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경매 낙찰가율이 하락세다. 실수요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개선대책을 기다리며 실제 매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도내 경매된 아파트 수는 전체 374건으로 이중 142건이 낙찰, 낙찰가율은 86.6%로 한달 전 92.3%보다 -5.7%가 떨어졌다고 16일 밝혔다. 평균 응찰자수는 한달 전 7.6명보다 1.7명이 늘어난 9.3명을 기록했다. 신도시(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의 경우 전체 82건의 아파트가 경매돼 29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3.6%로 한달 전 84.8%보다 -1.2%하락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12.1명으로 한달 전 6명보다 6.1명이 증가했다. 연립·다세대도 비슷한 상황이다. 도내에서 경매된 연립·다세대 주택은 전체 181건으로 이중 139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04.8%로 한달 전 109.3%보다 -4.5%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수도 한달 전 8.4명보다 -1.3명이 줄어든 7.1명을 기록했다. 신도시의 경우 전체 12건이 경매돼 9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8.9%로 한달 전 109.7%보다 -20.8%가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한
수원시 등 대단지 입주물량이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세다. 부동산 시장의 여름철 비수기 영향과 매물적체현상이 원인으로 꼽혔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0.02%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의 경우 -0.21% 떨어졌고 과천시와 용인시도 각각 -0.13%, -0.08% 하락했다. 수원시의 경우 매탄동 신매탄위브하늘채의 입주물량이 3천여가구에 이르면서 매물이 급속히 증가하자 소유자들이 가격을 낮췄다. 매탄동 신매탄위브하늘채 128㎡는 한주동안 1천만원이 하락, 1억5천500만원~1억7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과천시도 원문동 주공3단지에서 3천가구 이상이 올 8월부터 입주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지역의 전세물건이 쏟아지고 있다. 별양동 주공 4단지 102㎡는 한주동안 500만원을 낮춘 2억원~2억4천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반면 고양시는 0.14% 상승했으며 구리시와 광명시도 각각 0.04% 올랐다. 고양시 중산동의 경우 저렴한 전셋값이 큰 효력을 발휘했다. 고양시 중산동 중산건영 72㎡의 경우 한주동안 1천만원이 상승하면서 9천만원~1억원의 시세를 보이며 신혼부부 등 젊은층의 인기
올 하반기 첫 분양을 앞둔 수원 광교신도시와 성남 판교신도시에 당첨될 예상 청약가점이 평균 63점으로 집계됐다. 상당수 물량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이점과 함께 하반기 분양물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32%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성남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예상 가점점수는 64점이고 광교신도시의 경우 62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성남 판교신도시의 경우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올 9월 A20-2블록에서 948가구를 공급한다. 규모는 123㎡~337㎡로 전량이 중대형 아파트다. 수원 광교신도시도 판교에 뒤지지않는 인기몰이를 예상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격을 기대하는 대기수요자들의 영향이 크다. 울트라건설은 올 9월 A-21블록에서 1천188가구를 공급한다. 규모는 113㎡~149㎡이며 광교신도시 내에서 정부의 청약가점제 적용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이같은 예상가점은 올 상반기 주요지역의 분양된 평균가점을 바탕으로 수요를 자체 분석한 결과 나온 예상점수다”며 “정부의 청약가점제 실시 후 첫 가점제
광교신도시 시행자(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13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광교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춘계산학협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광교신도시의 명품화 전략과 과제’라는 특별세미나와 전체 8개의 분과별 학술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기도시공사 이남재 광교신도시 사업처장의 ‘광교명품신도시의 개발방안’과 수원대 김철홍 교수의 ‘광교신도시의 명품화 전략’이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도시를 설계하기 위해 학계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명품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시장은 버블세븐의 유일한 무풍지대인 용인시 분양시장에도 순위 내 청약을 마감시키지 못할 정도로 고전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용인시에는 1,000세대급 메머드급 단지의 높은 청약률 및 계약률을 기대하였으나, 결과는 예상밖이었다. 대다수의 업체가 순위 내 청약을 실패했으며, 초기 계약률도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현저히 낮은 50% 미만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용인시 주요지역의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1천세대급 메머드 단지가 일시적으로 공급되면서 투자자 및 실수요자는 “조금 더 기다리자”는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시장 양극화 속에서도 나홀로 질주하는 아파트가 있다. 최근 공급 아파트와 다르게 최고 청약경쟁률 43.6:1, 초기 계약률 90%이상을 보인 용인 흥덕지구에 공급한 H아파트가 그 예이다. 흥덕지구 H아파트의 분양성공 요인은 브랜드, 품질은 물론 ‘광교신도시 초인접 택지지구’라는 입지여건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신도시가 들어서는 수원시도 용인시와 유사한 ‘분양시장 양극화’속에 작년 하반기에 공급한 대부분의 수원 분양업계는 대규모 청약미달, 50%대를
올 하반기 분양물량은 지난해와 대비해 31%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사 상당수가 거액의 공사비를 들여 아파트를 짓고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수익을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판단, 분양물량을 상반기에 쏟아냈기 때문이다. 특히 미분양 물량 해소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도 예고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물량은 지난해 대비 31% 줄어든 22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2만8천762가구와 비교해 31.8%가 감소했다.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1년여가 되는 시점인 하반기에 민간택지에서 분양을 예정한 물량은 17만6천894가구다. 이중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8만6천729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4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내에서는 106개 사업장 6만9천1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도내 분양물량은 지난해 하반기 10만1천451가구와 비교해 31.9%가 줄었다. 올 하반기 도내 주요 분양물량으로는 평택시 청복지구에서만 9천710가구가 예정됐다. 용인시도 9천530가구, 수원시 9천141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특히 광교·판교신도시의 분양물량
다음해 6월까지 세금과 금융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지방 미분양대책이 11일 정부와 한나라당 당정합의를 거쳐 발표됐다. 규제완화로 시중 유동자금을 부동산으로 이동시켜 침체된 지방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넣겠다는 방안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이미 침체된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돌려세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된 미분양대책은 양도세와 취·등록세 완화, 대출규제 완화로 요약된다. 우선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경우 취·등록세를 50% 절감받을 수 있다. 현재는 분양가격의 2%를 취·등록세로 내야하지만 지자체 조례개정 후에는 1%만 내면 된다. 또 1주택 소유자가 다른 주택을 매입해 2주택자가 될 경우 1년 이내 기존주택을 팔아야 양도세를 면제받았지만 지방 미분양주택은 2년의 기간이 주어진다. 지방 미분양주택의 임대주택사업자에게도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매입임대주택은 양도세 중과와 종합부동산세 합산에서도 빠지며 임대기간도 현재 10년 기준에서 5년으로 줄었다. 전용면적도 85㎡이하에서 149㎡이하로 확대됐다. 특히 건설사가 분양가격 10% 이상을 낮추거나 분양대금 납부조건을 완화할 경우 담보인정비율(LTV)이 커진다. 대출금액은 현재 집값의
“공직자로 살아온 세월동안 가장 잘 했던 선택은 경기중소기업청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입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오일환 청장은 11일 경기중기청 2층 대강당에서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서 오일환 청장은 “만 29년간의 공직생활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이다”며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 것도 중요한 선택이었고 공직생활을 하겠다고 결심한 것도 중요한 선택의 하나다. 그중 경기중기청으로 오게 된 선택은 가장 잘 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어 “공직생활 중 가장 행복한 기억은 자기계발을 위해 프랑스와 미국에 다녀왔을 때다”며 “여기 모인 모두가 하루 30분은 자기계발에 힘써주길 바란다. 그리고 공익을 우선하는 기준의 판단을 항상 염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 청장은 마지막으로 “Keith Ferrazzi의 ‘혼자 밥 먹지 말라’는 책이 있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게 중요하다”며 “인터넷 정보를 하루종일 검색하기 보다는 단 한 명의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게 유익하다. 인연은 이렇게 만들어지고 자신의 재산이 된다. 모든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고 ‘필연’으로 여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명예
동안양세무서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92-2 소재 청사신축 기공식을 열었다. 새 청사는 안양시 행정타운 내에 위치, 지상5층, 지하1층 5천961㎡ 규모로 건립되며 사업비용은 93억8천400만원으로 책정됐다. 공사는 금호종합건설(주)이 맡으며 1년 6개월 후인 다음해 10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새 청사 외관은 내부가 보이도록 투명유리(Glass Curtain Wall)로 단장, 공정·신뢰·투명세정을 표현할 계획이다. 동안양세무서 최종만 서장은 “새 청사는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안양, 의왕, 과천지역의 세정수요를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과 함께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으로 업무능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성규 중부지방국세청장, 심재철 국회의원, 이필운 안양시장 등이 참석했다.
올 상반기 경기도 내 분양시장은 한마디로 ‘쏟아진 분양물량에 예고된 미분양’으로 정리된다. 지난해 9월 정부의 분양가상한제가 시행 이후 건설사들이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분양물량을 쏟아내면서 미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2만여가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소형아파트 강세도 눈에 띈다. 올 상반기 경기북부지역은 경기남부지역과 서울 강북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보상심리가 작용하면서 한달사이 3.3㎡당 1천만원 이상이 오르는 아파트도 등장했다. <편집자주> 1.분양가상한제 후폭풍 “피하고 보자” 물량 몰려 작년比 31% 늘어 “분양가 동반상승… 소형 뜨고 중대형 찬밥 ◆ 분양가상한제 적용피해 물량 쏟아져 = 정부의 분양가상한제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 분양가격 하락을 기대했지만 민간택지 사업장에 적용된 사례가 거의 없다. 건설사들이 정부의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분양물량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에서 올 상반기애 분양된 아파트는 전체 111개 사업장 3만5천639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기간 분양된 8천434가구와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