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이 파주문화원과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인프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26일 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이날 파주문화원과 지역 문화·연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전통·지역 문화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 문화행사·체험활동·강좌 상호 지원, 인적자원(강사, 전문가) 교류 등이다. 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협약을 통해 파주문화원이 가진 전통문화 보존과 지역문화 활성화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무원 및 교육 관계자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지역문화와 교육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영창 도교육청율곡연수원장은 "지역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참여자들에게 폭넓은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느 연수원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박재홍 파주문화원장은 "율곡연수원과의 협력으로 지역문화를 널리 알리고 연수 참여자들이 전통과 현대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수원시 대표 시민 참여 플랫폼인 '새빛톡톡'을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26일 시는 이날 경기지역화폐 운영 대행사 코나아이㈜와 '새빛톡톡·경기지역화폐 플랫폼 연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지역화폐 앱에 새빛톡톡 홍보 배너와 모바일 아이콘을 추가하고 핵심 콘텐츠(시민제안·설문투표) 이미지를 표출해 시민들이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새빛톡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수원페이 가입 회원 정보를 토대로 간편하게 새빛톡톡에 가입하고 새빛톡톡 마일리지를 수원페이로 전환할 수 있는 연동 시스템도 구축한다. 지난 2023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새빛톡톡은 시민 누구나 의견을 나누며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시민 참여 플랫폼이다. 새빛톡톡으로 손쉽게 정책을 제안하고 다른 시민과 댓글로 토론할 수 있다. 현재 가입 회원 14만 명을 돌파했고 시민 제안은 3500건에 이른다. 이 중 73건이 정책으로 채택됐으며 '수원새빛돌봄 식사배달서비스', '경기지역화폐 남은 예산 표시(%)'는 지난해 중앙우수제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댓글 토론, 설문 투표, 신청·접수 등 시민 참여는 145만 건에 달한다. 시는 새빛톡톡 참여 활동에 대한 보상으
수원시가 6·25전쟁과 베트남 파병 등 역사적 장면을 포함한 수원비행장의 80년 역사를 시민과 함께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26일 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수원비행장 80년 사진전: 사진으로 걷는 기억의 활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시청에서 열린 사진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주민 가까이에 있는 공공기관으로 무대를 넓혀 누구나 쉽게 전시를 관람하도록 했다. 창룡도서관(26일부터 30일)을 시작으로 권선구청(다음 달 1일부터 5일), 일월수목원(다음 달 9일부터 13일), 매여울도서관(다음 달 15일부터 20일) 등 구별 주요 공공기관 4곳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각 전시는 5일간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홍보부스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는 비행장과 도시, 비행장의 시작, 전쟁 속 비행장, 기억 속 사람들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비행장과 관련된 역사적 장면과 함께 다양한 인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최근 정부가 군사기지 보호구역 고도제한을 완화하며 수원 군 공항 주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를 함께 조명하며 시민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심폐소생술(CPR) 교육의 질적 향상과 안전한 실습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 장비 전반에 대한 점검 및 소독을 완료했다. 2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심폐소생술 마네킹,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주요 실습 장비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했고 마네킹의 경우 감염 예방과 위생 강화를 위한 세척 및 살균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1948년 우리나라 최초로 응급처치 교육을 시작한 이래 매년 50만 명 이상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응급처치 전문교육기관이다. 연중 응급처치교육과 수상안전교육을 운영하며 수강생들에게는 응급상황에서의 행동 요령, 심폐소생술 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교육해 국민 생명 보호와 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해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2시간 과정'을 전면 무료로 제공, 미래세대의 생명 보호 능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도민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양질의 안전교육을 지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다문화 학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학교생활 일본어·베트남어, 중국어·러시아어 심화 연수'를 마쳤다. 26일 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연수는 다문화 학생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응하고자 교직원의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기본적인 인사말이나 단순 표현을 넘어 수업, 생활지도, 진로 상담, 학부모 상담 등 학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어 표현 습득에 중점을 뒀다. 연수 과정은 생활 속 실용 표현 학습, 사례 기반 역할극, 문화적 이해를 통한 소통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 적용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강사와의 소그룹 활동을 강화하는 등 말하기 중심 활동을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원어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말하기와 듣기를 연습하는 것이 매우 좋았다"며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표현을 직접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했다. 조영민 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이번 연수는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다문화 학생이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를 반영
수원시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 26일 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수원시신중년센터에서 '8월 일자리 두드림 구인·구직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식회사 세한이엔씨, 신우에프에스, ㈜삼우에프앤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 수원여객운수㈜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총 1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8월 일자리 두드림 구인·구직의 날 행사에는 관내 중장년층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 구입기업과 구직자가 1대1 면접을 할 수 있다. 시는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이력서·면접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구직자들을 지원한다. 시 누리집에서 '2025년 8월 일자리 두드림 채용행사'를 검색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원일자리센터는 매달 개최하는 일자리 두드림 채용행사 외에도 '상설면접', '동행면접' 등 소규모 채용행사를 열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시가 경기도 주관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AI기반 고립 위기 청(소)년 공감상담서비스 점프 프렌즈' 사
수원시가 창작자인 지역 예술인과 수혜자인 시민이 모두 융성한 문화예술을 누리는 도시를 향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책부터 생활 예술인들의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노력이 쌓이는 중이다. 문화예술 도시로서 품격을 높이는 수원시의 전략을 확인해 본다. ◇수원 문화예술인의 삶을 윤택하게 시는 올해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의 기회소득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감염병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며 어려움을 겪은 지난 2020~2022년 '예술인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적은 있지만 창작 활동에 소득 개념의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은 대상 인원이 많아 예산 확보가 필요했던 만큼 신중하게 추진됐다.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원로 예술인 간담회, 예술인 대토론회 등 지속적으로 예술인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 1인당 연간 15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지난 4월 접수 당시 관내 지역예술인 1032명이 지원해 소득시삼을 거쳐 837명이 선정됐다. 지난달 1차분이 지급됐고 다음 달 2차분이 지원된다. '스스로
지난 밤부터 새벽 사이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및 낙석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포천 창수 136.55㎜, 연천 청산 95.5㎜, 동두천 하봉암 82.5㎜, 평택(현덕) 51㎜, 양평·이천(마장) 49㎜, 광주(오포) 47㎜, 고양 43.5㎜다. 특히 포천 창수에는 이날 오전 4시 40분을 전후해 시간당 47.5㎜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평택(현덕) 35㎜, 용인(이동) 33㎜, 수원 20.5㎜ 등으로 기록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집중호우 관련 총 8건에 대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배수 지원 1건과 토사낙석 1건, 침수 및 도로장애 6건 등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28분쯤 수원시 권선구 평동 매송고색로 일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이날 오전 12시 15분쯤 평택시 장당동에서도 2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24분쯤 구리시 사노동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통행 장애가 발생하면서 소방은 장비 1대와 인원 4명을 투입해 차량 통제 후
수원도시재단이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재해 시 이재민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25일 수원도시재단은 이날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신훈 (사)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재해 시 이재민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난·재해 구호와 예방활동에 관한 정보교류 및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물자지원 등 구호 활동의 협력, 재난·재해 취약계층 발굴 및 구호사업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재난·재해 발생 시 공동대응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국내 유일의 법정 구호단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이재민에게 긴급임시 주거공간 제공과 구호물품 전달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도시재단은 재난 및 재해 피해를 입은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긴급임시 주거공간을 (사)전국재해구호협회의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 후 네 번째 조사에서도 김 여사가 대부분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김건희 씨는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며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행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2일 김 여사를 구속한 뒤 14일과 18일, 21일까지 총 3차례 불러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다. 특검은 이달 31일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조만간 김 여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구속 기한 만기가 이번 주 일요일이라 그전에는 당연히 기소돼야 하는데 이르면 금요일(29일) 정도로 기소 시점을 잡고 있다"며 "전개되는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김 여사와 통일교 사이 연결고리로 꼽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이날 불러 조사 중이다. 전 씨는 오전 조사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오늘은 구속 후 첫 조사라 기본적으로 가능한 범위를 모두 확인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