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교통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공도 스마트IC 설치 사업이 시민 주도의 범시민 운동으로 재추진되며 다시금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공도 스마트IC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공동위원장으로 신순철 신두리 이장과 이기영 전 안성시의회 의원이, 총괄집행위원장에는 공도 이트리니티 입주자대표회장 이용성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청년들과 함께 오프라인·온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시민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출범 직후 추진위원회는 공도읍 허종욱 이장단 회장을 비롯한 지역 이장단과 인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단,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온라인 서명운동에서도 하루 만에 5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공도읍은 최근 쌍용더플래티넘, 효성해링턴, 서희스타힐스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연이어 들어서면서 안성시 전체 인구 21만 명 중 약 7만 명이 거주하는 주거 거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도 38호선과 안성IC는 이미 상습 정체 구간으로 출·퇴근길 혼잡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과거에도 사업 필요성과 경제성이 입증됐으나 여러 이유로 추진이 무산됐다. 그 사이 교통 수요는 급증하며 지체 없는 사업 추진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힘
안성시는 지난 15일 본청 시장실에서 ‘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고액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지산그룹의 한재승 이사와 한재현 변호사가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시가 추진 중인 ‘발달장애인 한라산 등반 프로젝트’를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두 기부자는 기부 후 제공되는 답례품을 다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사례는 고액 기부와 지역 환원을 동시에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기부의 선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고액기부 릴레이는 발달장애인 한라산 프로젝트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기부와 나눔 문화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안성시는 기부자들의 뜻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은 시민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초과 금액은 16.5%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또한 기부금액의 30%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1
안성소방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화재 예방 총력전에 돌입했다. 소방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추석 연휴 대비 화재안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긴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주거취약시설·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 등 화재 고위험 지역을 집중 관리한다. 실제 통계에서도 명절 안전의 중요성이 확인된다. 경기도 내 최근 5년간(2020~2024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총 34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3명이 다치고 53억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가 꼽혔다. 안성소방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불시 화재안전조사 ▲전통시장 현장 행정지도 강화 ▲노후아파트 화재안전 점검 ▲화재취약시설 안전정보 공유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전통시장 예방 캠페인 ▲언론 집중 홍보 등을 펼친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추석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市민들께서도 전기·가스 사용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을 점검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
안성문화원은 2025년 바우덕이축제 기간 중 진행되는 전통혼례에 참가할 부부와 예비부부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통혼례는 안성시문화예술사업소의 지원을 받아 매년 진행되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축제 기간인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실제 전통혼례를 치르길 희망하는 부부 및 예비부부로, 총 4팀을 선정한다. 혼례 진행에 필요한 ▲상차림 ▲의복 ▲수모 등 인력 ▲소품 ▲헤어·메이크업 ▲풍물 공연단 운영 등의 비용은 문화원에서 전액 지원하며, 촬영·식사 등 일부 비용은 참가자 측에서 부담해야 한다. 혼례식은 조선시대 의례 지침서인 이재 선생의 ‘사례편람’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안성문화원의 전통혼례 홀기에 따라 진행된다. 더불어 신랑·신부 퍼레이드, 풍물공연, 재담, 덕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축하와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박석규 안성문화원장은 “바우덕이축제 전통혼례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시민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의미를 나누는 자리”라며 “참가자와 방문객 모두가 오래 기억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시민이라
안성시가 2025년 반도체산업 육성 실무단을 출범시키며, 지역 첨단산업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안성시청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에서 활동하는 현장 실무 전문가 11명이 참여해 앞으로 안성시가 추진할 반도체산업 실행 사업을 평가·선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실무단은 '안성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10조에 근거한 상시 자문·실행 기구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광기술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반도체융합캠퍼스), 두원공과대학교, 기업 LB세미콘, 케이씨텍, 코미코 등의 전문가가 포함됐다. 실무단은 앞으로 정기·수시 회의를 통해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 발굴 ▲예산 요구 및 집행 자문 ▲사업 성과 평가 등을 수행하며, 산업부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사업, 기업지원, 인력양성,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성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김학건 첨단산업과장은 “이번 실무단 구성을 계기로 안성시 반도체산업 육성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현장 전문가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안성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나선 '2025 안성시청소년어울림마당 별하나르샤 청소년축제'가 지난 13일 안성중학교 운동장에서 20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안성시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가 주관했다. 축제 현장에는 32팀의 무대공연과 47개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안성존에서는 K-댄스 배우기와 응원봉 만들기 등 창의 체험이, 맞춤존에서는 환경·반도체 등 미래형 체험 부스가, 도시존에서는 진로강점검사 등 공공 부스가 운영됐다. 스포츠존에서는 안성시플라잉디스크연맹 주관으로 얼티미트 토너먼트와 원반던지기 게임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 공연도 다채로웠다. 밴드, 댄스, 성악, 플루트 앙상블, 랩 등 다양한 장르의 청소년 동아리가 버스킹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보이는 라디오’ 코너에서는 청소년 진행자가 초청 게스트와 토크쇼를 진행하고 치어리딩, 사물놀이, 댄스,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공식행사에서는 가온독도수호대 등 우수 체험동아리 5팀이 수상했으며,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등 내
안성시가 동본동 89-2번지 옛 안성군수관사를 리모델링해 지난 15일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1979년 준공된 옛 군수관사는 오랜 세월 지역사회의 중대한 결정과 교류 공간으로 활용되었으나, 장기간 방치되며 존치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2023년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문화와 창작이 어우러지는 ‘안성 문화창작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안성시는 지난해부터 경기안성뮤직플랫폼, 문화사료관 등 다양한 문화 기반 시설을 구축하며 지역문화 지평을 넓혀왔으며, 이번 플랫폼 역시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터전, 시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장이 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시민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경과보고, 염색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또한, 개관을 기념해 열린 특별전 ‘기억의 안성장, 창작의 플랫폼’과 체험 프로그램(문화도시안성 키링 만들기, 한지 책갈피 만들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 문화창작플랫폼은 과거의 시간을 간직하고, 오늘의 가치를 나누며 내일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구도심 중심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여 문화 거점으
안성시의회 이관실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이 최근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정당현수막으로 인해 시민 불편과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안성시 차원의 스마트 관리시스템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안성시 곳곳에는 정책 홍보나 정치 현안을 벗어나 부정선거 주장, 특정 집단 혐오 구호 등 공해 수준의 정당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다. 시민 불만이 잇따르고 있지만, 안성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의 자유행위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행정동별 2개 이하, 15일 이내의 기간에 한해 정당현수막 게시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49개 정당이 안성시 전역에 2개씩 설치할 경우, 이론상 최대 1470개 현수막이 거리를 뒤덮을 수 있어 도시미관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관실 의원은 “표시기간이 지난 현수막은 자진 철거하거나 지자체가 수거할 수 있으나, 현수막 수량과 위치, 게시기간을 차량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며 관리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 광주 북구, 부천시 등은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소액 예산으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구축, 효율적 관리와 민원 대응을 실현하
안성시의회는 지난 11일 소통회의실에서 안성고등학교 학생자치회장과 재학생, 교직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등굣길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 불법 주정차로 발생하는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인근 공터를 지자체가 매입해 주차장으로 조성 ▲도로와 인도 사이 펜스 설치로 보행로 분리 ▲주차 구획선을 명확히 그려 불법 주정차 방지 및 일방통행 구간 지정 등 세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공영 주차장 조성 및 유료화, 자전거도로 설치, 학교 내 주차장 조성 및 개방을 통한 주민과 학생 상생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논의됐다. 안정열 의장은 “거주지 주민들의 교통 문제와 학생 안전 문제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모든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효율적이고 적합한 해결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9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2025년 제1차 공무원 노사협의회’를 열고, 공직사회 현안과 직원 복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함은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성시지부장을 비롯해 노사위원 10명이 참석했으며, 부서별 검토를 거친 6개 안건이 상정됐다. 안건은 ▲안성맞춤 소그룹 벤치마킹 프로그램 제안 ▲직급별 업무분장 가이드라인 제정 ▲휴일근무 직원 동의 여부 단체교섭 이행 점검 ▲행사 차출 경비 일괄 예산편성 ▲노조 운영비 지원 ▲후생복지사업 개선 및 신규사업 제안 등으로, 공직자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노사 양측은 안건의 필요성과 개선 방향을 폭넓게 검토했으며, 시는 관련 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합리적 방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함은규 지부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공직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다시금 확인하고, 노사가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조가 활발하게 의견을 제시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노사가 신뢰와 협력을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