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23일 김보라 시장과 안성경찰서장, 안성소방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기관별 안전관리대책을 공유하며 재난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간담회는 특히 3대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점검과 강화에 중점을 뒀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사전 점검 사항, 폭염 대응 체계 운영 방안, 노인과 아동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여름철 재난 안전 대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의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3대 기관 협력체계를 확고히 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과 대응책을 마련해 시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대 기관장이 참여하는 시민안전간담회는 지역 내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 현안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다. 안성시는 지속적인 간담회 운영으로 기관 간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각종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력과 현장 실행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민속예술 분야’ 예비회원 도시로 가입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다졌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공예·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식, 문학, 미디어아트, 음악, 건축 등 8개 분야를 중심으로 도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과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안성시는 이번 예비회원 가입을 시작으로 1년 이상 활동하며, 정식 가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정식 가입을 위해서는 1년간 예비회원 활동 후 짝수 해 하반기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가입추천도시로 선정되면 홀수 해 하반기에 유네스코 본부의 승인을 받아 정식 회원이 된다. 시는 지역 공예가들과의 협업 확대, 국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년 예술인 육성, 문화 기반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문화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사당놀이와 유기공예 등 풍부한 전통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로서, 앞으로 국내외 도시들과 활발한 문화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유네스코 정회원 가입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가 23일 ‘2025년도 신규 청년창업형 후계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지은행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안성지사 관할 지역에서 새롭게 선정된 청년후계농 15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선배 청년농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시작됐다. 안성지사 클린 가디언즈 소속 최찬규 씨가 직접 강연에 나서 영농 초기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과정, 농지은행 정책 활용 사례 등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현실적인 조언과 노하우에 고개를 끄덕이며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안성지사는 농지은행사업의 전반적인 목적과 운영 내용을 설명하고, 청년농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농지은행포털 가입 방법부터 공고 확인, 농지 신청 절차까지 실제 포털 화면을 통해 시연함으로써 이해를 도왔다. 설명회 후반에는 청년후계농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농지 확보 과정, 정책 신청 시 애로사항 등 다양한 질문이 오갔고, 안성지사는 청년들의 건의사항을 세심하게 청취한 뒤 본사에 전달해 향후 제도 개선과 사업 발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조 안성지사장은 “이번 설명회가 청년후계농들의 안정적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보라 안성시장)가 이끄는 한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코스타리카를 공식 방문한다. ‘중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코스타리카는 생태·사회·경제 전 분야에서 지속가능발전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있는 대표 국가로,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정책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 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 기후위기 대응·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김보라 안성시장이 포함됐다. 이들은 스테판 브루너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하고 지속가능발전, 사회적 경제, 생태 중심 지역정책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부통령 예방 외에도 코스타리카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 관광공사(ICT) 등 주요 정책기관과 현지 유력 기업을 방문한다. 코스타리카 정부가 실천하고 있는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상생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 정책과 생태·에너지 분야 전략을 직접 살펴보며 한국 지방정부 정책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과 코스타리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끈질기게 추진해 온 안성시가 그 노력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안성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소상공인 업무유공 기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전통시장 첫걸음 기반조성’,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등 각종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선정되며 기반 강화를 추진해 왔으며,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사용 촉진 정책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특히 안성시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자체 전략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특화음식 경연대회, 업종 전환 지원, 조례 완화를 통한 골목형 상점가 지정 등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정책을 능동적으로 발굴하며 골목경제의 체질 개선에 앞장섰다.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 상권의 ‘활성화 기획자’로 나선 셈이다. 시는 하드웨어 개선에만 머무르지 않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소비 유도 프로그램도 꾸준히 개발·운영해왔다. 이는 단기 매출뿐 아니라 지역 상권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설계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우리 시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들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침체된
안성시 서부권 행정서비스 공백 문제가 안성시의회에서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최승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232회 정례회 행정안전국 소관 행정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도읍과 원곡면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행정 서비스 부족 현상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서안성 출장소 설치를 시급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공도읍 인구가 이미 7만 명에 달해 안성시가 출장소 설치 기준으로 삼던 수치를 충족했다”며 “그동안 시는 7만 명이 되면 검토하겠다 했지만, 막상 기준에 이르자 ‘기준인건비’ 문제를 들어 설치를 미루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준인건비 문제는 명분일 뿐, 실제로는 안성시의 의지 부족이 근본 문제”라며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다소 부정적 입장인 것은 맞지만, 정작 안성시가 정치적·행정적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그는 “서부권 주민들이 행정 공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출장소 설치는 공도·원곡 등 서부권 발전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금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의 균형 발전을 위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안성문화원은 지난 21일, 시민 35명을 대상으로 ‘추억과 역사가 담긴 옛 안성동리길 문화탐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안성문화원 주최, 안성학연구소 주관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탐방 코스는 극적루, 옛 신탄시장터, 옛 기찻길, 옛 시장길, 옛 안성읍내면 역사와 관아길, 봉남동 소방망루, 안성마춤 유기박물관 등을 아우르며, 인근 상권을 방문하고 이용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한 문화 프로젝트다. 특히 극적루는 고려 공민왕 10년(1361년) 홍건적 10만 대군의 침입을 막아낸 안성 주민의 지혜와 용기를 기념해 복원된 누정으로, 이날 탐방단은 역사적 의미를 자세히 들었다. 이후 옛 신탄시장터를 시작으로 조선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안성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살피고,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안성기찻길을 걸으며 지역철도의 역사와 사연을 체험했다. 또한 조선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장기리 안성시장 일대의 옛 가축시장터, 어물전터 등 주요 거점을 탐방하며 안성 전통시장의 역사를 되짚었다. 탐방단은 옛 사진과 함께 옛 안성공원, 옛 관아길 일대의 역사 유적도 돌아봤다. 해설은 임상철 소장
안성 청년들이 스스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앞장서며 ‘청년 주도 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20일 평생학습관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청년정책분과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전체회의는 위원회 소속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운영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단순한 형식적 회의가 아닌, 청년 스스로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정책 해법을 찾아가는 실질적인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회의에는 안성시청년정책분과위원회 소속 청년위원 40명이 참석해 ▲주민참여예산 예산학교 교육 ▲위원회 운영 지원내용 안내 ▲분과별 정책발굴 결과 발표 및 상호 피드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된 전체회의 제도는 분과 간 교류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정책 실행력 제고는 물론,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반을 넓히는 데도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이 정책을 스스로 만들고 발전시키는 과정 자체가 안성시 청년정책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안성시의회 의원(행정사무감사 위원장)이 반복되는 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안성시의 미흡한 행정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32회 안성시의회 정례회 행정안전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한 달 사이 공도읍, 안성3동, 고삼면 등지에서 잇따라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고삼면 쌍지리 사고에서는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는 중대한 사고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사고는 단순한 자연재해로 보기 어려우며, 사전에 위험성이 충분히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성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방치해 결국 시민이 중상을 입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작 사고 이후 피해자 보상 체계도 마련돼 있지 않아 시민들이 실질적 보상을 받기 어렵고, 이로 인해 2차, 3차 피해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장마철 안전 대책과 하수 정비, 취약지역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앞으로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근거 마련과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 안전을 총괄하는 '시민안전과'의 역할과 책임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회 이관실 의원이 고삼면 제방도로 붕괴 및 차량 전복 사고와 관련해 안성시의 부실한 안전 관리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32회 안성시의회 정례회 1일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고삼면 느티골 소하천 제방도로가 붕괴해 액비 운반 차량이 전복되고, 중상자와 경상자가 발생한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하지만 해당 도로는 그동안 수차례 유실과 위험성이 반복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분적인 보수만 반복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2024년 4월 고삼면에서 해당 구간의 위험성을 이미 인지하고 보수 필요성을 건의했음에도 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방치했고,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표지판 설치나 우회 안내 같은 기본 조치조차 취하지 않았다"며 시의 안일한 대응 체계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사고 이후 진행된 액상 비료 유출 처리와 도로 복구 작업 등에서 부서 간 협조가 이뤄졌음을 인정하면서도 "사고 초기 대응부터 부서 간 명확한 역할 분담과 시민안전과의 총괄 책임 의식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안전과는 현장 대응·예방·사후 조치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