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성탄절 연휴기간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인천시가 선제적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가용 장비·자재·인력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강설에 대비해 23일 오후 10시를 기해 초기대응 비상단계를 발령하고 24일 오전 1시 4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로 격상해 시와 군·구 인력 500여명을 비상상황 근무에 임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로 도로의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도로가 결빙돼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돼 새벽뿐만 아니라 오전에도 지속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또 폭설로 인한 휴일 나들이길 등의 교통 대란을 대비해 23일 밤 11시 20분부터 제설장비 156대와 인력 500여명을 동원해 염화칼슘 살포 등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적설량을 예의주시하면서 염화칼슘 및 친환경 제설제 살포량을 조절하는 등 본격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함과 동시에 대로와 언덕길, 결빙취약구간, 교량 등의 취약 도로 및 쪽방촌 주민 생활 주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하대 경인 씨그랜트센터와 지난 1년간 공동으로 수행한 해양오염 확산 범위를 파악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과 센터는 지난 1월 해양환경 관련 연구 및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앞바다에 적합한 해양순환 모델을 구축해 바닷물 흐름에 따른 오염물질 확산 범위 등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자 연구를 수행했다. 해양 모델링을 활용한 해류이동 및 오염물질 확산을 예측한 결과 한강하구 육상에서 나온 수질오염물질은 주로 강화지역 염하수로를 통과해 인천대교 부근까지 도달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통계기법을 활용한 지난 10년간 수질변화 추세분석에 따르면 총유기탄소 및 영양염류 등의 수질항목이 크게 개선됐으며 2022년 인천 앞바다의 수질은 2등급(좋음)으로 양호했다. 이는 2008년 연안오염총량관리제 도입, 연안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방류수 수질강화 등 오염저감 노력의 결과로 추정된다. 특히 인천연안은 한강하구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 서로 섞이는 곳으로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이며, 수도권에서 배출한 오염물질을 자연 정화하는 바다의 콩팥 역할을 하고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인천 앞바다로 유입되는 오염원의
김대중(국힘·미추홀2) 인천시의원이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을 수상했다. 인천시의회는 김 의원이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여의도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하고 공익기구 모니터링코리아에서 평가한 이번 상은 광역·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의회의 효율적 의정활동 및 지방자치제도 발전에 기여하고, 지방의원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 있는 지역발전 시책 발굴 등에 공헌한 바가 큰 의원들에게 수여한다. 김 의원은 전반기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예산편성에 힘쓰고 있다. 또 인천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 상임위원회 위원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과의 협치로 재정 건전성 강화와 효율적 예산편성을 한 공을 인정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미추홀구 등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주차난 해소 등을 위해 조례 개정 및 예산확보에 공이 컸으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힘썼다는 평가다. 김대중 의원은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남은 2년 6개월 임기 동안 지역구 주민들의 삶이
인천 중소기업계가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개발 수립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1일 시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침체된 지역 경기 극복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공동사업 일자리 지원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개별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 파급 효과를 위해 필요한 만큼 조합 자체의 우수 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합의 공동사업이 제조업과 유통업, 소매업 등 광범위하고 전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데 조합의 재정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나온다. 이에 조합 채용 근로자 임금의 일정부분(월 50%, 월 150만 원 이내)을 시에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조합별로는 배종우 남동산업용품상가(사) 이사장이 대출금리의 급속한 상승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 시의 저신용 저담보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장성 인천자원순환특화단지(사) 이사장은 자원순환업종의 공장등록증 발급을 요구했다. 자원순환업종이 제조업에
정해권(국힘·연수1)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이 21일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공약 이행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약속대상은 벌써 15회를 맞이했다. 광역·기초 지방의회 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의정활동 평가, 주민 신뢰와 소통을 기반해 매년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약이행 정도를 심사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정해권 위원장은 높은 공약 이행률과 적극적인 주민 소통 활동, 그리고 원도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 활동 등 종합적으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시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 여부로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내년 문화 분야 정책목표를 ‘가까이, 더 가까이 문화가 이끄는 시민 행복’으로 정했다. 시 문화체육관광국은 21일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시민이 일상에서 함께 만들고 누릴 수 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인천만의 고유한 문화 매력을 발굴,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6대 세부 추진 사업을 정해 ▲매력 있는 문화가 일상에 흐르는 행복한 도시 ▲일상 속 모두가 누리는 예술 도시 구현 ▲시민 공감형 문화유산관리 추진 ▲스포츠로 활기찬 도시 인천 ▲인천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글로벌 문화 기반 조성으로 시민 접근성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시민과 예술가가 주체가 되는 문화프로그램, ‘시민 문화 주간’을 운영하고 일상에서 쉽게 향유 할 수 있는 순수예술 문화 체험 프로젝트, ‘움직이는 갤러리’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확대 추진하는 등 일상 속 모두가 누리는 문화 예술 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다양한 문화사업으로 시민 생활의 활력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제43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유치했으며, 2023 인천 펜타포트 음악 축제에는 15만 명이 관람하는 등 문화예술행사를 성공적으로
지난해 인천의 대기질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평가보고서가 나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2022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천의 대기환경 관측 자료를 도시대기, 도로변대기, 대기중금속, 산성강하물 등 측정망별로 종합 분석한 자료로 대기질 개선 정책 수립과 연구자료 활용, 대기질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배포하는 연간보고서다. 지난해 인천 대기질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며, 이는 고농도 유입사례(황사) 및 대기정체 감소와 강수량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PM-10)는 21년 39㎍/㎥에서 22년 33㎍/㎥로, 초미세먼지(PM-2.5)는 20㎍/㎥에서 19㎍/㎥로 전년 대비 각각 6㎍/㎥, 1㎍/㎥씩 감소했다. 중금속은 대기환경기준(납 0.5㎍/㎥이하) 또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카드뮴 0.005㎍/㎥, 망간 0.15㎍/㎥ 이하)을 만족했으며, 강우의 산성도는 전년 pH 5.6에서 pH 5.3으로 산성도가 다소 높아졌다. 보고서는 환경 관련 부서와 연구기관, 언론사 등 관계기관에 배포하고,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누리집(https://air.incheon.go.kr)에서
골든하버에 유럽형 스파&리조트 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매입한 골든하버 부지에 테르메 그룹의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유치를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진행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스텔리안 야콥 테르메 그룹 부회장, 김인숙 테르메 그룹 코라이 운영총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의 성과다. 상호협력 체결 이후 인천경제청은 테르메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내 몇 개의 후보 부지를 선정하고 부지 확정을 위한 협의를 계속해 왔다. 이 중 테르메 그룹은 크루즈터미널이 위치하고 송도국제도시와의 인접성 측면에서 가장 부합하다고 골든하버를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르메 그룹은 지난해 2억 7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 신고를 하고, 송도국제도시와 테르메 그룹이 협업할 수 있는 연구를 해왔다. 이번에 체결한 사업협약의 주요 내용은 테르메 그룹 코리아가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스파 및 워터파크를 포함한 세계적인 웰빙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확정하고 사업부지 조사와 사업계획을 제출, 인천경제청은 사업계획 검토 및
최근 발생한 인천 남동구 호텔 화재로 5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인천시는 아무런 안전대책이 없다. 건축물 담당 부서와 재난관리 부서는 서로의 업무라고 떠밀고 있을뿐 관련 논의도 이뤄지고 있지 않다. 20일 시와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9일 화재가 난 호텔의 위험 외벽 패널 철거 명령을 내렸다. 화재와 진화작업에 따라 발생한 건물의 손상으로 외벽 패널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어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사전담팀을 꾸려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필로티 천장과 기계식 주차타워 입구 사이 지점을 발화지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도 같은 의견을 내놨는데 불에 잘 타는 소재가 주차장 외벽 내부 마감재로 사용됐고, 주차타워 가운데가 뚫려있어 상승기류를 타고 빠른 속도로 불이 번졌다는 것이다. 해당 호텔 주차타워의 외벽 내부 마감재는 알루미늄 복합 패널로 알려졌다. 알루미늄 복합 패널은 비용이 저렴하고 단열과 소리를 흡수하는 흡음성이 좋지만 화재에는 취약하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6층 이상 건축물, 2021년부터는 3층 이상 건축물에 방재 소재를 쓰도록 했지만 법 개정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에는
인천경제청이 골든하버 일부를 매입해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성화에 나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항만공사와 골든하버 2개 필지(Cs8, Cs9)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는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구비한 복합 항만으로 위치상 송도국제도시 인천대교 전면에 위치하고 있어 송도 국제도시에 관광 인프라를 유치할 핵심 부지이자 경관상으로도 매우 중요한 요충지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경제청은 투자유치 유보지 핵심 부지를 매입해 직접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5월 지방재정투자심의를 통과, 시의회 의결을 거쳐 2개 필지를 선도 사업부지로 매입했다. 이경규 항만공사 사장은 “골든하버 핵심부지인 두 개 필지를 인천경제청이 매입해 골든하버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노력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루 속히 골든하버가 송도국제도시의 대표 관광목적지로 재탄생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도 “송도 국제도시의 얼굴이 될 핵심 투자유치부지를 매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선도사업 부지를 시작으로 골든하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