29살인 3년차 직장인입니다. 한달 수입은 세후 209만원 정도이며 적금으로 단기 100만원(1년)과 장기 20만원(10년), 연금 10만원을 매월 불입 중입니다. 이외에 전화비, 보험료 등은 부모님이 내주고 있습니다. 1년 단기 적금과 2년동안 불입했던 펀드가 12월에 만기가 돼 목돈이 생기는데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다음달 만기되는 적금 1천260만원과 펀드 1천400만원 등 총 2천660만원 중 200만원 정도는 주식 가치주에 투자할 생각입니다. 또 목돈과 함께 월 수입중 100만원 정도를 꾸준히 투자할 계획입니다. 3년안에 1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문의한 내용은 목돈에 대한 활용방안과 월잉여자금에 대한 활용방안으로 요약됩니다. 우선은 재무목표를 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3년 뒤 어디에, 무엇을 위해서 쓸 자금인지를 정하고 그에 맞는 투자기간 및 상품선택과 적절한 자산배분으로 자금을 운용해야 합니다. 또한 재무목표는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제시한 3년안에 1억만들기는 현재의 투자금액(2천400만원 + 월100만원)으로는 다소 무리가
한국은행이 2010년부터 3년간 적용될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3.0±1%로 결정했다. 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2010년 이후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3.0±1%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물가허용 범위가 현재 2.5∼3.5%에서 2010∼2012년에는 2.0∼4.0%로 확대된다. 한은은 물가 상승률 3%를 기준으로 변동 허용폭을 ±0.5%p로 운용해 왔다. 한은은 이 처럼 변동 허용폭을 확대한 것은 최근의 소비자물가 움직임 및 전망, 주요국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며 소비자물가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기존의 변동 허용폭 ±0.5%p는 다소 좁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데다 국제 원자재가격, 환율 등의 움직임에 따라 물가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한은은 또 현재는 특정 연도의 물가가 허용범위를 넘었더라도 3년 평균이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면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으나 내년부터는 매년 물가가 목표범위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한은은 경기 회복을 위해 보다 신축적인 통화정책을 펼 수 있을 것으로 보인
삼성전자가 성수기인 9~10월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올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GfK 코리아에 따르면 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는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금액과 수량 기준으로 모두 35.9%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펠 아삭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4%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처음으로 매출과 수량 모두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으며 판매수량으로는 2006년부터 4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들어 김치냉장고 시장이 뚜껑형에서 스탠드형으로 재편되면서 스탠드형 제품에 집중해온 삼성전자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1월부터 10월까지 삼성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의 전체 누적판매량 중 스탠드형 제품의 판매 비중은 36%를 넘어섰다. 지난해(27%)와 비교하면 9% 이상 상승했다. 특히 가을 성수기 스탠드형 주력 제품으로 지난 8월에 선보인 삼성 지펠 아
IBK기업은행은 코스피200지수가 일정 구간 상승하면 최고 18.55%의 금리를 지급하는 ‘더블찬스 정기예금(ELD) 8호’를 다음달 8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지수연동예금으로, 투자기간에 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일정 구간 상승하면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 ‘상승형’은 기준지수 대비 지수 상승률이 35%까지 이르면 최고 연 18.55%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35%를 초과한 적이 있으면 연 7.5%의 수익률로 확정된다. ‘안정형’은 지수 상승률이 25%에 못 미치면 최고 연 12.5%의 수익률을 주고 ‘디지털형’은 만기 때 지수가 기준지수보다 높으면 수익률이 연 7.0%로 정해진다. 100만 원 이상씩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뱅킹을 통한 가입도 가능하다.
내년부터 국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면 수수료가 인하된다. 국세청은 25일 최근 금융결제원, 13개 신용카드회사와 국세 신용카드 납부대행수수료 인하에 대한 협의를 완료, 내년 1월1일부터 현행 1.5%에서 1.2%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세청은 2010년부터 신용카드 납부대상 세목과 금액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납세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신용카드사들과 수개월간 협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세기본법 개정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는 국세 신용카드 납부대상과 세목이 확대된다. 납부한도는 기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어나고, 납부대상은 개인에서 개인과 법인으로 확대된다. 또 납부세목 역시 현행 소득세, 부가가치세, 종합부동산세, 주세, 개별소비세 등 5개에서 모든 세목으로 확대된다. 국세청은 다음 달 중으로 ‘납부대행수수료에 대한 고시’를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국세청 신용카드 납부대상이 확대 시행되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영세한 개인사업자나 소규모 법인 등 더 많은 납세자들이 납부수수료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주택·상가 가치전망에 대한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26일 한국은행의 11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주택·상가 가치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2p 하락한 108을 기록,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주택·상가 가치전망CSI는 지난 5월(103) 기준치 100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9월 112로 최고점을 찍은 뒤 10월 110, 11월 108로 하락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CSI(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100만원대와 300만원대 계층을 제외한 대부분이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400만대와 500만원대 이상 소득계층의 경우 114와 116으로 전월대비 각각 6p, 3p하락했으며 100만원대 미만과 200만원대 역시 103과 107로 전월보다 각각 5p, 3p 하락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계절적 영향으로 5월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주택·상가 가치전망이 두달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간편한 센스’ 유쾌한 파티 친구·연인에게 선물하자 신종플루와 계절 독감 등으로 겨울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집에서 연말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홈파티족’이 늘고 있다. 디앤샵에서는 이달 들어(1~24일) 파티 데코레이션 용품 매출이 전월 대비 62%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44% 증가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홈데코 용품의 경우 전월 대비 27배 급증했고, 연말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와인용품도 56%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옥션 역시 파티용품 카테고리 최근 일주일간(17~23일)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량 늘었다. 이는 건강에 대한 우려로 여러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홈파티를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이에 각 온라인몰에서는 연말 홈파티를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홈파티족’ 눈길 잡기에 나섰다. 디앤샵,룩소캔들 아로마향초 9천원대 파카글라스 화이트 와인잔 7천원대 저렴한 가격에 ‘화려한 홈파티’ 선사 디앤샵(www.dnshop.com)은 본격적인 송년 파티 시즌을 앞두고 다음달 말까지 &ls
도내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AK플라자 수원점 등 도내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겨울세일을 열고 명품을 비롯, 겨울 잡화와 의류 등을 1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기간 동안 ‘겨울해피세일’을 진행하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고전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환상적인 꿈의 나라로 변신, 브랜드별 10~40%의 할인 혜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27일부터 12월6일까지 ‘오즈의 마법사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신세계씨티·삼성·포인트카드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오즈 테마관을 3박4일 동안 관람할 수 있는 관람권(1쌍)과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관람권(5명),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 스카프(10명) 등을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전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셀카의 마법사는 누구’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넷북 또는 8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증정하며 매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1천명에게 오즈의 마법사 일러스트가 그려진 토트백을 나눠준다. 이와 함께 해외명품세일전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