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삼성테스코로부터 기업형 슈퍼마켓(SSM) 안양시 안양동점과 수원시 호매실점 출점 계획을 확인하는 즉시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 조치하겠다고 6일 밝혔다. 도는 경기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이 지난달 신청한 사업사전조정에 앞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안양동점과 호매실동점 출점 계획 확인을 위해 사실확인 요청서를 지난달 27일 삼성테스코에 보내 지난 4일까지 답변서을 받기로 했다. 도는 하지만 삼성테스코가 내부 문제로 답변서 제출을 연기함에 따라 9일 안에 답변서가 도착할 것으로 보고, 도착하는 즉시 일시정지 권고 조치하기로 했다. 도가 이 두 곳에 대해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하게 되면 경기지역에만 사업사전조정심의를 앞두고 있는 SSM만 8곳으로 늘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SSM과 지역 상인들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한 가운데 본격적인 갈등 조율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도 사전조정협의회는 현재 도에 사업조정신청이 접수된 7곳을 대상으로 SSM 개점에 따른 지역 상인들의 피해 전망치 등 조사에 나섰다. 협의회는 조사를 마친 뒤 양측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상생 방안을 담은 중재안을 마련, 합의를 유도할 예정이다. 피해 조사 등에는 도와 시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청북면 일대 오성산업단지(36만2천여㎡)가 지식경제부가 심의하는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도(道)가 3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도내 외국인 투자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성 외투지역은 서해안 고속도로 청북 IC와는 1㎞, 평택항과는 10㎞ 이내에 있어 전국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프라가 구축돼 외국인 투자자의 수요가 큰 지역이다. 특히 오성 외투지역에 인접한 현곡외투단지는 91만4천㎡ 가운데 87만4천㎡가 이미 임대돼 잔여면적이 4%(4만1천㎡)에 불과, 도는 그동안 외투지역 확대를 고심해 왔다. 도는 이 산업단지에 일본의 IT업체, 미국·유럽의 태양광 및 LED 관련 글로벌 기업 등 에너지·환경 분야 첨단 외국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은 최장 50년간 조성원가 1% 수준의 저렴한 년간 임대료를 내게 되며 직원 고용·교육훈련보조금, 조세감면 등의 지원도 받는다. 오성단지의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으로 도내 외국인투자지역은 파주 당동산업단지, 화성 장안 1.2산업단지, 평택 현곡산업단지 등 모두 8곳(240만㎡)으로 늘어나게 됐다. 도는 오성산업단지에 3억달러의 외자를 유치,
경기도는 과천-의왕간 유료도로 학의분기점에서 수원 금곡동까지 이어지는 13.1㎞의 도로확장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1년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가운데 당초 같은 시기에 완료 예정이던 유료도로내 금곡동 방향 구간과 서울방향 의왕요금소~의왕터널(2.0㎞) 구간 등 상습 정체구간 2곳의 확장공사도 2년 앞당긴 내년말까지 우선 끝내기로 했다. 사업구간의 도로는 현재 4차로에서 모두 6~8차로로 확장된다. 도는 이와 함께 유료도로 의왕요금소 주변에 부지면적 1만4천여㎡ 규모의 휴게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로 확장 공사 및 휴게소 조성에는 모두 2천954억원이 투자된다. 도는 이에 앞서 유료도로 가운데 학의분기점~과천 문원동 4.1㎞ 구간을 이미 지난해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했다. 도는 2011년말까지 학의분기점~금곡동간 도로가 모두 확장, 개통될 경우 이 구간의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금곡에서 출발, 과천까지 이어지는 유료도로와 다음달 완공 예정인 평택~오산~서수원간 민자고속도로가 연결될 경우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확장공사를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농지가 매년 여의도 면적(850㏊)의 6배 가량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4∼2008년 5년간 대지 등 다른 용도로 변경된 도내 농지는 2만5천490㏊로, 연평균 5천98㏊씩 줄어들었다. 경기지역의 용도 변경된 농지 면적은 같은 기간 전국에서 용도 변경된 농지 9만441㏊의 28.1%를 차지한다. 이 농지의 33.7%인 8천591㏊는 도로와 철도, 군사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로 용도가 바뀌었고 주거시설이 31.9%인 8천142㏊로 뒤를 이었다. 농축산 유통시설과 축사 등 농어업용 시설은 1천323㏊로 5.2%에 해당한다. 경기도의회 이대근(안산2) 의원은 3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도정 질의에서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이처럼 지속적으로 농지가 감소하면 식량자급률도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앞으로 4대강 정비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용도 변경되는 농지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경기도에 식량자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지사는 “수도권에 도로·철도사업과 택지개발 등 공공 분야 개발사업이 많아 농지 감소율이 다소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국가적으로 간척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2012년말까지 도내 31개 시·군에 있는 각 소방서의 상황실 기능을 통합한 ‘119종합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지역 35개 소방서와 도 소방재난본부, 도 제2소방재난본부 등에 있는 37개 상황실을 통합, 관리할 종합상황실을 수원남부소방서 부지에 신축할 계획이다. 종합센터가 설치될 경우 도내 전역에서 걸려 오는 119 신고전화는 모두 이 곳에서 받게 되며, 소방·구급대원들의 출동도 센터가 총괄 지휘하게 된다. 현재 119전화는 6∼8명이 근무하는 35개 각 소방서 상황실에서 접수, 소방인력을 출동시킨 뒤 도 소방재난본부 종합상황실에 통보하고 있다. 종합센터는 2012년말까지 현 수원남부소방서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9천5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이 곳에는 소방인력 2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일선 소방서 상황실 근무인력을 지금보다 70여명 감축하는 효과가 있어 연간 70억원 가량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또 여러 소방서가 관련된 대형 재난 발생 시 소방·구조인력을 효율적으로 출동시키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어 수원중부소방서와 남부소방
상조업체에 가입한 경기북부지역 소비자들의 피해가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양주시에 사는 A씨는 2004년 상조업체 방문판매 사원을 통해 월 6만원씩 120회 납부조건의 10년 만기상품 4개 계좌에 가입했다. A씨는 48차례 낸 상태에서 4개 계좌를 한 계좌로 통합해 줄 것을 상조업체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A씨는 중도 해지를 요구했으나 업체는 납입금의 33%만 환급이 가능하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B씨는 2005년 월 3만원짜리 5년 만기상품 2개 계좌에 가입한 뒤 매월 돈을 냈으나 만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상조업체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됐다. 도 소비자정보센터에는 올들어 8월까지 이 같은 상조업체의 피해를 호소하는 상담이 36건 접수됐다. 이 지난해 같은 기간 23건에 비해 12건(52.2%)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계약해지 관련 18건, 연락두절·폐업 11건, 부당계약.계약불이행 7건 등이다. 도2청 관계자는 “상조서비스는 제도적 안전장치가 미비해 보상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판매사원의 허위·과장 광고에 주의하고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조직에 교육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례 심의를 앞두고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신경전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이 경기도의 교육국 설치 추진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3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의 교육국 설치 추진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있는 헌법을 심각하게 훼손하며 지방교육자치의 근본 정신을 도외시한 계획”이라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두 기관에 교육국이 중복 설치됨으로써 기구의 명확성·능률성 등을 명시한 관련 법률에도 위배된다”며 “경기도가 밝힌 교육국 설치에 대한 논거도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의 기존 기구인 교육국 및 교육정책과와 동일한 명칭의 기구가 도청에 중복 설치되면 교육감의 고유 권한인 교육정책의 수립·집행권이 도지사에게 있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고 교육계의 반발도 예상된다”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는 어떤 자치단체에서도 전례가 없는 교육국 신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6일 의정부에 있는 제2청에 교육정책과와 평생교육과를 거느리는 교육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경기도가 2년여만에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재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道)는 지난달초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으로부터 “지난 5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측이 식량 지원을 요청했는데, 공동 지원하자”는 제의를 받고 지난해 편성해 놓은 대북관련 사업비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경기도 지원금에 성금 등 자체 모금액을 더해 중국에서 알갱이 형태의 옥수수를 구입, 다롄(大連) 항을 통해 옥수수 4천200t을 1일 북한에 전달했다. 이 민간단체는 이번에 전달한 물량을 포함해 올해말까지 모두 40억원 상당의 옥수수를 북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대북 식량지원은 2년 만으로, 2007년 8월 북한에 대홍수가 발생해 밀가루와 라면 등 1억원 상당의 식량을 전달한 것이 마지막이다. 도는 지난해 10억원 상당의 쌀 또는 옥수수를 지원하려 했으나 북한측의 거부로 무산 된바 있다. 도는 올해 대북사업 예산으로 60억원 가량을 편성해 놓은 상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남북경색으로 대북사업이 지지부진했다”며 “이번 식량지원을 계기로 사업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는 “이
경기도는 연천과 포천 지역에 홍수조절 전용댐으로 건설하고 있는 한탄강댐과 군남댐의 수몰부지인 홍수터를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홍수터는 평소에는 노출돼 있으나 장마철에 홍수 조절을 위해 댐의 수문을 막으면 물에 잠기는 구역을 말한다. 도에 따르면 한탄강댐은 13.2㎢, 군남댐은 3.5㎢의 홍수터가 발생하게 되며 사업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는 보상 절차를 마쳤다. 2012년 완공 예정인 한탄강댐은 평소에는 강물을 그냥 흘려보내다 장마철에만 일시적으로 가두어 연천·포천지역과 임진강 하류 파주지역까지 홍수를 조절하는 기능을 맡는다. 이 때문에 홍수터는 한 해에 10일 정도만 물에 잠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홍수터에 습지공원, 자전거공원, 유채꽃 단지, 야영장 등 비영구 시설을 조성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수자원공사, 포천시, 연천군과 협의해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홍수조절 전용댐으로 건설 중인 연천 군남댐 홍수터도 같은 개념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남댐은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한탄강댐과 군남댐은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지는 홍수조절 전용댐이라 홍수
행정안전부는 지역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초 발족하는 ‘규제개선전문가 T/F’는 행안부와 16개 광역시ㆍ도의 직원 등 70여명으로 구성되며, 한 달여 간 공장 설립 등 기업 관련 규제와 영세상인 및 중소기업들의 경제활동 침해 규제를 발굴한다. 태스크포스는 1개월 동안 공장 설립 등 기업 관련 규제와 영세상인 및 중소기업들의 경제활동 침해 규제사항을 찾아내고 녹색성장과 4대강 살리기 등 주요 국정 현안 추진에 방해가 되고 있는 규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규제개혁 과제별로 규제ㆍ비규제 여부, 사례와 개선방안 보완 과정에 지자체 담당자를 참여시킴으로서 규제업무의 신뢰성 제고 및 부처의 검토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사전절차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행안부는 기존 기업규제개선 위주에서 서민생활 저해 규제 및 국정현안 과제도 중점을 두는 투 트랙(Two-Track) 시스템으로 접근함으로써 국민 생활 속의 작은 문제부터 신성장동력 등 규제개선의 효과가 큰 과제까지 우선순위와 경중을 고려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규제 개혁이 가속화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