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대심도 광역고속철도의 수도권 네트워크 노선 결정이 서울시 등 관계 기관의 입장표명 유보로 지연되고 있다. 20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도, 국토부, 서울시, 인천시 등이 참여하고 있는 대심도 T/F팀은 지난 19일 관계자 회의를 열고 수도권 대심도 철도 네트워크 노선을 결정하려 했지만 유보됐다. 이는 서울시와 인천시가 명백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서울시와 인천시는 지난달 15일 열린 회의에서도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할 때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검토해 보는 것은 당연하다”며 “큰 틀에서 대심도 광역철도 사업이 수도권 교통혼잡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경기도의 입장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4월 용역이 끝나는 시점에 검토를 해보고 입장을 정리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 했다. 그러나 정부가 동탄2신도시와 서울 강남 삼성동을 연결하는 대심도 광역고속철도 사업을 올 상반기에 본격 검토하기로 한 상황에 서울시의 자세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역까지 연결된 경원선 전철을 연천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경원선 전철을 연천역까지 18.2㎞를 연장하는 방안을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도는 이에 따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정책 건의문을 보내는 등 경원선 전철 연장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는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마치고 2011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원선 전철은 2006년 12월 의정부역∼소요산역 24.4㎞에 개통된 뒤 다시 신탄리역까지 36.5㎞를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경제성 등을 이유로 지연됐다. 이에 따라 도와 연천군은 한국교통연구원에 기초 타당성 조사를 의뢰, 그 결과를 토대로 우선 연천역까지 18.2㎞를 연장키로 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지난달 건의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경원선 전철 연장은 기존 노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단선 개량 전철로 추진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신탄리역까지는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번에 추진되는 경원선전철이 연장될 경우 연천
경기도가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의 환경과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산업단지 기반을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19일 “수도권 규제완화로 산업단지가 추가 조성되면 오염물질 배출업소가 증가하고,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기업활동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악취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반월·시화공단 주변의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해 완충녹지 ‘수림대’ 23만1100㎡에 올해 14억2800만원을 투입한다. 이로 인해 도는 인근 주거 지역 대기오염문제도 저감하고 악취문제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한 ‘배출업소 자율점검제도’ 지정업소수를 지난해 291개에서 올해 394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배출업소 자율점검제도는 점검기관의 정기점검을 사업자 자율점검체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사업자 스스로 환경관리 역량을 배양하고 정기점검을 면제해 사업자의 부담을 경감하는 제도다. 도 관계자는 “대기오염 물질이 기상 악화시 인근 주거지역으로 확산되면서 민원을 발생시켜 수림대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공원녹지의 연결을 통하여 녹지축을 형성한다면 생태계 보존 및 복
경기도와 가평군, ㈜남이섬은 17일 오전 가평군 자라섬 수상클럽하우스에서 ‘짚-와이어(Zip-wire) 설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진용 가평군수, 강우현 ㈜남이섬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와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짚-와이어는 계곡과 계곡 또는 나무와 나무, 기둥과 기둥을 쇠줄(와이어)로 연결한 뒤 이 것을 도르래를 타고 활강하도록 만든 시설로 짚-라인(Zip-line), 짚-트랙(Zip-trek)으로도 불린다. 가평 짚-와이어는 25억원을 들여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설치되고 가평 자라섬~가평 선착장~춘천 남이섬 1460m 구간에 50~60m 높이의 철 구조물을 만든 뒤 이 구조물들을 연결하게 된다. 짚-와이어가 설치되면 남이섬이나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들은 배나 자동차 대신 쇠줄에 매달린 의자 형태의 기구를 타고 스릴을 즐기며 남이섬과 자라섬을 구경할 수 있게 된다. 북한강 가운데 자리한 남이섬은 현재 가평 달전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고 자라섬은 다리로 연결돼 있어 차량으로도 진입할 수 있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올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4201억원의 건설사업 공사비를 서둘러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예산 조기집행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가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제3경인고속국도 건설사업을 비롯 총 23개 사업이며 모두 26개 건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서운~안성간 도로확포장공사 등 도로건설 사업이 10건, 도신청사 건립 등 공공건축물 건축사업 5건, 수해 상습지 개선 및 하천 개수사업 8건 등이다. 도는 이들 사업에 올해만 총 420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침체된 경제상황을 감안해 공사비 지급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도는 최근 공사의 조기착공을 당부하고 공사비 지급을 빨리할 계획임을 알리는 서한문을 각 건설공사 업체에 발송했다. 또 이 서문에서 도는 이들 업체의 본사 및 공사현장 책임자에게도 별도로 편지를 보내 일선 현장에서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한 금품 제공이나 청탁 등 부조리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는 선금지급률 상향 조정과 기성금 신속 지급 등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도는 빠르고 편리한 도로 건설로 체계적인 관리와 안전한
6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남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가 집계한 지난해말 인구통계에 따르면 도내 61세 이상 인구 121만9481명 가운데 여성이 70만1384명으로 57%를 차지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고령으로 올라갈수록 두드러졌다. 81세부터 여성이 7만7235명으로 남성(3만3612명)의 2배 이상을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101세~109세 247명 중 남성은 31명인 반면, 여성은 216명에 달했다. 최고령대인 110세 이상 인구에서는 남성은 없고 여성만 21명이다. 한편 도 전체인구수는 1129만2264명으로 전년도 1101만6000명보다 1.64%(18만6053명) 증가했으며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06만7425명으로 가장 높게 인구수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올해 여성장애인 특별교육사업 추진기관으로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추진기관으로 선정된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2월부터 12월까지 이미지메이킹, 건강관리, 사회참여확대 프로그램 등 저소득 저학력 여성장애인을 위한 5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도는 이를 위해 5000만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사업기관 선정으로 올해 모두 3440명의 여성 장애인이 무상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매년 사업을 확대해 여성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도내 신도시 건설과 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폐기물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비해 오는 2010년까지 소각시설 5개소와 매립시설 2개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발생하는 폐기물량은 2002년 4만t, 2006년 5만6000t으로 향후 2011년에는 6만3000t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규모의 확대와 산업구조의 고도화,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욕구 등으로 도내에 발생하는 폐기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010년까지 1782억4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성시, 양주시, 고양시, 포천시, 연천군에 총 5개소의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0년까지 13억4700만원을 들여 용인시와 남양주시에 생활쓰레기 매립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용역 적격심사의 세부기준을 마련해 대형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난해 12개 시·군에서 운영해 오던 대형폐기물 인터넷예약제를 올해에는 25개 시·군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농촌지역의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폐기물 수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19억여원을 들여 폐비닐을 ㎏당 100원, 농약빈병 1개당
경기도는 남한산성도립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전담부서를 도 환경국에 설치하고 직영관리 체제로 운영하기로 15일 밝혔다. 남한산성은 지난 30여년간 광주시에서 위탁관리해 오다 도민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광주시로부터 환수, 2007년 1월 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 남한산성 관리권이 이행됐다. 하지만 도는 공원 내 각종 인허가 업무를 비롯, 불법 국·공유재산 점유행위 처리, 각종 불법행위의 단속 등을 위탁기관이 수행하는 것이 법적인 한계가 있어 도의 직영관리 체제로 변경했다. 도는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고 해결하고자 지난 5일 조직개편을 통해 도 환경국에 남한산성도립공원담당을 신설하고 직원을 현지에 배치했다. 또 경기문화재단에 가칭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을 신설해 남한산성 문화재 발굴과 관리, 문화관광상품 개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등의 업무를 담당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남한산성 관리조직 개편에 따라 과거보다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남한산성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도립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한국전력과 20억5000만원을 들여 남한산성 일대 전력선을 지중화하고, 올해 35억원을 투자해 공공디자인 정비사업을 벌일
저소득층 실태와 실제 지원 정책간 괴리가 발생해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계층(75만명)에 대한 개선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사회문화연구부 김희연 책임연구원은 14일 ‘저소득층 실태 및 지원방안 연구’ 제하의 자료를 발표, 저소득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만(재산기준 등 제외)을 기준으로 2007년 최저생계비(4인 가구 120만5535원) 이하 가구가 41만2818가구로 전체의 12.4%를 차지하고 인구수는 136만명(12%)으로 집계됐다. 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21만명, 긴급복지지원법에 의해 지원받는 40만명을 제외하면 정부나 도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계층은 55.14%인 도민의 절반인 7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보급률에 있어서도 최저생활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갖추지 못한 가구에서 생활하는 저소득층도 8.5%나 된다. 김 연구원은 “의료부문은 건강보험료 체납자를 위해 건강보험료 대납, 의료급여 수급대상자 확대 등의 제도를 마련하고 주거부문은 저소득층 주택공급 확대, 주거환경개선정책 병행 등을 추진하고 고령사회에 진입한 시·군지역의 고령자주택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