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국공유지를 활용할 경우 반값아파트 실현이 가능합니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태경 연구원은 13일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분양제도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신규로 공급되는 서민용 주택에만 적용할 경우 현재 활용 가능한 국공유지만으로도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도내 공공기관 이전부지, 미군반환공여지, 도시내 철도 차량기지, 철도부지, 고속도로 인근부지 및 고가도로 상부, 도시내 터미널, 공영차고지, 공영주차장, 유수지 상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업부문 개발에 따른 농지의 도시적용도로의 전용 등을 활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분양제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일반 자가주택 수요자와는 차별화되기 때문에 기존 주택시장과 무관하게 가격이 결정되고 결과적으로 기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기존 분양아파트나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어 기존 주택시장의 가격이 상승할 것을 우려했다. 실질적인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닌 가격을 낮춰보이도록 하는 일종의 ‘마술’로 판단, 분양계약자의 부담을 사실상 줄이지 못하는 모순이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토지임대부 및 환
경기도 뉴타운 사업지구 선정 이후 급등했던 부동산 거래량이 큰폭으로 감소했지만 토지 가격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주민들 스스로가 재정비 사업비를 감당할 수 없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도는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지난해 11월 17일 부천시 소사, 광명시 광명 등 뉴타운 사업지구 11곳을 토지거래허가 구역, 건축허가제한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뉴타운 지구의 주택 거래량은 다음달부터 큰 영향을 받아 지난해 12월에는 1천461건까지 상승했지만 올 1월에는 737건, 4월 651건, 6월 388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주택 가격도 지난해 12월 1㎡당 440만원에서 올 6월 269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토지 거래량도 크게 떨어져 지난해 12월 446건(필지)에서 1월 161건, 4월 96건, 6월 63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당 200만원이던 가격은 올 6월 323만원까지 치솟았다. 도 관계자는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상승할 경우 투기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어 가격 상승은 일시적 현상으로 뉴타운 지역 부동산 시장은 안정단계지만 부동산투기 대책을 병행추진 하겠
도내 대형건축물 소방시설을 공사한 업체와 감리를 맡은 업체 상당수가 소방법을 위반, 형사입건과 면허취소 등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소방시설을 시공한 이후 유지관리를 하지 않거나 감리결과 허위로 기재하는 등의 위법을 해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 6월 4일부터 29일까지 도내 1만2천752개소의 건축물과 소방시설 공사업체, 감리업체 중 158개소(5천㎡이상, 스프링쿨러 설치건물 기준)를 점검한 결과 27%에 해당하는 43개소에서 95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위법사항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소홀이 40건으로 가장 많고 허위감리 29건, 기술인력 미배치와 기술자격 대여 3건, 등록기준 미달 9건, 관련서류 미비치 11건 등이다. 소방본부는 이중 소방시설 감리결과를 허위로 기재한 채 완공을 한 것으로 처리한 A감리업체와 현재 시공 중인 건물의 공사를 제대로 감리하지 않은 수원의 B감리업체 등 모두 9개 업체를 형사입건했다. 또 기계, 전기 등에 필요한 자격을 대여한 C사, 책임소방기술자 미배치 D사 등 34개 업체에 대해서도 면허취소, 자격정지, 경고 및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통보했다.
한국인 인질 21명 중 여성 2명에 대한 석방소식이 혼선을 빚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석방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관련기사 8면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12일 “여성인질 2명을 석방한다는 기본 결정은 바뀌지 않았지만 석방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것”이라며 “밤에는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며 “석방발표에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탈레반 납치세력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여성 2명을 ‘선의의 표시(Gesture of goodwill)’로 석방한다고 밝힌 후 이를 번복한 상황에 대해선 뚜렷한 이유는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인해 탈레반 납치세력이 ‘석방결정’과 ‘이행’은 별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며 협상조건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전술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8명의 인질을 석방한다고 발표한 이후 중도에 번복한 전례가 있어 여성인질 2명에 대한 석방 분위기가 낙관적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
도내 연천과 가평군 등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지만 행락객들이 안전수칙을 무시, 죽음의 계곡으로 돌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소방관서를 대체한 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근무인원이 6명~15명 정도여서 지역 전체를 관할하기에 역부족이란 평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6월부터 이달 5일까지 물놀이에 의한 사망사고가 23건으로 전체 2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2일 밝혔다. 사망사고 대부분은 물놀이 중 사고로 행락객들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수영이 금지된 하천과 계곡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가평군 8명, 연천군 5명, 여주시 3명, 양평과 평택, 포천시 각각 2명, 화성과 광주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가평과 연천군의 경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소방서가 현재까지 없어 안전센터만 운영, 남양주와 동두천소방서에서 관할하고 있다. 이로인해 여름철 물놀이 사고에 따른 소방력이 전체 관할지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행락객들이 금지된 지역까지 산발적으로 분산돼 사고예방과 감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인구비례에 따라 소방서를 개소하기 때문에
도내 공직자 94명이 재산공개 일부를 누락, 경고조치됐다. 도 감사관은 9일 ‘경기도 공직자 윤리위원회’를 열고 도내 2천564명에 이르는 공직자 재산공개과정에서 94명이 6천만원 이상의 재산공개를 누락, 경고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13일부터 경고조치된 94명에게 각각 통보, 기한없이 바로 보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누락분은 대부분이 부모나 자녀 명의의 재산으로 알려졌다. 공직자재산공개는 부동산 투기나 직위를 이용한 재산 증식, 부정부패 등을 감시하기 위한 제도로 시행되고 있다.
경기도가 경기도미술관 부실공사와 관련 3명을 해임하는 등 중징계를 내렸다. 도는 10일 11차 인사위원회 징계 심의를 열고 도지사와 해당 시장·군수가 요구한 11건, 28명에 대해 해임 4명, 정직 3월 2명, 감봉 3월 3명, 견책 14명, 기타 5명(불문경고 1명, 불문 4명) 등 징계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도립미술관 부실공사와 관련 설계변경, 준공검사, 소장품 부정구입 등으로 물의를 빚은 미술관 학예연구관과 건설본부 사무관 등 3명을 해임하고 정직 3월 1명, 감봉 3월 2명 등 6명을 징계 의결했다. 또 2005년 7월부터 2006년 8월까지 법인카드를 이용해 개인의 유흥업소 대금을 결제하는 등 공금을 유용·횡령한 A시 7급 공무원 1명에 대해서도 해임을 결정했다. 금품을 수수한 B시의 공무원에게도 감봉 3월의 처분을 내렸으며, 개발제한구역내 불법형질변경 원상복구 관리에 소홀한 직원 1명도 견책 처분했다.
탈레반에 납치된지 3주째를 맞는 현재 우리 정부와 탈레반측과의 대면협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질사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음을 고려할 때 현재의 상황을 ‘교착’으로 분석, 대면협상이 이뤄질 경우 순조로운 사태해결도 점쳐지고 있다. 9일 한국인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측이 한국대표단과의 대면협상과 관련, 아프간 정부와 내부마찰로 협상대표를 사임한 와히둘라 무자다디가 제시한 장소를 수락했다.▶관련기사 9면 하지만 유엔의 안전보장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대면협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 대면장소 협상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납치단체와의 직접 접촉 문제는 극도로 신중히 다뤄야 한다”며 “대면협상을 위해 관련 당사자들간의 의견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시간과 장소 등 구체적인 최종 합의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 한 달을 맞이해 대중교통 이용방법 인식여부를 위한 ARS 설문조사를 진행했지만 단순히 ‘안다, 모른다’로만 조사, 행정편의적 설문조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설문 1번 문항에서 ‘최근 1개월간 대중교통 이용 경험’을 묻고도 이들을 따로 분리하지 않은 채 조사를 진행, 다른 응답의 실효성이 떨어져 하나마나한 설문조사로 끝났다. 도는 ‘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 1달 그 결과는? 잘되고 있습니다!’는 보고서에서 만 19세 이상의 도민 1천명 중 73.5%가 제도 시행을 알고 있으며 86.2%가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도민 10명 중 7명이 통합요금제 사실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용방법의 경우 하차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시켜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홍보결과를 확인했다. 하지만 이번 ARS 설문조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과 이용하지 않은 사람의 수치가 뒤섞였다. 설문결과는 통합요금제 시행을 ‘안다, 모른다’의 결론만 확실히 남았을 뿐이다. 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 설문에서 제외시켰어야 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설문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다른 질문에 대한 응답결과는 통합요금제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대해 8일 경기도와 인천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남북교류협력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이날 오후 김문수 지사를 비롯, 도 안보자문단, 남북포럼위원, 도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발전에 기여하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특히 남북으로 분단된 경기도로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이산가족 상봉 및 고향방문 등 인도주의적 교류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는▲인공조림에 필요한 양묘장 개성 인근 설치 방안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돼지 양돈장 건립▲벼농사 공동협력사업을 개성 인근에서 추가로 시행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남북공동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시도 이날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추진을 중지했던 대북사업들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 시가 검토 중인 사업들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추진 ▲인천시민 개성 시내.유적지 참관 ▲남북 문화예술공연 정례화 등이다. 특히 아시안게임 공동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