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기 성남시의 발전을 가로막아온 성남비행장의 고도제한이 완화되는 개선안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7~12월)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의한 규제 개선사항 566건 중 성남 고도제한 등 161건의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선 건수는 상반기(1~6월·156건)보다 5건 늘었으며, 종류별로는 여러 부처가 관련된 ‘덩어리’규제 20건, 지역 현안 관련 10건, 서민불편 개선 등 일반 규제 131건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성남비행장의 비행안전구역과 관련해 비행안전 영향평가 기준 및 절차를 만들어 고도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도시개발구역의 면적이 100만㎡ 이상인 지역에 대한 국토해양부 장관의 사전 승인권을 폐지하기로 했으며, 500㎡ 이상인 공장의 업종 변경시 환경관련 협의가 필요하지 않을 때엔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일정규모 이하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할 때도 건물 관리계획안에 대한 국토부 장관의 사전 승인권도 없애기로 했다. 이밖에 장애인복지카드 신청·수령시 우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친환경 수산물 인증대상 품목에 마른김과 마른미역, 염장미역 등 3종을
경기도는 겨울철에 계량기·상수도관 동파, 겨울 가뭄 등에 대비해 ‘동절기 동파·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내에는 동파 등 상수도 시설 파손에 의한 단수가 매년 3천500건에 달하는 등 도민 불편사항이 증가추세에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동파예방과 단수 등에 대한 홍보와 함께 신속한 복구체계를 구축,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를 동절기 급수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긴급복구반과 수돗물서비스센터 등을 운영하는 등 동파로 인한 단수 문제에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수도요금 체납자에 대한 단수조치 시 생활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고질적인 체납자라 하더라도 동절기를 피해 단수조치 할 수 있도록 했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수도요금 체납으로 단수조치한 건은 2만4천989건으로 연평균 5천건에 달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겨울 가뭄 및 급수불량 예상지역의 신속한 급수를 위해 물공급 차량 확보에 나서는 등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 외에 취·정수장 등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 및 누수탐사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들에 상수도 동파로 인해 도민들이
경기도는 한강유역환경청,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와 함께 7~18일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특별합동단속을 실시한다. 6일 도에 따르면 불법 포획동물은 고라니, 맷돼지, 너구리, 꿩, 맷비둘기, 청둥오리, 개구리 등 보호종이고 단속대상지역은 여주군 북내면과 광주 초월읍, 양평 용문면을 포함한 도내 생태경관보전지역, 야생동물보호구역, 철새도래지, 밀렵행위 빈발지역 등이다. 이 기간 총기류와 독극물, 덫 등을 이용한 불법 포획행위를 벌이거나 불법 포획한 동물을 취득, 보관, 알선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현행 ‘야생동물·식물보호법’에 따르면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는 이와 함께 2010년 2월 28일까지를 불법밀렵도구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수거활동을 벌이는 한편, 고양·김포·안산·파주 등 주요철새도래지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등도 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의 겨울철 밀렵·밀거래 단속 추진 실태를 병행해 점검하는 등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영부진 책임공방·손실보상 등 과제로 남아 과정 순탄치 않을듯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법인들이 만성적인 경영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들 법인들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 지자체들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경기도내 만성 적자를 겪고 있거나 경영부실 상태에 있는 ‘제3섹터’ 법인에 자본을 출자한 지자체에 법인 정리를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 권고받은 지방공기업은 누적적자 발생, 지방공기업법령 위반(출자지분 초과), 민간영역 침해 등 정비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곳들이다. 행안부로부터 출자지분 회수 및 매각을 권고 받은 도내 지자체는 안산시(안산도시개발㈜ 출자), 광명시(㈜케이알씨넷 출자) 등 2곳이다. 그러나 이들 법인에 대한 지자체의 손 떼기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경영실적을 얻기 어려운 법인체라는 점과 함께 경영부진에 대한 민간과 행정기관의 책임공방, 투자액에 대한 손실보상 문제등이 과제로 남아있다. 또한 지자체가 발을 빼는 과정에서 지자체 출자분을 민간에 매각해야 하는지, 아니면 전액 공공기관으로 환수할 지 등도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법인을 그대로 존속시킬 지 여부도 판단하기 힘든 부분이다. 한편 제
경기도내 주요관광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큰 수익을 올릴수 있는 ‘체류형’ 관광객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유료관광지 방문객과 숙박관광객을 합친 도내 외국인 관광객은 191만3천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0만8천231명에 비해 26.9%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과 내국인을 포함한 도내 전체 관광객은 올해 3천885만1천652명으로 지난해 동기 4천259만7천174명보다 8.8% 감소했다. 특히 올해 도내에서 숙박을 한 관광객은 134만1천5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9만4천182명보다 25.2%나 줄었다. 외국인의 경우 전체 관광객수는 증가했으나 숙박관광객은 지난해 1~9월 14만3천204명에서 올 1~9월 10만5천980명으로 역시 26.0% 감소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신종플루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 전체적인 도내 관광객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숙박을 하는 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숙박 관광시설 부족, 외국인 관광프로그램의 서울 집중 등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들은 1인당 104만5천여원의 여행비를 지출했으
경기도는 낡은 건물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광명시 광명동·철산동 일대를 ‘녹색 휴먼시티(Human City)’로 개발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광명시 광명동·철산동 일대 228만1천110㎡의 명품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이 4일 결정·고시됨에 따라 ‘살고 싶은 녹색 휴먼시티’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주택재개발사업 6개 구역을 포함한 13개의 촉진구역, 8개 존치관리구역, 10개 존치정비구역으로 나눠 개발되는 광명뉴타운 지구에는 2020년까지 임대주택 6천392가구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 3만3천882가구가 건설된다. 유치 예정 인원은 10만3천여명이다. 또 광명사거리역 일대의 디자인거리와 목감천, 도덕산을 연결하는 8㎞의 자전거 순환도로망이 만들어지고 학원가가 조성된다. 도덕산 일대에는 자연친화적인 공원과 녹지, 보행도로가 조성되고 1만㎡ 규모의 중앙공원도 만들어진다. 광명사거리 인근 상업지구에는 50층 높이까지 건축이 가능해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설 것 예상된다. 사업지구에는 여성과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모든 지하주차장에 CCTV, 비상벨 등을 설치하고 어린이 놀이터를 상시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도록 배치하는 등 ‘방범환경설계’ 기법이 적용된다. 광
경기도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한나라당 H의원의 보좌관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이 골프장 회장 공모씨(41)가 H의원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K씨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 회장은 지난해 총선 출마에 관심을 가졌고, 실제로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을 맡는 등 여러 정치인과도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공 회장이 돈을 전달한 경위 등에 대한 보강조사 후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공 회장이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안성 지역내 고위층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또 골프장 임야 매매 과정에서 마련된 거액의 비자금을 공 의원 등 현직 여당 의원에 건넸다는 공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비자금이 정치권에 유입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검찰은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을 지낸 공씨가 K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의 각종 행사를 후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벌여 왔다. 이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3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 100여개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평택항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평택항만공사는 이 자리에서 평택항의 현황과 선석 추가 건설 및 배후단지 조성계획, 투자 여건 등을 설명했다. 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평택항은 환황해경제권 시대, 대중국 교역의 관문이자 중부권의 거점 항만”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근 경기도는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기업활동을 어렵게 하는 많은 규제들을 개선해 어느 지자체보다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道)는 최근 303억원을 투자, 항만행정을 집적화하기 위한 평택항 마린센터를 준공해 운영중이며, 410억원을 들여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평택항 배후단지를 조성중이다.
국토를 4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정부의 ‘초광역권 4대 벨트 기본구상’이 확정되자 경기도와 해당 도내 자치단체가 일제히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도가 추진중인 각종 지역개발 계획과도 맞아 떨어져 도의 정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2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도,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국토를 남해안, 동해안, 서해안, 남북 접경 지역으로 나눠 지역의 특색에 맞도록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초 광역권 4대벨트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지난 9월 발표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도내 지자체들은 지역 개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필요한 제안이 대부분 반영됐다면서 그대로 실행된다면 규제가 풀리고 인접 지역 간 연계 개발이 가능해져 도약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본구상에 따라 도내 해당지역의 계획을 살펴보면 남북 접경 지역은 남북 교류 사업과 생태 환경 산업이 중심이 되는 ‘평화에코벨트(남북교류 접경벨트)’로 조성된다. 도는 이미 추진 중인 비무장지대(DMZ) 일원 평화생태공원 조성과 유네스코 생물권지역 지정 작업,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DMZ 종합개발 등 관련 사업들이 탄력을 받
김문수 경기지사는 2일 도청 직원 대상 월례조회에서 “학교 무료급식 정책은 대표적인 포퓰리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도의회와 갈등 요인이 되고 있는 도 교육청의 학교 무료급식 확대 추진에 대한 비판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세종시 건설에 대해 ‘포퓰리즘’이라고 재차 주장하는 과정에서 “학교는 밥도 중요하지만 선생님이 제일 중요하다. 학교가 무료급식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선생님 모시기, 과학기자재 구입하기 등에 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써야 하는데 온통 무료급식해서 밥먹이고 치우자고 한다”며 “이것이 대표적인 포퓰리즘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도가 교육국 만들어 교육자치를 침해한 적이 없다”고 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김상곤 도 교육감 취임이후 도 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 무료급식 확대에 대한 비판, 도 교육국 설치를 놓고 빚어진 도 교육청과 갈등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도의회가 도 교육청의 300명 이하 소규모 학교 일괄 무상급식 예산 85억원 전액을 삭감한데 대해 “소규모 초등학교 무료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대신 저소득층 학생부터 무료급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