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의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주도권을 갖기 위한 방안을 탐색중이다. 인천경제청은 18일 신년 간담회를 통해 올해 핵심사업과 미단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는 중국 부동산 기업인 푸리그룹을 모기업으로 한 RFKR의 카지노와 특급호텔 건설 사업이다. 카지노복합리조트 건설은 지난 2017년 착공했지만 공사비를 대지 못하면서 2020년 2월부터 식물상태다. 당초 사업기간은 2018년 3월까지였으나 4차례 기간을 연장해 현재 5번째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뚜렷한 사업 진전 계획이 없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연장 승인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경제청도 이를 감안해 카지노복합리조트 건설 무산에 따른 미단시티 개발사업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해당 사업의 인·허가권 등 주도권이 문체부에 있어 경제청의 적극적인 개입이 불가하다. 이에 경제청은 내부적으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 개발사업 계획을 다시 세우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찾고 있다는 입장이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 다시 계획을 생
인천지역 공공기관장들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8일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지원 전담팀(TF)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결정이 올해 상반기로 예상됨에 따라 인천지역 전 부서(기관)가 APEC 유치 홍보에 힘을 쏟고자 마련됐다. 실무회는 ▲인천 유치 추진 경과 보고 ▲홍보 우수사례 발표(인천교통공사) ▲기관(부서) 협조사항 안내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자유토론 ▲유치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전 기관(부서)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2025 APEC 개최도시 결정 시까지 홍보 총력전을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시는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는 개최도시 결정을 앞두고 민‧관 유치 역량을 총동원한 전방위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외교부의 개최도시 선정심사에 완벽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 국장은 “그동안의 유치활동이 결실을 맺어야 할 중요한 시점으로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그 날까지 홍보 총력전을 펼쳐 범시민적 관심과 지지가 모아진다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는 인천이 될
인천시가 지난해 정부 및 기관·단체 등이 평가한 우수기관으로 89번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총 144건 평가대상 중 89건(61.8%)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전년 대비 10% 이상의 향상률을 보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정부 평가의 경우 재정 인센티브로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만 총 23회에 걸쳐 약 37억 원에 달하는 특별교부세와 포상금을 받았다. 무엇보다 시민의 관심과 체감도가 높은 주요 정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같은 결과는 시가 민관협업 시민안전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민과 함께 안전 문화 활동을 추진한 결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안전문화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아 지자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 외에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보장계획 실적평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우수지자체 평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세 납세자권익증진 우수사례’ 등에서 나타났다. 이학규 시 평가담당관은 “우리 시는 앞으로도 대외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기 위해 대외기관 평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효율적 성과평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해 적극적 협업과 참여를 이끌어내 질적
인천고등법원 설치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 인천고법 설치와 관련된 법률안이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인천고법 설치를 위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심사대에 오를 수도 있다. 통상적으로 본회의 전 열리는 법사위의 법안소위는 오는 23~24일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해당법안이 발의된 이후 3년여간 계류됐지만 지난해 12월 법사위에 처음 상정되면서 희망이 생긴 상황이다. 첫 법사위 상정은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법안심사제1소위에 이뤄졌다. 당시 소위에서 다룰 안건 53건 중 42, 43번에 배정돼 시간상 다음 소위로 넘어갔다. 이후 지난 10일 열린 제3차 법안소위에서는 17, 18번으로 비교적 앞순번이었으나 소위에 앞서 공청회가 열리면서 또 다시 시간이 지체돼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에 앞으로 예정된 소위에서는 앞 순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면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다만 소위 통과가 관건으로 여야간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생기는 예기치
오는 2026년 7월, 새로운 인천시대가 열린다. 인천시는 17일 2군·9구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 통과 기념 축하 행사’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이봉락 시의회 부의장, 김교흥·허종식 국회의원,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인천시의회 및 중구·동구·서구의회 의원, 행정체제 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위원, 시민원로회의 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내·외빈들은 새로 개편될 자치구 지도 퍼즐을 붙이고, 희망 메시지를 적어 드론으로 날리는 등 직접 행사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법률안 국회 통과는 인천 역사에 남을 중대한 발걸음이자 인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되는 동시에 대한민국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발전에 획을 그은 성공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제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큰 퍼즐이 놓인 만큼 변화하는 행정체제에 맞게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지역별로 맞춤형 발전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도 “총선을 앞둔 요즘 여야의 대립이 극심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 자리에 참석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해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꾀했다. 특히 원 전 장관은 이 대표를 ‘돌덩이’에 비유하면서 이 대표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원 전 장관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길을 막고 있다”며 “내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이어 “계양은 수준이 높은 곳”이라며 “젊음이 넘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을 험지라고 부르면 안된다”고 말했다. 대신 도전지이자 격전지로 불러 달라고 강조, 격전지라는 표현을 통해 이 대표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원 전 장관의 계양을 출마에 힘을 실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계양을에 출마하면 원희룡 전 장관도 계양을 출마 절차를 밟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인천 계양을은 국민의힘에겐 험지로 꼽힌다. 선거구로 획정된 2000년부터 민주당 후보가 연속 6번 당선된 민주당 텃밭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험지 출마를 공언한 원 전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가 인천을 찾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체자르 대사를 만나 인천-루마니아 간 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주인천 루마니아 명예영사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 에어모빌리티와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도시, 세계적인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이 포진한 인천과 루마니아가 경제적 협력 관계 구축 및 다양한 분야의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외동포청 개청을 발판으로 재외동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허브도시로 성장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공유했다. 유 시장은 “오는 26일 있을 주인천 루마니아 명예영사관의 개관을 축하한다”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300여 명의 루마니아 재외국민들과 학업이나 사업 등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루마니아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양국의 교류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부산에 이어 인천 송도에 개관하는 루마니아 명예영사관은 한국에 체류하는 루마니아 재외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 대한민국과 주재국 간 통상·투자 관계 강화 등 대사관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루마니아는
인천의 바이오메디컬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KBSI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 양성광 KBSI 원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각 주체별 예산 확보 등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을 위한 상호 간의 역할과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KBSI 수도권통합센터는 KBSI의 수도권 내 지역센터들을 통합,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집적하는 통합센터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새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건립비는 토지를 포함해 457억 원이며 국비 40%, 지방비 50%, 민간 10%의 재원으로 구성된다. 올해 설계에 착수, 오는 2026년 준공할 예정이며 부지는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KBSI 수도권통합센터 유치는 인천의 공공 연구기반을 강화하고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역량 확충을 통해 인천이 ‘초격차 바이오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절차 이행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
인천 여성 경제인들이 갑진년을 맞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신년회가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인천 여성 경제인들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윤상현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 경제 발전과 여성기업 상생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인천의 여성기업은 전체기업의 41%로 인천 경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성 기업인을 비롯한 많은 기업인의 노력을 통해 인천이 서울에 이어 전국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했고,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여성기업인이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임순 인천지회 회장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협회는 여성의 취업, 창업, 경영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더 많은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며 “인천의 여성 경제인들이 전국 314만 여성 기업을 대변해 힘을 합쳐 상생하도록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 인천지회는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정 단체로, 여성기업의 활동과 여성의 창업 등을 촉진하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지정한 현역 의원 불출마 및 탈당 지역에 인천은 남동구을, 부평구갑 등 2곳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이날 누리집을 통해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7곳, 탈당 지역 10곳을 전략 선거구로 선정했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아 민주당을 탈당한 남동구을 윤관석 의원은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고, 부평구갑 이성만 의원도 검찰이 특정한 인물로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민주당 돈봉투 사건은 지난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캠프에서 현역 의원 20여명에게 총 6000만 원을 줬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윤관석 의원을 구속 기소 했고, 송 전 대표 역시 지난 4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해당 지역 판세와 후보자 경쟁력 등을 고려해 전략공천, 경선, 단수공천 등 공천 방식을 결정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사안이 사안인 만큼 인천 두 지역에 대해서는 전략공천 지역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은 ▲서울 중구성동갑(홍익표) ▲서대문구갑(우상호) ▲대전 서구갑(박병석) ▲세종 세종특별자치시갑(홍성국) ▲경기 수원시무(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