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자 변경을 두고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및 주민들간 갈등이 커져 변경안 재검토까지 고려되면서 시의회 차원의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에 이르고 있는(본보 2017년 6월28일자 9면, 7월10일자 1면, 7월11일자 8면 보도) 가운데 시가 행정자치부에 관련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브레인시티 사업 시행자의 주주변경 사항이 시의회의 재의결 사항인지 여부에 대해 행정자치부에 질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평택시의회가 시행사의 최대 주주 변경은 의회 의결사항이라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환우 시의원 등 5명은 지난 10일 ‘브레인시티 SPC(특수목적법인) 지분구조 및 주주 변경 추진은 일방적인 행정’이라며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발의했으며 이 안건은 오는 14일 시의회에서 다뤄진다. 이와 관련 공재광 평택시장은 12일 “지난 7일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해 지방 공사의 타법인 출자 관련 질의서를 행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 시장은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시행사 주주변경 사항은 시의회 재의결 대상이 아니라 해석을 받은 바 있다”며 “빠른 행정절차를 위해 행자부에 질의했기 때문에 그
“시민 모두가 열망하는 품격 있는 경제신도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도약해 평택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12일 종합상황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 건설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평택의 미래 10년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 시장은 민선6기 지난 3년에 대해 “미래를 향한 중단 없는 전진을 위해 초석을 놓고 더 멋진 평택의 미래를 만드는 마스터플랜을 세워 추진해 온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브레인시티사업 재추진 ▲평택항 신생매립지 경계분쟁 승리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조기 가동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 지원 등을 꼽았다. 이어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앞으로 남은 임기에는 ‘행복한 시민, 활기찬 평택’만을 지향하고 시민 모두가 열망하는 ‘품격 있는 경제신도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도약해 평택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래 성장사업 지속적인 창출 ▲시민문화역량 강화 ▲안전하고 행복한 시민들의 삶의 권리 실현 ▲민·관 협력 네트워크로 지속가능한 발전 도모 ▲진위·안성천
지난 64년간 이어져 온 주한 미8군사령부의 용산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롭게 평택시대가 열렸다. 미8군사령부는 11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K-6)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평택시대를 선언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토마스 반달 미8군사령관, 임호영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서주석 국방부차관,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로버트 파워 미 대사관 공사참사관, 공재광 평택시장, 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토마스 반달 미8군사령관은 “총 107억 달러가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험프리스 기지의 규모가 확장돼 미 국방부 내 해외 육군 기지들 중 최대규모의 기지로 거듭났다”며 “단언컨대 이 시설들이야말로 미 국방부 해외 시설 들 중 단연 최고”라고 평가했다. 이날 개청한 미8군사령부는 수원 화성 성곽을 형상화했으며 3층 건물로 총 1천63명을 수용할 수 있다. 미8군의 새 주둔지인 ‘캠프 험프리스’는 지난 1961년 작전 도중 헬기 사고로 사망한 미 육군 장교 벤저민 K. 험프리 준위를 기념해 1962년 그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주한미군 기지를
평택시는 고덕신도시 내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진입도로와 연결되는 도로 2개 노선을 임시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고덕신도시 내 대로 1-2호선 2㎞, 대로 3-4호선 0.8㎞를 우선 개통해 삼성전자 진·출입으로 인한 교통 지·정체(1호국도∼고덕 산업단지)를 완화하고 어연IC∼1번국도간 도로 이용성을 개선했다. 시는 당초 고덕 신도시 내 도로는 내년 말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삼성전자의 물류이동과 지역 주민 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개통 기간을 단축했다. 공재광 시장은 “도로 개통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진·출입로 개선과 청북∼송탄간 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일 평택공장 반도체 출하식을 갖고 메모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셀을 3차원 수직 구조로 만든 혁신적인 기술의 ‘3D V낸드(Vertical NAND)’ 플래시 메모리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 또 오는 2021년까지 평택공장에 14조4천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휠체어 승강설비 고장 등을 이유로 장애를 지닌 대학생의 승차를 거부한 버스회사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민사1단독 정도성 판사는 A(25)씨가 평택 일대 노선을 운행 중인 버스회사 3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하고, 버스회사들에 각 100만원의 위자료 지급과 소속 기사들에 대한 승차 거부 금지, 휠체어 승강장비 사용법 교육을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판사는 “버스기사들의 행위는 교통약자법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A씨는 이동권 침해와 장애를 이유로 승차거부당했다는 정신적 고통을 입어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뇌 병변 1급 장애인 A씨는 지난해 4월 10일 평택역 앞에서 이들 버스회사 소속 버스기사로부터 버스에 설치된 횔체어 승강장비 고장을 이유로 승차거부당한 것을 비롯해 같은 해 11월 1일까지 버스기사의 휠체어 사용법 부지, 무정차 통과 등으로 9차례 버스를 타지 못하는 불편을 겪자 소송을 냈다. 한편 법원은 A씨가 평택시장을 상대로 버스회사들에 대한 이동편의시설 설치와 관리 등에 대한 교육 시행을 요구한 청구는 기각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1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교통·물류공무원을 대상으로 평택항 운영현황과 물류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평택항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에 이어 평택항의 최신현황 및 물류경쟁력을 인식시켜 물동량을 창출하고 신규 개설된 동남아 항로를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먼저 평택항 홍보관을 견학하고 평택항만공사에서 준비한 평택항 물류 경쟁력과 운영현황, 향후 개발계획에 관한 브리핑을 청취한 뒤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로 이동해 부두시설 전반을 둘러봤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정훈 전략기획팀장은 “평택항은 우수한 항만 인프라와 최근 개설된 동남아 정기노선을 바탕으로 동남아 교역의 최적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수한 교통망과 정시·신속·경제성 물류 3박자 모두를 보완·구축하며 동남아 시장의 물동량 점유율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항 동남아 물동량 증대를 위해 오는 8월 실시하는 태국 포트세일즈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참석 관계자에게 현지 공동 마케팅 등 상호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ASEAN 대표단 참석자들은 “아세안 시장은 중국의 대체지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년 전부터 쇠락한 주단골목 노숙자 잠자리·우범지역 전락 15억 들여 점포 20개소 새단장 ‘청년 숲’ 탈바꿈 후 손님 북적 일자리·활력소 제공 일거양득 한때 경기 남부지역 최대 전통시장이었다가 20여 년 전부터 쇠락의 길을 걷던 평택 통복시장 주단골목이 청년상인들의 창업 공간인 ‘청년 숲’으로 탈바꿈,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10일 평택시에 따르면 통복시장은 과거 지리적 이점과 규모 등의 경제성으로 다양하고 우수한 상품들의 집산지였으며 특히 주단 골목은 가장 번창했던 구간으로 포목점 60여 곳이 자리잡기도 했었다. 그러나 소비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상권이 무너져 내리면서 최근에는 흉물스런 거리를 넘어 노숙자의 잠자리나 우범지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자 시는 최근 주단 골목의 비어 있는 점포 20개소를 새롭게 단장, 청년사업자들이 자신들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했고 이후 사라졌던 활기가 점차 되돌아오고 있는 것. 이를 위해 시는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2015년부터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청년들의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청년
국립한경대학교가 가나 공무원들에게 한국의 협동조합을 전파해 화제다. 한경대는 지난달 25일부터 8일까지 가나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한국 농업협동조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가나 농민협동조합 역량강화사업 사업총괄관리(PMs)용역’의 일환으로 가나의 고용노동부, 협동조합청 등 협동조합 관련 중앙 및 지방정부 실무급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KOICA가 북부 가나 농민협동조합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5년간 618만 달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경대학교는 사업 실시 책임기관으로 선정돼 이번 연수의 모든 교육과정을 이끌었다. 연수를 맡은 김상태 국제개발협력사업센터 소장은 “한국의 협동조합 개발경험을 체계적으로 가나에 제도화시킴으로써 가나 농가의 소득증대와 농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북부 가나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수기간 동안 가나 공무원들은 한국의 농민협동조합을 통한 농촌지역사회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강의뿐만 아니라 현장견학을 통해 배웠다. 이들은 강원도 원주의 가나안 농군학교, 아이쿱 협동조합 지원센터 및 경기도 따복공동체 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농업협동조합에 대한 지원제도
평택시는 최근 대외협력실에서 홍콩 수입업체인 재거인터내셔널과 ‘평택 농·특산물 수출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공재광 평택시장, 이원묵 농협시지부장, 김학영 송탄농협장 직무대행과 재거인터내셔널 사무엘 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싱가포르 수출 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재거인터내셔널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출 첫 해인 올해에는 40t 수출 계획을 추진하게 되며 오는 2018년 80t, 2019년 120t, 2020년 이후에는 120t 이상을 수출하게 될 예정이다. 공 시장은 “꾸준한 마케팅을 통해 슈퍼오닝 브랜드의 입지가 향상 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렇게 인정받기까지는 농업인과 농협, 시의 하나된 모습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간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대만, 독일, 호주, 싱가포르 등에 슈퍼오닝을 비롯한 농·특산물을 꾸준히 수출해 오고 있으며 ‘농업은 생명산업’이라는 판단하에 농업인의
<속보>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자 변경을 두고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및 주민들간 갈등이 불거져 경기도가 변경안 재검토 입장을 밝힌(본보 2017년 6월 28일자 9면, 7월 10일자 1면 보도) 가운데 시의원 5명이 시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박환우·김기성·권영화·서현옥·오명근 시의원은 이날 브레인시티 제반 사업 구도 및 민간부문 사업시행자 변경 추진 과정의 적법 여부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브레인시티 SPC 지분구조 및 주주 변경 추진 관련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대표발의했다. 이 안건이 시의회 운영위원회를 거쳐 오는 14일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시의회 차원에서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하게 된다. 이 같은 움직임에 시민단체와 일부 토지주들도 동조하고 나섰다. 브레인시티 토지주로 구성된 ‘브레인시티 해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도 11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주민 300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의 감사청구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시가 브레인시티 사업을 불투명하고 일방통행식으로 추진, 법적·제도적·사회적으로 토지주를 우롱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평택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