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의원은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대상 신고포상금제 도입 및 취업제한대상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 범죄의 양상 중 하나로 나타난 광고·소개 행위에 대한 처벌을 신설하고,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 소지죄로 벌금형을 선고받는 자의 경우에도 아동·청소년관련기관에의 취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 범죄를 수사기관에 신고한 자에 대해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의원은 “텔레그램 ‘n번방’사건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판매 등 유포하여 범죄 수익을 거둬들인 사건”이라며 “이 사건으로 통해 피의자들을 비롯한 미성년인 피해자들이 아동청소년의 성착취물을 협박의 빌미로 삼아 성착취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씻을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처럼 아동·청소년이용 성착취물 범죄의 양상은 매우 심각해지고 있으나 해당 범죄에 대한 제재와 사회적 감시망 구축 등은 미비한 실정“이라며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디지털성범죄 대책법안’등 n번방 관련 주
정성호 의원이 27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심 없는 무계파 비주류인 정성호가 21대 국회 첫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야말로 180석 거대여당을 만들어준 국민 여러분께 보내는 강력한 변화의 메시지, 쇄신의 시그널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원팀으로 당력을 결집시키겠다”며 “정책과 비전을 같이 하는 정파는 존중되고 지원해야 하지만 출신과 인맥을 위주로 하는 계파, 심어지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보정치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특히 “소위 ‘보직 장사’를 안 하겠다. 건강한 당풍을 해치는 줄 세우기도 없어져야 한다”며 “상임위 배정과 원내 인사는 선수와 지역 등 관례와 원칙에 따라 각 의원의 특장을 살려 엄정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려면 유연한 사고와 과감한
코로나19로 급식이 중단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꾸러기를 지원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7일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서울·경기 등 8개 시·도의 초·중·고 학생 364만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내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시행하는 광역지자체는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 광주, 대전,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8곳이며 세종과 강원에서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이번 사업으로 필요한 예산은 총 1천639억원으로, 당정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활용이 가능한 무상급식 예산 2천717억원의 일부로 이를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농산물 꾸러미는 현물배송, 온라인쿠폰, 농축수산물 전문매장 쿠폰 지급 등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농산물 품목의 경우 교육청, 학교와 각 지자체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며, 축산·수산물도 포함될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급식비로 책정해온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면서 “무상급식의 재원주체인 교육청과 지자체의 자발적인 참여의사가 중요하다. (꾸러미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당정협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드라이
국민의당이 혁신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당 체제 정비와 혁신·비전 수립에 나선다. 국민의당은 26일 당 창당정신을 구현하고 총선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당 체제정비 및 혁신준비위원회(이하 혁신준비위)’를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혁신준비위는 4·15 총선 평가 및 향후 당 중장기 발전방향을 수립하고, 당헌당규·정강정책 수정보완, 공약추진을 위한 국회 원내전략 수립을 목표로 약 1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위원장에는 안철수 당대표가 직접 맡는다. 혁신준비위는 ▲총선평가위원회 ▲중장기발전전략위원회 ▲정책공약추진전략위원회 ▲조직강화전략위원회 ▲정당혁신전략위원회 ▲체제정비위원회 등 6개 분과위원회로 이뤄졌다. 총선평가위원회는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정연정 배재대 교수가 맡았으며, 총선 및 향후 당 발전방향관련 여론 수렴 등을 담당한다. 중장기발전전략위원회는 최병길 전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으며 실용적 중도 철학과 노선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정책공약추진전략위는 권은희 최고위원과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이 공동으로 위원장직을 맡았으며, 정강정책 수정 보완 및 대국회전략 수립 등을 한다. 조직강화전략위원회는 구혁모 최고위원이 맡았으며, 시도당 조직강화 및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당 교육원수원 주관으로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민주당은 물론 비례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초선 의원들까지 포함해 모두 83명이 참여한다. 워크숍은 초선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해 초선 의원들의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총 4개의 강의로 진행되며 교육 위주로 구성됐다. ▲1강(정당의 체계 및 국회의원 의정활동 안내·윤호중 사무총장) ▲2강(청탁금지법·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3강(당 윤리규범·박동민 윤리심판위원) ▲4강(정부 후반기 국정과제·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순으로 진행된다. 워크숍에는 초선 당선인들 외에도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황희 교육연수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간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의 전체 의원 워크숍은 내달 7일 원내대표 경선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정영선기자 ysun@
더불어민주당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며 재발방지 대책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출마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는 당내에서도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내표는 “오 전 시장의 강제추행과 관련해 피해자와 부산 시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최대한 빨리 윤리위원회를 열어서 납득할만한 단호한 징계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인순·박주민·설훈 최고위원 등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 당내 성인지 교육 강화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의 피해자가 말했듯이 ‘가해자는 처벌받고 피해자는 보호받는’ 단순한 상식이 엄격히 지켜지는 게 첫걸음이자 원칙”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또 오 전 시장 측이 압박 등 부적절한 무마 시도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오 전 시장이나 주변의) 어느 선에서 이것을 덮으려고 했는지, 그 과정에서 직권남용 등은 없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할 것”이라며 “지위를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날로 고통이 커지고 있는 무급휴직 주한미군 한국인근로자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성원 의원(통합당·동두천연천)은 무급휴직에 처한 주한미군 한국인근로자에게 국가가 생계안정급여금을 지급하게 하고, 국무총리 소속 주한미군한국인근로자지원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주한미군 한국인근로자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특별법안은 ▲무급휴직 주한미군 한국인근로자 급여(생활안정급여금) 정부 부담 ▲재발방지 위해 향후 한미협상이 다시 지연될 경우 급여 우선 지급 ▲국무총리 소속 주한미군한국인근로자지원위원회 설치 등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기본 생계조차 잇기 어려운 절망적인 상황에 내몰린 한국인근로자들을 지원하고, 고용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게 됐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인근로자들은 빠른 시일안에 생계위협에서 벗어나게 될 뿐 아니라 한국인근로자들의 처우개선 및 복지증진도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행법은 주한미군에 공여돼 낙후된 주변지역의 경제 진
김영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2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4일 당 최고위를 열고 전략기획위원장에 김영진 의원(수원병)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 당 전략기획위원장이라는 요직을 다시 맡게 됐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당 기획전략위원장을 맡아 정확한 여론조사 해석을 토대로 선거전략을 제시, 압도적 승리에 기여한 ‘숨은 실력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오는 27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이해찬 대표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약 4개월간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주신 과제를 해낼 일하는 국회, 능력 있는 국회를 만들고, 지도부 교체기 당을 잘 정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여당이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여야는 27일부터 국회 상임위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들어가기로 합의, 추경안 처리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여야는 26일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재원중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할 예정이었던 1조원 가량을 국채발행이 아닌 세출 조정을 통해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같은 시간 국회에서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심 원내대표가 어제 오늘 지방정부가 당초 부담하기로 했던 1조원 규모라도 세출 조정을 통해 마련하면 어떻겠느냐고 요청했다”면서 “긴급하게 기획재정부 담당자를 불러 그게 가능한지를 상의했고 최종적으로 가능하게 하기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심 권한대행도 같은 시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일한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민주당과 정부가 추가되는 지방비 1조원만이라도 예산 재조정으로 해야한다고 했다”며 “(이를 민주당이 받아들인 만큼) 통합당은 내일(27일)부터 상임위를 가동해 추경안을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당초 중앙정부 7조6천억원, 지
여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긴급 재난지원금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면서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23일 여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되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는 당정 합의안을 마련하고 미래통합당에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착수를 촉구했지만 통합당은 ‘수정 예산안’을 가져오라며 응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29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을 처리한다는 목표이나 야당에서는 5월 8일 본회의를 거론하면서 추경 처리가 5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요구한 대로 (재난지원금) 당정 합의안이 마련됐다”며 “모든 것은 통합당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인 통합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추경안 수정안 제출을 요구한 것에 대해 “정부안이 바뀌었으니 수정안을 가져오라는 요구는 국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면서 “무리한 요구를 접고 예결위 회의부터 열어달라”고 했다. 반면 통합당은 ‘자발적 기부안’을 비판하면서 우선 정부가 국회에 수정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통합당 김재원 예산결산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