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제작 지원한 영화 ‘여행자’가 제62회 칸느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한국과 프랑스 합작 영화인 여행자가 칸느영화제에서 공식 비경쟁부문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행자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프랑스에 입양된 여성 감독 우니 르콩트가 연출하고 이창동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해 한국의 나우필름과 프랑스의 글로리아 필름이 공동 제작한 합작영화다. 경기 가평에서 98%가 촬영된 여행자는 부천에 위치한 나우필름 이준동 프로듀서를 비롯 김현석 촬영감독 등 다수의 한국 스태프가 참여했다.
택시업계의 불황을 해소하겠다며 정부에서 경차택시 운영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작 경기도내 택시업체와 운전기사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모닝과 마티즈 등 1천cc 이하의 경차택시를 허용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7일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택시이용자들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택시를 골라 탈 수 있어 좋고 택시업계는 택시 수요가 늘고 구인난도 해소할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살린다는 개정안에 대해 정작 사업의 주체인 택시업계와 기사들은 임금체계나 근무환경도 고려하지 않은 ‘막무가내식’ 행정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 택시업체 관계자는 “경차택시 운전기사들과 중형택시 운전기사간 임금격차로 인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수 있다”며 “정부에서 추가적인 지원대책이 뒤따르지 않는 한 경차택시를 운영할 일은 없을 것이다”며 비판했다. 또한 장시간 운전해야 하는 운전기사들은 경차택시의 안전성에 한 목소리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0년째 택시운전
경기도는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노인요양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이용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에 대비해 2000년부터 1천3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노인요양시설을 확충해 온 결과 도내 시설이 전국 노인복지시설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장기요양 1·2등급자가 입소할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은 지난해 비해 76개소가 늘어나 총549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수용인원은 1만8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 . 또 장기요양 3등급자가 이용할 수 있는 방문요양, 주·야간보호, 방문목욕, 방문간호, 복지용구 사업 등을 제공하는 재가노인복지시설도 2천535개소를 운영하고 있어 이용자가 편리하게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노인요양 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후 인근의 가까운 시설을 직접 방문해 접근성, 비용부담, 서비스 내용 등을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 한다”며 “7월부터 장기요양기관의 어르신들에게 제공되는 식사에서부터 생활공간의 청결상태, 위급상황 대비능력까지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노인장기 요양보험의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
<속보>정부의 노후차량 교체에 대한 세금감면 조치가 고스란히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으로 전가돼 경기도의 지방재정 압박이 불가피할 전망인 가운데(본지 5월19일1면) 정부가 추진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 또한 지자체의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경기도가 부족한 예산을 메우기 위해 지방채까지 발행해야 할 처지에 몰렸다. 더구나 도가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도내 시·군들도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해져 ‘지방재정 부실 도미노 현상’까지 우려되고 있다. 20일 도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은 도내에서만 국비 포함 총 3천716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81%인 3천15억원은 국비로 지원되지만 나머지 19%인 696억원은 도와 도내 시·군에서 대응예산으로 분담해야 한다. 행안부는 전국적으로 총 1조7천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 이번 프로젝트의 효과적 집행을 위해 집행지침과 사업계획을 독촉·정기점검하는 등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를 집행해야 하는 도와 도내 시·군들은 다음달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앞
지역문화의 꽃은 단연 축제다 특히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 가치가 충분히 어우러진 지역축제는 그 지역만이 가진 특유의 멋과 매력을 발산해 참가자들로 하여금 색다른 즐거움과 정겨움을 안겨준다. 이렇듯 참신한 아이템으로 지역축제를 잘 활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화합, 도시브랜드 상승 등 여러 부가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지역축제들이 전국 곳곳에서 경쟁이라도 하듯 앞다퉈 개최되고 있지만 관광객들의 뇌리에 또렷이 기억되고 또다시 기다려지는 축제는 몇 되지 않는다. 각기 다른 이름을 걸고 지역별 축제를 개최하고는 있지만 형식 및 프로그램에 있어서 입이라도 맞춘 듯 비슷한 양상을 띤 축제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축제명칭에 맞는 중심 행사도 매년 엇비슷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차이점을 찾기가 무척 어렵다. 흔히 쏟아지는 비판은 ‘지역주민의 무관심’과 일회성 과시형 이벤트라는 것인데, 급하게 개발된 선심성 관변축제이다 보니 상당수가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그들만의 축제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경기도와 시·군이 합쳐 매년 100개가 넘는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회수로 보나 비용
경기도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경제살리기 분야 평가에서 모두 최하위 등급을 받아 망신을 당했다. 19일 도와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가 전국 시도 자치단체의 1분기 경제 살리기 분야에 대한 추진 실적을 7개 부처 합동으로 평가한 결과, ‘가나다’ 등급으로 평가된 성적에서 경기도가 주요정책분야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다’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청년인턴십과 청년실업대책추진실적, 사회서비스 일자리사업 등 8개의 일자리 창출 관련 시책과 지방물가안정 추진노력, 취약계층 지원, 중소기업제품 우선 구매 실적 등 4개의 서민생활안정 관련 시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평가 등급은 해당 분야 전체 시책점수를 합산해 분야별 시ㆍ도의 상대적인 점수에 따라 가, 나, 다 등급으로 분류했다. 평가 결과 도는 일자리창출분야와 서민생활안정 분야에서 줄줄이 ‘다’ 등급을 받아 도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도는 시책별 평가에서도 추진 실적이 미진한 것으로 평가되는 ‘다’ 등급이 2개나 있어 경제위기 조기 극복에 대한 추진 의지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도는 현재 취업지원사업 분야에서 도·시군 인투인 구인·구직 매칭서비스를 통해 4천892명, 채용박람회 4
경기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도로가 올해 상반기 중 잇따라 개통하면서 수도권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성남 판교신도시와 서울 송파구를 잇는 탄천변 도로 마지막 구간인 동판교지구-여수대교 공사가 끝나 오는 21일 5.8㎞ 구간이 완전개통한다. 이에 따라 1구간 중앙로-탄천로 연결도로 0.8㎞, 2구간 중앙로-수정로 1.1㎞, 3구간 태평동-복정동 2.6㎞에 이어 동판교지구-여수대교 1.3㎞까지 연결돼 판교신도시와 복정동 동서울대 앞에 이르는 총 연장 5.8㎞, 폭 20m(왕복4차로)짜리 도로가 하나로 이어지게 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와 국도 3호선 성남대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판교에서 동서울까지 평균 20~30분씩 걸리던 운행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달 말에는 용인 흥덕지구에서 서울 헌릉로를 연결하는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가 개통한다. 용인 흥덕지구에서 출발, 흥덕, 상현, 성복, 고기, 서판교, 고등 등 6개 나들목을 지나 서울 강남 세곡동 헌릉로와 접속하는 22.9㎞ 길이의 이 도로가 완공되면 수지, 성복, 신봉지구 등 용인 수지권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이 편리해진다. 또 입주
수도권에 거주하는 기혼 남성은 부부 관계가 평등하다고 보는 반면 기혼 여성은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가 발행하는 웹진 ‘우리’에 따르면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기혼 남녀 399명(남 126,여 273)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79.4%가 ‘부부관계가 평등하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38.1%만 ‘평등하다’고 답해 상당한 인식차를 드러냈다. 가사활동에 대해서도 남성의 43.5%가 ‘적극 참여한다’, 30.6%가 ‘약간 참여한다’고 답했으나 ‘남편이 가사활동에 어느 정도 참여하나’를 묻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 중 38.4%가 남편이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거나 거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가정 내 부부 평등 실천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남성은 전체의 63.4%가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라고 꼽았지만 여성은 22.6%만 70점 이상이라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남성들이 가사일을 할 때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느끼지만 여성들은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이런 인식 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부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기업의 후원을 받아 추진하는 전국 다문화가정 어린이 여행 지원 캠페인 ‘경기아이누리’가 21일 강원도 어린이 300명을 참여시켜 1박2일의 체험여행 길에 나선다. 하이원리조트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체험여행은 두 팀으로 나뉘어 놀이동산과 용문사 등을 방문하고 갯벌체험을 하게 된다. 하이원리조트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경기아이누리는 기업들의 후원과 함께 네티즌들의 응원 메시지가 있어야 체험여행을 떠날 수 있는 다문화가정 지원 캠페인이다. 경비는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경기아이누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경기도의 올해 1학기 농업인자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자금 융자지원액이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농업인자녀 대학생 학자금 융자지원 인원이 총 2천156명으로 지난해 1학기 569명보다 3.8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융자금액도 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억원 대비, 3.9배 상승했다. 융자지원 대상 학생은 4년제 대학생이 1천556명, 2년제 대학생 600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상환기일은 4년제 6년거치 4년상환, 2년제 4년거치 2년상환 등이다. 지난해에 비해 융자지원 학생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올해부터 신용 및 담보능력이 부족한 농업인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 보험에 의한 융자실행 제도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도에서 보증 보험료 1억2천500만원을 전액 지원하기로 해 영세 농업인들도 학자금 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또 학자금 지원 시기를 등록금 납부 전으로 앞당기는 등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불합리 내용도 대폭 개선해 시행했다. 한편 학자금 지원대상은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중 2년제 이상 대학 및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가 있는 농업인으로 학생 1명 기준으로 학기당 4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