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KT&G간 ‘담뱃불’로 인한 법정공방이 ‘기술보유논란’으로 번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KT&G가 화재안전담배 즉, 담배로 인한 화재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판용 담배에는 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수출용에만 적용해 왔다고 경기도가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KT&G는 그동안 자체적인 화재담배기술이 없고 ‘궐연지’만 외국으로부터 수입해 쓰고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경기도는 KT&G가 지난 지난 2008년 6월말 이미 특허출원을 특허청 등에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 인해 오는 19일 벌어질 2차변론에서 ‘화재안전담배 기술 보유 여부’를 놓고 양측의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KT&G 변호인단은 ‘특허 출원에 관한 KT&G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송과정에서 특허출원사실을 답변서를 통해 분명히 밝힌 바 있고 등록이 이뤄진 바는 없다는 점과 특허출원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고 반박했다. KT&G 변호인단은 이어 “출원한 특허는 실험실 수준으로 대량생산 기술 미확보로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이고, 향후 궐련 제조공정에서 적
경기도가 오는 8월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도정현안사안을 결재하고 회의일정을 조정하는 ‘손안의 도정’시대를 연다. 11일 도는 “최근 아이폰 등 스마트 폰의 보급 확대로 무선인터넷이 확산됨에 따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도정업무를 처리할수 있는 모바일 결재시스템을 구축하기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같은 내부 방침을 정하고 행정안전부와 온-나라시스템 결재연동에 대한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결재시스템도입과 관련 국정원의 보안성 검토를 거친 후 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해 모바일 행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는 우선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무선인터넷망을 활용한 결재를 비롯 전자우편 발송, 회의일정 조정, 직원검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위해 1회 추경을 통해 3억5천만원을 확보해 솔루션 도입과 SI개발, H/w구축을 할 전망이다. 도가 이처럼 ‘손안의 도정’을 추진하는 이유는 휴대하고 편리한 기능으로 활용가능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할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언제 어디서나 도정의 행정업무 추진현황을 제공해 업무의 연속성은 물론 타기관과의 다른 도정서비스제공으
경기도가 오는 29일 중국 상하이에 도 통상사무소(경기도 비즈니스센터·GBC)를 개소할 예정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중국에 개소된는 통상사무소는 170㎡규모로 소장을 포함해 직원 3명이 상주하게 되고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투자유치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특히 통상사무소는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도내 5개 중소기업을 같은 사무실에 입주시켜 마케팅 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인큐베이터 역할도 할 예정이다. 상하이 통상사무소가 개소하면 경기도의 해외 통상사무소는 모두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는 앞으로 상하이외 중국 다른 지역에도 통상사무소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김포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김포고가경전철반대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감사원에 제기한 김포시 감사 청구에 대해 감사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포 고가(高架)경전철반대 범시민대책위’가 ‘이 사업은 국책사업이 아닌 시 자체 사업이므로 시가 주민들의 주민투표 청구를 반려한 것은 부당하다’며 감사 청구한 데에 대해 감사원이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또 “이 사업은 시가 임의로 철회할 수 없는 국가결정 사안으로 주민투표청구 반려는 정당하고, 시의 경전철 건설·운영비도 객관적 근거가 명확하다”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주민들에게 경전철 사업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실시를 주장하며 투표 실시 대표자 승인을 시에 요구했으나 시가 이를 반려하자 부당하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고 반려처분 취소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경전철사업은 김포 실정에 맞는 최적의 친환경 교통시스템”이라며 “이번 감사 청구 기각으로 경전철에 대해 일부 시민이 갖고 있는 오해가 풀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가형 경전철이 앞으로 50만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도록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
학교용지부담금을 놓고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6일 ‘끝장 토론’을 벌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6면 10일 도 관계자는 “오는 16일 도의회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이재율 도 기획조정실장과 김동근 교육국장, 김원찬 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 이덕근 지원국장대행 등 양 기관의 고위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의회 교육위가 교육관련 예산을 놓고 두 기관이 확연한 입장차로 첨예하게 대립하자 중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토론회에서 다룰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학교용지부담금 지급기준’이다. 도는 김문수 지사 취임 이후 학교용지 부담금 산정 기준을 학교용지 매입가의 50%에서 연간 소요액으로 변경해 도교육청에 ‘분납’하고 있고, 도교육청은 정부 방침에 따라 ‘일괄 교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것. 도 교육청은 “학교용지 부담금은 일시불 지급이 원칙으로, 교육과학기술부도 이에 준해 교부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는 “2008년부터 학교용지를 사
경기도가 팔당 지역 7개 시·군의 수질오염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분뇨 및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19곳과 축산농가, 개인하수처리시설 350곳 등 총 369곳을 대상으로 19일까지 점검을 벌인다. 공공처리시설은 도가 직접 점검하게 되며, 배출사업장은 시·군에서 자체 점검하되 최근 2년 간 행정 처분 및 민원 발생 등 취약업소를 대상으로 남양주, 양평, 용인 등 팔당지역 7개 시·군에서 각 50곳을 선정해 실시한다. 점검 내용은 배출시설 적정 설치 및 관리 기준 준수 여부, 방류수 수질 기준 준수 및 긴급복구 체계 구축 여부 등이다. 도는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 시 과태료 처분 및 개선 명령을 내리고, 법적 관리 기준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과 함께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매년 해빙기를 틈타 배출사업장들이 오폐수를 배출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불법 배출을 사전에 예방,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4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수원 팔달사 등 도내 29개 사찰을 보수·정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정비 대상은 사찰의 대웅전, 삼성각, 미타전 등의 불전·법당 시설이며 선원, 요사채, 등산객 및 관광객용 공중화장실도 짓는다. 도는 지난해부터 99개 전통사찰의 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28개 사찰을 정비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전통사찰에는 국가 문화재 35점 등 모두 136점의 문화재가 보존돼 있다”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문화유산으로의 가치 뿐 아니라 등산·관광자원으로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문화재위원회 의결과 군부대 협의 등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10일 경기도 제2청과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고속도로 시행사인 ㈜서울북부고속도로가 신청한 문화재현상변경안을 6번 만에 가결했다. ㈜서울북부고속도로는 1~5차 심의에서 지적됐던 동구릉과의 이격거리를 기존 205m에서 220m로, 아차산 보루군은 50m에서 110m로 각각 조정했다. 또 영업소는 아차산 보루군으로부터 반경 500m밖에 건립하고 요금소가 들어설 갈매동 도당굿 전수관 주변에는 목재 방음벽과 조경수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포천시내 탄약고 이전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당 군부대는 그동안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탄약고 안전거리 안쪽을 지나 위험하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서울북부고속도로가 탄약고를 지하화해 재배치하는 방안을 마련, 포천시와 해당 군부대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2015년말 완공을 목표로 민간자본 등 1조7천720억원이 투입돼 구리~서울~남양주~의정부~포천을 연결하는 53㎞(왕복 4∼6차로)에 건설된다. 통행요금은 도로공사에 비해 1.0배로 제안됐으며 ㈜서울
다음 달부터 경기도내 대부분 도시지역에서 공해 유발 경유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되면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서울·인천지역과 함께 경기도 대기관리지역내 24개 시 지역에서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 등 공해 유발 경유차들의 운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공해 경유차 운행이 제한되는 지역은 광주, 안성, 포천, 여주, 양평, 가평, 연천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이다. 운행 제한 차량은 해당 시·군에 등록된 차량 가운데 매연 저감장치 등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특정 경유자동차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모든 경유차 ▲출고 7년 이상된 2.5t 이상의 경유차이다. 운행을 하다 적발되는 제한대상 차량에는 최초 1회 적발시 과태료 부과 없이 30일간 행정지도를 받게 되며, 이후 위반시에는 적발될 때마다 20만원씩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전체 누적 과태료는 200만원 이하로 제한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 시행하면서 지자체가 공해 차량의 운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는 이를 근거로 같은 해 12월31일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전국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무료 여행나눔 캠페인 ‘1박2일 경기체험여행’(일명 경기아이누리)을 올해도 계속한다. 10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올해 역사와 문화, 재미를 아우르는 여행코스들을 중심으로 5차례에 걸쳐 전국 다문화가정 가족 350명을 대상으로 체험여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 경기아이누리 체험여행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가 신청은 이달 말부터 경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이땡큐 홈페이지(www.ethankyou.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기업 등의 후원을 받아 전국 3천여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여행을 실시한 바 있다. 관광공사는 이 캠페인에 참여할 대학생 자원봉사자 30명을 오는 14일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