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발표한 '대선 공약 정책 검증 및 평가 결과'와 관련해 "보수혐오와 이념편향을 드러냈다"며 반발했다.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시대착오적 진영논리와 특정 대선 후보 지지를 위한 요식행위로 규정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7일 한국노총이 공개한 '20대 대선 후보 한국노총 정책 평가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평가 문항에서 대부분 긍정 평가를 받았지만 윤 후보는 대부분 부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노총의 평가심사 결과가 ▲ 내부 절차의 비민주성 ▲ 심사위원 구성의 불공정성 ▲검증 및 평가의 극심한 왜곡 ▲조합원의 정치적 의사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회의자료가 결재권자인 임원에게도 제대로 보고되지 않는 등 내부의 정상적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며 "이는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 공표죄에도 해당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평가를 주도했던 한국노총 대선 기획단장은 과거 민주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출마 경험이 있는 친 민주당 인사"라며 심사위원의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이뤄진 조사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 전국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0.4%, 윤 후보는 38.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 내인 1.9%포인트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8.2%, 정의당 심상정 후보 3.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서울(이재명 39.3%, 윤석열 42.6%)과 경기·인천(이재명 40.7% 윤석열 37.1%) 등 수도권에서 접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34.8%를, 윤 후보는 호남에서 18.1%의 지지율을 기록, 각각 험지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윤 후보 49.0%, 이 후보 26.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대별로 이 후보는 30대, 40대, 50대에서 앞섰고,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앞섰다. 30대의 경우 이 후보 43.1%, 윤 후보 34.7%의 지지율을 보였고, 40대에서
청와대는 2조원 대의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 성사를 두고 '빈손 귀국'이라는 비판도 감수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빈손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자신의 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은 기업의 손해보다 차라리 '빈손 귀국'이라는 비판을 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집트 방문 기간에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지 못해 '빈손 귀국'이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이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맺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집트 방문 기간 수출 협상에 임한 강은호 방위업사청장에게 "성과를 내려고 무리하게 협상하지 말고, 건전하게 협상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박 수석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지시가 없었다면 방문 중 계약은 쉽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었다"면서도 "물론 성과를 위해 기업은 훨씬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귀국 후에도 현지에 남아 실무 협의를 계속한 기업,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다음 날 다시 사막으로 날아간 강 청장 등 정부와 '빈손 귀국'이라는 비판을 감수하며 끝까지 협상력을 지켜 준 대통령에게
오는 2월 1일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지사선거와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2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자등록신청일이 설 연휴지만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현재 만 18세 이상의 국민(2004. 6. 2. 이전 출생자)도 예비후보자로 등록이 가능하다. 예비후보자는 관할 선거구선관위에 ▲주민등록표 초본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예비후보자 기탁금 1,000만 원 등을 제출·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판·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포함)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선거운동 문자메시지 전송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해 선거운동용 전자우편 전송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 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발송 ▲예비후보자 공약집 1종을 발간해 통상적인 방법으로 판매(방문판매 제외)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이번 선거부터 예비후보자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선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27일 “소방공무원 시간 외 휴게시간 근무수당 미지급금을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한미림 도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5명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10기가 5개월 남은 가운데 소방공무원 휴게시간 근무수당 미지급금 문제를 11기로 넘기지 말고 즉각 해결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대법원은 소방공무원의 휴게시간도 근로시간이라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소방공무원들은 내부 게시판에 공제된 수당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지급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2010년 4월부터 2013년 2월까지 경기도 소방공무원 수당이 미지급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금채권 소멸시효가 지났다고 임금을 착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목숨 바쳐 일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미지급된 휴게시간 수당지급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한 의원을 비롯해 허원 도의원, 박윤영 도의원, 이제영 도의원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처벌을 걱정하거나 회피할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아니라 중대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정밀하게 구축하고 철저히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날인 27일 자신의 SNS에 "안전은 시대적 요구다. 정부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살기 위해 일하다 죽는 일은 더는 없어야 한다. '잘 다녀올게'라는 그 평범하지만 소중한 인사를 모두가 지킬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최근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서 보듯이 과거와는 눈높이가 달라졌다. 더는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며 "안전을 지키는 것은 비용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의무와 같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일각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무조건 처벌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음을 언급하면서 "중대 재해가 발생해도 법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면 처벌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첫 시행이니 현장의 혼란도 있을 것"이라며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과도한 두려움이나 부담을 갖지 않도록 안전 컨설팅이나 법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출마예정자들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마예정자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원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27일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아가는 ’청출어람‘으로 새로운 정부를 만들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9명의 민주당 수원특례시장 출마예정자 중 회견장 대표로 나선 이필근(수원3)의원은 “개개인의 지방선거 운동은 잠시 멈추고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함께 뛰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성과와 실력으로 증명해왔다”며 “성남시장 8년, 도지사 3년의 동안 공약 이행률이 90%를 넘는 것이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 또 이 의원은 “코로나 19 펜데믹 위기 속에서 지금이야말로 실천하는 리더가 필요할 때”라며 “이 후보만이 위기 극복과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대선 승리에 집중하느라 지방선거 활동 시간이 부족하지않냐는 질문에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원은 "당의 승리를 위해 최대한 집중하고 지방선거 활동기간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출마예정자는 9명으로, 김상
법제처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올해 집단소송법 제정안, 구직자취업촉진법 개정안 등 26개 부처 소관 165건의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2022년도 정부입법계획을 입법형식별로 보면 스토킹방지법 등 제정안 17건, 도로교통법 등 전부개정안 2건, 유아교육법 등 일부개정안 146건이다. 정부는 이중 105건(63.6%)을 임시국회(1∼8월, 12월) 기간에, 60건(36.4%)은 정기국회(9∼11월) 기간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요법안 가운데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국민취업지원의 청년 특례 적용 연령을 18세 이상에서 15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민법 개정안에는 상속재산 유류분의 권리자에서 형제·자매를 제외하고, 1인가구의 친양자 입양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 혼인 중인 부부의 친양자입양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다. 군인사법 개정안은 군인 징계시 징계위원회와 항고심사위원회에 민간위원을 포함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 스토킹을 예방하고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근거를 담은 '(가칭)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제출된다. 또 개인채무자가 채권금융기관에 채무조정을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 을)이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하는 ‘2021년도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NGO모니터단은 15대 국회 이후 23년째 국정감사를 종합평가해 매년 우수의원을 선정하는 전문평가단으로 각 분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번 수상을 통해 지난해 국정감사에 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며 정책국감을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을 통해 불공정·특혜 행정 바로잡기, 국민의 안전한 삶 보장, 환경오염 개선 등 차별화된 정책질의로 주목을 받았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의정활동 성과로 더불어민주당이 선정하는 2021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사)경기언론인협회가 선정하는 국회의원 부문 의정대상, 2021서울평화문화대상 의정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은 의정부 시민들과 국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생각한다”며 “늘 바른 마음으로 정부가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치는지 점검하고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세종시청에서 열린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균형발전 없이는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냉정한 현실을 직시하고 국가적 위기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25일 "우리가 균형발전 정책을 18년이나 했는데 불균형이 더 심해져서 2020년에는 수도권 인구가 50%가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 프랑스 같은 나라들은 수도권 인구가 20%만 돼도 편중이 너무 심하다면서 균형발전에 목을 매는데 우리는 아직도 너무 안이하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그러나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본 가치이자 흔들릴 수 없는 국정 원칙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며 "대한민국이 조금씩 균형을 찾아가는 데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정말 큰 원동력이 됐다"고 격려했다. 특히 최근 권역별 상생 발전을 목표로 하는 '메가시티'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초광역협력'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면 그동안 중앙정부 주도로 해결이 어려웠던 권역별 발전의 현안들도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차근차근 한발 한발씩 내딛고 나가야 한다"며 "'지방에도 희망이 있다,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