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16일 메가박스 시흥배곧점·미사강변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 다른 영화관 5곳까지 다회용기를 공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달부터는 음료 전용 다회용컵을 공급하고 오는 9월부터는 영화관 팝콘용 다회용기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공급될 다회용기는 총 76만 개로 추정된다. 도주식회사는 영화관람권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SNS 인증 이벤트를 병행한다. 친환경 영화관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한 고객은 QR코드를 통해 도주식회사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접속해 사용 후기를 남기면 된다. 이재준 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다회용기 제공 사업을 시작으로 스포츠경기장과 각종 도내 축제 등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영화관과 손잡고 다회용기를 민간에 확산시켜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수원·이천·안성·의정부·포천·파주) 장례식장 전체가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체계를 마련해 일회용품 사용 저감에 나섰다. 도는 16일 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장례식장 다회용기 대여세척서비스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총 6억 2700만 원의 도비를 투입, 도의료원과 민간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제공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도의료원 산하 6개 장례식장은 지난해 7월 안성병원을 시작으로 최근 수원병원까지 도입을 마쳤다. 지난 2022년에는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과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도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 요청에 따라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일부 장례식장에서는 다회용기 전용 접객실을 지정해 운영한다. 사용 후 수거·세척은 전문업체를 통해 이뤄진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장례식장에서 연간 약 3억 7000만 개(2300t)의 일회용품이 배출되는데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200만 개(12t)의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전환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별 여건과 장례식장 운영 환경을 고려해 민간까지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용균 도 자원순환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5일 BGF리테일(CU편의점)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고용 안정과 재취업 지원에 대한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재단과 BGF리테일은 도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재단 잡아바 플랫폼 내 BGF리테일 전용 채용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현재 BGF리테일은 CU 브랜드를 통해 도내 약 5000개의 편의점을 운영 중이며 이중 상당수 점포가 중장년 인력이 요구된다. 양 기관은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을 통해 도내 50~64세 베이비부머에게 4대보험 가입이 보장된 주15~35시간의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기적 협력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간 유통기업과 공공 일자리기관 간 협업을 통해 고령친화고용모델을 개발, 향후 타 지자체와 기업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편의점 산업은 중장년층에게 가장 적합한 생활밀착형 일자리 중 하나로 접근성과 유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중장년층에게 실질적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민관 협업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5일 광교 바이오센터에서 고양시·연천군·파주시·포천시 농업기술센터와 ‘경기북부 업사이클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로 전환해 뷰티·헬스케어 산업으로 연계하고 친환경 기반의 순환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중립 실현과 ESG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산업기반 조성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협약식에는 현창하 경과원 미래성장부문 이사, 권지선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원희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병직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숙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북부는 율무, 대추, 사과, 블루베리, 오미자 등 우수한 농산물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수확 후 발생하는 가지, 껍질, 잎 등의 부산물은 대부분 산업폐기물로 분류돼왔다. 경과원은 이러한 자원에 주목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고기능 바이오소재로 전환하는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양시는 장미 가지·들깻대·콩대, 연천군은 율무 미강·대추·포도 가지·홍삼박, 포천시는 사과·오미자·블루베리 등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이들 원료
정부는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에 따라 국제회의도시 지정 기준을 손보는 내용의 국제회의산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지정된 현재 국제회의도시는 서울, 인천 등 11개 도시가 해당한다. 도는 당시 지정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회의도시 지정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국제회의도시 평가 기준은 기존 마이스(MICE) 유치·개최건수, 참가자수, 매출액 등 양적지표에서 지역경제 효과 등 질적지표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스는 회의(M), 포상관광(I), 컨벤션(C), 전시회(E)를 총칭하는 용어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마이스 1인당 지출은 일반 관광객의 1.7~3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돼 지역경제화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별 마이스 유치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도는 킨텍스를 통해 인도 뉴델리 소재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를 운영하고 있다. IICC는 인도 정부 핵심 마이스 프로젝트로, 도 산하 공공기관인 킨텍스가 국내 민간 전시 주최사와 공동으로 20년간 운영하며 최근 인도 내 최초 대한민국 산업전시회가 열렸다. 도는 킨텍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전파하는 동시에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나 현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9~11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5 일본 국제식품전시회(JFEX)’에서 통합 경기도관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국제식품전시회는 일본과 아시아 지역 식품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공식품, 음료, 주류, 프리미엄 식품 전문 B2B 전시회다. 올해는 21개국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가공식품, 와인과 주류, 프리미엄 식품 등 6개 전문 구성전이 운영됐다. 경과원은 남양주시, 이천시와 함께 통합 경기도관을 운영하며 총 11개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참가 기업들에게는 ▲부스 임차와 장치비 ▲전시품 편도 운송비 ▲바이어 사전 매칭 ▲현장 통역 등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됐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360건의 상담을 진행, 10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천시 소재 ㈜한국제면은 전통 면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들기름 막국수, 비빔국수를 선보여 44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도쿄와 연계해 수출대행사업, 화상상담 주선 등을 통해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경기도 현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14일 여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들과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과 조정식·추미애·김태년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이광재 전 의원 등 원외위원장들까지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에서는 김 지사와 고영인 경제부지사, 안정곤 정책수석, 윤준호 정무수석, 허승범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김 지사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RE100 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AI 선도사업 특구 지정 등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등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르신돌봄체계, 간병국가책임, 노동시간단축 등 10개의 국민체감정책, 교통망 확충을 비롯한 지역개발·균형발전 정책도 제안한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 등도 예방해 도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118년 만의 폭염에 대비해 ▲도·GH 발주 72개 공사현장 대책 ▲취약계층 200억·무더위쉼터 15억 원 냉방비 지원 ▲재해구호기금 15억 원 투입 ▲건설현장 이주노동자 2900여 명에 내국인과 동등한 폭염 안전 조치 적용 등 ‘폭염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선제적이고 유효한 긴급 조치를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13일 도에 따르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폭염 취약분야에 대한 핵심대책 4가지를 발표했다. 도와 GH가 발주한 총 72개 공사현장은 체감온도 35℃ 이상일 경우 오후 2~5시 작업을 전면 중지하고, 체감온도 33℃ 이상일 때는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를 즉시 시행한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과 고용노동부 온열질환 예방지침에서 작업 중지 기준이 불명확한 데 따른 조치다.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조치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에 앞서 도가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도는 도내 시군이 관리하는 현장 3000여 곳과 민간 건설현장 4000여 곳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시군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대
경기도는 14일자로 4급 승진자 20명 등 과장급 52명에 대한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체 과장급 직위의 약 30%에 이르는 규모로 민선8기 4년차 도정의 완성도와 도민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정책의 동력을 끌어올릴 핵심 실무자 전진배치 ▲성과와 실행 중심의 능력 발탁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인재 균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선 기술직 최초로 박현석 과장을 기획담당관에 임명했다. 조직 전반의 기획력과 정책 통합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김선화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복지·노동정책 등 사회적 이슈와 AI 등 미래산업 정책 경험을 토대로, 호미자 노인복지과장 발령은 ‘간병SOS 프로젝트’의 연속성 있는 추진을 통해 민선8기 핵심 가치인 ‘기회’와 ‘돌봄’을 공고히 이어갈 예정이다. 실무 연속성과 정책 전문성이 결합된 인사도 눈에 띈다. 버스 준공영제를 직접 다뤘던 김종천 팀장은 버스정책과장으로, 도시계획 분야 경험이 풍부한 김희성 팀장은 도시정책과장으로 발탁돼 정책들에 속도를 실을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현아 정책홍보담당
경기연구원은 한중 거버넌스 국제포럼 중국 방문단과 기관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중 거버넌스 국제포럼은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한중 학술 플랫폼으로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각국 거버넌스 구조의 차이와 공통점을 논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와 베이징대학교 국가거버넌스 연구원,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중국 방문단은 베이징대학교 왕푸취 국가거버넌스 연구원장·옌지룽 정부관리학원장, 저우광후이 지린대학교 교수, 퉁더즈 톈진사범대학교 부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강성천 경기연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새 정부 출범으로 전환의 시기이고 한중 관계 역시 새로운 방향성과 실천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운을 뗐다. 강 원장은 “경기연구원은 그동안 중국과 교류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이징대학교 거버넌스 연구원 등 중국 유수의 연구기관과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푸취 원장도 도에 대한 관심을 전하며 경기연구원과의 지속적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준규 경기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의 ‘공공부문에서 거버넌스 확장’ 주제발표, 한진이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의 ‘환경 거버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