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해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1조 2209억 원으로, 직전연도의 영업이익 7854억 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32조 69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순손실은 7364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건설이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1년 4000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대규모 영업손실에 대해 고환율 및 원자재가 상승 기조와 함께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프로젝트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수주 누계는 30조 5281억 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29조 원)의 105.3%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주요 주택 프로젝트인 대전 도안 2-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부산 괴정 5구역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패키지2 등 고부가가치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수주잔고 89조 9316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연결 자회사의 해외 일부 프로젝트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다음 달 26일부터 새로운 ‘상생 요금제’를 도입한다. 이번 요금제는 배달 매출이 적은 업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차등 수수료 방식을 적용해, 업주들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22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배민1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주들을 대상으로 배달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을 설정해 중개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차등 적용한다. 이는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른 조치로, 향후 3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9.8%였던 중개이용료는 2.0~7.8%로 인하된다. 구체적으로 ▲매출 상위 35% 및 신규 이용 업주는 7.8%의 중개이용료와 배달비 2400~3400원 ▲중위 35~50%는 6.8%의 중개이용료와 배달비 2100~3100원 ▲중위 50~80%는 6.8%의 중개이용료와 배달비 1900~2900원 ▲매출 하위 20%는 2.0%의 중개이용료와 배달비 1900~2900원을 적용받는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배달 매출이 적은 영세 소상공인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배달비 부담을 줄여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양주시와 남양주시 소재 임대단지를 방문해 입주민 900여 세대에 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천군과 김포시 독거 어르신들에게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한 데 이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선물세트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김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했다. 또한, 모든 물품을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본부 임직원 40여 명은 직접 입주민들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입주민들의 안부를 묻고, 거주 중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관리사무소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입주민 안내와 단지 시설 점검을 지원했다. 선물을 받은 한 입주민은 “명절을 앞두고 직접 찾아와 선물을 주고 안부까지 물어줘 감사하다”며 “LH 덕분에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LH 경기북부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강민수 국세청장이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취임 이후의 성과를 직접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하는 자리로, 강 청장이 구체적으로 성과를 나열한 것은 이례적이다. 22일 강 국세청장은 세종시 나성동 정부세종2청사에서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2025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강 청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9월 관서장회의 비공개 세션에서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우리청 본연의 업무를 어떻게 잘 수행할 것인지 논의했다"며 "오늘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그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성과로 그는 부동산 감정평가를 꼽았다. 강 청장은 "그동안 고가 부동산 상속·증여 조사에서 예산 부족으로 감정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해 놓치는 세금이 많았다"고 지적한 강 청장은 "지난해 하반기 관계부처를 설득한 끝에 관련 예산을 두 배 이상 확보했다"며 "올해부터 초고가 아파트나 호화 단독주택 등을 시가에 근접한 금액으로 평가해 과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정산 과다공제 문제를 언급했다. 강 청장은 "매년 약 2000만 명의 국민이 연말정산을 하지만, 과다공제를 사전·사후에 걸러내지 못했다"며 "작년 하
대명소노그룹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 간 경영권 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2일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경영 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 참여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를 상대로 ▲경영진 전면 교체 ▲항공사 운영 안정을 위한 유상증자 등을 요구하는 경영 개선 요구서를 전달했다. 이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을 전달하고, 21일에는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은 현재 항공 안전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 개선지시 비율 등을 고려할 때, 안전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토교통부 평가에서도 운항 신뢰성이 낮고, 잇따른 행정 조치와 과태료 부과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한 의안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럭셔리 오피스 타워 수주소식을 전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지역에 ‘이머시브 타워(IMMERSIVE TOWER)’ 고급 오피스 공사를 쌍용건설 단독시공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비는 한화 약 3200억 원(미화 2억 3000만 달러) 규모다. 쌍용건설은 기존의 두바이 최대 발주처인 두바이투자청(ICD), 와슬(WASL), 에마르(Emaar)에 이어 이번에 DIFC를 발주처로 확보함에 따라 지속적인 발추처 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 공사는 지하 3층, 지상 36층, 연면적 11만 4474㎡의 최고급 오피스 타워 1개 동을 신축하는 공사로 세계적 친환경 건축물 기준 최고 등급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Platinum이 적용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에서 그 동안 쌍용건설이 보여준 최상위 수준의 공사 품질에 힘입어 발주처 확대, 수의계약, 최저가가 아님에도 수주를 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해내고 있다”며 “특히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 이후 기술력과 명성을 발주처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어 당사의 강점인 고급 건축분
LG전자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위한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공동 구독 프로모션 및 기업 고객 맞춤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G 전자칠판과 네이버클라우드의 AI 회의록 작성 솔루션 '클로바노트'를 결합한 B2B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 전자칠판과 클로바노트를 함께 구독하는 기업들은 대화면에서 회의 자료를 보면서 AI가 실시간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더욱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3개월 무료 이용 혜택과 함께 정기적인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돼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 전자칠판의 대화면과 멀티 터치 기능을 통해 회의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클로바노트의 AI 기술을 통해 회의 내용을 정확하고 빠르게 기록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B2B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업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
현대자동차가 구독 플랫폼을 리뉴얼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통합 개편한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출시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 구독 플랫폼(기존 현대 셀렉션)은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차량을 일 또는 월 단위로 원하는 만큼 대여할 수 있는 차량 구독 서비스로, 2019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7월, 모바일앱과 상품을 전면 개편했다. 현대차는 기존 현대차와 제네시스로 나눴던 구독 플랫폼을 통합, 하나의 플랫폼에서 현대차의 다양한 차종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차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폭을 확대하고, 보다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독 플랫폼의 추가 개편에 나섰다. 구독 플랫폼 개편을 통해 추가되는 제네시스 차종은 ▲GV80 ▲GV70 ▲G90 ▲G80 ▲G70 등 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 5개 차종으로, 개편된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통해 구독할 수 있는 차종은 기존 20개에서 25개로 늘었다. 우선적으로는 제네시스 5개 차종을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 월 구독 형태로 운영한다. 현대차는 향후 운영 차종과 지역, 구독 방식(일 또
DL이앤씨와 DL건설이 올해 ‘중대재해 제로(Zero)’라는 안전보건 목표 달성을 위해 협의체를 구축했다. DL이앤씨는 100% 자회사인 DL건설과 안전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DL안전보건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공동으로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협의체는 이길포 DL이앤씨 안전보건경영실장(CSO)과 임성훈 DL건설 CSO가 공동 의장직을 맡아 운영될 방침이다. 양사는 협의체 운영을 통해 안전보건 정책 및 목표 수립부터 안전 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빈틈없는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안전 업무 매뉴얼과 같은 안전 기준을 비교 분석 후 조직 간 업무 체계와 역할(R&R) 을 정비하고 이를 통해 최적화된 안전 활동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양사는 정기적인 협의체 회의를 통해 각 사의 안전진단 결과를 공유하고, 교차 점검을 거쳐 시사점 및 개선점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안전보건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한편,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최고의 품질까지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체는 이달부터 3개월간 테스크포스(TF) 형식으로 안전과 관련해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선 활동을 추진한다. 이후 최적의 협의
보안업계 1위 에스원이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무료 보안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컨설팅은 귀성으로 인해 집을 비우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도난 사고를 예방하고,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에스원 전문가들은 주택, 상점, 사무실 등 다양한 건물의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고, 맞춤형 보안 시스템 설치를 위한 자세한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빈집 침입에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CCTV 설치, 출입 통제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안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는 빈집이 많아 도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보안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에스원의 무료 보안 컨설팅을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원의 무료 보안 컨설팅은 에스원 고객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