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수도권 규제가 도내 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53개 기업들은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 산업집적활성화법(산집법) 등 각종 규제로 51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일반기업들도 국내투자가 어려워 해외공장 증설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정부와 산하 기관들은 한강 상수원 보호를 위해 대기업 공장 신·증설을 강력 규제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 의원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7개사 시기놓쳐 포기 1개사는 아예 문닫아 기업 성장 걸림돌 개선과제 정부 건의키로 도는 이에 따라 불합리한 규제를 선정해 정부에 개선을 건의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규제개혁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구체적인 과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53개 기업 51조원 투자계획 지연 = 도는 올 3월~5월 2개월동안 도내 60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조사한 결과, 53개 기업이 수정법, 산집법, 공장설립법 등 각종 수도권 규제로 투자계획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투자 예정액만 51조3천436억원에 달하며 창출될 수 있는 일자리만도 3만7천582개에 이른다. 권역별로는 과밀억제권역에서 6개
남양주시 금곡지방산업단지에 저류지 300㎡(900t)를 새롭게 계획, 사업기간이 당초보다 6개월 연장될 전망이다. 남양주시 금곡지방산업단지는 2002년 사업계획을 마련, 2004년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후 13만383㎡의 규모로 민간에서 시행을 맡았다. 하지만 당초 사업계획 수립에 포함되지 않았던 저류지를 새롭게 추가, 실시계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산업단지 내 폐수종말처리장의 위치가 변경되며 분양시기도 늦춰지게 됐다. 당초 사업계획 수립에 포함되지 않았던 저류지를 새롭게 추가하면 폐수종말처리장과 인접해 당초 사업계획도 변경해야 하고 저류지 설치에 필요한 시기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사업기간은 올 6월 말에서 12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됐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분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류지 설치에 따른 문제는 없을 듯하다”며 “재해나 우수를 대비한 시설로 산업단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우량이 많을 경우 산업단지 내 저류지가 금곡천의 부하량을 감소시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곡지방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 50%, 도로와 녹지공간, 폐수처리시설 등이 50%로 조성, 현재까지
군사분계선 반경 20km에 속한 지역을 ‘금수강산’으로 유지, 그린존(Green zone)으로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용환 경기개발책임연구원은 박성조(독일 자유베를린대) 교수가 연구한 ‘통일독일 사례를 통한 경기도의 접경지역 개발 전략’이란 연구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가 접경지역의 개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지난해 9월 박성조 교수에게 연구 용역을 발주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박 교수는 과거 독일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독일경험을 중심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통일독일의 동·서독 접경지역에 대한 개발계획과 사례를 분석해 개발 전략과 방안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우선 경기북부지역을 그린존(Green zone:녹색권)으로 조성하고 이를 위해 ‘정신혁명(환경가치관)’이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책 입안자들이 세계경제 흐름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해 이윤의 극대화가 아닌 생태계 보존을 우선하는 가치관의 변화를 제시했다. 또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출입통제선 보전을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서 ‘시민연대’를 구성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교수는 이어 경기북부지역을 그린타운(Green Town)으로 개발, 인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가 나흘째 시행중이지만 홍보부족과 단말기 작동 오류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경기도가 환승할인제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지만 환승할인이 적용되자 환승시 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은 사례가 많이 발생, 700원 가량의 추가비용으로 시행 이전보다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버스는 통합요금제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도 통합요금제 홈페이지 ‘불편신고코너’에는 ‘요금이 부당징수 됐으니 환불해달라’, ‘홍보도 제대로 하지 않고 시행만 하면 되느냐’는 등 300여건이 넘는 항의성 글들이 게재돼 있다. 홈페이지에는 또 ‘똑같은 구간을 오가는데 부과되는 요금이 일정하지 않다거나 심지어 정상 요금의 두 배가 넘게 부과됐다’는 불만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K씨의 경우 “내릴 때 카드를 접촉시키지 않으면 환승할인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오늘 아침 버스에서 내릴 때 카드를 접촉하지 않아 환승때 700원의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했다”며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
정부의 동탄2 신도시 개발 계획 결정 이후 예상되는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 논의가 해당 기관들의 이견으로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협의체 구성 논의는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이 끝난 현재까지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달 4일 동탄2 신도시 협의체 구성 건의문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했다. ‘동탄2 신도시 협의체’는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분당선 전철 연장, 기존 동탄신도시와 연계되는 경전철 도입 등 교통문제를 논의하고 시행자와 해당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참여형’ 신도시 협의체다. 또 부지사급 이상이 참석해 도시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대책마련을 결정할 수 있는 협의체다. 하지만 건설교통부는 화성시의 건의안을 검토한 이후 지난달 7일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지만 결정권한 보다는 편의적 대화창구의 성격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결국 협의체 권한 기준이 합의되지 못해 현재까지도 협의체 구성은 난항을 겪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개발이라든가 지역현안에 대해 정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지구지정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며 “주민
“수도권 경쟁력 확보…서울중심 90㎞ 포함해야” 수정법 대체 ‘광역발전특별법’ 제정 시급 그린벨트 피해 지역주민 보호법 마련 절실 수도권을 서울 중심으로 90km까지 확대, 대수도권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수도권 개발이 균형과 분배의 정책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 규제 위주의 논리가 지속돼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있어 ‘광역도시권발전특별법’ 제정도 함께 제안됐다.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제도개선을 위해 친환경 주거단지와 그린벨트 구역의 세분화도 건의됐다. 김창연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수도권 공간계획의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를 발표, 수도권의 범위 확대와 특별법 제정을 제기했다. 수도권은 전국 면적에 11.8% 수준에 불과한데다 전체 인구대비 48.3%가 밀집돼 있고, 그 중에서도 전체 수도권 면적의 21.3%에 해당하는 인구과밀지역에 수도권 인구 87.9%가 몰려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비효율적인 인구밀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본부장은 수도권 접경지역, 산지와 구릉지, 자연보전권
동탄2 신도시 내 770여개 중소기업 이전 대책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선계획 후대책’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경기도와 해당 시·군들도 이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가 신도시 개발 발표 당시 기업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채 오로지 부동산 정책에만 초점을 맞춰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김준호 도 산업정책과장과 각 시 산업정책과 관계자 10여명은 2일 동탄2 신도시에 있는 기업 이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동탄2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중소기업 이전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정부에 건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느닷없이 발표한 동탄2 신도시 개발 계획 결정 이후 대기업, 외투기업, 등록공장, 미등록공장, 제조공장까지 모두 77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동탄2 신도시 인접지역은 수도권 내 기업을 대규모로 신증설 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공장 총량제, 수도권 공장 입지 규제, 과밀 억제 및 자연보전권 규제 등등)가 얽히고 설켜 있다. 이로 인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공업용지를 확보한다는 것은 더욱 힘든 실정이다.
경기도는 음란·퇴폐성 광고물 추방을 위해 2일부터 23일까지 14일동안 31개 시·군의 현지조사를 통해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불법·유해 광고물을 집중 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3일까지 자진 철거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진행한 이후 14일부터 23일까지 시·군 직원과 경찰관 등을 동원해 단속한다. 특히 명함형 광고, 전단지 등을 무차별적으로 뿌리고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과태료, 고발조치 등의 불법행위자 처벌도 강화한다. 점검 대상은 인권침해 국제결혼 현수막, 폰팅 홍보물 등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에서 보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불법행위를 파악하고 있어 하루 1~3개 시·군을 점검할 방침”이라며 “불법광고물 점검뿐만이 아니라 불법광고 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0억300만원으로 해병전우회, 고엽제전우회, 새마을단체 등 민간단체와 함께 활동하면서 불법 유해광고물 정비사업을 추진한 결과 1천899만5천527건의 정비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로 12번째 ‘여성주간(1~7일)’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여성주간은 1996년 평등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 양성평등 촉진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됐다. 도는 이달 7일까지 ‘무한한 여성의 힘, 희망찬 경기도’라는 제목으로 여성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기념식과 각종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여성주간 기간에는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익증진 등에 관련한 의견 수렴, 정책반영을 위한 여성정책세미나 등이 열린다. 특히 7월 한달동안은 경기도립박물관과 함께 35개소의 문화시설이 여성에 한정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여성주간 기념식은 5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경기도여성상, 여성발전유공자, 양성평등 포스터 공모입상자 등 36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4일~12일까지 여성의 커리어개발 특강과 유망직종 설명회가 열리며 8일까지는 경기지역 다문화 한마당과 이주여성 문화캠페인이 필쳐질 예정이다. 또 13일에는 ‘지방화시대, 여성정책과 운동의 비전과 전략’ 심포지엄, 12일부터 20일까지는 출산장려 순회강연과 거리홍보캠페인
김문수 지사가 한경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오해를 부를 만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1년6개월형 실형선고에 대해 “일벌백계(一罰百戒)는 열개 가운데 하나를 두들겨 효과를 보는 것인데 우리는 백벌일계(百罰一戒)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일 안성 한경대에서 ‘발상의 전환 세계 최고를 꿈꾸다’의 주제로 200여명의 교수와 학생이 모인 특강에서 “삼성 이건희와 정몽구, 최태원 씨 등 우리나라 대기업 회장 1등부터 10등까지 LG만 빼고 모두 잡혀 들어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일벌백계를 위해선 10개중 한놈을 두들겨서 효과를 보는 건데, 그게 아니라 백벌일계다. 이것은 잘못된 행정이지 않나. 우리 기업에 대해 백벌일계주의로 가면 안된다”며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고 더구나 큰 기업인데 약점은 분명히 있다. 너무 그러지 말자는 것이다”며 책망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돈많은 사람들 좋은 상품, 좋은 골프장, 더 개성있는 집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