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의 대졸신입 일자리가 전년대비 6.3% 감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대졸신입 채용결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응한 942개사가 지난해 뽑은 인원은 총 2만3천491명으로 지난 2008년 채용한 2만5천79명보다 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채용실시 비율을 살펴보면, 상장사의 62.7%(591개사)가 지난해 채용에 나서 2008년에 채용을 실시한 비율(65.8%)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지난해 1만4천235명, 중견기업이 5천302명, 중소기업이 3천954명을 각각 뽑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15.1%) ▲전기전자(3.1%) ▲식음료(2.1%) ▲유통무역(1.2%) 등 4개 업종만이 전년대비 채용규모가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27.9%) ▲건설(18.0%) ▲제약(16.1%) ▲물류운수(15.6%) ▲정보통신(14.3%) ▲기계철강조선(12.7%) 등 11개 업종은 전년보다 채용규모가 감소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2008년 시작된 전세계적인 불황이 지난해까지 이어지면서 2009년 상장사의 정규직 ‘괜찮은 일자리’가
다음달 예정된 양도세 감면 특례의 종료시점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밀어내기식 분양’으로 도내 여러지역에서 미달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광교신도시 등 인기지역과 비 인기지역 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렸해져 해소 조짐을 보이던 도내 미분양 주택의 적체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작된 건설사들의 경쟁적 분양으로 도내에는 지난해 11월 1만6천473가구, 12월 1만7천900가구 등이 집중돼 전년동기 대비 두배 이상의 분양물량이 투입됐다. 특히 이달에는 1만4천832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전년동기(998가구)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 공급된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이러한 ‘밀어내기 식’ 분양공세는 시장에서 대부분 소화되지 못하고 대량 미달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청약에 들어간 고양시 삼송지구 A-8(현대산업개발), A-21·A-22블록(호반건설)은 610가구 중 183가구, 1천831가구 중 184가구가 각각 미달됐다. 같은달 분양된 고양시 성사동 원당주공1단지 재건축(대림산업)은 일반분양 310가구 중 83가구가 미분양됐다. 11월에는 오산시 세교지구 C-1, C-4블록(LH)이 5
중소기업 중앙회는 19일 KOTRA와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일무역역조 개선을 위한 한일경제협력사업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지사화사업, 공동물류센터 ▲해외 전문인력 유치 등의 사업을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특히 올해 협력 시범사업으로 대일무역 역조 개선에 역점을 두고 ▲한일업종별 단체간 기술교류 협력사업 ▲도쿄 한국부품산업전(10월) ▲한일 CEO 포럼 연계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7월)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 외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를 통한 시장 진출, 중소기업 브랜드의 해외보증 사업 등에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검토키로 합의했다. 중기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보다 전략적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지원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경매시장에서 3억원 대 이하의 물건이 수십대 일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와 둘째 주 사이 40 대 1의 초경합 경매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사례는 모두 3억원 이하의 소액 주택들로 1~2회 유찰돼 감정가 대비 경매 시작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매물이 대부분이다. 지난 7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입찰에 붙여진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다세대 주택(전용 38.55㎡)은 40명의 응찰자들이 몰렸다. 이 물건은 2회 유찰된 것으로 감정가 1억원의 49%인 4천900만원에 경매가 시작돼 9천만원에 낙찰됐다. 또 지난 13일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밤꽃마을 뜨란채 아파트(전용 85㎡)는 2회 유찰된 물건으로 40명의 응찰자가 경합해 감정가 3억1천만원 대비 83%인 2억5천709만원에 낙찰됐다. 같은날 경매된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늘푸른벽산 아파트(전용 59.9㎡)도 30명의 응찰자들이 몰려 감정가 1억7천만원을 초과한 1억7천236만원에 낙찰됐다. 이외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영광 아파트(83.4㎡)는 25명의 입찰자들이 참여, 감정가 1억8천만원의 89%인 1억6천39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오비맥주가 지난해 경기 불황으로 인한 국내 전체 맥주시장의 위축에도 불구, 대표 브랜드 ‘카스’의 저력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18일 대한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해 7천905만 상자(수출 포함, 출고량 기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맥주 시장이 1만8천106만 상자의 판매량을 기록, 지난 2008년에 비해 2.7%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오비맥주의 성장요인으로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카스2X’와 10월에 선보인 ‘버드 프리미엄 생맥주’ 등 성공적인 신제품 런칭과 함께 대표 브랜드 ‘카스’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오비맥주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장점유율 역시 지난해 12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9%p 상승한 43.7%를 기록했다. 오비맥주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7년 40.8%, 2008년 41.8%, 2009년 43.7%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호림 오비맥주 대표는 “지난해 오비맥주는 ‘카스’의 내실 있는 성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왔다”며 “올해 역시 대표브랜드 ‘카스’의 역량을 발판으로 맥주 업계 대표 기업으로써의 입지
도내 중소기업들은 최근 정부가 겨울철 전기요금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지자 이는 기업의 경영 회복을 막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해 대규모로 투입됐던 정책자금의 상환이 시작돼 기업들의 경영 부담은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도내 기업들에 따르면 정부는 겨울철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계절별 전기요금 체계를 여름과 겨울에 동일 요율을 적용하는 방식 등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만약 계절별 전기요금 체계가 동일 요율로 변경되면, 겨울철 요금은 현행보다 10% 내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내기업들은 전기료 인상이 원가상승을 초래해 경영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발했다. 수원에서 의료기구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S업체 김모(51) 대표는 “최근 도내 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이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지난해 경영 위기에서 최근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하지만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전기료 인상은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반발했다. 또 화성에서 전기장비를 생산하는 C업체 김모(57) 대표는 “만약 전기료가 10% 인상 되면 매월 500~600만원의 전기료 중 약 50만원 이상이 추가적으로 늘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70억원의 시제품개발(R&D) 자금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청은 해외수요처에서 요청한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해외수요처 연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다음달 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국정부 및 기업 등의 해외수요처로 부터 신제품 기술개발을 요청받은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총 개발비의 50%범위 내에서 최고 1억5천만원까지 시제품개발(R&D) 자금이 무담보·무이자의 출연방식으로 지원된다. 특히 제품개발에 성공하면 개발을 의뢰한 해외수요처에서 직접 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효과적인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글로벌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촉진 및 기술경쟁력을 지원하고자 수출기회를 잡았음에도 기술개발 자금 부족으로 신제품 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해외수요처의 신용도를 확인한 후 과제제안서를 작성해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 (http//www.smtech.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일본식수제 삼각김밥 집을 운영하고 있는 안희영씨(오니기리와이규동 성남 동서울대 점주 ,www.gyudong.co.kr)는 올해 28세의 청년 사업가다. 29㎡규모의 안씨의 매장은 지난해 10월 오픈해 현재 월평균 2천만원, 평일 일평균 80만원, 주말평균 6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쇼핑몰 피팅 모델 출신인 안씨는 4년간 프리랜서 모델 활동을 하다가 일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새로운 창업에 도전했다. ◆젊은 감각과 수제 삼각김밥이 만나다 창업 아이템을 얻기 위해 시장조사에 나선 안씨는 선릉역 인근에서 너무 예쁜 점포를 발견했다. “분식집 같은데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무엇보다 간판이 너무 예뻤어요. 게다가 매장 입구에 사람들이 길게 줄서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안씨는 20분 이상을 기다려 음식을 주문할 수 있었다. 편의점에서나 파는 삼각김밥이 아니라 크기도 크고 고급스러운 수제 삼각김밥을 처음 먹어 본 그녀는 이거다 싶었다고. 삼각김밥 전문점으로 창업 아이템을 결정한 안씨는 우선 본사 홈페이지에 있는 가맹점 운영 매뉴얼과 가맹정보, 포털사이트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브랜드에 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했다. “창업을 준비할 때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신임 김철기 중소기업 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52·사진)은 지난 15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중소기업 중앙회의 사업방향 및 역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중기 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경기도지사 초청간담회를 통해 기업환경을 저해하는 행정규제 및 애로를 발굴, 8건의 사례 중 5건이 반영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 등 3건의 지자체 협력사업을 추진했으며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개최,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 경기분회 운영 등 신규 지역특화사업 9건을 발굴·실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 협력사업을 확장하고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철기 본부장은 “올해 신규 협력사업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혁신역량강화 사업 5건을 현재 경기도와 협의 중이며 총액한도대출 대상기업 추천 참여를 위해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김 본부장은 “지역밀착형 지원을 위해 지방선거와 관련한 중소기
앞으로는 출원한 발명이 어떤 심사기준으로 특허등록이 되는지 온라인상에서 쉽게 찾아보고 개정 의견도 낼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특허심사 행정의 명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고객 참여 폭을 확대하기 위해 ‘특허 심사기준 전용 웹사이트(http://www.kipo.go.kr/patguideline)’를 홈페이지에 구축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심사기준 웹사이트는 각 항목별 적용 예제, 대법원 및 특허법원 판례 등 국내 자료 뿐 아니라 미국, 일본과 같은 특허 선진국의 심사기준을 대표 판례와 함께 제공, 심사기준에 대한 이해도를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특허청은 기대하고 있다. 특허청은 현재 300여개 수준의 심사 참고자료를 점차적으로 늘려 올 연말에는 1천여개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 특허요건에 대한 심사기준을 영문으로도 제공, 외국 출원인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되며 국민 누구나 웹사이트에 항목별로 마련된 게시판에 들어가 자유롭게 특허기준 개선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