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건이 특정 기업의 보안 실패를 넘어, 국가 통신 인프라 전반이 구조적 위기에 놓였다는 경고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 주도의 사이버 보안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달 19일 SK텔레콤은 자사 서버에 악성코드가 침투해 유심(USIM) 정보 등 고객 데이터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데이터는 최대 9.7GB에 달하며, 이는 300쪽 분량의 책 9000권에 해당하는 방대한 양이다. 유출된 정보에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심 인증키 등 핵심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복제폰 제작 및 스미싱 등 2차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심 보호 서비스 제공, 유심 무상 교체 등 대응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유심 재고 부족과 교체 지연으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특정 기업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 민간 통신사가 국가 기반 시설 역할을 하는 한국의 특성상, 어느 한 기업이 해킹을 당해도 전체 국민의 정보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보호기술학회 관계자는 “현재처럼 기업이 알아서 막는 구조라면 KT든 LG유플러스든
삼성전자가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가 주관한 ‘2025 위치 어워드’에서 ‘올해의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는 TV와 사운드바 등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디자인, 접근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가 주최한 ‘2025 위치 어워드’에서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위치 어워드는 TV, 전기차, 헬스케어, 보험 등 총 13개 카테고리에서 기술력과 디자인, 접근성, 소비자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고의 브랜드에 수여하는 상이다. ‘위치’는 비영리 소비자 보호 단체가 발행하는 영국 내 대표 소비자 매체로, 객관성과 영향력을 갖춘 평가로 정평이 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어워드에서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올해의 브랜드(Home Entertainment Brand of the Year)’로 선정되며 TV 및 사운드바 제품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위치’는 앞서 2024년에도 삼성전자의 TV와 오디오 제품 14종을 ‘베스트 바이(Best Buy)’ 모델로 선정한 바 있다. 아나벨 홑트(Anabel Hoult) 위치 최고경영자는 “삼성은 뛰어난
삼성전자가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에 대응해 냉방, 환기, 제습, 공기청정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선보였다. 시스템에어컨과 연동해 주거용 통합 공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다양한 AI 모드를 통해 실내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27일 삼성전자는 사계절 내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출시하고 전국 삼성스토어 및 삼성닷컴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결합해 환기, 제습, 공기청정, 냉방까지 통합 공조 시스템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외부 오염물질을 걸러낸 신선한 공기를 실내 전역에 공급하고, 고유의 ‘정온제습모듈’을 통해 습도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32리터 대용량 제습 성능을 갖춘 이 제품은 물통 교체 없이도 습기 배출이 가능하며, 극세 필터·집진 필터·열교환기 자동세척·UV-C 팬 살균 등 4단계 클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작동 소음은 26dB 수준으로 수면이나 학습 등 정숙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AI 기반 공기관리 기술이 핵심이다. 온도와 습도를 분리
배달의민족이 외식업주들의 식자재 부담을 덜기 위해 입점 업주 전용 식자재 기획전 ‘배민사장님특가’를 본격 운영한다. 거래 상위 판매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등급별 할인 쿠폰도 추가 제공된다. 27일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식자재 플랫폼 ‘배민상회’를 통해 입점 업주 전용 할인 기획전 ‘배민사장님특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5월에 개편된 ‘시크릿특가’를 리브랜딩한 것으로, 외식업 운영에 필수적인 식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최근 식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배민사장님특가는 배민상회 거래액 상위 37개 판매사가 참여해 총 744개 상품을 시중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 주요 품목은 마요네즈, 냉동탈각새우, 업소용 식용유, 김가루 등 실제 외식업에서 수요가 높은 식재료들로 구성됐다. 일부 제품은 27일 기준 시중가 대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된다. 배민상회는 지난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34만 명 이상의 업주가 이용한 전용 식자재 플랫폼이다. 기획전에 참여하려면 배민에 입점된 외식업주여야 하며, 신규
한국 대표 편의점 브랜드 CU가 세계 편의점 산업의 발상지인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다. BGF리테일은 27일 “미국 하와이에 법인 ‘BGF리테일 하와이’를 설립하고, 현지 기업 WKF Inc. 산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U는 이를 통해 오는 10월 중 하와이에 1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은 세계 최초의 편의점이 등장한 국가다. 1927년 텍사스 댈러스에서 시작된 편의점 산업은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됐다. 한국에는 1989년 처음 편의점이 도입됐고, CU의 이번 하와이 진출은 36년 만에 한국 편의점이 ‘시조국’으로 역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BGF리테일 측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글로벌 유통 트렌드를 선도할 ‘K-편의점’ 모델의 수출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밝혔다. 하와이 파트너인 WKF는 40여 년간 현지에서 부동산 개발, 출판,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온 기업으로,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의 안정적인 안착이 기대된다. 하와이는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미국의 대표 휴양지다.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과 손잡고 아세안 권역 축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026년부터 동남아 남자 국가대표 축구대회 명칭을 ‘아세안 현대컵’으로 변경하며 공식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한다. 27일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동남아시아축구연맹과 파트너십 체결식을 열고, 아세안 권역 남자 국가대표 축구대회의 공식 명칭을 ‘아세안 현대컵(ASEAN Hyundai Cup)’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에는 김성남 현대자동차 아태권역본부장과 키에프 사메스 동남아시아축구연맹 회장, 윈스턴 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아세안 현대컵’은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남자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2년 주기 대회로, 기존 ‘아세안 챔피언십’ 명칭에서 후원사에 따라 타이거컵, 스즈키컵,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등으로 불려왔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과 2028년 두 대회의 공식 타이틀 후원사가 됐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아세안 클럽 챔피언십 쇼피컵 ▲아세안 여자 챔피언십 ▲아세안 U-23 챔피언십 등 총 4개의 대회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후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동남아시아 축구 전반에 걸쳐 영
코웨이가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고객과 임직원을 초청하는 야구장 스폰서데이 ‘코웨이 홈런데이’를 진행하며 브랜드 체험 강화에 나섰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27일 코웨이는 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코웨이 홈런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코웨이와 키움 히어로즈가 체결한 2025 시즌 공식 스폰서십의 일환으로 마련된 고객 초청 프로그램이다. 이날 현장에는 SNS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코웨이 고객과 임직원 등 약 3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특히 시구 행사에는 임직원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코웨이 해외사업개발2팀 서동규 차장이 참여해 야구선수의 꿈을 잠시나마 실현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코웨이는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운영했다. 비렉스 브랜드의 안마의자 ‘트리플체어’를 활용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럭키드로우 경품 추첨과 이닝 중 코웨이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앞서 코웨이는 키움 히
세븐일레븐이 본격적인 야구 시즌을 맞아 관람객 수요에 맞춘 간편형 디저트 ‘초코츄러스’를 출시한다. 캔 음료와 결합해 즐길 수 있는 ‘컵스’ 시리즈 두 번째 상품으로, 야구장 인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팝콘치킨의 뒤를 잇는 간식 전략이다. 27일 세븐일레븐은 스포츠 경기 관람이 활발해지는 5월을 맞아 핸디형 디저트 ‘초코츄러스’를 오는 28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음료 캔에 트레이처럼 끼워 먹을 수 있는 ‘컵스’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이다. 초코츄러스는 츄러스 내부에 누텔라 초코잼을 채운 형태로, 최근 유행하는 ‘찍츄’ 트렌드를 반영해 간편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잡았다. 주문 즉시 튀겨내는 방식으로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헤이즐넛 향의 진한 초콜릿 풍미가 특징이다. 앞서 출시된 컵스 1탄 ‘팝콘치킨’은 맥주나 음료 캔에 끼워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특히 야구장 인근 점포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스포츠 관람객을 겨냥한 컵스 시리즈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번 초코츄러스 출시를 기념해 세븐일레븐은 5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해당 제품 구매 고객에게 펩시콜라 캔을 증정하
이마트24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뮤지컬IP를 활용한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팬텀’과의 콜라보를 통해 MZ세대 문화 소비층을 겨냥한 간편식과 디저트 8종을 출시하고 관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뮤지컬 ‘팬텀’과 협업한 상품 8종을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팬텀’은 프랑스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해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아 박효신, 카이, 전동석 등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협업 상품은 작품의 배경과 분위기를 간편식에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뮤지컬 속 피크닉 장면에서 착안한 피크닉샌드위치, 어두운 분위기를 반영한 블랙비프치즈버거와 다크초코프레첼, 프랑스 감성을 담은 마카롱과 오믈렛을 활용한 반숙오므라이스정식 등이 포함됐다. 마카롱 3종에는 팬텀의 상징인 가면, 유령, 장미를 모티프로 한 초콜릿 장식을 얹어 소비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가격은 삼각김밥 1400원부터 오므라이스 55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마트24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6월 한 달간 해당 상품 구매 후 모바일 앱에
현대건설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로 창립 78주년을 미래를 향한 소통과 화합의 날로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일대에서 창립 78주년을 기념하는 ‘The One 페스티벌’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형식적인 기념식을 벗어나 현대건설 일원이 직접 참여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서는 현대건설 대표 역작을 선정하는 ‘레전드 of 현대건설’, 임직원 가족을 위한 자녀 미술대회, 현대건설 배구단이 함께한 본부대항 배구대전, 현장 직원들이 참여한 스포츠 영상 챌린지, 그리고 마무리를 장식한 ‘치얼스 파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본사 인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배구대전은 큰 화제를 모았다. 현대건설 배구단 강성형 감독과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팀별 레슨은 물론, 4강전부터는 감독·코치·해설진 역할까지 맡아 행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경기 후에는 케이터링, 버스킹 공연, 선수단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 영상으로 공개된 ‘레전드 of 현대건설’은 임직원 2500여 명의 투표로 선정된 현대건설의 대표 프로젝트 10선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