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2'가 오는 12월 얼리 엑세스를 앞둔 가운데, 전작의 핵앤슬래시를 계승한 '액션슬래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작에 이어 후속작인 POE2 역시 그라인딩 기어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퍼블리싱을 맡게된다. 이번 신작은 원작 이상의 다채로운 콘텐츠, 화려해진 액션성, 다수의 이용자를 끌어들일 편의성 등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되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전작에 이어 POE2 역시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게 되면서 카카오게임즈가 갖춘 퍼블리싱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도 나온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에게 있어 POE2는 최근 주춤했던 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는 신작으로 꼽히고 있어 흥행 여부에 업계 귀추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9일 성수동 보테가마지오에서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POE2'의 국내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개발사인 그라인딩 기어게임즈 개발 총괄을 맡은 조나단 로저스가 참석해 게임 소개 및 국내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POE는 출시한지 11년이 지났음에도 최근
# 전쟁 후 세상은 폐허가 됐다. 약물에 감염된 좀비들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지만 난세 속 감염체들을 저지할 수 있는 세력은 아무것도 없다. 남은 생존자들은 와디디(WADI D)가 되어 공동체를 형성하고 생존을 위한 처절한 움직임을 이어간다.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인디게임·게임 문화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4'가 개막했다. 출품한 인디게임 83개 사들이 특유의 독창성·창의성을 뽐내며 부스를 차렸다. 여러 참신한 게임들이 출품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는 가운데, 그 중 '송팀장의 작은 팀'에서 선보이는 텍스트 기반 RPG '와디디'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었다. 와디디는 전쟁 후 생겨난 디스토피아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류의 생존 방식을 그린 게임이다. 좀비와의 전투, 물자 획득 등의 게임 요소를 고려하면 소울라이크로 분류되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채팅 앱 디스코드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며, 텍스트로 게임이 전개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와디디는 '좀비를 직접 타격하면서 게임을 진행시키는 일종의 전자소설'이며, 전투 게임에서 '읽는 맛'이 강조된 독특한 형태의 게임이다. 단순히 텍스트 선택지를 선택해 스토리를 진행하는 게임과는
롯데그룹이 계열사 CEO 21명을 교체했다. 역대 최대 규모 임원 인사다. 호텔, 면세점 등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수장은 대부분 교체됐다. 최근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의 부진과 유동성 위기론이 맞물리자 신동빈 회장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의 이번 임원인사의 또다른 특징은 고강도 인적 쇄신에 더해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하는 등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는 1년 만에 롯데 지주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1970년대생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등 변화가 관측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28일 롯데지주를 비롯한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롯데그룹 전체 CEO 가운데 36%(21명)가 교체됐다. 임원 규모도 지난해 말에 비해 13% 줄었다.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호텔롯데 3개의 사업부(호텔·면세점·월드) 대표는 모두 물러났다. 김태홍 호텔롯데 대표는 취임 1년여 만에 교체됐다. 호텔롯데의 신임 대표는 정호석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부사장)이 맡는다. 정 대표는 롯데 그룹사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경영 리스크를 관리해 온 경영 전문가다. 그는 향후 호텔의 글
인디게임과 게임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막을 올렸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은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4’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버닝비버 2024는 오는 12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버닝비버는 게임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인디게임 개발자와 예비 창작자들을 돕는 취지로 진행된다. 자신의 몸보다 몇 배 큰 댐을 만들어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열정적인 비버'처럼, 최선을 다해 게임을 만들어가는 이들을 위한 행사다. 주최사인 퓨처랩 재단은 스마일게이트의 희망스튜디오 내에서 함께 활동을 하다 올해 독립 재단으로 출범했다. 사회적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CSV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은 인디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인식하고 있다. 백민정 퓨처랩 재단 센터장은 "개발자의 성장을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처럼 만들고, 그 생태계에 일조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 전체 청년 창작자를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황주훈 팀장은 "버닝비버는 게임 축제일 뿐 아니라 게임 생태계 전반을
11월 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자 도매가가 하루 만에 3899원 이상 뛰는 등 배춧값이 일시적으로 폭등했다. 이는 소매가에 영향을 줘 소비자의 김장 비용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춧값은 폭설이 내린 지난 27~28일 집중적으로 올랐다. 전국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배추 1망(10kg) 상품(上品) 가격은 27일 1만 67원에서 28일 1만 3956원으로 하루 사이 3899원(38.6%) 뛰었다. 배춧값이 급등한 것은 폭설로 일부 산지에서 출하 작업이 중단된 데다 운송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한다. 김장재료인 무 역시 폭설 여파 등으로 1주 만에 도매가가 56.76%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폭설로 인한 출하·운송 차질 여파까지 합치면 김장재료 소매가가 높아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다른 전문가들은 폭설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이 지속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배추가 출하되는 주산지가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이기 때문인데, 남부지방은 상대적으로 폭설 피해를 덜 입었다는 설명이다. 아직까진 크게 오른 김장재료 도매가가 소매가격으로 직결되진 않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지스타 최고의 게임 ‘게임 오브 지스타'에 선정됐다. 게임 오브 지스타는 지스타에 출품한 게임 중 혁신성, 게임성, 완성도 등을 종합해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의 한국게임기자클럽에서 투표로 선정하는 상이다. 붉은사막은 최다 득표를 받았다. 붉은사막은 지스타 기간 단일 게임 최대 부스, 완성도 높은 게임성, 고품질의 그래픽,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하고 있는 게임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엔씨소프트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가 사전예약자 8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가 사전예약 800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지난 9월 30일 게임 사전예약을 시작해 11월 29일 오전 800만을 돌파했다. 사전예약은 12월 3일 오후 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게임 내 유료 재화(4000 다이아) ▲영웅 선택권(영웅등급) 1개 ▲게임내 무료 재화(100만 아데나)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엔씨(NC)는 사전예약 800만 돌파를 기념해 ‘800 다이아’와 ‘영웅 확정 소환권Ⅰ(영웅등급)’을 추가 보상으로 제공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신규 게임이다. 12월 4일 자정(24시) 한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241개국에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용자는 12월 3일 오후 2시부터 게임을 사전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넷마블이 신작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이하 킹 아서)'를 출시하고 레이븐2의 글로벌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면서 4분기에도 실적 반등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5월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흥행하며 성공적인 상반기를 보냈다고 평가받는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4분기 '킹 아서' 신작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9종의 신작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킹 아서는 내년까지 이어질 넷마블의 신작 출시 러시의 새로운 시발점이 되는 작품으로, 넷마블이 추구하는 '트랜스미디어' 및 '멀티플랫폼' 전략을 그대로 이식했다. 앞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최근 개최된 지스타 2024에서 트랜스미디어와 멀티플랫폼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트랜스미디어란 외부 IP를 게임 콘텐츠로 개발해 IP 확장을 꾀하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흥행시키며 트랜스미디어의 선례를 남겼다. 이번 킹 아서 역시 중세 유럽 문학 '아서왕의 전설'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은 5-6년 동안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구사해왔고, 이제는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자신감을 갖게 됐
최근 롯데그룹을 둘러싸고 유동성 우려가 짙어지자 롯데 그룹 계열사들이 15년 만에 토지자산 재평가에 나선다. 이번 재평가를 통해 7조 6000억 원 규모의 토지 자산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롯데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최근 시장에서 불거진 유동성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이날 오후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R)를 열어 밸류업 전략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이달 중순 모라토리움설(지급유예) 등을 담은 지라시(정보지)가 퍼진 데 이어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가 발생했다. 당시 롯데 측은 "유동성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설명회에는 롯데지주 주최로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들이 나서 각 사의 재무 상태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설명한다. 먼저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유통 업황이 부진하지만, 유동성 위기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기관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기로 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점포 효율화를 위해 부산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실적이 부진한 점포의 매각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음을 알릴 예정이다.
앞으로 본사가 납품대금을 지급할 때 납품업자가 공제 내역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사전 통지 내용과 시기가 구체화된다. 이른바 ‘깜깜이’ 대금공제가 근절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8일 편의점,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 분야 10개 표준유통거래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유통 분야 불공정거래 관행을 예방·개선하고 최근 이뤄진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은 편의점 본사가 판매장려금 등을 공제하고 납품대금을 지급할 경우 납품업자가 공제 내역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사전 통지 내용과 시기 등을 구체화해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직매입 표준계약서는 대규모 유통업자가 판매장려금 등을 공제하고 납품대금을 지급하는 경우 그 내역을 납품업자에게 미리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존 표준계약서에는 사전통지 내용이나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통지가 부실하게 이뤄지거나 대금지급 당일에 통지되는 등 납품업자가 공제 내역을 충분하게 알기 어려웠다. 여러 유통 분야 중에서도 특히 편의점 업계에서 깜깜이 대금공제 피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편의점 납품업자들의 판매장려금 부당 수취 경험이 타 업계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