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공직 윤리를 위반한 11명을 징계했다. 도는 음주운전을 한 공무원의 경우 정직 1개월, 건축허가와 건축물 용도변경을 부당하게 처리한 공무원 6명에 대해 감봉과 견책 등의 징계처분했다. 특히 2004년 당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집단 행동과 관련해 파면 및 해임 처분을 받은 하남시 공무원 양모씨 등 4명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이들은 파면처분에 대해 대법원에서 승소판정을 받고 올 4월 복직했으나 이같은 처분을 받았다. 도는 앞으로 30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을 수수하고 부당한 행정행위를 한 공직자는 파면, 음주운전으로 3회 이상 면허취소를 당하거나 성폭행, 사기, 도박 등 반윤리 사범도 공직신분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도는 구체적인 문책기준을 이달 중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달 중순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창섭 행정부지사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문책기준을 강화, ‘신상필벌’ 조치는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공무원 청렴도 문제와 관련 ‘일하는 공무원을 강조하며 퇴출제도 도입을 반대해 오면서도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만두게 하겠다. 소송 당해 지는 한이 있어도 그만두게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경기도 재정상태가 현 상태로 지속된다면 재정수지적자가 현재 2조7천574여억원에서 2017년 4조4천895억여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특히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 사이에 놓인 경기도의 경우 세입확보 능력은 점차 약화되는 반면 세출수요는 급격히 증가, 딜레마에 처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대 오연천 교수팀은 경기도 재정운용정책 개선방안 연구 결과 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방재정조정제도와 지방세 제도의 개편을 연계해 일본의 ‘3위 1체’ 방식의 재정 분권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재정악화 요인=오연천 교수팀의 연구결과 정부에서 세원의 지방이양과 지방세제의 재원조달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추진중인 재정분권화 정책이 경기도의 재정 압박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 경기도 세입과 재정지출에 대한 전망은 올해 도세총액 6조5천357억3천600만원이나 세출총액은 9조2천931억8천200만원으로 재정수지적자는 2조7천574여억원에 이른다. 특히 재정이 이대로 운영된다면 2017년에는 도세총액 9조7천470억300만원, 세출총액 14조2천365억6천900만원으로 4조4천895억6천600만원이 넘는 재정수지적자를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사회복지
도내 도시재정비 사업 투명화를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개정·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경기도와 경기지방공사가 개최한 ‘1회 경기 도시재정비(뉴타운)포럼’에 참석한 김호권 (사)주거환경연구원 사무처장은 “재개발·재건축 확산에 따른 다양한 비리와 분쟁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 제안된 도정법 개정안은 주민대표기구 운영의 투명화, 지자체의 정비계획수립 의무 강화,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 방법 등의 절차 간소화로 제안됐다. 김 사무처장은 “재개발·재건축은 도정법이 적용, 소유권 확보와 조합동의율 기준을 현행보다 낮춰 사업추진을 원활히 해야 한다”며 “정비구역지정 이후 추진위원회 구성시기와 시공사 선정시기 등을 앞당겨 사업지연을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처장은 또 “인구 50만 이상의 시에 시·도의 정비구역 지정고시권한을 위임할 수 있도록 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과 질의응답에서 박환용 경원대 도시계획과 교수는 “지구계획을 세우는데 도정법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사업시행절차와 사업초기비용을 논의하게 됐다”며 “주민공람시기, 추진위 구성시
경기영어마을의 중장기 전략을 감안할때 민간위탁보다는 직영화가 보다 효율적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재)한국혁신전략연구원은 경기도의회가 발주한 경기영어마을 중장기 전략에 관한 연구 결과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공공성을 기준하면 공교육 보완과 서민층 학생들의 교육비용 지원할 수 있어 직영화가 바람직하지만 경영효율성 측면에서 볼 때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민간위탁 방안이 낫다는 평가다. 이같은 조사는 김문수 지사가 영어마을에 대해 민간위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제기된 것으로 도의회와 상당한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명화 책임연구원은 “해외연수 대체에 따른 외화절감 효과와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교육 등 공익적 기능을 간과, 예산지원에 따른 효율성 부분을 함께 맞물려 판단해야 한다”며 “현재까지의 연구조사로 확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노 책임연구원은 “세금으로 설립, 운영하는 영어마을의 공적기능을 살려 영어교육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도와 도 산하기관 직원을 선택적으로 교육하는 방안이 있다”며 “특히 학생 대상 교육은 교육원가 수준에서 교육비를 책정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따라 노 책임연구원은
“수도권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사회발전에 따른 형평성에 맞춰 수도권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수 있어야 한다.” 11일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한 포럼에서 황희연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수도권 정책이 효율성의 논리로 과밀화된 수도권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사회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교수는 “장애인을 위해 지하철에 설치한 전동휠체어 등은 과거에 볼 수 없는 현 시대의 형평성 논리에 맞춰진 사회적 가치가 됐다”며 “사회가 발전할수록 형평성 비중을 더욱 높이는 방안이 세계 대도시권과 비교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이어 “수도권 규제로 수도권 곳곳에 공장이 제멋대로 건립, 난개발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수도권에는 국제금융과 지식, 정보산업을 집중시키고, 비수도권은 특화산업을 갖추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규제는 완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 시기와 맞물린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수도권 규제완화 계획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가균형발전정책은 지역별 전략산업(2012년)과 지방대학 육성책(201
“행정타운은 시대와 도민 수요의 변화에 맞춰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획돼야 한다.(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10일 경기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각계 전문가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도 행정타운 건립 공청회’에서 장기적인 안목과 조언, 연면적, 공사기간, 재원조달 방법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돼 향후 행정타운 건립 사업 방향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이날 “경기도가 공무원 1인당 연면적을 13평으로 계획한 것은 너무 좁은 것으로 평가돼 시민과의 소통을 높이는 방향으로 청사 공간을 배분해야 한다”며 “행정타운은 재원 문제로 단기적 시각에 맞춰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운영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도 “행정타운 부지 면적이 협소해 현 행정타운 건립 계획대로 진행한다면 몇 년 지나지 않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공사기간도 3년뿐이어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인 예영건축사사무소 소장은 “현대적이고 규격화된 청사가 아닌 한국과 경기도의 특색을 포함할 수 있는 &ls
동두천 사이언스타워, 포천 아트밸리 등 경기 동·북부 9개 시·군에 특화단지조성 사업이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도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경기 동·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2천200억원의 재정을 투입 특화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동두천의 사이언스타워는 올 4월 7일 준공이 됐고 포천(66%) 아트밸리, 하남(20%) 애니메이션 벤처단지, 가평(1단계 준공, 2단계 공원조성계획 수립 중) 호명 호수공원, 여주(5%) 수생야생화생태단지, 양평(18%) 전통생태산촌마을, 양주(3%) 첨단섬유산업단지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성 안성맞춤랜드와 연천 역사문화촌은 다음달과 오는 10월 정도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주 봉양임대산업단지는 개발계획수립 용역 발주한 상태로 다음해 8월 정도에 공사를 진행한다.
경기도의회 이주상 부의장(평택3)이 경기미 미국 세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 부의장은 지난달 12일 미국에 첫 수출한 경기미(평택 슈퍼오닝)의 판매촉진을 위한 수출 특판행사를 위해 11일부터 17일까지 평택시 안중농협 관계자들과 미국 LA를 방문한다. 도와 평택시 합동으로 구성된 통합 경기미 미국 수출 판촉단은 12일 이번 수출의 주관사인 퍼시픽 자이언트사를 방문, 미국내 유통 현황과 현지 수요 등을 확인하고 추가수출 물량에 대한 가격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격협상이 원활히 이뤄지면 약 20∼30톤 규모의 추가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판촉단은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미 판촉을 위해 갤러리아 마켓에서 떡 시식행사와 더불어 특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날 12일 안중농협에서 출고되 미국에 수출된 경기미는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LA, 시카코, 뉴욕 등 3개 도시의 11개 마켓에서 4kg 단위로 포장해 24.99달러 정도에 판매돼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탄2 신도시 공장 이전을 위한 중간 실태조사 결과 기업들은 현위치에서 공장운영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경기도·화성시·토지공사가 2개조 23명의 합동조사반을 편성, 지난 2일부터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위치 존치’의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가 현재까지 조사한 기업은 전체 742개 업체 가운데 241개(33%) 업체다. 이중 현위치 존치와 신도시 내 산업단지 이전 의견에는 각각 79개(33%) 업체가 손을 들었다. 신도시 외곽 이전을 희망하는 업체는 58개(24%) 업체로 나타났으며, 10개(4%) 업체는 인근 산업단지 이전을 원했고 15개(6%)업체는 이미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중간 실태조사를 토대로 이전유형에 따른 맞춤형 이전대책을 신도시 계획에 반영,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위치 존치 의견의 경우 도시형 공장은 존치(외투기업 우선)시키고, 신도시 내 산업단지 이전의 경우 시행자가 산업단지를 조성해 별도의 공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도시 외곽 이전은 인근 산업단지를 새롭게 조성하고 인근 산업단지 이전도 조성중인 산업단지 조성기간을 단축해 기업 의견을
경기도내 공공 공연장이 공연법을 준수하지 않아 도민의 문화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민들이 경기도를 벗어나 ‘서울’의 공연문화를 찾는 현실에도 불구, 시·군 관계자들이 무대예술전문인 미배치로 공연장 관리에 소홀성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전문성을 담보해야 하는 공연이 내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2005년 1월부터 시행된 ‘무대예술전문인 의무배치’는 무대예술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제정됐다. 하지만 도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도내 무대예술전문인 배치 대상 공연장 34곳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8곳이 전문인을 미배치, 공연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무대기계, 조명, 음향 3개 분야의 자격증 소지자 의무배치 기준을 준수하지 못해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34곳의 공연장 가운데 전문인이 배치되지 않은 곳은 수원과 평택이 3곳으로 가장 많았고 안양과 파주가 2곳, 용인과 부천, 성남, 광명 1곳 등 전체 18곳이다. 공연법을 위반한 수원 야외음악당(880석)은 무대예술전문인 2급 이상 전문인과 무대기계&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