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광성보 충장사에서 신미양요 당시 순국한 어재연 장군과 조선방어군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제152주기 광성제’를 봉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행사는 국민의례, 조총 발사, 수자기 게양, 어재연 장군 제향과 순국용사 신위 추도식 순으로 진행됐다. 광성제는 1871년 통상개방을 빌미로 침입한 미국의 로저스제독함대를 어재연 장군을 중심으로 350여 명의 조선군 병사들이 장렬히 싸우다 순절한 사건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4월 25일 광성보에서 열리고 있다. 어재연 장군은 신미양요가 일어나자 선봉장이 되어 수자기를 높게 걸고, 미군에 대항해 결사항전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수자기 게양식도 거행했다. 군 관계자는 “강화는 국조 단군성조의 개국과 역사를 함께 한 고장이며 외세에 맞선 항쟁의 보루로써 역사의 굴곡을 강한 의지로 극복한 국난극복의 현장이다”며 “광성제를 통해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다시 한 번 순국충절을 기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과거 교장공모제 비리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이상훈 학생교육문화회관 교육연구사(장학사)를 신임 대변인에 임명했다. 결과적으로 이 대변인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교장공모제 출제위원으로 참여해 응시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된 만큼 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은 12일 황보근석 대변인을 비서실장으로, 이상훈 장학사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최근 건강에 이상이 생긴 박홍순 전 실장이 지난 9일 사직서를 제출한 데 따른 조치다. 시교육청은 박 전 실장의 갑작스러운 사직으로 도성훈 1기 대변인을 지낸 이상훈 장학사를 긴급투입했다. 이 대변인은 2019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시교육청 대변인으로 일했다. 그는 2020년 7월 교장공모제 면접 출제위원으로 참여했을 당시 규정을 어기고 숙소에 휴대전화를 반입해 응시자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국힘, 서구 검암경서‧연희동)은 “문제가 있던 인사를 1년만에 대변인으로 복귀시키는 게 가당한 일인가”라며 “교육위 차원에서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12일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관해 지난 4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유관기관 합동 릴레이 캠페인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마약류 범죄 척결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기식 병무청장에게 지명을 받은 김 청장은 이날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NO EXIT)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담은 손팻말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으며 마약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청장은 “인간의 건강과 정신을 마비시키고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마약범죄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해상으로 유입되는 마약이 국민의 손에 닿지 않도록 해양경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하여 마약 척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노 엑시트’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유희동 기상청장과 해양경찰 홍보대사 배우 이덕화 씨, 래퍼 비와이를 지목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호주 테입 퀸즐랜드 대학교,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와 교육감 추천 특별입학전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호주 테입 퀸즐랜드(Tafe Queensland) 대학교는 호주에서 기술과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가장 권위 있는 정부 교육기관 가운데 하나다. 공신력이 높고 거대 교육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8만여 명의 학생에게 500개 이상의 산업 교육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4년제 국립대학교로, 인도네시아 최고의 명문대다. 지난 9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미영 동아시아국제교육원장, 마티록 테입 퀸즐랜드 대학교 국제협력국장, 바드룰 무니르 인도네시아 대학교 학생처장, 마이클 코켄 퀸즐랜드 주정부 한국대표부 부대표를 비롯한 해외대학 관계자와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업무협약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시교육감 추천 특별입학전형과 각 기관의 포괄적인 교육교류 협력을 위해 추진했다. 협약을 통해 테입 퀸즐랜드 대학교와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교는 인천의 역량 있는 고등학생
최근 인천 연안해역에서 갯벌 고립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인천해경서가 안전한 해양활동 강조를 위해 9~12일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11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올해 인천 연안해역의 고립사고는 모두 35건이 발생해 이미 지난해 65건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대부분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경은 갯벌 고립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따라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 전광판을 활용해 국민 대상 안전수칙을 홍보한다. 지금도 바다내비, 해로드(海Road), 안전해(海) 등 앱을 내려받아 이용하면 조석표 등 다양한 해양안전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매우 빨라 위험하다”며 “갯벌활동 전 물때 확인은 물론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야간이나 안개가 껴있을 때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9일 인천 중구 연안부두 일대에서 바다의 날을 기념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연안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인천해경서와 인천시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인천해경서 직원들과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한국전력인천본부, 포스코이앤씨 등 13개 기관 및 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연안부두 인근 해안가 곳곳을 다니며 방치된 폐그물과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또 담배꽁초 해양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우수관로에 담배꽁초 투입 금지 페인팅을 했고,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및 전시도 했다. 5월 31일로 지정된 바다의 날은 해양산업의 중요성과 해양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이다. 도기범 인천해경서장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밀물에 고립돼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3시 37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내리 갯벌에서 “갯벌에서 밀물에 고립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해변에서 400m 떨어진 갯벌에서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A씨가 해루질을 하다가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선 4일에도 사망 사고가 있었다.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 1분께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서 60대 여성 B씨 등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신고 접수 40분 만에 구조됐으나, 40대 여성 C씨 등 나머지 2명은 같은 날 낮 12시쯤 하나개해수욕장 근처 바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같은 동호회 회원으로, 해루질을 하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됐다. 지난달 17일에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여성이 실종됐다가 이달 4일 숨진 채 발견됐다. 해루질은 밤 시간 얕은 바닷가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어업행위를 뜻하는
인천 강화군에서 8일 길상면 황산도항에서 점농어 치어 31만 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고갈돼가는 연안어장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자원의 증가로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치어를 방류했다. 행사에는 경인북부수협, 지역 어촌계장 등 어업인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점농어는 서해 해역에 서식하는 대표 어종으로 외관은 농어와 비슷하고 몸에 점이 있다.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군은 관내 해역의 수산자원 증강을 위한 방류사업을 위해 올해 시비를 포함해 예산 약 4억 5천만 원을 편성했다. 이번 점 농어 방류를 시작으로 7월 꽃게, 조피볼락을 추가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남획, 어장환경 변화 등으로 수산자원이 고갈되어 어획량이 줄고 있다”며 “연안어장에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어장의 수산자원 증가와 어민들의 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2020년 6월 인천항 갑문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건의 책임으로 최준욱(56) 당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법정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7일 선고 공판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인천항만공사(IPA)에 벌금 1억 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추가해 기소된 갑문수리공사 하도급업체 대표 A씨(52)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오 판사는 “인천항 갑문 보수는 최 전 사장과 공사의 핵심 업무다. 그런데도 이들은 인력과 재정이 열악한 하도급업체에 외주를 주고 책임을 떠넘기며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사고 발생 8일 전 추락사고 발생위험을 지적받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갑질과 위험의 외주화가 산업현장에서 수많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최 전 사장과 인천항만공사는 피해자의 유족을 위로하거나 합의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0년 6월 3일 인천 중구 개항동에 있는 인천항 갑문에서 수리공사를 진행하던 B씨(당시 46세)가 H빔을 내리는 작업을 하다가 18m 아래 바닥으로 떨
미국의 인공지능 개발사 오픈AI는 2018년 6월 11일 인공지능(AI) 챗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변환기)를 출시했다. 이후 수많은 정보를 축적하며 발전한 챗GPT는 지난해 11월 3세대가 공개되면서 대중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챗GPT는 올해 3월 4세대가 공개됐다. 미국의 의사‧변호사 시험과 일본의 변호사시험을 통과했고, 사진과 그림을 이해할 정도로 성능이 향상됐다. 5세대는 영상을 해석하고 생산하는 능력까지 갖출 것으로 보인다. 4세대는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 빙(Bing) 등을 통해 곧 우리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과 미래교육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인천의 교사 626명과 학부모 224명 등 모두 850명을 대상으로 챗GPT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챗GPT의 학교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807명(94.9%)이 도입에 찬성했다. 적극 활용이 233명(27.4%), 연령 수준에 따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574명(67.5%)이었다.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43명(5.1%)이었다. 챗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