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화재 안전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데 모아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배터리 화재 예방 기술부터 대응·후속 조치까지 전방위적 보호 체계를 마련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안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27일 현대차·기아는 그룹 홈페이지에 전기차 안전 확보 기술과 서비스를 총망라한 블로그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는 2만 5568대로 전년 대비 69.4% 증가해 역대 최고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도 11만 8717대를 넘어 처음으로 연간 20만 대 돌파가 전망된다. 공개된 자료는 화재 예방, 대응, 후속 조치 등 단계별 안전 대책을 담았다. 예방 부문에서는 E-GMP 안전 설계와 고도화된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등 핵심 기술과 함께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전기차 안심점검 등 10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포함됐다. 특히 SOS 긴급출동, 충돌사고 자동 통보 기능을 추가한 ‘라이트 서비스’가 전기차 고객에게 별도로 제공된다. 대응 단계에서는 전국 소방서와 협력해 전기차 화재 진압 교
8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제조업은 소폭 개선됐으나, 비제조업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반적 경기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025년 8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CBSI(기업심리지수)는 87로 전월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8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 부문별로는 제조업 CBSI가 100으로 전월보다 1p 상승했으며, 9월 전망치도 98로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77로 5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 역시 82로 변동이 없었다 . 세부 항목을 보면 제조업 업황 BSI는 75로 전월보다 3p 올랐으며, 생산과 신규 수주는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자금사정 BSI는 83으로 3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도 추가 하락이 예상됐다 . 비제조업 업황 BSI는 62로 4p 떨어졌으며, 채산성은 63으로 전월 대비 6p 하락했다 .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제조업에서 내수 부진(29.0%), 불확실한 경제상황(15.4%), 수출 부진(9.9%) 등이 주로 지적됐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 부진(33.3%), 불확실한 경제상황(13.1%), 자금 부족
LG전자가 장애인 고객이 가전제품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쉬운 가전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보조 액세서리, 점자 스티커, 쉬운 글 도서 제공뿐 아니라 발달장애 아동 대상 교육까지 지원하며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한다. LG전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피치마켓과 협력해 서울, 창원, 평택, 구미 등 전국 20개 장애인 기관에서 ‘쉬운 가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600개를 전달했다. 세탁기 도어를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돕는 ‘이지핸들’ 같은 제품은 적은 힘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장애인 고객의 편의를 높인다. 또한 발달장애 아동과 느린 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 1500권과 시각 장애인용 점자 스티커도 제공한다. 도서를 활용해 전자레인지 안전 사용법 등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하며 화재 예방 등 안전 인식도 강화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도 LG전자는 10개 복지관에 도서 750권과 보조 키트 7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발행 부수는 2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산학협력 기반의 감사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첫 석사 졸업생을 배출했다. HUG는 지난 22일 부산·울산지역 공공기관 감사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부산대 공공정책학부 공공감사 석사과정’에서 김용선 감사기획팀장이 1기 졸업생으로 학위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문감사인 양성을 위해 꾸준히 기울여 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되며, 앞으로 공공감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감사 성과를 창출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 공공정책학부 공공감사 석사과정’은 지난 2023년 3월 부산·울산 지역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최초로 개설된 산학협력 감사업무 전문교육 과정이다. 감사원 출신 전문가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교수진이 부산·울산지역 내 공공기관 감사인을 대상으로 5학기에 걸쳐 감사정책, 인공지능·데이터 감사, 형법 및 공공기관 리스크관리 등 감사 실무 중심의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는 부산대 공공감사 석사과정 교수진은 물론 졸업생 소속기관 임직원과 가족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홍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 상임감사는 “앞으로도 감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산
성남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통합재건축 단지 ‘양지마을’이 오는 30일 주민설명회를 연다. 분당 내 최대 규모인 이 단지는 총 6개 단지, 4871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약 7500세대 규모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끈 한형기 전 조합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그는 신반포·대치·개포 등 대규모 단지의 통합재건축 설명회를 주도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한 전 조합장은 ▲성공적인 재건축 추진 전략 ▲초대형 하이엔드 단지 조성 방안 ▲리스크 관리 ▲신탁 운용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후에는 주민들과 직접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한양연합 운영진은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명확한 정보를 얻고 합리적 해법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양지마을은 지난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7월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자로 승인받으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2035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현금 기여를 기본으로 사업성 분석을 마친 뒤,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에 초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한국토지신탁 주관으로 소유자
GS건설이 현장의 다양한 기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기반의 실질적인 혁신 도구들을 도입 중이다. GS건설은 구조 설계 도서를 검토할 때 휴먼에러를 방지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 AI 기반 설계도면 검토 시스템을 현장에 시범 도입,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으로 도면을 검토, 비교를 자동화 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AI가 설계 도면을 인식하고, 이를 구조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오류를 탐색하고, 기존 도면과 업데이트 된 도면의 비교를 통해 변경된 히스토리를 자동으로 관리한다. 기존에는 구조 도서를 작성하는 주체가 다양하고, 설계 변경이 빈번해, 각 도서 간의 불일치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특히, 인력에 의존한 도면의 단순 비교 작업은 휴먼 에러의 가능성과 변경된 도면의 히스토리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업무 효율성 역시 낮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S건설은 2024년부터 AI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인 (주)팀워크와 함께 AI 활용 구조도서 검토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2025년 개발해 일부 현장에 시범 적용, 이번에 특허 출원까지 마친 것이다. GS건설은 시공 오류를 발생할 수 있
직방이 전국 무순위 청약 단지 목록을 포함한 아파트 분양 정보를 한 곳에 모은 ‘분양’ 메뉴를 신설하고, 청약 관련 서비스 전반을 강화했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새롭게 마련된 ‘분양’ 메뉴에서는 진행 중인 청약 단지 목록과 단지별 세부 정보, 청약홈 연계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직방과 호갱노노에서 아파트 청약 단지를 확인하려면 단지명 검색이나 지도 탐색 과정을 거쳐야 했다. 직방·호갱노노 앱 메인 화면에서 ‘분양’ 메뉴를 클릭하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등 주요 지역별 청약 단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각 단지별 일정에 따라 ‘분양 예정’·’분양 임박’·’청약 중’ 등으로 구분해 이용자가 현황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세부 페이지에서는 세대수, 타입별 분양가, 청약 일정, 청약 경쟁률, 학군 정보 등 실질적인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계약 취소나 미계약으로 발생한 잔여 세대를 최초 분양가에 공급하는 방식의 무순위 청약 전용 메뉴도 별도로 마련했다. 최근 2030 청년층과 신혼부부 사이에서 ‘줍줍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무순위 청약 단지는 진행 일정 순으
제네시스가 디즈니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에 차량을 등장시켜 전 세계 관람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27일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용 전기차 GV60과 대형 SUV GV80가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에서 주인공들의 차량으로 등장한다고 밝혔다. GV60는 엄마 테스(제이미 리 커티스 분)의 차량으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담아 캐릭터의 개성을 표현한다. GV80는 딸 애나(린제이 로한 분)의 차량으로,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가 자유분방한 성격을 더욱 부각시킨다. 프리키 프라이데이 2는 2004년 개봉한 프리키 프라이데이의 속편으로, 한 차례 몸이 바뀌었던 엄마와 딸이 다시 세대를 초월해 몸이 뒤바뀌는 과정을 그린다. 가족 간의 사랑과 유쾌한 웃음을 전하는 코미디 작품으로, 이날 국내 개봉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60와 GV80가 영화 속에 등장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서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오픈형 주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인덕션에 팬과 필터를 내장해 요리 중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하단 덕트를 통해 배출하거나 필터로 정화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천장형 후드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간 활용도가 높고 비용과 설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최근 유럽에서 오픈형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와 맞물려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제품군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제품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터보 슬림팬’을 탑재해 강력한 흡입 성능과 저소음을 동시에 구현했다. 또한 대형 팬을 적용해 유럽 에너지 효율 기준 A++ 등급을 획득,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상판은 긁힘에 강한 무광 질감의 ‘고경도 글라스’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지문이나 음식물이 묻어도 손쉽게 닦아낼 수 있는 오염 방지 코팅이 더해져 관리 편의성도 강화됐다. 이 제품은 사각팬과 대형팬까지 다양한 조리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거·상업·공공 시설에 맞춘 제품군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을 강조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AI의 역할을 조명한다. LG전자는 270㎡ 규모 부스에 주거·상업·공공 시설별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전시했다.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는 기존 모델 대비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주거용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강풍에서 소프트 바람으로 자동 전환, 전력 사용을 최대 76% 절감한다. 공공 분야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제작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kgCO₂eq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과, 배출가스를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