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여론조사가 20일 시작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은 ‘당심’과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유 전 의원과 김 의원간 2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선은 책임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이틀간 진행되며 오는 22일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 20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재명 전 지사의 안방으로 불리는 만큼 국민의힘에서도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마지막으로 저 유승민에게 일할 기회를 허락해주신다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오로지 경기도민만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후보, 여러분과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후보, 유승민을 선택해달라”며 “대한민국의 경기도에 산다는 것이 여러분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TV토론을 하면서 경기도를 위한 정책,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고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경기도의회 박성훈(민주‧남양주4) 의원이 6‧1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고자 했던 제 열정을 뜨거웠지만 도의원이라는 한계로 언제나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임기 중 중도사퇴 후 출마는 주민 여러분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다른 훌륭한 분께 맡기고 저는 시간을 갖고 주민들과 지역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4년 의정 활동을 통해 경기도 특조금 104억 8000만 원을 확보해 청소년문화센터, 오남시가지 통과도로, 오남역 보도정비, 왕숙천 경관광장 조성 등에 일조했다. 후반기에는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정책수석을 맡아 전도민재난지원금, 지역화폐를 이용한 소비지원금, 학교실내체육관 확충, 교육재난지원금 등 더불어 민주당표 민생정책들을 이끌기도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북부 도민들의 오랜 열망을 받들겠다”며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2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11개 시군에 거주하는 주민들께서는 6.25전쟁 직후부터 일방적인 희생과 고통을 강요받아 왔으며, 중첩규제로 제대로 된 지역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공약 발표 취지를 밝혔다. 김 의원이 이날 발표한 ‘경기북부 성장전략’은 도로·철도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거나 급행화하고, 대규모 첨단산업 테크노밸리를 개발하는 두 가지 비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철도분야는 서울 지하철을 인근 북부지역으로 조속히 연장하고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GTX-F 북부노선의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김포공항에서 고양시(장항, 가좌, 송산)를 거쳐 파주출판단지까지 연결하는 9호선 서부선을 신설하고, 고양시 삼송지구와 용산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선을 서울시와 협의해 재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의 공약인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 등 경기 북부로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노선의 연장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조속히 추진
경기도의회가 20일 ‘지방의회 조직권 부여’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의회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 적극 검토를 요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임용·인사교류·조직·교육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의 심각성을 중앙부처와 공유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승진, 조직 및 직제 교류, 감사권, 교육 등 총 5개 분야에서 도출한 11개 문제점과 건의 사항을 담고 있다. 핵심 내용은 ▲지방의회 조직권 부여 및 직제개편 요구 ▲소수직렬 승진자 통합명부 의무화 ▲동일 지자체 간 기관 전출제한 폐지 ▲감사권 확보 ▲광역 지방의회 교육훈련기관 설치 등이다. 이와 관련해 도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지방의회의 실질적 인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당 규정 개정 시 지방의회 의장이 기구와 정원에 대한 운영 권한을 부여받아 인사권을 보다 효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자율적 직제개편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2~3급인 광역의회 사무처장 직급에 대한 단일화(1급)를 비롯해 국장 직제(2~3급) 신설, 지방의원 증가에 따른 전문위원 정수 현실화, 정책지원
출처가 불분명한 국민의힘 경기도당(도당) 경선 일정표가 나돌며 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초단체 예비후보들이 해당 일정을 통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도당은 경선 일정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작 가짜 정보를 바로잡아야 하는 도당은 수수방관하고 있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 기초단체 예비후보 A씨는 출처 불명의 경선 일정을 토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경선 여론조사 홍보에 나섰다. A씨는 “국민의힘 시장후보를 뽑기 위한 여론조사가 이루어진다”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 여러 번에 걸쳐 여론조사가 이루어진다. 02, 031, 070 등으로 오는 전화를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다른 기초단체 예비후보 B씨 역시 SNS를 통해 “4월19일부터 23일까지 여론조사가 진행된다”며 “전화 여론조사에 꼭 응답해 저를 선택해 달라”며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경기신문은 출처가 불분명한 경선 일정표가 일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 사이에서 나돌아 다니면서 특정 후보 밀어주기 꼼수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 경기신문 22.04.18 국힘 경기도당 ‘깜깜이 경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안민석 의원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밝힌 공공산후조리원 확대공약은 안민석표 공약 따라하기”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9일 논평을 내고 “공공산후조리원공약은 이재명표 3대 무상복지 정책 중 하나인데,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달 31일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10대 권역별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하자는 공약은 누가 하든 환영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김은혜 의원이 이재명, 안민석표 정책을 따라하면서 굳이 자신의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는 민주당의 복지정책과 다르다고 차별화한 것은 남사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좋은 것은 따라 해도 된다. 단, 뭐든지 카피를 하면 출처를 밝히는 게 원칙”이라며 “먼저 실천한 이재명 지사나, 먼저 공약한 안민석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하면 좋았을 것을, 그대로 베끼면서 내 것은 다르다라고 강변할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아직 초선이라 그런지 김은혜 의원은 정책과 예의를 더 배우는 시간을 가지는게 좋겠다”고 꼬집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김은혜 의원이 ‘경기 드림업’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의 꿈은 곧 경기도의 꿈이다. 청년이 살 맛나는 경기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드림업'은 도가 우수 인터넷 강의업체의 수강권을 공동구매하고, 높은 비용으로 인기 강좌를 접할 수 없었던 청년들에게 이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서울런(Learn)’의 장점은 이어받되, 영역을 확대해 입시 강의뿐 아니라 취업·자격증·어학 강의 분야까지 확대 시행하겠다는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청년이 우리의 미래인 만큼 청년세대가 희망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청년들의 의견을 항상 듣고 소통하겠다”며 “도지사가 된다면 무엇보다 청년들이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청년들에게 오늘의 용돈이 아닌 내일의 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공약 발표와 더불어 안철수 전 대통령 후보의 청년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한 한정민 씨를 선대위 청년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이후 첫 ‘원팀’ 활동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한정민 청년본부장은 “‘이재명의 경기도’를 탈환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조정식 의원이 ‘퍼스트(First) 경기 실현을 위한 경기도 1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조 의원은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서울 위의 경기도 ‘퍼스트(First) 경기’, 1등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6.1 지방선거는 경기도민의 삶의 질과 자긍심을 높이고, 정의와 공정, 균형과 배려, 공동체 가치를 지키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국민을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에 맞서 도민의 삶과 공동체를 지켜내겠다. '정치 1번지, 경제 1번지' 경기도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퍼스트(First) 경기’는 성장과 균형, 정의와 공정, 소통과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경제수도 경기, 행복한 경기, 정의로운 경기다”라며 그에 따른 15대 공약을 소개했다. 경제수도 경기도 공약의 세부 내용은 ▲新수도권 시대 ▲경기 갤럭시 프로젝트 ▲일자리 30만개 창출 ▲소상공인 손실보상 ▲교통망 확충 등이다. 행복한 경기도 공약에서는 ▲주거 1등 경기 ▲공공․안심보육 실현 ▲노약자 보호 서비스 ▲청년기회국가 실현 ▲반려동물 시설․문화체육 활동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의로운 경기도는 ▲공정한 경기교육 실현 ▲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의 미래,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유승민에게 마지막으로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유승민의 진심을 담아 마지막 호소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2년 전 이회창 총재님의 권유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정치를 시작한 이래, 늘 거친 정치판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며 “진흙탕 속에서 정치인이 신념과 양심, 정치의 본령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정치를 해왔던 이유는 진흙탕 속에서 연꽃을 피우는 것이 바로 정치이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욕을 먹어도 세상을 바꾸는 힘은 결국 정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은 노른자, 경기도는 흰자’, ‘서울 출퇴근에 내 청춘을 바친다’는 말에 가슴이 아팠다. 여러분이 겪는 이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저를 써주시면 4년간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제가 경기도민들과 당원 여러분의 지지를 받아 도지사가 된다면 먼저 교통과 주택 문제부터 해결하겠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6‧1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을 놓고 불공정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권리당원 50%, 일반여론 50%의 기존 경선 방식은 권리당원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직전 당협위원장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때문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정한 경선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당협위원장 출마 지역은 100% 일반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특히 경선 일정과 관련해 어떠한 방침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경선 주요 일정표’가 일부 예비후보 사이에서 나돌아 다녀 ‘깜깜이 경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경기도당(도당)은 오는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공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당은 지난 13일부터 이틀에 걸쳐 수원‧용인‧고양 등 특례시를 제외한 28개 시‧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 결과를 취합해 예비후보를 압축‧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도내 원외 당협위원장이 대거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서면서 경선 방식을 놓고 불공정 시비가 일고 있다. 권리당원 50%,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