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부담금에 대한 법이 폐지되면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건가요.” 이달 말까지 기반시설부담금 법이 폐지될 전망이지만 부칙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부담금 납부 여부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부담금 폐지 법률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건축허가를 받는 건설사들은 기반시설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반면 이미 건축허가를 받은 건설사들은 부담금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기반시설부담금 법률 시행령을 다듬고 있지만 이같은 문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기반시설부담금 법률 폐지 법률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에 공포, 시행된다. 이와함께 정부는 기반시설부담금제를 대신해 기반시설부담구역 지정요건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 올 9월부터 지자체장이 기반시설부담구역으로 지정하는 곳에 대해 기반시설설치비용을 부과한다. 부담금 폐지 법률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6개월동안 기반시설부담금을 부과할 근거가 없어지는 셈이다. 이로인해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건설사들의 불만이 일고 있다. 예를 들어 기반시설부담금 폐지 법이 이달 28일 공포될 경우 27일 사업승인을 받은 건설사는 기존 법을
전세대란, 내게 맞는 전세자금 대출상품은 전세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세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봄 이사철이 시작을 앞두고 올 1월부터 상승하던 전세가격이 이달 들어서면 평균 0.17%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두천시의 경우 지난주보다 2.38%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으며 구리시와 성남·파주시 등도 각각 1.56%, 0.68%, 0.49% 올랐다.이에따라 전세수요자들은 모자란 전세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계획하고 있지만 자격요건과 절차가 복잡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세값 치솟아 자금보증 급등 “전세자금대출 받았죠. 간신히 모으면 그 다음 전세금 올려주기 바쁘니까. 수도권뿐이겠어요.” 정순임(36·성남)주부 “학기가 시작됐는데 학비가 없다는 말에 부모님이 전세자금대출로 등록금을 대체했죠.” 류모씨(28·인천)대학생 봄 이사철을 맞아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자금 보증 이용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 이용실적도 2천481억원(기한연장)에 달한다. 올 1월 1천828억원보다 36%가 증가했고 전
경기도 무역수지가 지난달에 이어 13억달러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가급등과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 불안 등 대외경제여건이 예상보다 좋지 않기 때문이다. 18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월 경기도 수출입동향 보고에 따르면 올 2월 무역수지는 전체 13억1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억4천200만달러 적자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실질적인 회복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수출실적은 기계류와 정밀기기 및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증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51억6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에서 -9.9% 감소했으며 승용차 부문에서도 -6.3%를 기록했다. 반도체 실적은 지난달 전년동기대비 -17.8%보다 절반가량 감소한 수치다. 반면 정보통신기기는 9% 상승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 부문은 26.9% 증가해 전체적으로 9.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9.6%), 중국(20.7%), 중동(14%), 홍콩(0.9%) 등 대개도국에 대한 수출은 15.2% 증가했고 미국(-3.2%), EU(유럽연합 0.1%), 일본(30.5%), 호주(22.6%)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실적
“경기지역 중소기업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납품단가 인상 등 애로해결에 노력하겠습니다.” 김진기(63) 중소기업중앙회 2대 경기지역회장(인천·경기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구심이 돼 지난해 이룩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결과와 같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겠다”며 올해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김진기 회장은 지난달 14일 중앙회에서 위촉, 1개월여동안 중앙회 사업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20일 김문수 도지사와의 면담을 준비중이다. 김 회장은 “원자재 가격 급등, 고유가와 인력수급 불균형, 바젤Ⅱ시행에 따른 은행자금대출 중단 등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20일 김문수 도지사를 만나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협동조합의 자구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남부와 북부지역의 만남을 위해 ‘경기지역협동조합센터’ 활성화 방안과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공동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80개 협동조합,
한국산업안전공단 경기남부지도원은 1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430여명의 클린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클린사업 취지와 추진절차 등의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안전교육은 사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안전보건을 위한 경영’과 ‘사업장 내 추락’, ‘미끄러짐’ 등에 의한 중대재해 사례 등과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원인을 설명했다. 클린사업장 조성은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재해발생이 많은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설비 개선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남부지도원 유기호 원장은 “관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재해가 전체재해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며 “영세사업장의 클린사업 활성화를 통해 자율안전보건관리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는 다음달 말까지 경기도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선착순 20개교에 한해 ‘2008년도 에너지사랑단’을 모집한다. 에너지사랑단은 에너지절약 의식 함양을 위한 조기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학교에서는 에너지지킴이, 가정에서는 에너지대장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 지역 내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에너지 사랑나누기와 캠페인, 에너지시설 방문 체험학습도 진행된다. 에너지사랑단 창단을 위한 조직구성, 홍보활동 등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지원한다. 특히 에너지사랑단 참여 학생들은 봉사활동시간이 반영되며 우수학교와 학생, 교사에게는 올 11월 ‘에너지 절약의 달’에 맞춰 표창과 시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관계자는 “학생들은 에너지절약 지혜 및 미래에너지에 대한 탐구활동 등을 진행하면서 에너지절약 인식이 자율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며 “학교와 교사의 지속적인 협조체제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너지사랑단은 지난해 11월 불곡중학교와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 양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한 자매결연과 함께 추진된 바 있다. 에너지사랑단 신청은 ‘에너지절약체험학교’와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 031-260-4606
수도권 내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눈에띄게 회복되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중소형 아파트 만큼은 분양에서 순위내 마감을 마치고 있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중소형 아파트 상당수는 분양가격이 6억원 미만이어서 중도금 대출이 유리하고 가격이 저렴해 내 집 마련 수요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가격도 오르는 추세여서 자금을 조금 보태 내 집을 마련하는 청약 수요가 생겨나고 있는 것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21일 분양된 용인시 김량장동 금호어울림 78㎡~113㎡는 평균 1.5대1로 1, 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고 같은달 26일 분양한 용인시 마북동 구성자이3차 113㎡도 평균 1.3대1로 1순위 마감을 마쳤다. 이로인해 고양시에서 분양중인 위시티자이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를 중형으로 재분양을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다음달부터 용인시 흥덕지구 2-3블록에 현대건설이 114㎡~116㎡ 5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동문건설도 수원시 율전동 365의 1번지에 86㎡ 147가구, 33㎡ 552가구 등 699가구를 분양한다. 벽산건
경기도건설노동조합이 이른바 ‘쓰메끼리’로 근로기준법을 어긴 건설사에 대한 법적 고발조치를 계획, 건설사와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성남시 판교 택지지구에서 건설사와의 마찰을 빚은 지 4개월여 만이다. 건설현장에서 만연된 ‘쓰메끼리’에 따른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다 발주처인 대한주택공사 등에서 작업량에 따라 재료비(기성금)를 지급,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경기도건설지부와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는 대한주택공사와 각 지방공사에서 조차 임금을 유보지급하는 행태가 만연돼 있음에도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어 오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업체를 고발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쓰메끼리’는 임금지급 유보기간을 의미하는 은어로 지난해 11월 성남시 판교 택지지구 내 대한주택공사 발주 건설현장에서 가시화돼 건설일용직 노동자들의 생활 어려움을 더했다. 특히 ‘쓰메끼리’는 국가기관이 발주하는 관급공사에서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성남시 판교 택지지구에서는 근로를 시작한 시점에서 평균 30일에서 45일 정도의 일당(임금)을 유
“사고발생 최고의 적은 ‘괜찮아 병’ 입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유기호(55)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사고 상당수는 안전관리담당자와 근로자들의 안전조치 미흡에서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는 ‘Safety Care Zone’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afety Care Zone’ 사업은 택지지구, 신도시 등의 안전관리자 관계자들이 모여 현장을 상호 교차점검하는 사업이다. 유기호 원장은 “이동버스교육, 근로자 체력측정, 리프트 등의 전반적인 안전보건서비스인 ‘Safety Care Zone’ 사업을 지난해 2월부터 독자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올해도 동탄1, 2신도시, 광교신도시, 화성향남지구, 용인흥덕·구성지구 등 2기 신도시 6개 현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전국 14개 지도원 중 고객평가에서 13위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1위로 평가를 받은 만큼 사업성과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경기도 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운하 백지화 경기행동’을 결성, 18일 발족식을 갖는다. 운하 백지화 경기행동은 경기민언련, 경기환경연합, 경기여성단체연합, 녹색자치경기연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기지회,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여주교사모임, YMCA경기도협의회 등 43개 시민단체, 종교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발족식은 오전 11시 경기도청 정문에서 열릴 계획이며 각 지역 시민단체 대표들이 남한강과 김포 하구 등의 현지답사 분석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15일에는 ‘고양시민행동’이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한반도 대운하 건설 반대운동을 시작했다. 경기행동은 지난 4일 ‘운하 백지화를 위한 경기행동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경부운하의 경제성과 팔당상수원의 보존 불가능, 생태계 파괴 등 환경재앙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녹색자치경기연대 이경묵 사무처장은 “김문수 도지사가 친환경 개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제안한 것은 운하건설을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과 다름없다”며 “경제적 타당성 근거도 불확실한데다 환경파괴에 대한 모순까지 내포한 운하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시민단체들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