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동연 채택·김상조 조건부 채택 김이수 청문회 종료후 결론 방침 “국민만 보고 미래위해 선택할 것” 민주당 “국민의당 무리한 진행에 유감 강, 외교적 역량·전문성 상기를” 한국당·바른정당 김이수·강경화·김상조 후보자 ‘부적격 3종세트’ 규정 사퇴 촉구 국민의당이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키로 결정, 정국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여소야대 지형상 5당제 하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반대하면 정족수 미달로 국회 외교통일위의 보고서 채택 자체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국민의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강 후보자에 대해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는 입장으로 정리했다”고 최명길 원내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보고서 채택에 응하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일부 의혹에 대한 감사청구 등을 전제로 ‘조건부 채택’을 결정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성남수정·사진) 정책위의장은 8일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문제와 관련 “대선에서 여야가 모두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만큼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즉각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0대 국회 들어 규제 강화를 위해 시행령이 정한 지분율 기준을 법률로 규정하자는 법안이 야당 의원들에 의해 발의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회에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의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의 규제 대상이 되는 상장기업 총수일가의 지분율을 현행 30% 이상에서 20%로 확대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과거 정권의 정책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공기업 선진화 정책 중 부정적인 사안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기업 선진화 정책 중 중단해야 할 사례로 생활 체육 확충에 부정적인 스포츠센터의 매각을 들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역 생활 체육의 거점을 상실한 평촌, 둔촌 스포츠센터 몰락을 지켜봤다”며 “대선에서 생활 체육 확충을 공약한 만큼 분당, 일산 스포츠센터 매각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
심재철 국회부의장(자유한국당·안양동안을·사진)은 법원의 최종 확정판결에 의해 범죄단체로 판결된 단체에 대해서는 강제 해산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범죄단체의 해산 등에 관한 법률안’을 8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법이 만들어지면 그동안 법원이 조직폭력배와 반국가단체 등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국가보안법’위반으로 최종 판결했더라도법적 근거가 없어 해산시킬 수 없었던 반국가단체와 이적단체, 범죄단체 등을 강제 해산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정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판결한 3개의 반국가단체와 5개의 이적단체를 비롯, 각종 범죄단체들이 수괴와 구성원이 처벌을 받았음에도 해당단체 및 대체조직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 부의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협하는 반국가단체와 이적단체, 범죄단체의 경우 법원의 판결을 받고도 강제해산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활동을 계속하거나 대체조직을 만들어 존속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가의 안전보장과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범죄단체에 대한 해산절차를 명확히 규정한 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7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더라도 기 배치된 발사대 2기와 X-밴드 레이더를 철회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배치된 부분은 현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중임에도 그대로 배치돼 있는데 환경영향평가를 한다고 해서 굳이 철회할 이유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주 사드 부지에 추가로 발사대 4기의 배치가 가능한가’라는 물음에는 “현재 환경영향평가에서 기진행된 사항에 대해선 어찌할 수 없지만, 추가 배치되는 부분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정부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와 관련해 절차적 투명성 확보 노력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범정부합동TF를 가동한다고 7일 발표했다. 최근 사드발사대 추가반입 보고 누락, 적정한 환경영향평가 회피 시도 등 논란이 끊이지 않자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다. 범정부합동TF는 국무조정실장이 팀장을 맡고 국방부차관, 외교부1차관, 환경부 차관, 국조실 1·2차장 등 관계부처 차관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합동 TF에서는 환경영향평가 회피 등 그동안 사드배치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지적 사안들에 대한 추가조사 문제와 절차적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한 적정한 환경영향평가 실시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합동 TF의 첫 회의는 8일 오후 차관회의 직후 비공개로 개최될 예정이다. TF 회의는 앞으로 매주 1∼2회를 기준으로 수시로 개최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사드배치의 사업면적이 공유된 부지 70만㎡ 전체로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국방부가 지난해 11월 1단계로 공여한 부지의 면적을 의도적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기준인 33만㎡ 미만으로 정한 것으로 보고 국방부 자체 경위조사와 감사원 감찰 등이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
국민의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7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제20대 국회 제1차년도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4년 연속 헌정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제20대 국회 제1차년도 국회의원 헌정대상’은 제20대 국회 개원을 시작으로 올해 5월 29일까지 지난 1년간 가결법안수(대안반영 포함), 본회의 출석 및 재석률, 상임위 출석률, 국정감사 활동 등을 비롯한 12개 분야의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 의원은 평가기간 동안 총 115건의 법안을 발의했으며, 이 가운데 무려 28건을 통과시켰다. 특히 이른바 ‘칼퇴근 법’인 ‘근로기준법’·‘부담금관리기본법’·‘고용정책기본법’을 개원과 동시에 발의, 주요 정당 후보가 이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저녁이 있는 삶’을 향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뤄냈다. 또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해 인증이 취소된 부실
강 외교부장관 후보자 야, 세금탈루·투기 등 집중 따져 “통과못해·1급도 어려워” 압박 여 “전문가 자질·능력 적임자” 강, 위장전입 사과… 투기는 해명 김 헌재소장 후보자 야 “민주당에 편향 보은 판결” 여 “약자보호 소수 의견 적극적” 김 “5·18판결 진심으로 죄송” 사과 김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후보자 여·야 “국민 가장 안심시킨 인사” 김, 시력검사·투기의혹 적극 반박 여야는 7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공직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두고 종일 공방을 벌였다.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5대 인사 원칙을 중심으로 공직 후보자들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하면서 낙마 공세를 벌이자 여당은 “결정적 하자는 없다”고 방어막을 치면서 총력 엄호를 벌인 것이다. ‘슈퍼 수요일’인 이날 정치권 안팎에서 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정책과제 수립에 속도를 내면서 7일 부처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공직사회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정기획위 김진표(수원무) 위원장은 7일 한 라디오에 나와 “보수정부 9년 동안 공무원들도 보수정권의 국가경영관리에 너무 빠져 있었다. 관료들이 지나치게 보수화됐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 1년간 국정운영 리더십이 사실상 전혀 작동하지 않는 공백기였는데, 우리 공직자들이 너무 무사안일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직자들이 아주 뼈저리게 느끼고 공감대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국정기획위 전체회의에서도 “관료들이 자기반성을 토대로 잘못된 관행을 바꾸려는 진정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대통령 공약을 베껴오거나, 대체로 기존 정책의 길만 바꾸는 ‘표지 갈이’만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부처들을 향한 국정기획위의 ‘채찍질’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경제2분과 최민희 위원은 미래창조과학부를 향해 통신비 인하 공약 이행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며 이후 관련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보이콧’을 선언했
국민권익위원회는 부천 상동사거리를 포함해 경기도내 교통안전시설 취약지점 89곳을 선정, 경기도와 경찰, 국토관리사무소, 도로교통공단과 공동으로 개선작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권익위는 부천 상동사거리와 성남시 수정로, 수원시 행정타운사거리, 안성시 내리사거리, 안산시 본원초등학교 사거리, 양평군 양평대교 북단사거리 등 6곳을 중점 개선지점으로 정했다. 상동사거리의 경우 보도와 차로를 조정하고, 교차로 구조·신호운영체계를 손보는 한편 펜스와 무인단속 장비 설치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성남 수정로(최근 3년간 사고 81건)는 중앙분리대 설치, 수원 행정타운사거리(사고 48건)는 교차로 입체화 및 노면표지 개선, 안성 내리사거리(사고 34건)는 교차로 면적축소와 미끄럼방지 포장 등을 추진한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로 부상자 12명이 발생한 안산 본원초교사거리는 보행연결보도와 중앙선설치를, 민원 발생이 잦은 양평대교 북단사거리에는 교량 확장과 교차로 개선작업을 시행한다. 나머지 83곳에 대해서도 개선대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됐다. 권익위는 8일 오후 1시 용인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에서 경기지역 지자체와 경찰, 수원국토관리사무소, 한국토지주택공사, 도로교통공단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는 7일 “청와대와 중앙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지방분권개헌 추진을 위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문재인 정부는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와의 국민협약 내용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이던 지난 4월 이 단체와 함께 ‘2018년 국민참여 개헌을 통해 지방분권형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이 단체는 “정부는 지방분권추진기구를 설치해야 한다. 독립행정기관인 ‘지방분권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률을 빠른 시일 내에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약을 체결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도 조속하게 개헌안을 마련해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