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가 글로벌 산업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 경쟁력을 갖추며 여러 산업 영역의 강자로 급부상했는데 국내 게임·유통 산업에서도 중국의 역습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신문은 거대 자본·시장을 등에 업은 중국이 국내 게임·유통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글로벌 게임 강국으로 불리던 한국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 게임이 단기간에 크게 약진하면서다. 중국은 탄탄한 내수시장 및 대규모 자본·인력을 무기로 활동반경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중국 게임산업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53% 성장한 3257억 8300만 위안(약 65조 원)을 기록했다. 게임 이용자 규모는 6억 74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0.94% 증가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 시장은 한국 게임사들의 주요 공략지로 통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만큼 시장 규모 자체가 커 한국 게임사에 중국은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다. 당시 한국 게임은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가받으며 중국 현지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덕분에 '한국 게임'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유통 트렌드와 매출 상승 전략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5'(GPS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4일간 진행되며 21일부터 22일까지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일간 열린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4조 3천억 원이 넘는 연간 매출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코웨이는 2024년 4분기 매출 1조 1257억 원, 영업이익 183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0.4%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4조 3101억 원, 영업이익은 79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 8.8% 증가한 수치다. 국내 사업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요 제품의 꾸준한 판매와 함께 고성장 중인 비렉스(BEREX)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2조 58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법인 역시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매출 1조 5452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당사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과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사업에서 모두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역시 차별화된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New 코웨이’ 전략 가속화하여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
한국 화장품 산업의 '심장'으로 불리는 CJ올리브영의 성공 스토리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수업 교재로 채택돼 화제다. 16일 CJ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자사의 경쟁력을 다룬 사례 연구가 하버드 경영대학원 수업 교재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뷰티 혁신을 창출하다'라는 제목의 이번 사례 연구는 K뷰티 대표 유통 채널인 올리브영의 사업 모델과 성장이 세계 4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도약한 한국 뷰티 산업에 미친 영향과 그 의미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올리브영의 성공 비결로 ▲MD 일하는 방식 혁신 ▲옴니채널 전략 ▲고객 경험 혁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올리브영 MD들은 단순한 제품 소싱을 넘어 브랜드 성장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매장·온라인·글로벌 채널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브랜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K뷰티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또 전국 1350개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동한 옴니채널 전략은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온라인 주문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처리하는 등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트렌드와 카테고리 중심의 진열 방식을 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스타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 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외식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맛집 수준의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통했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정지선, 안유성 두 스타 셰프의 협업 상품 7종은 한 달 만에 50만 개가 넘게 팔렸다. 특히 안유성 명장의 마늘갈비정식과 정지선 셰프의 동파육은 각각 도시락과 냉장 안주 부문에서 판매 순위 3위 안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 '세븐앱'에서도 스타 셰프 이름을 검색한 횟수가 1월 한 달간 해당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30세대 이용자 비율이 높은 '세븐앱' 예약 주문 메뉴에서도 안유성 명장의 도시락이 닭가슴살스테이크 도시락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중식 여신'으로 불리는 박은영 셰프와 손잡고 '박은영 마라마파두부덮밥'을 출시했다. 박 셰프는 홍콩 사천 요리 전문 레스토랑의 수셰프로, 최근 한 요리 프로그램에서 극찬을 받은 '동파육 만두'를 팝업 스토어 형태로
쿠팡이츠서비스(CES)가 배달 파트너의 안전 운행 지원을 위해 이륜차 정비 지원을 확대한다. 쿠팡이츠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노무제공자 사고성재해 예방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며 배달 파트너 안전 지원 노력을 인정받았다. 쿠팡이츠는 오는 6월부터 '이륜차 거점 정비센터 연계 배달 파트너 안전 점검 및 정비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배달 파트너가 활동하는 지역의 거점 정비센터와 연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반값으로 안전 점검 및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며, 신청 방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거점 정비센터 인근 지역에서 최근 3개월간 쿠팡이츠 배달 수행 이력이 있는 배달 파트너다. 쿠팡이츠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전국적으로 거점 정비센터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달 파트너는 거점 정비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정비 항목을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정비센터 운영 시간에 맞춰 원하는 때에 정비를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범위는 총 정비 비용이 15만 4000원 이하일
LG생활건강이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고효능 화장품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원료의 용해도와 안전성을 개선하며, 내년부터 AI 기반 성분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과 LG AI연구원은 최근 공동 연구를 통해 AI 모델을 활용한 화장품 효능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원료는 효능이 뛰어나더라도 용해도가 낮아 제품화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효능 소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 피부 장수)’ 트렌드에 맞춰, AI 기반 고효능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원료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AI가 분자 단계부터 연구 전 과정을 설계했다는 점이다. 기존 화장품 업계에서는 AI 모델을 활용해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LG AI연구원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신물질 발굴 특화 AI 모델인 ’엑사원 디스커버리(EXAONE Discovery)’를 활용했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물질의 분자 구조 데이터를 대량으로 분석해 각 물질의 특성을
국내 토종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프리미엄 버거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소비자의 가심비 공략에 나선다. 맘스터치는 오는 18일부터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한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 등 버거 2종을 선보인다.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는 전국 1450여 개 매장에서,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는 철판 조리 설비를 갖춘 전국 500여 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신제품은 넷플릭스 요리 예능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 셰프의 레시피로 개발된 특제 베이컨 잼을 맘스터치 시그니처 버거에 적용한 제품이다. 씹는 식감을 살립 찹(Chap) 스타일의 베이컨을 설탕에 졸여 잼처럼 만든 후 버거에 골고루 스프레드했다. 평소 버번위스키 애호가로 알려진 에드워드리의 조리법을 따라 풍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미국 현지 레스토랑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레시피를 최대한 변형하지 않으면서 기존 맛과 풍미를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지난 3개월 동안 밤낮없이 에드워드 리 셰프가 사용하는 미국 현지 식재료를 국내 QSR(Quick Service Res
승리의 여신: 니케를 전국 GS25 매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레벨 인피니트는 오는 20일부터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세계 탈환을 위한 미소녀 건슈팅 액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GS25의 컬래버 이벤트를 진행한다. 협업 테마는 ‘지휘관님! 어서 에너지 보충을! GS25 협동 작전 개시!’로 오는 4월 19일까지 전국 GS25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별 일러스트에서는 GS25 유니폼을 착용한 라피, 아니스, 스노우 화이트 : 이노센트 데이즈, 일레그, 나가, 티아 등 6명의 니케들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끈다. 꽃잎이 흩날리는 봄날, GS25에서 지휘관들을 기다리는 니케들의 특별 영상도 공개되어 이번 콜라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는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2월 20일부터 3월 19일까지 1차 기간 중에는 ▲도시락 ▲삼각김밥 ▲베이커리 ▲탄산수 ▲에너지바로 구성된 총 21가지 컬래버 제품을 선보인다.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2차 기간 중에는 도시락과 삼각김밥을 제외한 ▲베이커리 ▲탄산수 ▲ 에너지바 3종의 제품이 판매된다. 특히 컬래버 제품 구매 시 스탬프를 지급하는 ‘우리동네 GS25 스탬프 이벤
엔에이치엔(이하 NHN)이 지난해 발생한 '티메프' 사태 여파를 받아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다만 해당 영향을 제외한다면 실적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올해 게임·클라우드 등 주력 분야에서 업계 내 존재감을 다진다는 의지를 보였다. NHN은 2024년 연간 매출은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8.2% 증가한 2조 456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치다. 영업이익은 3분기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대손상각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며 32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081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2024년 4분기 매출은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핵심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6%, 전 분기 대비 5.8% 증가한 6439억 원을 내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했다. 4분기 게임 부문은 주요 웹보드게임과 일본 모바일게임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전 분기 대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