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청년들에게 안정적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며, 국내 최초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래 근 70년간 이어온 채용 전통을 유지한다. 27일 삼성은 9월 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전형은 ▲직무적합성 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10월) ▲면접(11월)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로 선발한다. 삼성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청년들에게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삼성은 1990년대부터 여성 채용 확대, 학력 차별 철폐 등 열린 채용을 앞장서 추진해왔다. 또 GSAT 개발, 직급 통폐합, 평가제도 개선 등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인재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청년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
기아가 글로벌 공구 브랜드 밀워키, 국내 랙킹 전문 기업 케이밴과 손잡고 PBV 고객을 위한 맞춤형 랙킹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PV5 카고 모델을 중심으로 고객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 현장 맞춤형 차량 활용도를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27일 기아는 지난 26일 서울 압구정 Kia360에서 밀워키, 케이밴과 ‘PBV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랙킹 솔루션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 밀워키 코리아 박용범 대표, 케이밴 정의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차량 내부에 공구와 부품을 체계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설치 시스템을 개발한다. 랙킹 솔루션은 인테리어, 건설, 유틸리티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며, 고객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밀워키는 특허 받은 모듈형 공구 솔루션 ‘팩아웃(PACKOUT)’을 기반으로 호환 플랫폼을 제공하고, 케이밴은 출장 설치와 A/S까지 지원한다. 기아는 차량 제원 정보와 판매 플랫폼인 기아 샵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피드백을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랙킹 솔루션은 PV5 카고 모델에 최적
현대차그룹이 부산에서 열린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CEM16)’에 참가해 수소 중심의 에너지 전환 필요성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룹은 산업 탈탄소와 미래 연료 세션에서 수소 생태계 확장 방안을 공유하고, 의전차량으로 수소전기차 넥쏘 32대를 지원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였다.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는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를 목표로 2010년 시작된 고위급 회의로,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29개 회원국을 포함한 40여 개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해 미래 에너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산업 탈탄소 및 에너지 효율 세션과 미래 연료 세션에 참여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수소가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이 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재정 지원과 산업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요 창출과 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 간 청정 수소 인증 시스템과 상호 평가 기준 마련의 필요성도
군 공항 주변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26일부터 시행됐다. 이번 조치로 경기 성남·수원 등 군 공항 인접 지역의 재건축 단지들이 직격탄처럼 규제를 풀어내며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건축물 고도제한 산정 기준을 ‘대지 중 가장 낮은 지표면’에서 ‘자연 상태의 지표면’으로 바꾼 것이다. 예컨대 경사지에서 자연 지반을 5m 절토한 경우 기존에는 절토면을 기준으로 45m(약 15층)까지만 건축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원지반 기준으로 적용돼 사실상 50m까지 가능해진다. 국방부는 “법률상 고도 제한 자체는 유지하되, 불합리한 기준을 손질한 것”이라며 “비행 안전에는 영향이 없으면서도 국민 재산권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과 함께 성남 분당구 야탑·이매동 일대의 비행안전구역 조정도 확정됐다. 2013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건설로 서울공항 활주로 각도가 변경된 데 따른 후속 조치가 이제야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야탑·이매 일대는 기존 고도제한 45m(15층)에서 최대 154m(40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수혜 단지는 ▲탑마을 1·2단지 ▲장미마을 동부코오롱
삼성전자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해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선보였다. 개인 맞춤형 절약모드부터 빌딩 단위 관리까지 아우르는 기술로 미래 기후 대응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시공간에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존을 마련했다. 입구에는 대형 LED 파사드를 설치해 기후 변화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바로 옆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가전의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치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를 통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에어컨, TV, 의류관리기 등을 동시에 연동해 취침·기상 등 생활 루틴에 맞춘 자동화 제어 과정을 보여준다.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모바일 기기뿐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2만 5000여 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으로 채워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53개 단지, 총 3만 8979가구(임대 포함)다. 이 가운데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1만 1852가구로 전체의 30% 수준이다. 지난해 10월(1만 2581가구)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수도권은 총 28개 단지, 2만 5276가구가 분양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 중 경기 지역이 1만 6735가구로 가장 많다. 광명 철산동 ‘철산역자이’, 안양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 구리 교문동 ‘중흥S클래스힐더포레’ 등이 대표적이다. 수도권 아파트 3채 중 2채가 경기에서 공급되는 셈이다. 인천은 미추홀구 도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내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엘리프검단포레듀’ 등 5387가구가 청약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는 송파 신천동 ‘잠실르엘’이 9월 첫 주부터 1순위 접수를 시작하며, 중랑구 망우동 ‘상봉센트럴아이파크’,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센트럴아르떼해모로’ 등이 분양을 예고했
KT강남광역본부가 지난 26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와 공동으로 ‘제25회 경기도장애인 IT Festival’을 열었다. 27일 KT강남광역본부에 따르면 2001년 시작된 이 대회는 장애인의 정보화 능력 향상과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경기도 내 만 7세 이상 등록장애인 400여 명이 참가해 IT, e스포츠, AI코딩 등 3개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다. IT종목(eLife Map, eTool PPT, eTool Spreadsheet)은 국제대회인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GITC)’와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수상자는 향후 GITC 국가대표 선발전에 경기도 대표로 나설 수 있다. e스포츠 종목에는 닌텐도 볼링,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브롤스타즈, 스마트타자 챌린지가 포함됐다. AI코딩 종목은 KT의 AI교육 플랫폼 ‘AI코디니’를 활용해 자율주행 미션과 IoT 창작 활동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참가자 요청을 반영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종목이 신설됐다. 또 VR 체험관, 로봇 풋볼, 드론 축구 등 체험형 콘텐츠 부스도 운영됐다. KT는 사전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전시했고, KT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교육지원청과 손잡고 추진한 김포마송초등학교 후관동 리모델링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LH는 26일 김포마송초등학교에서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마송초 후관동 리모델링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김포마송지구 3·6단지(1586가구) 공공주택사업으로 인한 학생 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사용 상태로 방치돼 있던 노후 교실을 리모델링해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사업은 지난 2022년 LH와 김포교육지원청 간 협약을 통해 본격화됐다.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돌봄교실 2곳, 늘봄교실 2곳, 방과후교실 2곳 등 총 6개소다. 김포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제안과 LH의 열린 협력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포마송초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맞벌이 가정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만 LH 고양사업본부장은 “학생들이 방과 후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
LH주거복지정보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예비부모와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공공주택 정보와 주거복지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활동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공공주택 사업 가운데 특히 신혼부부 특화형 주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상담사들은 소득 수준과 자산, 거주 희망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든든전세 ▲매입임대주택 등 개인 상황에 맞는 주거 유형을 안내하고 신청 절차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임신부와 신혼부부의 편의를 위해 QR코드를 통한 비대면 컨설팅 예약 서비스도 함께 홍보했다. 현장에서 온라인 예약을 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전화나 화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현장 참여가 어려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1075명의 예비부모와 신혼부부가 상담에 참여했으며, 특히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현장 상담에 나선 한 신혼부부는 “집값이 막막했는데 우리 소득 수준에 맞는 공공주택 유형을 알게 돼 큰 도움이 됐다”며 “이제 구체적인 주거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LH주거복지정보
KCC건설이 전국 모든 현장에서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한 안전 일터 조성 캠페인을 선포했다. 26일 열린 선포식에는 본사 임직원과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산업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다음달부터는 본사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참여해 안전조회와 TBM(작업 전 안전점검) 활동에 동참하고, 순찰 및 안전교육 체험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위험 작업 현장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정기 점검을 실시해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KCC건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본사와 현장이 협력해 '중대재해 ZERO'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