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오영탁기자 oyt@kgnews.co.kr 사진|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평 택시 오성면 신리에 위치한 가람애견학교에서 국내 경찰 최초로 수색견을 양성하고 있는 김윤상 경장(39). 김 경장의 첫인상은 건장한 체격에 웃음이 가득한 얼굴이었지만 두 손은 수색견의 고된 훈련이 보여주듯 상처 투성이였다. 수색견 양성에 함께 동참하고 있는 이상균 경사도 마찬가지. 하지만 손에 난 상처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수색견을 훈련시키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아이들을 데리고 노는 듯한 가족같은 모습이었다. 그들이 붙여준 이 두 수색견의 이름은 킴(김 형사)과 리(이 형사). 독일산 셰퍼드 종인 킴과 리는 지난해 12월생이란다. 김 경장이 이곳에 온 시기와 비슷하다. 특히 김 경장은 그동안 모든 걸 자비로 구입해 근무시간 외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수색견을 훈련해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았다. 평택경찰서 팽성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최근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의 배려로 기존에 근무하던 순찰팀에서 관리반(내근 주간반)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경장은 1년 전까지만 해도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 운용요원으로 3년간 근무하면서 특공대 전술평가대회 탐지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계층의 출연진 구성, 새로 조성된 화성행궁 광장의 장소적 특성에 맞는 무대, 조명과 연출시스템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 10월 7일부터 10월 10일까지 펼쳐진 제47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앵글에 담아봤다. 글,사진|노경신기자 mono316@kgnews.co.kr
글|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사진|최우창?최영석 기자 smicer@kgnews.co.kr 그림을 감상하며 마시는 커피는 어떤 맛일까! 조각품을 감상하며 즐기는 와인은 또, 어떤 느낌일까! 이 같은 공감각적인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카페가 최근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337-5에 그랜드 오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차와 식사 그리고 와인을 즐기면서 이응로 화백의 유작과 정병례 전각가의 전각 그리고 조인구 조각가의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화제의 카페 ‘다린’(茶隣)을 찾아 이곳의 매력을 살펴봤다. 차와 함께 즐기는 유명 미술작품 서 양식 카페에 동양식 전통 한옥 문,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다린’에 들어서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여느 카페와 사뭇 다르다는 점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약 200m²(약 60평)면적의 넓은 실내공간에 미술관을 방불케 하는 다수의 미술작품과 조각품들이 방문객의 시선을 먼저 끌기 때문이다. ‘다린’에서는 한국미술사에서 선구적 존재인 고암 이응로 화백의 그림, 전각 미술의 미래를 꿈꾸는 예술가 고암 정병례 전각가의 전각작품 그리고 조인구 조
민선 5기 민주당 안병용 의정부시장호가 출범한지 100일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7호선 연장촉구 3개시 공동선언, 호원IC 재개설 확정 등 시 현안 사업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안 시장은 선거 당시 ‘의정부 교통해결의 길’, ‘의정부 교육해결의 길’, ‘의정부 복지 웰빙의 길’, ‘의정부 감동서비스의 길’, ‘의정부 가치향상의 길’ 등 5대비전과 37대 세부공약을 내세워 큰 지지를 얻으며 당선됐다. 출범 100일이 지난 현재 안 시장이 구상하고 있는 의정부시의 비전과 현안문제,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전철 문제 등의 해결방안에 대해 소신과 비전을 들어본다. 글|이상열기자 sylee@kgnews.co.kr ■취임 후 소감 “시장에 취임한지 100일이 지난 지금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안 시장은 취임 후 소감에 대해 현재의 심정을 밝혔다. 그는 “숨 가쁘게 석 달 반 ‘햇병아리’ 시장 노릇을 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는 걸 느낀다”며 &ldquo
글/사진|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수원 화성(華城)의 백미는 7개의 수문 사이로 물이 흐르는 화홍문이다. 뒷쪽에는 연못 위로 조선시대 정원의 운치를 자랑하는 방화수류정이 나그네 발길을 붙잡는다. 팔달산 기슭에서 연무대를 향해 출발하는 화성열차 중간 기착지이기도 한 이곳에는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빈다. 국내 사진 동호회원들이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 포인트로 정해 놓은 곳도 이곳이다. 화홍문에서 5분여 남짓 발길을 옮기면 ‘김순기 창호공방’(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48)에 다다른다. 퉁명하고 울퉁불퉁한 나무 덩어리가 사람 손에 의해 예술품으로 재탄생하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김순기 창호전시관’이란 간판이 걸려 있고 실내에는 소담하고 화려한 창호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4호 소목장 김순기씨(69)의 혼이 깃든 곳이다. 50년 이상 창호(窓戶)만드는 일만 해온 그는 이곳에서 나무와 함께 보내고 있다. 나이가 들 수록 일이 더 많아 진다는 김씨는 기자가 찾아간 시간에도 바쁘게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이건창호 회장 자택 문살을 만드는 중이라고 했다. 안내를 받아 창호전시관으로 들어갔다
글ㅣ이석미기자 jn5999@kgnews.co.kr 모 든 일에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초, 그러나 건설만큼 기초의 중요성이 큰 업종도 드물다. 기초가 부실한 건설은 부실공사가 되고, 부실공사는 결국 크나큰 손실과 비극을 낳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침목, 세그먼트의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태명실업. 기초부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갖고 있는 태명실업은 모두가 공감하는 기초의 중요성을 공사 현장에서, 또한 첨단기술 개발에서 누구보다 앞서 실천하며 미래건설의 기초가 되고 있다. 특히 1987년 노조설립 이래 현재까지 단 한건의 노사분규도 없었던 사례는 태명실업 발전의 가장 큰 밑거름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사 간 ‘화합’이라는 밑거름을 원동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며 건설안전에 초석을 만드는 태명실업.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우수한 전문 인력과 숙련된 기술자들이 오늘도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국내 철도침목의 선두주자 이천시 대월면 초지리에 자리한 ㈜태명실업(대표이사 배세웅)은 1983년 창립 이래 국가의 대동맥인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체육웅도’ 경기도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9연패 금자탑 금 147, 은 133, 동 146, 6만9천445점으로 경남 제치고 우승 육상, 19년 연속 종목우승 대기록 달성 글ㅣ정민수기자 jms@kgnews.co.kr 사진ㅣ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경기도는 12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47개, 은 133개, 동메달 146개로 종합점수 6만9천445점을 획득, 채점방식 변경과 체급종목 쿼터제 등으로 대한체육회의 일방적인 지원을 받은 개최지 경남(금 84?은 81?동 123, 6만4천594점)을 4천851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3위는 서울시(금 100?은 108?동 96, 5만3천68점)가 차지했다. 경기도가 이번 체전에서 획득한 금메달 147개는 지난 2008년 전남에서 개최된 제89회 전국체전에서 획득했던 금메달 145개를 넘어선 역대 최다 금메달 수다. 인천시는 금 40개, 은 39개, 동메달 96개로 3만7천563점을 획득, 당초 목표했던 6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8개 종목에서 우승했던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서 육상, 유도, 인라
전국 최초 법인설립(화원)자, 전 한국기독실업인회 남수원지회장, 현 사랑의 종소리 15년차 예술단장 등 다소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러브체인 이정우(50) 대표. 원예업계에서는 매출액이나 배달 노하우에 있어서 성공한 사람으로 꼽히는 이 대표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36-7번지 그의 사업장에서 만나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글/사진|최영석기자 choi718@kgnews.co.kr 원예업계 새로운 이력서 쓸 터! 소 싯적 이 대표는 그림공부를 하고 싶었다. 집안의 반대로 그가 원하던 그림공부는 못했지만, 삼성에버랜드 식물부 공채로 입사해, 삼성전기, 삼성중공업(창원) 관리소장과 삼성전자, 군포 제일모직에서 원예강의를 한 것이 원예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됐다. 그는 지난 1986년 한국 최초로 자신이 운영하는 화원을 법인으로 설립했고, 삼성전자에 거래를 트면서 전국 매출액 1위의 기록을 세웠다. “꽃의 본질은 아름다움과 신선도”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업체 간 가격 경쟁보다는 아름답고 신선한 꽃을 정직한 가격에 공급하고,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더해 ‘러브체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
글|박창우기자 pcw@kgnews.co.kr 인 천시 서구 가좌3동에 소재한 나은병원은 친철, 책임, 사랑을 모토로 ‘환자에게는 남보다 나은 치료서비스를, 병원과 지역주민에게는 보다 나은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인술과 상생의 비전을 갖고 있다. 나은병원은 총 1만6천500여㎡(5천평) 규모에 17개과 298병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MRI, CT, DR 등의 최첨단 디지털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지역응급의료센터, 인공신장실, 웰빙센터, 척추관절센터, 외과센터, 소화기병센터, 수술센터,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의 편의를 위해 디지털 행정시스템을 과감히 도입,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은 2009년에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우수 응급의료센터로 선정, 서구 유일의 응급의료센터로 승급됐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혈액투석 최우수기관(1등급)으로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에 기존 건물을 최신식으로 리모델링해 400병상 규모로 증축을 계획하고 있는 나은병원과 하헌영 원장에 대해 알아본다. 지역주민과 함게하는 건강교실과 웰빙센터 나은병원은 지역주민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에게 건강한
글/사진|이준성기자 oldpic316@ 우 리는 과연 김치를 먹지 않고서 "맛있게 잘 먹었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니 김치 없이 버틸 수는 있을까? 항상 밥상머리에 밥과 함께 올라오는 김치는 한국인의 밥상이라면 생각할 것도 없이 당연하기 때문에 김치 없는 밥상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이렇게 대한민국 밥상을 상징하는 김치가 금(金)치로 변해 가계를 발칵 뒤집는 순간이 있었다. 이상기온과 태풍피해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배추가 포기당 1만 원 이상을 호가하며 날뛰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배추 대란이었다. 이러한 사태로 말미암아 국내 한 대형마트에서 일시적으로 내놓은 값싼 저장배추를 구매하려 마트 내부는 구매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포장 김치를 구매하는 것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입소문에 곳곳의 대형마트의 포장 김치 매대는 텅텅 비기도 했다. 급기야 정부는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안정을 도모했지만 한 차례 파동이 지나간 지금 남은 수입 중국산 배추는 저장창고 한 켠에 쌓여만 가고 지방에서 올라온 가을출하 배추 역시 가격이 폭락하는 괴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유통경로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