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공문 없이 온라인으로 학교시설 보수‧관리가 가능한 업무 체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월 도입된 학교시설 유지‧보수 관리시스템은 공문 없이 PC,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학교시설 보수, 점검 요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학교시설 유지‧보수 관리시스템을 통한 시설보수 요청 건수는 지난 1월 494건에서 현재 총 누계 13,790건으로 약 27배 늘었다. 내년부터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시설관리 편의를 돕기 위해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시설보수 처리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자동 알림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학교시설 유지‧보수 관리시스템을 통해 시설보수 관련 기술 자문‧상담을 제공하고, 학교시설 관련 고충사항과 개선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설보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한근수 행정관리담당관은 “학교시설 유지ㆍ보수 관리시스템 운영 결과 불필요한 공문생산이 줄고, 학교 시설보수 업무 처리가 간편해졌다”며 “학교의 모든 역량을 학생 교육과 안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ㆍ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 지원 분야는 건축, 토목, 전기, 통신, 소방, 설비 등이며 학교시설 통합정보시스템
경기도교육청은 교직원의 이해충돌방지법 이해를 돕기 위한 청렴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사적 이해관계에 영향 받지 않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하도록 외부활동, 가족채용, 수의계약 체결 제한 등을 규정한 것으로 내년 5월19일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법 시행에 앞서 교직원의 법 이해를 돕고,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교직원이 이해충돌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담았다. 계약‧자녀‧교감‧교사‧감사 등 총 5편으로 구성된 영상은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등 직원들이 연기자로 참여했고, 부천 경기경영고교 뷰티미용 학생‧교사가 특수 분장‧메이크업을 지원했다. 영상은 2022년 상반기 교직원 청렴교육 연수‧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며, 도교육청 감사관 청렴캐스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박상열 도교육청 반부패청렴담당관은 “교육가족이 함께 제작한 청렴교육 영상을 통해 교직원이 보다 쉽게 이해출동방지법을 이해하고, 청렴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수원시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해 올해 소각용 쓰레기 발생량을 10% 가까이 줄였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시는 2021년 한 해 동안 ‘자원 선순환 체계가 기본이 된 강력한 쓰레기 감량’을 목표로 지속해서 쓰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2월부터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샘플링(표본 검사)을 해 반입 기준에 미달된 쓰레기를 배출한 동(洞)은 ‘생활쓰레기 반입 정지’ 처분을 내렸다. ‘소각용 쓰레기 샘플링·반입정지 사업’ 시행 후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소각용 쓰레기는 줄어들고, 자원순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늘어났다. 올해 11월까지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된 소각용 쓰레기는 11만 9181t으로 전년(13만 2231t)보다 9.9% 감소했다. 같은 달 자원순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4만 7247t으로 전년(4만 3162t)보다 9.4% 늘어났다. 이외에도 수원시는 ▲공동주택 생활폐기물 샘플링 ▲모바일 대형폐기물 신고시스템 운영 ▲수원환경컵 큐피드(cupid) 제작·보급 ▲음식물 종량제 RFID(무선식별시스템) 기기 일반 주택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수원시는 지난 6월과 10월 두
정부가 최근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한 가운데 백신 1차 접종 후 부작용을 겪은 이들 사이에서 접종예외자 기준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린 A씨는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일주일 뒤부터 생전 겪지 못한 심장의 두근거림으로 응급실에 갔다”며 자신을 백신 1차 접종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응급실에서 심전도검사, 혈액검사, 흉부X레이, 소변 검사 등을 진행 했으나 아무 이상 없다고 했다”며 “요즘 이런 증상 있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얘기만 듣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3개월간 지속되는 이상 증상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며 “하루하루 죽음의 두려움 속에 살고 있고 재직 중인 회사도 병가를 냈다”고 했다. 백신접종 후 부작용을 겪어 접종예외자가 되는 방법은 2가지다.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을 보이거나 기타 건강상의 이유로 분류되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중대한 이상 반응은 아나필락시스 반응,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모세혈관누출증, 심근염‧심낭염 등이다. 그 외 기타 건강상의 이유는 면역결핍자 또는 항암제‧면역억제제를 투여받는 사람이다. 그러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병관리청
최근 5년 사이 각종 예우를 받으며 재직한 경기도 내 ‘원로교사’ 10명 중 6명이 과거 여러 비위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5년간 원로교사제 운영에 대한 성과감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원로교사제는 경험 많은 교원을 다시 수업에 투입해 후배 교사와 학생들에게 더 풍부한 교육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교장 임기(4년씩 최대 8년)를 마치고도 정년이 남은 교원 중 교단에 남기를 희망하는 교원에게 ▲수업시수 경감 ▲당직근무 면제 ▲명예퇴직 대상자 선정 시 우대 등을 예우한다. 그러나 이 제도가 도입된 지 30년 가까이 지나면서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오히려 교내 갈등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교육계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도 교육청은 지난달 3∼19일 원로교사 배치 실태 조사 및 원로교사 배치 학교 교직원 대상 설문·면담 조사를 했다. 분석 결과 최근 5년간의 도내 원로교사 24명 중 15명(62.5%)이 교장 재직 시절 비위 등으로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원로교사가 근무 중인 도내 학교 교원의 58%는 ‘운영 효과가 없다’며 이 같은 원로교사 제도의 폐지를 원하는 것으로
수원시와 천주교 수원교구가 북수동성당 담장을 허물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행궁동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탐방로를 만든다. 수원시와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29일 수원시청에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수원교구 사무처장 양태영 신부, 관리국장 황현 신부 등이 참석했다. 수원교구는 수원시가 북수동성당 노후 담장 정비, 공공통행로 조성,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부지사용을 승인했다. 준공 후에는 공공통행로와 주차장·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시설을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비(국비 50%, 시비 50%)를 투입해 시설 공사를 한다. 수원교구는 시설 공사비의 10%를 부담한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세부단위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은 수원천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공공탐방로는 화홍문 부근 수원천에서 시작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정조로(화성행궁)로 이어진다. 현재 왕의 골목에서 정조로를 가려면 50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부터 교직원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건강검진비 20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만 40세 이상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은 국가건강검진 이외에 종합건강검진 등 추가 검사로 발생하는 비용을 1인당 2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은 출생년도 짝‧홀수년도에 따라 2년에 1회 지원된다. 내년도 지급 대상자인 짝수년도 교직원은 51만여 명이며, 홀수년도 교직원은 2023년에 지원을 받는다. 도교육청은 직종간 후생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근무 의욕 고취를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공무원뿐 아니라 교육공무직, 사립학교 교직원 등에게도 같은 혜택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오인원 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건강검진비 지원은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 후생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을 준비하는 수원시의 신년화두는 ‘신종모시(愼終謨始)’다. 노자의 도덕경과 주역에서 인용한 문구를 조합해 ‘맺음을 중시하며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자’는 의미로 민선 8기로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시정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2022년은 수원특례시 출범 원년이다. 이에 시는 새 시대를 향한 대전환과 사람 중심 포용 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민생경제 회복 ▲새성장 동력 마련 ▲촘촘한 복지 실현 ▲지속가능 미래환경 실천 ▲지역공동체 형성 ▲미래형 정부 구축 등 시는 6대 목표를 수립해 주요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내년 시의 최우선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주요 업무 1순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되고 가중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다.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회복의 희망을 심겠다는 것이 시의 의지다. 우선 시민체감형 일자리 창출로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3만5000개 이상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청년 고용을 위한 지원사업과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사업, 경력 단절 여성에게 특화된 일자리,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하는 맞춤형 일자리 사
수원시는 자원회수시설에서 생활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자원회수시설 내 잔여부지 695㎡에 증기터빈, 발전기 등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연간 연간 3만61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수원시 주택용 전력사용량 177만9천900㎿h의 1.8% 수준이며 연간 1827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있다. 자원회수시설 내 증기열 활용 발전사업은 2018년 수원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 제안 사업으로, 해당 사업자가 184억원을 투입해 자원회수시설 내 695㎡에 발전설비를 최근 설치했다. 시는 3개월가량 발전설비 이상 유무 확인을 위한 시운전을 한 뒤 내년 3월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상업용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수원시는 1999년 자원회수시설 설치 이후부터 생활쓰레기 소각 시 발생하는 열을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해 연간 45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증기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재정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세월호 참사로 숨진 경기 안산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던 칠판과 책걸상 등 기록물 473점이 국가지정기록물로 일괄 지정돼 영구 보존된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4·16민주시민교육원은 “단원고 4·16기억교실 기록물들이 국가지정기록물 제14호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지정기록물은 민간기록물 중 국가적으로 영구히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기록물을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정부는 보존·복원·정리사업·DB 구축 등을 지원해 후대에 전승한다. 앞서 4·16민주시민교육원은 세월호 유가족 등으로 이뤄진 민간단체인 4·16기억저장소와 함께 국가지정기록물 지정 신청을 준비해왔다. 4·16 기억교실은 세월호 사고 당시인 2014년 단원고 2학년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한동안 단원고에 보존되다가 학급수 부족 등 문제로 몇 차례 보관 장소를 옮긴 끝에 올해 4월 개원한 4·16민주시민교육원 기억관으로 옮겨졌다. 이번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대상은 사고 당시 단원고 2학년 10개의 교실과 1개 교무실 내 칠판, 게시판, 교실 천장, 메모, 책걸상 등 비품, 복도에 걸린 그림 등 총 473점이다. 국가기록원은 지정 고시를 통해 “이번에 지정된 기록물은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