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기준 공무원 1인당 맡아야 하는 주민 수는 경기도가 3083명, 서울시가 844명으로 경기도가 무려 4배가 더 많아 도민에게 마땅히 돌아가야 할 행정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는 경기도의회 김봉균 도의원이 지난 15일 열린 제35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한 5분 자유발언이다. 전국 최대·최고 규모 지방정부의 위상에 걸맞은 조직 규모 격상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그의 주장에 공감이 간다. 실제로 지난 8월 기준 경기도의 인구는 1387만 명인데 서울시 인구는 978만 명이었다. 무려 400만 명이 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400만 명은 강원도, 전라북도, 제주도 인구수를 합친 것이다. 지역 내 총생산도 서울시보다 경기도가 많다. 그런데 앞에서 짚은 것처럼 공무원 1명이 맡아야 하는 주민 수는 서울시의 4배다. 게다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관급 대우를 받고 있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차관급이다. 임명직 공무원인 서울시 부시장이 차관급이니 도지사는 물론 도민들의 자존심이 상할 만도 하다. 1급 공무원도 서울시가 8명인데 경기도는 부지사 포함, 4명에 지나지 않는다. 김 의원은 특히 열악한 환경의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의 현실을 지적했
내년 3·9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추석을 맞았다. 민주당은 후보 경선이 중반전에 돌입했고, 야당인 국민의힘은 초반 레이스가 진행 중이다. 여당의 경우는 어느 정도 윤곽이 좁혀지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고발사주 의혹 등 변수들로 경선 구도가 매우 혼란스럽다. 2년 차의 코로나 여파로 예전 같은 한가위의 민족 대이동은 아니지만 닷새간의 연휴라서 적지 않은 친지들간 왕래가 예상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내년 대선이 화제에 오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번 추석 민심은 6개월도 남지 않은 대선 향배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들은 차기 대통령감으로 어떤 자질을 기대하고 있을까. 국민들의 마음은 무겁다. 코로나 2년 차가 주는 버거움에다 추석 한가위가 주는 잠깐의 넉넉함과 기쁨도 여의도 정치권이 블랙홀처럼 앗아가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선 전후부터 시작된 권력과 검찰 사이의 갈등은 해가 바뀌어 대선을 목전에 둔 이제 야권으로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이른바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파장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이어가며 나라 전체를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있다. 누구도 사실이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당이나 같은 당내 후보 진영 사이
▲이장식(한신대학교 신학과 명예교수) 씨 별세=16일, 봉담장례문화원(화성시 봉담읍 서봉산길 40) 진달래실, 발인 17일 오전 8시, 진해천자봉공원묘지 ☎031-278-0404
경기도가 내년부터 도 관할 지방도에서 발생하는 보행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주민 보호구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마을을 통과하는 도 관리 지방도에 마을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시·군, 경찰과 함께 마을이 시작되는 지점 전방 100m부터 끝나는 지점 후방 100m까지를 ‘보호구간’으로 설정한 다음, 안내표지, 노면표시, 미끄럼방지포장, 과속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구간의 제한속도도 10~30km/h 낮춘다. 도는 우선 개선이 시급한 지방도 15개 구간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행자 교통사고는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방도 마을주변 도로에서 많이 발생한다. 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0) 경기도 내 보행 교통사고는 9만 9254건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3318명이나 사망했다. 특히 국도 등 기타 도로보다 지방도 보행사고 사망자 발생률이 훨씬 높았다. 국도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마을 인근 국도의 일정 구간을 ‘마을주민 보호구간’으로 지정한 바 있다. ‘마을주민 보호구간’은 현재 전국 89개 시·군, 246개 구간(357㎞)에 시범사업으로 설치
◇4급 승진 ▲기획행정과장 홍원표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 남상원 ◇4급 전보 ▲기후에너지정책과장 최혜민 ▲북부환경관리과장 김경섭 ◇5급 승진 ▲기초생활보장팀장 임호윤 ▲장애인시설팀장 왕규일 ▲콘텐츠기반팀장 이윤선 ▲여성정책개발팀장 공희준 ▲여성폭력예방팀장 박지혜 ▲보육지원팀장 박재철 ▲교육평가팀장 황인동 ▲정부협력팀장 최종신 ▲지방소득운영팀장 오남경 ▲영상미디어팀장 안정선 ▲아동학대대응팀장 최수정 ▲수생태팀장 안철우 ▲생산관리팀장 박성욱 ▲식품안전팀장 이의기 ▲물산업지원팀장 권영복 ▲주거환경정비팀장 민근 ▲사회주택팀장 육성진 ▲수사9팀장 김철환 ▲방송영상밸리팀장 김보현 ▲고양시 이연기(교류파견) ▲평화협력과 실무사무관 김재훈 ▲사회적경제과 실무사무관 홍영준 ▲북부청 유일종 ▲〃윤태연 ▲〃곽은진 ▲〃김종석 ▲〃채진병 ▲〃유재훈 ▲〃권균보 ▲〃유관희 ▲〃이영미 ▲〃홍재석 ▲〃이희형 ▲〃이돈균 ▲〃서성종 ▲〃유병권 ▲북부청 실무사무관 변명식 ▲〃오명훈 ▲〃주동욱 ▲〃백혜련 ▲〃이재정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실무사무관 고소엽 ▲상하수과 실무사무관 조흥갑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실무사무관 한병권 ◇5급 전보 ▲장애인자립정책팀장 김성환 ▲환경점검7팀장 증세원 ▲여성일자리지원팀
최근 의왕시에서 오픈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이름에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타임빌라스는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연면적 17만5200㎡에 지하 2층~지상 2층 모두 4개 층에서 245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는 다양한 특색이 반영돼 있다. ■ 가장 가까이서 즐기는 ‘자연을 품은 아울렛’ 타임빌라스가 있는 의왕시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생태 휴양도시로 전체 면적의 85%가 녹지공간이다. 실제로 30분이면 수원, 안양, 분당은 물론 서울 사당, 강남, 잠실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백운호수와 바라산 등의 자연환경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타임빌라스는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로 백운호수, 바라산과 함께 경기 남부지역 대표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 공간은 유리 온실을 연상시키는 ‘글라스빌(GLASS VILLE)’이다. 9300㎡ 규모의 야외 녹지 공간에 세워진 ‘글라스 하우스’ 10개는 바라산을 배경으로 독특한 풍광을 선보여 색다르다. ‘글라스빌’ 앞으로 넓게 펼쳐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재확산 기세도 심상치 않다. 코로나19를 종식하고 자영업자들을 살리는 일은 영락없이 한꺼번에 잡아야 할 두 마리 토끼다.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정치권과 정책 당국이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 해답이 쉬운 문제라면 정치와 정부에 국민이 왜 권력과 혈세를 내어줄 것인가. 일단 도무지 수그러들지 않는 재확산 추세를 무조건 꺾어내는 일이 급선무다. 시민의식의 발현이 절실하다. 서울 마포에서 23년째 유명 맥줏집을 운영하던 50대 A 씨가 지난 7일 가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제 전남 여수에서도 치킨집 사장이 생활고를 감당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영업난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한 자영업자들은 최소한 15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운영비 감당은 물론 생활비마저 바닥이 난 자영업자들이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다. 이 비극은 명백히 국가사회와 공동체가 책임져야 할 엄중한 과제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전체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413조 1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김상회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김강식 경기도의원
현대차 SK 포스코 등 국내 15개 대기업이 최근 ‘코리아 H₂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하는 수소(H₂)동맹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부터 자사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모든 신차를 순수 전기차나 수소전기차로 출시하고, 2030년엔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탄소중립화 시계에 국내 기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는 지난달 말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도록 명시한 탄소중립기본법을 통과시켰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016년 기준 세계 11위지만, OECD 회원국 중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위로 추정된다. 정부는 오는 11월 유엔에 강화된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12년 안에 온실가스를 3분의 1 이상 줄여야 한다. 유럽 등과 달리 밀린 숙제에 압축적으로 응답해야 한다. 그만큼 각 부문에서 고통과 충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한국경제는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해 탄소중립에 취약하다. 2018년 부문별 탄소배출량은 에너지 37%, 산업 36%, 수송 13% 등이다. 주요 배출원으로는 에너지 분야에서 발전 비중이 30%대 후반에 이르는 석탄발전이 75.5%
지난 2월 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을 발표한 후 수원지역의 여론은 악화됐다. 도는 지난해에도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이전하고, 경기교통공사, 경기도환경에너지원을 북부에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마저 북·동부로 이전하겠다고 하자 수원시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정치권에서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다음날 제일 먼저 경기도의회 수원시 지역구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결정과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경기도 북동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에 공감하지만 행정 결정이 이루어지기까지 충분한 소통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재명 도지사의 일방적 행정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경기도의회는 물론이거니와 의회의 관련 상임위, 이전을 해야 하는 해당 기관조차 이번 결정에 대한 어떤 사항도 알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신사옥 활용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낭비를 우려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 임직원의 입장 역시 고