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이주대란’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약 1만 가구가 넘는 이주 수요가 특정 시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를 흡수할 가용 주택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국토부는 대출보증 제한 등의 조치로 대응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대체 주거지 확보가 늦어지며 시장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0일 발표한 자료에서, 2028~2029년 사이 분당 지역 내 이주 예정 가구가 약 1만 27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반면 해당 기간 공급 가능한 주택은 약 8600가구에 그쳐 4100가구가량의 수급 공백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분당 내 주택 부족을 넘어, 성남시 전역과 인근 판교·용인·서울 강남 일부 지역의 전세 시장 전반을 압박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전세대출 보증 제한 조치를 내놓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지만, 실수요자와 조합, 지자체 간의 정책 엇박자가 여전하다. 이주 대책 마련의 핵심 주체인 성남시는 현실적인 주거 대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시는 야탑동 도서관 인근 부지를 이주
'세계 최대 전기차 브랜드'라는 수식어를 달고 한국에 상륙한 중국 BYD가 잇단 소비자 불만에 휘말리고 있다. 구형 모델 판매, 출고 지연, 전자장비 결함, 서비스센터 부족 등 문제가 줄을 잇는 가운데, 애초 강조한 '가격 경쟁력'마저 허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지만, 현실은 기대와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BYD가 출시한 모델의 상당수가 중국 현지보다 비싸게 책정된 데다, 심지어 이미 단종 수순에 들어간 구형 모델이라는 점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소형 SUV '아토3'는 중국에선 신형 모델이 판매되는 반면, 한국에서는 수년 전 출시된 구형 모델이 보조금을 포함해 3천만 원대에 팔리고 있다. 여기에 전자장비 오류, 후진 센서 경고, OTA(무선 업데이트) 지연 등 품질 문제도 반복되며 차량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출고 시점도 논란이다. BYD코리아는 인증 준비 미비로 정부의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차량 인도가 두 달 이상 지연됐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계약 시점과 다른 연식 차량을 인도받거나 기약 없는 대기를 감수해야
올해 들어 식품·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커피에서 라면, 유제품, 과자에 이르기까지 물가 인상의 범위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서민들의 체감 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불과 반년 동안 가격을 올린 식품·외식업체는 60곳이 넘는다. 특히 라면과 커피, 과자 등 주요 품목의 가격 인상 폭은 10~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 체감이 컸던 품목은 믹스커피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평균 8.9%)에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평균 7.7%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불과 6개월 만에 두 차례 가격을 올린 셈이다. 실제로 대형마트에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180개입)는 2만 9100원에서 3만 4780원으로 19.5% 올랐고, 카누 아메리카노 미니(100개입)도 같은 기간 2만 2400원에서 2만 6700원으로 19.2% 뛰었다. 동서식품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을 이유로 들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온 상황에서 가격 인상의 당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유제품도 예외는 아니다. 빙그레는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 가격을 5.3%
이번 주 분양시장에 전국적으로 900가구 가까운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오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체 시장 분위기는 다소 차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알짜 단지들이 청약에 나서 주목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885가구(일반 분양 88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주요 단지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대성베르힐', '디아테온'과 전남 광양시 '더샵광양레이크센텀' 등이다.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43번지 일원에 '고덕강일대성베르힐'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613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망 접근성도 우수하다. 하남시와 인접해 쇼핑몰, 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강명초·강명중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단지 바로 앞에는 2029년 3월 개교 예정인 강솔초 강현캠퍼스(가칭)도 들어설 예정이다. 벌말근린공원, 능골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 공간도 갖춰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마트24가 대학생들과 함께한 상품 체험·기획 프로그램 ‘편슐랭스타’ 2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수료식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3개월간 현업 MD와의 협업 및 상품 기획 미션 등을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1일 이마트24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대학생 MD서포터즈 ‘편슐랭스타(이하 편스타)’ 2기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편스타 2기는 총 24명의 대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6인 1조로 구성돼 3개월 동안 다양한 이마트24 상품을 체험하고 평가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사내 신상품 평가단으로서 직접 신제품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고, MD로부터 멘토링을 받으며 상품 기획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이마트24 FF(Fresh Food) 전용 공장을 찾아 김밥, 도시락, 삼각김밥 등 편의점 대표 먹거리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해단식에서는 모든 참여자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성실성·창의성·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1팀, 우수 1팀에 상장과 시상금이 전달됐다. 또, 활동 기간 동안 열정과 기획력 등을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낸 대학생 3명에게도 개인
삼성전자가 AI 가전 3대장인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구매 고객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를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구독 가입 및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열려 AI 가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일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등 AI 가전 대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5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올해 전략적으로 강화 중인 AI 가전 라인업의 기술력을 알리고 소비자 구매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각 제품은 독보적인 AI 기능과 차별화된 성능으로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 중이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은 무풍 기능과 AI 기술을 결합해 올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기록하며 시장 반응을 입증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공간 활용성과 인테리어 완성도를 동시에 고려한 디자인으로
CJ올리브영이 제28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과 우수물류사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물류 고도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서 물류 혁신에 기여한 공로가 평가받았다. 1일 CJ올리브영은 지ㅣ난달 30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제28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과 함께 우수물류사례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로지스틱스대상은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주관하는 물류 산업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물류 혁신에 앞장선 기업과 단체, 전문가를 선정해 수여된다. 지난해부터는 우수물류사례 부문이 신설돼, 국토부 장관상이 함께 수여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전국 물류 거점 확충, 자동화 시스템 도입, 글로벌 배송 역량 강화 등 종합적인 물류 경쟁력 강화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 경북 경산에 1만2000평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를 구축해 전국 물류 이원화를 실현했고, 전국 매장 재고관리와 공급 안정성도 대폭 강화했다. 또한 빠른 배송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에만 부산, 광주, 경주, 전주 등 비수도권에 6개의 도심형 물류거점(MFC)을 추가로 열어 총 17곳으
국내 배달 플랫폼 1위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발생한 애플리케이션 장애와 관련해 고객·입점 업주·배달 라이더를 대상으로 전방위 보상에 나섰다. 1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장애는 오후 금요일 저녁 시간대 약 30분간 장바구니 진입 등 일부 기능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장애 발생 이후 자정까지 이뤄진 주문에 한해 모든 입점 업주에게 중개이용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대상은 배민배달, 가게배달, 포장 서비스 등 배민 플랫폼에 입점한 전 업주다. 광고 상품 ‘울트라콜’을 이용한 업주에겐 약관에 따라 장애 시간 광고비의 10배를 보상한다. 배달의민족 측은 “업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장애로 인해 실제 주문을 하지 못한 고객에 대한 보상도 이뤄졌다. 해당 시간대에 메뉴를 선택했으나 장바구니 진입 오류로 주문에 실패한 약 32만 6000명의 고객에게는 지난달 31일 5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이 지급됐다.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 약 4만 5000명에겐 별도 신청 없이 1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되며, 이는 차기 정산에 자동 반영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맹 경영주, 임직원, 고객과 함께하는 '세븐일레븐 매치데이' 행사를 열고 스포츠 마케팅과 상생 활동을 강화했다. 현장에서는 시구와 시타, 신제품 소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일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지난 5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 맞춰 ‘세븐일레븐 매치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지역 가맹점 경영주와 임직원, 가족 등 100명과 SNS 이벤트로 선정된 고객 100명 등 총 200명이 초청돼 경기를 단체로 관람했다. 구장 앞 광장에는 포토월과 경품 이벤트존, 간식존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 하이라이트로는 경영주와 임직원의 시구·시타가 펼쳐졌다. 시구는 ‘마!응원’ 상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한 류혜진 범천동일점 경영주가, 시타는 롯데자이언츠 키즈 출신이자 현재 세븐일레븐 FC로 활동 중인 최정윤 매니저가 맡았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매치데이를 통해 롯데자이언츠와의 협업으로 선보인 ‘마!응원’ 콜라보 상품 7종이 지난달 14일 출시 이후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빵 2종과 과자 2종 등 추가 상품도 순
LG전자가 레이더 센서와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선보이며 여름철 쾌적한 냉방 기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수면 상태와 사용 패턴을 분석한 맞춤 냉방, 전기 절약, 위생 강화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1일 LG전자는 고객과 공간을 스스로 분석·학습해 사용자 맞춤형 냉방을 제공하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물체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수면 단계에 맞춘 바람 조절, 자동 절전, 내부 청정까지 통합 제어하는 AI 기술을 탑재했다. ‘AI 바람’은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기억하고 실내 환경에 따라 바람 세기와 방향을 조절한다. 특히 수면 전 강력 냉방 후, 사용자의 움직임이 줄어들면 간접바람으로 전환하고 이후에는 소음과 소비전력을 최소화한 ‘소프트 바람’ 모드로 전환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따르면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보다 전력 소비를 최대 76% 줄일 수 있다. ‘AI 절전’ 기능은 사용자 패턴을 기반으로 냉방 세기를 자동 조절해 전력 소비를 최대 30% 절감하며, LG 씽큐 앱에 목표 전력 사용량을 입력하면 자동 조절 기능이 작동한다. 고객이 공간에 없을 경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