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프. 박세리, 김미현에 최경주, 양용은 등등 한국이 낳은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 한때 귀족스포츠에서 이제 누구나 즐기는 대중스포츠로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선 국민스포츠. 한때 극소수에 불과해 마니아로까지 불렸던 골퍼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필드에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스크린골프장마저 우리 주변에 넘쳐날만큼 많지만, 아직도 높기만한 회원제 골프장의 벽은 골퍼들을 자연스럽게 퍼블릭 골프장으로 이끌고 있다. 그 퍼블릭 골프장에서도 첫손 꼽히는 ‘글렌로스(Glen Ross)골프클럽’은 이미 골퍼들 사이에서는 회원제 골프장을 넘어서는 격이 다른 골프장으로 명성이 드높다. ‘골프와 가족놀이문화의 접목’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지난 1999년 골프대중화 트렌드에 맞춰 삼성 에버랜드가 야심차게 첫문을 연 글렌로스GC는 ‘Membership Golf Course를 넘어 퍼블릭’이라는 슬로건아래 세계적 설계자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TJ Jr.)에 의해 코스가 설계돼 라운딩 내내 명장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골프의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의 계곡 ‘글렌(Glen)&r
생활체육회에 들어온 지도 벌써 5년이 됐다. 부천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다. 우선 생활체육협의회란 명칭에서 생활체육회로 바뀌었고, 개인적으로 처음 입사 했을 때와 지금 수업하는 것이 제일 많이 바뀌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수업 할 곳을 찾는 게 제일 어려웠다. 그때는 생활체육회가 뭘하는 곳인지 모르는 사람들과 복지관이 대부분이여서 활동하기가 더 어려웠다. 그래서 주로 요양원이나 장애인들이 많았다. 지금은 많이 홍보가 되고 시에서도 생활체육회의 지도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아는 곳이 많아져서 수업을 해달라고 요청이 오는 곳이 많아졌고, 예전보다 쉬워졌다. 그래도 필자가 한 군데 수업을 꾸준히 하는 곳이 있다. 바로 부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의 수업이다. 처음에는 장애인들을 가르치는 수업을 하러 갔다. 장애를 가진 어린아이들과의 수업을 시작으로 이곳과 인연을 맺었는데, 정말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는 곳임에도 보조금이 충분히 내려지지 않고 사람도 모자라 항상 어려움을 겪는 곳이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교육하기에 다섯명 만으로는 많이 힘들었다. 이곳에 오기 전에 장애 아이들을 만나 본적도 없는 저에게는 충격이었다. 그러다 장애 아이들을 둔 학부모
‘수잔보일’의 I dream a dream을 새기며 최영화(崔英花)는 트롯 무명가수다. ‘쪽지’, ‘세월아 네월아’, ‘애인이 되어 주세요’ 등 10여 곡의 레퍼토리가 있지만 아직 힛트곡이 없다. ‘얼굴 짱’, ‘노래 짱’, ‘몸매 짱’, 세 박자를 두루 갖추면 뭐하랴. 그 ‘한방’이 없어 ‘무명의 설움’을 안고 붉은 조명 아래서 노래를 부른다. 도대체 가수가 뭐길래…. 최영화는 행사 가수다.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대구, 수원, 강릉, 팔도를 뛴다. 먹고 살기 위해서다. 그래서 생업가수다. 나이 마흔, 불혹에 전업가수로 뛰어든 ‘늦깍이 가수’다. 오로지 꿈은 하나. 하루 아침에 뜬 무명의 테너 가수 ‘폴 포츠’처럼. ‘수잔 보일’처럼. 화려한 날개짓을 위해…. 글ㅣ김동섭 문화부장 kds610721@kgnews.co.kr 사진ㅣ최영석기자 choi718@kgnews.co.kr
글 l 사진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200여년전 정조대왕은 수도를 이곳으로 옮기기 위해 5.7㎞ 길이의 화성을 건축했다. 화성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이곳을 찾는 내·외국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세계적인 문화관광지로 발돋움 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49에 위치한 화성박물관은 화성의 중심부에 자리잡아 접근성이 용이하고 모형과 관련 유물의 전시를 통해 화성 축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정조대왕이 화산 능행차시 들렸다는 화성행궁이 바로 지척에 있다. 상설 전시공간으로 수원화성의 축성과정과 도시발전을 알려주는 화성축성실과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한 인물과 정조의 8일간의 행차, 더불어 화성에 주둔하였던 장용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초대 화성유수이자 화성성역 총리대신이었던 문숙공 번암 채제공 선생님의 초상화(보물 1477호)를 비롯하여 정조대왕께서 하사하신 비밀어찰을 비롯한 많은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역사학적 전시회가 수시로 열린다. 박물관 1층에 들어서면 은은한 커피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이곳이 바로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속의 카페테리아 &lsq
스포츠 마케팅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홍보 기여 글ㅣ노권영기자 rky@kgnews.co.kr 프 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여자 배구단(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이 지난 9월 성남시에 둥지를 틀었다. 경북 구미시 연고에서 성남시로 정해진 것에 대해 도로공사 본사가 성남시에 위치해 자연스런 일이라 볼 수 있으나 민선 5기 이재명 시장 체제에서 정해져 각별한 인연으로 보는 이가 많다. 이 같은 분위기는 관내 일원에 연고지 이전 축하 현수막이 게첨된데다 연고지 협약식장과 개막 경기장의 기운에서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시와 도로공사는 지난 9월28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재명 시장과 류철호 도로공사 사장을 비롯 양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지이전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성남시와 도로공사 여자 배구단(성남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은 프로배구 및 성남지역 경제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홍보, 명문구단 도약 위한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도로공사 배구단은 지난 2005년도 프로배구 출범부터 경북 구미를 연고로 운영돼 왔고 이날 협약으로 2010~2011 시즌부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홈경기를 갖게 됐다. 홈 개막戰 이재명 시장 환영,
㈔한국꽃곶이협회 총무이사로 꽃꽂이 발전에 기여 수원매향여고 총동문회장 맡아 지역사회 헌신에도 앞장 글 l 사진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시 인 도종환은 ‘흔들리며 피는 꽃’에서 이렇게 표현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세상 그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꽃 을 인생에 빗대어 멋지게 노래한 시인은 꽃의 아름다움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또 다른 꽃의 모습을 전하려고 한 걸까. 꽃과 더불어 한평생을 살면서 희노애락을 느껴봤음직한 장본인이 있어 만나봤다. 이른 새벽부터 흰 눈망울을 뿌리던 12월 17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교동 64-2(중앙침례교회 맞은편) 건물 2층 은백 꽃예술중앙회 문을 열고 들어갔다. 혜경궁홍씨의 풍채를 가진듯한 후덕한 인상의 임은백 회장(58)이 일손을 멈추고 반갑게 맞아준다. -지난번에 들렀다가 문이 잠겨
생활체조란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리듬감 있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하여 즐거움과 건강을 증진시키는 신체활동으로 장소만 허락된다면 많은 인원이 한번에 운동할 수 있다. 뛰고, 걷고, 달리는 등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신체의 기본적인 움직임 모두가 생활체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근래에 들어서 형식적이고 딱딱한 체조보다는 율동적이고 즐거운 체조가 요구됨에 따라 음악에 맞춘 리듬체조, 에어로빅, 재즈체조 등 다양한 형태의 체조가 개발되어왔다. 생활속에서 체조를 쉽게 접하고 재미를 느끼고 건강을 챙기기 위한 노력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생활체조의 재미에 빠져있다. 그러나 생활체조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 반면에 어떻게 보면 또 쉽게 할 수 없는 운동이기도 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생활 속 어느 곳 에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생각하기에, 마음먹고 시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두 손 깍지를 끼고 하늘로 올려 옆구리를 늘려주기만 해도 이미 운동은 시작된 것이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생활체조를 시작하기 전에도 충분한 워밍업이 필요하다. 간단한 관절풀이로 몸을 풀어주고 약간 몸이 따뜻해질 정도로 워밍업을 한 후 체조를 진행하여
글ㅣ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사진 l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격정의 인생… 아낌없이 쉼없이 살아온 나는 자유인 역 대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모임인 경기도의정회는 지난 12월 14일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의정포럼을 개최했다. 도의원을 지낸 바 있는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이 초대돼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전략’이란 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 도의원과 현역 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3대 도의원을 지낸바 있는 김만길 회장(72)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말끔한 회색 콤비차림에 오렌지색 넥타이가 깔끔한 도의원 시절 모급 그대로 였다. 김 회장은 바쁜시간을 쪼개 수원 광교산에서 등산모임에 참석해 오찬을 한다고 했다. 회사 회의실에서 만난 시간은 3시가 훨씬 넘어서였다. - 오래간만에 도의회에 오시니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도의회에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도민의 살림살이를 꾸려가기 위해 의원들과 밤을 지새우며 토론하고 때로는 언성을 높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막을 길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글·사진 l 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수원 경성고등학교(회장 박세호) 총동문회가 16일 오후 6시 수원 인계동 J.마리스웨딩홀 4층에서 은사 및 전·현직 교장을 비롯한 내외빈들과 200여 명의 경성고등학교 선후배 동문이 모여 ‘2010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을 개최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총동문회 활동에 기여가 큰 동문으로 총동문회장인 박세호 경기신문 대표이사와 권영학 경성고 7회 동문회장이 양성관 경성고 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자랑스러운 동문인으로 박종선(2회), 남영우(2회), 장진(7회), 김태근(7회), 김영실(8회) 동문 등이 박세호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박세호 회장은 “무엇보다 경성고 총동문회가 기부의 바람이 불기 시작해 크게 기쁘고 올바른 기부문화가 정착되도록 임기 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동문회 운영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임기가 끝난 후에도 영원한 경성인으로 모교 발전과 동문회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해 경성고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
글ㅣ김장선기자 kjs76@kgnews.co.kr 사진ㅣ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휴머니티가 숨쉬는 자연주의 골프장 그의 손에서 탄생하다 지 난해 국내 골프장을 이용한 인원이 전체 국민의 절반이 넘는 2천60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 조사). 그만큼 골프의 대중화가 이뤄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국내 골프코스 설계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골프장 인·허가, 기본 및 실시설계, 시공, 관리 등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토탈 골프장개발회사는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2002년 창업해 시공, 설계, 관리분야의 전문 인력들이 ‘맨 파워’를 보이면서 현재 연간매출 90~100억원을 달성하고 있는 ㈜골프코스디자인그룹 ‘뷰’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친환경적인 골프장 설계로, 지역의 흉물로 전락한 쓰레기 매립장이나 폐광지역을 자연친화적이고 예술적인 명문 골프장으로 탈바꿈시킨다. 골프장설계디자인의 3대 조건으로 꼽히는 골프경기 특성에 대한 이해,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